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방랑 요정 니콜
김영훈 / 북닻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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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5 방랑 요정 니콜(김영훈 지음/북닻)

1세대 아이돌 그룹 OPPA의 리더 김영훈의 두 번째 판타지 소설

전직 아이돌 그룹의 리더가 쓴 두 번째 판타지 소설을 응원한다.

왠지 상업주의에 휘둘리고 혹독한 경쟁과 스케줄에 쓰러져가는 꿈많은 10대 아이돌의 모습이 오버랩되는 기분도 든다.

오직 돈만을 추구하는 물질만능주의의 끝판왕 같은 요즘 세대가 검은 체액을 쏟아내는 괴물들의 모습과 너무 닮아있다.

 

아주 먼 옛날 푸른 꽃동산에 살던 난쟁이 요정들.

그중에 신비로운 피리를 연주해서 나비 요정의 마음을 움직이던 난쟁이 요정 니콜.

이 요술 같은 피리 소리로 마녀에게 저주받은 난쟁이 공주의 우울증까지 치유하는 니콜.

난쟁이 요정 니콜은 마녀에게 희생당한 여자 친구 꼴라의 사랑을 기리며 항해에 나선다.

 

무료한 항해 중에 맞닥뜨린 새하얀 섬.

그 섬은 기묘하고도 거대한 생명체였고 그 섬에 의해 선원들은 희생을 당하고 조난을 당한 니콜과 선원들.

그들은 해적에게 나포되어 철창에 갇히는 신세가 된다.

 

해적들은 니콜을 동물원에 팔아넘기고 이제 니콜은 인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존재로 전락하게 된다.

서커스 단원으로 사육당하는 처지의 니콜은 점점 순응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인간들은 난쟁이들을 동물 취급했고 사육사들은 가혹한 훈련을 시켰다.

어쩌다 보니 동물원의 스타가 된 니콜 선장은 좀 더 편하고 나은 대우를 받았지만, 앵무새 코코의 도움으로 파란 대나무 피리를 불며 당당히 동물원에서 탈출한다.

    

사랑과 평화의 지도자를 광대처럼 부려먹은 죄로 너희는 혼쭐이 날 거야. 난쟁이 니콜은 이 세상 사람들을 위해 피리를 불어야 한다. 악한 마음과 미움을 사라지게 할 수 있는 난쟁이는 오로지 니콜뿐이다. 오직 니콜만이 이 세상의 빛과 같은 마음으로 피리를 불 수 있다. 그것은 따스한 사랑이다. 온전한 마음의 빛이다! 어서 니콜을 풀어줘. 어서!” -앵무새 코코 p49

 

동물원에서 나온 니콜은 인간 세상에서 위험천만한 난쟁이로 낙인찍힌 현상 수배범이 된다.

니콜을 노리는 검은 복면을 쓴 이에게 위기를 맞지만, 물고기 떼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고 춤추는 소녀 이빛나를 만나게 된다.

 

광장에서 니콜과 이빛나는 춤을 추며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러나 계모와 동생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이빛나와 검은 신도들에게 공격당하는 니콜.

이빛나는 우연히 알게 된 대학교수의 추천으로 대회에 참가해서 유학의 기회를 얻게 된다.

그 후 니콜은 박쥐 난쟁이의 습격을 받고 이제 본격적인 검은 세력과의 전쟁이 시작된다.

 

<4장 박쥐 난쟁이의 습격>은 이 책의 클라이맥스 부분이다.

난쟁이 니콜과 검은 세력 간의 일전이 처절하게 그려진다. 박쥐 난쟁이에게 전염되고 동조하는 세상과 평화를 지키려는 난쟁이 니콜의 혈투.

이 땅의 사람들을 지켜내고 평화와 사랑을 전하려는 난쟁이 니콜의 몸부림을 보며 위안을 얻는다. 그 작은 몸으로 악당과 대적하는 용기와 의지력에 응원을 보내며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넘겼다.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라는 절대 진리를 실현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느끼는 부분이다. 평화와 사랑으로 이 세상 모든 것들을 감싸주고자 하는 니콜의 의지를 흥미진진하게 응원하느라 현실을 잠시 떠나 있었다.

 

e-book으로 읽는 판타지 소설. 기존의 독서 습관과는 매우 다른 색다른 경험.

내용과 형식의 새로움을 느끼는 새로운 독서 경험이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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