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 : 그래픽 히스토리 Vol.1 - 인류의 탄생 사피엔스 : 그래픽 히스토리 1
다니엘 카사나브 그림, 김명주 옮김, 유발 하라리 원작, 다비드 반데르묄렝 각색 / 김영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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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80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유발 하라리 지음/김영사)> Vol.1 인류의 탄생

21세기 인류 3부작으로 불리는 사피엔스, 호모 데우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을 저술한 유발 하라리 교수. 그의 대표작인 사피엔스를 그래픽 노블로 각색한 프로젝트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가 시작되었다.

 

Vol.1 인류의 탄생(2020) 변방의 유인원 호모 사피엔스는 어떻게 세상의 지배자가 되었는가?

Vol.2 농업혁명(2021) 수렵채집을 하던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한곳에 모여 도시와 제국을 건설했는가?

Vol.3 인류의 통합(2022) 인류는 어떻게 신과 국가, 돈과 법을 신봉하게 되었는가?

Vol.4 과학혁명(2023) 앞으로 천 년,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

 

책의 전반부는 호모 사피엔스 현생 인류의 탄생을 이야기한다.

45억 년의 지구 나이와 38억 년의 생물의 나이에 비하면 인류의 나이는 너무나 어리다.

고작 몇백 만년 수준. 그리고 현생 인류, 즉 우리의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의 등장은 더욱 늦었다. 호모 사피엔스 이전에 존재했던 인류들에 대해 소개되고, 그들의 멸망과 호모 사피엔스의 확장 사이의 스토리도 소개된다.

    

이 유명한 그림은 큰 오해를 불러일으킵니다.

지구에 살았던 인류 종이 한 시기에 하나뿐이었던 것처럼 보이게 만들죠.

그렇다면 오늘날 어째서 한 종만 남게 되었을까요?

이상한 일이죠

아무래도 석연치 않습니다.

우리 사피엔스들은 인류가 한 종뿐이라는 사실을 지나치게 당연시합니다. -p25

 

인류는 너무 빨리 생태계 꼭대기로 도약하는 바람에 생태계가 적응할 시간이 없었어.

사피엔스는 급부상한 탓에 권력을 잃을까 봐 항상 전전긍긍하는 독재자와 비슷해.

불안한 우린 필요 이상으로 잔인하고 위험하게 굴게 되지.

사실 피비린내 나는 전쟁부터 생태 재난까지 역사의 수많은 불행은 우리가 갑자기 꼭대기로 도약한 데서 비롯된 거야. -p37

    

7만 년 전 사피엔스에게 인지혁명이 일어난다. 언어를 통해 단지 현실을 설명하는 데뿐만 아니라 가공의 현실, 허구를 창조하기 시작했다. 이로부터 역사는 시작된다.

공통의 신화를 바탕으로 선사시대의 부족부터 고대 도시, 중세 교회, 현대 국가까지 탄생한다.

 

인지혁명이 일어난 뒤로 사피엔스는 유전자나 환경의 변화 없이도 행동을 빠르게 바꿔, 새로운 행동을 미래 세대에 전달할 수 있었다. 고인류의 행동 양식이 수십만 년 동안 똑같은 상태로 머문 반면, 사피엔스는 사회구조, 대인 관계, 경제 활동, 그 밖의 수많은 행동을 20~30년 만에 바꿀 수 있었다.

 

인지혁명이 일어나던 시기에 사피엔스가 아프리카 밖으로 떠난다. 네안데르탈인을 비롯해 모든 인류 종을 몰아낸다. 중동에서만이 아니라 지구 전체에서.

    

책의 마지막 챕터는 생태계’ VS ‘호모 사피엔스재판이다.

7만 년 전부터 사피엔스가 가는 곳마다 토종 동물들이 멸종당하는 사건이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호주에 사피엔스가 도착한 이후 거의 모든 대형 동물이 몇천 년 만에 사라졌다. 50킬로그램이 넘는 호주 동물 24종 가운데 23종이 자취를 감췄다.

16천 년 전쯤, 매머드 사냥꾼의 일부가 시베리아 북동부에서 알래스카로 이동한다. 그들과 그들의 후손이 북미와 중미를 거쳐 남미 끝까지 도달하게 된다.

사피엔스가 도착하고 나서 2천 년 안에 독특한 종들이 대부분이 사라진다. 과학자들의 추산에 따르면, 그 짧은 시간 동안 북아메리카는 대형 포유류 47속 가운데 34속을 잃었고, 남아메리카는 60속 가운데 50속을 잃었다.

    

마지막 대멸종이 다가온다는 주장들이 힘을 얻고 있다. 그 배경과 책임은 바로 지구 생태계의 꼭대기에 자리한 사피엔스에게 있다. 고대 사피엔스보다 우리의 죄가 훨씬 무거울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벽돌책이었던 사피엔스를 재기 넘치는 톡톡 튀는 책으로 새로 엮은 책이다.

인류 탄생의 쉽지 않은 이야기들을 재치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풀어간다.

그리고 인간에 대한 우리의 굳은 오해들을 다양한 학문적 접근과 논리적인 증거로 수정해준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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