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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이라면 마음청소 - 마음에는 버릴 것과 살릴 것이 있다 ㅣ 50의 서재 3
오키 사치코 지음, 김진연 옮김 / 센시오 / 2020년 8월
평점 :

2020-124 <50이라면 마음청소(오키 사치코 지음/센시오)> #자기계발
마음에는 버릴 것과 살릴 것이 있다.
책을 받고 책장을 넘겨보니 너무나 깔끔하고 정돈된 집안의 인테리어 사진들이 보였다. 감탄과 함께 ‘어쩌자는 거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그렇게 깔끔하게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겉장에 소개된 저자의 약력 ‘청소 및 가사지원 서비스업체 대표’를 보니 고개가 끄덕여졌다. 그래도 ‘본인이 청소 전문가라고 해서 독자들도 그렇게 하라고 다그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이어졌다.
분명 책 제목에는 마음 청소라고 쓰여있는데 마음이 아니라 집 안 청소를 하라고 하는 책인가 하는 의구심으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50살. 다른 말로 반백 년. 이제는 아무리 억지를 부려도 청춘과는 작별해야 하고, 중년이라는 맘이 들지 않는 단어도 친구처럼 받아들여야 하는 나이다.
제대로 준비하지 않아도 청춘은 보낼 수 있지만, 중년과 노년은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왠지 낭패를 볼 것 같은 느낌 같은 느낌으로 책을 보고 있다.
100세 인생이든 120세 인생이든 건강하고 준비된 인생이어야 삶의 의미가 있지 않을까?
준비 없이 좌충우돌하며 살 수 있을 만큼의 에너지가 이제는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부족한 에너지로도 행복하게 사는 첫 번째 방법이 바로 저자가 주장하는 단순화가 아닐까?
내가 관리해야 하는 것들을 줄여나가는 것.
그것이 바로 나의 에너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이 된다.
물건을 줄일 때는 기간을 정해 놓고 서서히 줄여나가야 한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10년 후, 20년 후의 생활을 생각하며 물건을 줄여나가는 습관을 들이면 지금까지 인생을 살아오면서 짊어진 ‘마음의 짐’도 정리정돈 할 수 있으리라.
일상생활 속 물건을 줄여 환경을 개운하게 정리하면 마음마저 깔끔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마음을 정돈하면 희망이 찾아온다. 인생이 밝은 기운으로 채워진다. 삶에 이보다 중요한 것이 또 무엇이 있겠는가? - <1장 50이라면 마음청소를 해야 할 나이> 중에서
저자는 우리 삶의 습관을 강조한다. 제대로 습관을 들이면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중심 잡힌 삶을 살 수 있다. 청소의 경우도 더러움을 그냥 내버려 두지 않는 습관을 들인다면 나이가 들어서도 정갈하고 깨끗하게 생활할 수 있다.
50부터는 시간, 장소, 범위를 미리 정해 두는 청소가 중요하다. 자기 자신의 기력이나 체력을 잘 파악하여 절대 무리하지 않도록 하자.
무슨 일이든 아직 드러나지 않았을 때 조치하고 정기적으로 스트레스를 발산시켜주는 일이 중요하다. ‘더러워서 신경 쓰이니까’가 아니라 ‘깨끗함을 유지하기’ 위해 청소하는 것이다. 우리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도 청소와 마찬가지이다. - <2장 마음의 때를 벗기는 청소법이 따로 있다> 중에서

독일에서 생활하던 시절 집주인 아주머니로부터 ‘유리창이 더럽다’라는 이유로 혼이 났다는 저자. 이를 계기로 주인아주머니의 이름을 딴 ‘청소전문회사’를 설립하게 된다.
저자의 주장에는 독일인의 생활 관습이 바탕을 이루고 있다.
독일 사람의 삶에는 ‘정리정돈이 인생의 반’이라는 정신이 깊게 뿌리박혀 있다. 독일 사람에게 정리정돈은 인생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중요한 테마다. 방 안이 정리정돈되어 주변에 쓸데없는 물건이 없으면 인생이 쾌적하고, 청결하고, 알찬 삶을 보낼 수 있다는 말이다.
하루하루 여유롭게 살기를 바라는 사람에게 ‘절약’에 역행하는 뉘앙스의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다. ‘절약’보다는 ‘물건을 소중히 여기는 생활’이라는 표현이 좀 더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물건을 소중히 여기는 생활을 지향하는 덕분에, 어떻게 하면 물건을 재활용할 수 있을까 기쁘게 고민 중이다.
[1] 무언가 꺼냈으면 제자리에 놓는다.
[2] 문이나 서랍을 열었으면 반드시 다시 닫는다.
[3] 무언가 떨어져 있으면 반드시 줍는다.
[4] 단추를 달거나 직접 할 수 있는 간단한 수리 등은 일주일 이내에 처리한다.
- <3장 50부터 익혀두면 좋은 마음청소의 원칙> 중에서
★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 네 가지 원칙
[1] 청소도구나 세제는 간단하게 구비한다. 꺼내기 쉬운 정해진 위치에 놓는다.
[2] 일상생활에서 ‘더러움 빼기’를 습관화한다.
[3] 같은 동작을 ‘동시에’, ‘오랜 시간’ 반복하지 않는다.
[4] 청소 시간과 장소를 정한다.
htt청소 달인이 되는 지름길
1 청소도구를 사용한 후에는 한 번 닦는다.
2 더러워지면 그 즉시 닦는다(쓸어낸다).
3 더러움은 발견 즉시 처리한다.
나를 가장 잘 아는 것은 나 자신이다. 살면서 눈치를 보느라, 다른 사람을 배려하느라 스스로 욕망하고 좋아하는 것을 자제하고 살다 보니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헛갈릴 뿐이다. 내 안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내가 원하고 좋아하는 것을 존중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방법으로 자기 마음에 큰 기쁨을 주자.
‘비교하지 않고’, ‘신경 쓰지 않고’, ‘경쟁하지 않는’ 사람은 마음이 평온하고 행복하다.
<4장 50부터는 눈치 보지 말고 욕망을 해방하라> 중에서
공간을 정리정돈한다는 것은 마음청소로 이어진다. 내 주위의 환경을 정돈하는 것이 나의 인생을 간결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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