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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 기사 로드리고와 꼬마둥이
미하엘 엔데.빌란트 프로인트 지음, 레기나 켄 그림, 김인순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5월
평점 :

<약탈 기사 로드리고와 꼬마둥이 (미하엘 엔데·빌란트 프로인트 지음 / 레기나 켄 그림 / 주니어김영사)>
《모모》의 작가 미하엘 엔데의 유작을 25년 뒤에 빌란트 프로인트가 완성해서 세상에 나온 작품이 바로 《약탈 기사 로드리고와 꼬마둥이》이다.
‘아빠 디크의 인형 극장’이라고 큼지막하게 써놓은 마차가 바로 우리의 주인공 꼬마둥이의 집이자, 아빠 디크와 엄마 디크 그리고 앵무새 소크라테스의 인형 극단이다.
사실 인형극에는 흥미도 재능도 없는 아빠 엄마였고 꼬마둥이도 이런 생활이 시시하게만 느끼고 있었다.
그러다 전설의 약탈 기사 로드리고 라우바인의 시종이 되겠다고 당차게 출발!!
마법의 숲을 지나 우여곡절 끝에 약탈 기사 로드리고 라우바인의 성인 전율의 성에 도착!
그러나 약탈 기사 로드리고 라우바인는 꼬마둥이를 받아들이지를 않는다.
왜냐면 그에겐 큰 비밀이 숨어있었기 때문!
그럼에도 꼬마둥이는 약탈 기사 로드리고 라우바인의 시종이 되기 위한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길을 떠난다.

우리의 주인공이 길을 떠난다는 것은 새로운 사건이 벌어진다는 것.
최후의 킬리안 왕의 왕위 계승자인 플립 공주를 납치하게 되는 과정 역시 우당탕탕!!
그러나 최후의 킬리안 왕의 왕위 계승자 자리를 노리는 사람이 따로 있었으니, 그는 바로 마법사 라바누스 로쿠스.
그는 바크라는 용과 함께 왕의 자리와 보물들을 노리고 있었던 것.
그러나 꼬마둥이의 납치로 인해 자신들의 계획이 수포가 되고 이에 대한 가혹한 응징을 꾀한다.
약탈 기사 로드리고 라우바인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공주를 납치한 꼬마둥이는 마법사의 계략에 어떻게 대응해서 승리할 수 있을까?
마법사 라바누스 로쿠스와 용인 바크는 자신들의 최종 목표인 왕의 자리와 보물을 획득했을까?
아니면 꼬마둥이와 약탈 기사 로드리고 라우바인, 플립 공주, 앵무새 소크라테스, 아빠 디크, 엄마 디크 모두의 힘으로 정의 구현을 했을까?

꽉 짜인 한 편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본 기분이다.
중세의 음울한 배경과 판타지 소설의 결합 그리고 우리의 희망인 동심의 승리.
두려움을 몰랐던 꼬마둥이의 변화
“저는 두려움을 알아야만 진정한 기사라는 생각이 들어요.”
“두려움은 좋은 행동과 나쁜 행동을 구분하는 법을 가르쳐 줘요. 나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지 않아요. 좋은 일을 할 때만 용기가 필요한 법이에요.”

동화라고 하기엔 철학적 주제가 드러나는 이야기였다.
우리가 쓰고 있는 페르소나의 무게.
진정한 자신을 찾아내는 길은 용기가 필요하다.
타인에 의해 만들어진 자신을 지키기 위한 쓸모없는 노력을 일단 그만두는 것부터 용기가 필요하다.
그다음 자신이 원하는 자신이 되는 첫걸음을 떼는 것에도 역시 용기가 필요하다.
용기 있는 삶을 살기로 결심한 당신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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