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친해지고 싶은 곤충도감 의외로 도감
누마가사 와타리 지음, 양지연 옮김, 성기수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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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와 함께 읽는 동화책

<의외로 친해지고 싶은 곤충도감(누마가사 와타리 글·그림/주니어김영사)>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대상이 있다. 공룡처럼 그 매력에 쏙 빠진 친구도 있고 그렇지 않은 친구도 있지만, 공룡과는 달리 곤충은 우리 곁에 항상 있다는 점이 다르다.

과거에 자주 발견되어 거의 함께 생활하던 곤충들이 도시화 되면서 이제는 책으로 만나는 대상이 되어 있다. 우리집 막내는 오전마다 자연관찰과 산책을 하는 어린이집을 다닌 덕분에 몇몇 곤충들을 잘 알고 있다. 그래도 생소하기만 한 곤충의 세계가 재미있는 일러스트로 소개된다. 고반디, 정빛나, 임단비 그리고 인공 지능 로봇 버그타로를 등장시켜 곤충의 생활을 설명해주고, 동시에 곤충의 희귀성 / 분류 / 서식지 / 크기 / 종류 / 먹이 까지 친절하게 정리해준다.

인간의 역사보다 훨씬 오래된 48천만 년 전 고생대에 등장한 곤충의 세계.

머리, 가슴, 배로 이루어진 곤충은 다리가 여섯 개. 다리가 여덟 개로 곤충으로 착각하기 쉬운 거미는 곤충과는 다른 ’. 생물시간에 배운 , , , , , , 에서 서로 다른 ’.

    

<1강 신기한! 가까운 곳에 있는 곤충 세계>는 꿀벌, 무당벌레, 소금쟁이, 벼룩, 장수말벌, 비단벌레, 사마귀, 잠자리, 왕나비 등을 소개한다. 이전에는 어렵지 않게 만나던 친구들인데 이제는 쉽지 않은 녀석들도 보인다.

 

역시 아가들의 관심이 폭발한 파트는 <2강 경이로운! 지구는 곤충 행성>

그란티남미사슴벌레, 아프리카깔따구, 소수매미, 베짜기개미, 뿔매미, 버섯흰개미, 대눈파리, 볼바키아 등 생김새도 독특하고 생활의 습성도 독특한 곤충들이 막내의 시선을 독차지한다.

 

<3강 장엄한! 인류와 인연이 깊은 곤충>

인간에게 비단(실크)를 내주기 위해 사육당하는 나방 무리인 누에나방.

인간에겐 재난으로 등장하는 사막메뚜기.

암컷과 수컷의 생식기가 바뀐 네오트로글라.

은하수를 이정표로 삼아 이동하는 유일한 생물인 소똥구리.

합성잉크가 등장하기 전까지 검정 잉크를 만들어주던 혹벌.

신대륙에서 발견한 빨간 염료의 원료인 코치닐깍지벌레.

연간 50만 명의 사망자를 만들어내는 모기.

손 위에 올려놓을 수도 있어서 반려곤충으로 인기 최고라는 마다가르카르휘바람바퀴.

   

 

막내가 고른 가장 신기한 곤충

1 그란티남미사슴벌레 / 엄청 길고 큰 턱이 있는 칠레에 서식하는 거대한 사슴 벌레. 다윈에 의해 발견되어 다윈사슴벌레라는 별명이 있음. 나무 위 제1의 싸움꾼

2 뿔매미 / 크기는 1cm 정도. (정확하게는 앞가슴등판)을 기묘한 형태로 발달시켜서 놀랄 정도로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는 작은 매미 무리. 나를 먹으면 아플 걸? 이라고 얘기하는 듯.

3 대눈파리 / 좌우로 툭 튀어나온 눈이 눈에 뛰는 파리 무리! 눈자루파리라고도 부름. 대눈파리계에서는 두 눈 사이가 멀수록 강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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