엄마는 왜 고추가 없어? - 부모와 아이가 함께 배우는 첫 성교육 그림책
노지마 나미 지음, 장은주 옮김 / 비에이블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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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49 엄마는 왜 고추가 없어?(노지마 나미 지음, 하야시 유미 그림/비에이블)

부모와 아이가 함께 배우는 첫 성교육 그림책

아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성에 관한 질문 29가지

중학교, 고등학교에서의 성교육은 교육적 효과가 있을까? 담당하는 선생님의 열의와는 달리 그 효과는 무척 떨어진다. 이미 초등학교를 다니는 동안 자신이 얻어낸 성 지식이 바뀌기는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처음 접하는 성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다는 이야기.

 

일본에서 활동하는 성교육 전문가이자 어린이 성교육 기관인 팬티교실협회대표이사인 저자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성교육을 하고 있다.

부모로서 자녀에게 알려주어야 할 많은 것 중에 빠트릴 수 없는 것이 바로 성교육이다. 그러나 부모 스스로 제대로 된 성교육을 받은 경험이 없어서 성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난감할 수 있다. 이 책이 바로 자녀와 함께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11살 우리 막내도 재미있게 보고 또 보고 있는 책이다.

 

바르게 성교육하는 5가지 원칙

1 가장 먼저 우리 몸에는 다른 사람에게 보여서도 만지게 해서도 안 되는 정말 소중한 곳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세요.

2 3세 무렵 용변으로 속옷이 더럽혀지는 시기부터 함께 욕실에 들어가 속옷 빠는 습관을 들여줍니다. 목욕하면서 자연스럽게 성교육을 시작할 수 있어요.

3 아이가 성에 관한 질문을 할 때 바로 대답하기 어렵다면 한 번 심호흡하고, “좋은 질문이야!”하고 칭찬해주세요.

4 사춘기가 시작되기 전, 부모의 사랑을 순순하게 받아들이는 만 3세에서 10세까지는 올바른 성 지식을 전해줘야 합니다.

5 아이들에게 은 전혀 외설스러운 이미지가 아니에요. 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부끄럽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밝게, 즐겁게, 바르게 알려주세요!

 

저자가 강조하는 원칙 중 두 번째가 포인트. 아이 스스로 자신의 속옷을 빨면서 자연스럽게 성교육을 시작한다는 것!

지금부터 성교육을 시작할 거야.”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시작하면서 에 대해 인식하게 하는 점이 특징이다.

그리고 세 번째. 아이의 성적 질문에 당황하지 않고 좋은 질문이라고 칭찬해준다면 아이들이 성에 대한 거리감이나 왜곡된 관점을 갖지 않도록 하는데 효과적일 것이다. 아이들의 질문에 정확하게 답하지 않고 얼버무리는 태도는 아이의 올바른 성에 관한 인식을 방해하게 될 것이다.


저자는 아이에게 성기의 이름을 정확히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곳이라고 얼버무리지 않고 남자의 성기는 음경”, 여자의 성기는 음순이라고 정확하게 가르쳐주라고 말한다. 고추가 있다’, ‘없다가 아니라, ‘남자는 음경, 여자는 음순이 있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다는 것이다. 아이가 호기심을 갖는 남성과 여성의 몸의 차이를 제대로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여아가 생리가 시작되었을 때의 마음가짐과 대처법을 알려주고, 아이가 생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하기 위한 조언을 해주고 있다.

남아에게 성기를 만지는 횟수에 제한은 없고 매일 만져도 괜찮지만, 친구와 놀거나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함께 전해주는 것도 조언한다.

 

5장에서는 나를 지키기, 게임이나 인터넷 사용 시 주의할 점과 자기 몸의 소중한 곳을 지키는 법을 알려주고, 모른 어른은 절대 따라가면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한다.

 

딱딱하고 지루한 어른 위주의 성교육이 아니다. 재미만 있고 정확하지 않은 지식을 제공하는 성교육도 아니다. 성에 관한 바른 정보를 제공하면서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보는 성 교육책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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