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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체인지, 코로나19 이후 미래 시나리오
최윤식 지음 / 김영사 / 2020년 7월
평점 :

2020-104 <빅체인지, 코로나19 이후 미래 시나리오(최윤식 지음/김영사)>
리턴, 리바운드, 리세션에 대비하라
팬데믹이 바꿀 사고와 행동의 패러다임에 주목하라
아시아를 대표하는 전문 미래학자인 최윤식 선생이 전망하는 코로나19 이후의 세상.
코로나19가 일상이 되어버린 지금은 뷰카 VUCA의 시대다.(변동성 Volatility, 불확실성 Uncertainty, 복잡성 Complexity, 모호성 Ambiguity)
그 가운데 확실한 것은 언젠가 코로나19 감염병은 끝이 난다는 것과 우리는 그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
그래서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보았다.
전문가 역시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을 장밋빛으로 보지는 않았다.
그러기에 더욱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저자는 수년 전부터 3가지 위기를 예측하고 경고했다.
미국 주식시장 대폭락(대조정), 한국의 2차 금융위기, 중국의 1차 금융위기.
첫 번째 위기는 현실이 되었고 나머지 2개의 위기가 세계를 강타할 것이다.

코로나19라는 팬데믹이 아무리 강력한 충격과 상처를 남겼어도 모든 것이 변하지는 않는다.
상당한 것들은 코로나19 이전으로 되돌아간다.
‘리턴 Return 현상’이다.
대다수가 잠재된 위기의식을 갖지만 예전의 일상과 당장 급한 일로 되돌아간다.
하지만 누군가는 개인 혹은 자기가 속한 공동체나 회사 안에서 다시 반복될 가능성이 높은 위험에 대비하는 새로운 선택과 행동을 시작할 것이다.
저자는 단기와 중·장기라는 시간적 범주로 예측하였다.
코로나19 이전으로 되돌아가는 것도 어떤 면에서는 변화이다.
단기 변화로는 이런 되돌림의 과정에서 일어나는 사건들, 코로나19 후유증, 이미 시작된 위기 중에서 1~3년 이내에 현실이 될 미래들을 다룬다.
중장기 변화에서는 코로나19가 계기가 되어서 서서히 시작되는 변화, 익숙한 과거로 되돌아가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사람들의 행동, 코로나19 이전에 이미 시작된 변화가 코로나19로 인해 더 강력해지는 상황 등을 다룬다.
코로나19 이전으로 되돌아가는 과정에서 단기적 기회가 순간 폭발할 가능성이 높다.
일명 ‘리바운드 Rebound’ 현상이다.
외부 활동을 마음껏 하지 못했던 대중이 마치 그에 대한 분노를 표현하듯 폭발적으로 무언가를 할 것이다. 보복성 소비, 국내 여행, 해외 여행, 폭풍 구매 등등.
이 리바운드 시기의 길이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바로 코로나19 2차 유행기다.
팬데믹을 일으키는 전염병은 1차보다 2차 유행기에 더 큰 피해를 준다.
2020년 후반, 제2차 코로나19 대유행기가 기다린다. 치료제 개발에 성공해도 코로나19가 완전 종식될 때(2021년 후반~2022년 초반)까지 불안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전 지구촌이 활동과 멈춤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 선진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가 치료제와 백신 없이 앞으로 2년을 견뎌야 한다. 글로벌 무역 시스템이 완전히 정상화되려면 최소 2년 이상이 걸릴 것이다.
리바운드 현상 다음 순서로 예측되는 미래는 리세션 Recession이다. 그것도 2020년 중반에서 2022년 중반까지 최소 2년 정도의 전 세계적 대규모 리세션 가능성이다.
코로나19 직전에 한국은 앞으로 6~9개월간 경기를 전망하는 3대 지표인 경기선행지수, 기업신뢰지수, 소비자신뢰지수가 모두 최악의 상황에 진입했다.
코로나19 이후 각국은 글로벌 리세션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 등을 하면서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할 것이다. 한국 수출은 최소 3~4년 계속 이전과 같은 상황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다.

코로나19 이후, 한국 경제에 일어날 미래 가능성
첫째, 본격적인 구조조정의 시작
둘째, 부동산과 맞물려 있는 막대한 가계 부채의 디레버리징
셋째, 제2의 금융위기가 한국 경제를 강타(어느 순간 외부적 힘에 의해서 강제적 디레버리징이 일어나면서 금융 시스템까지도 붕괴)
코로나19가 미·중 전쟁을 재고조하는 동력이 된다면 글로벌 밸류체인의 탈중국화는 더욱 확실한 미래가 된다. 미·중 양국이 경제 제재와 수출 통제, 불매운동을 반복적으로 벌인다면 글로벌 기업들이 체감하는 피해는 아주 커진다. 미·중 무역전쟁 혹은 패권 전쟁이 1~2년 안에 끝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중국에 오래 머물수록 피해는 커진다.
2020년 여름 이후 대선 본선 경쟁이 시작된 후에도 미국 경제가 빠르게 반등하지 않고, 민주당과 바이든 후보가 자신의 약점이나 코로나19와 경제 실책을 물고 늘어지면서 선거 판세가 매우 불리하게 돌아갈 경우, 트럼프가 판세를 한번에 뒤집기 위해 아주 위험한 모험의 감행을 심각하게 고민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현재로서는 미·중 무역전쟁 지옥문을 다시 여는 것과 더불어 중동에서 군사적 긴장감 재고조가 가장 유력하다.

∙위기 때마다 대폭락 후에 대상승이 있었다
-주식시장의 ‘붕괴-회복-버블-신고점’ 패턴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는다.
∙‘동학개미운동’은 일시적인 흐름이 아니라 투자 흐름의 대전환이다.
-자산증식 효력을 상실한 부동산시장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린다.
∙코로나 2차 유행기에 미·중 무역전쟁의 지옥문이 열린다.
-대미·대중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이 가장 큰 경제성장률 타격을 입는다.
∙막대한 빚으로 생명을 유지했던 기업과 국가는 2년 내 파산한다.
-단기 기회가 폭발하는 리바운드 시기에 장기 침체인 리세션을 대비하라.
∙강제적으로 경험했던 비대면 시스템은 대면 시스템으로 되돌아간다.
-관습의 힘은 강력하고 법과 제도를 개혁하는 데는 고비용이 든다.
∙암호화폐는 사라지고 정부 주도 디지털화폐가 부상한다.
-국가의 근간이 될 법정화폐 발권력을 포기할 정부는 없다.
코로나19에서 배운 몇 가지 교훈
첫째, 위기는 누구도 피해 가지 않는다.
둘째, 위기를 극복하려면 투명성이 중요하다.
셋째, 위기는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
넷째, 위기는 전방위 대응이 그 다음으로 중요하다.
다섯째, 위기는 빨리 극복하면 기회로 바뀐다.
여섯째, 위기 속 기회에도 위기는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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