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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수상한 식물도감 - 이런 모습 처음이야! ㅣ 의외로 도감
사와다 겐 지음, 시라이 다쿠미 외 그림, 오승민 옮김, 스가와라 히사오 외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9월
평점 :

막내랑 함께 읽는 동화책
<의외로 수상한 식물도감(사와다 겐 글/시라이 다쿠미·구리하라 다카시 그림/스가와라 히사오 감수/주니어김영사)>
<의외로 도감> 시리즈 세 권을 이미 읽었다.
《의외로 유쾌한 생물도감》, 《의외로 친해지고 싶은 곤충도감》, 《의외로 서로 다른 인간도감》 세 권 모두 막내가 자주 펼쳐보는 책이다. 그 이유는 ‘재미있어서!!’.
자꾸 들여다보면서 막내의 상상력과 관찰력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는 《의외로 수상한 식물도감》이다.
아무래도 동물보다 식물에 대한 관심이 적기 마련이다. 전원생활을 하는 것도 아니고, 식물을 재배하는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동물이나 곤충에 비해 다이나믹하지 않은 것이 식물에 대한 관심이 적은 것이 아닐까 한다.


그러나 저자는 식물이 소극적이고 수동적이며 먹이감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완전히 뒤집어 놓는다. 식물은 동물과 달리 움직이지 않아도 살 수 있기 때문에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광합성을 통해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 소비한다. 움직일 수 없는 식물은 움직이는 것들 동물이나 곤충을 이용해서 번식을 하는데 이 방법이 바로 먹히는 것이다. 또한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으로 가시나 독, 자극적인 맛 등 다양한 무기를 이용한다.


식물은 ‘못’ 움직이는 게 아니라 ‘안’ 움직이는 것이다!
식물은 ‘일부러’ 먹히는 것이다!
식물을 우습게 보다가 자칫 죽을 수도 있다?
식물이 없으면 숨조차 쉴 수 없다는 사실!
결론, 지구는 식물에게 지배당하고 있다!!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재미있고, 강력하고, 신기한 식물들이 이렇게나 많은 줄 처음 알았다. 식물에 대한 생각을 확 바꾸어놓을 책이다. 동물이나 곤충 못지않게 다양하고 치열하게 생존하는 식물의 세계에 막내가 제대로 꽂혔다.
이 책도 막내 책꽂이의 센터에 놓일 것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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