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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체를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 국내 최고 필적 전문가 구본진 박사가 들려주는 글씨와 운명
구본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월
평점 :

2020-10 <필체를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구본진 지음/쌤앤파커스)>
국내 최고 필적 전문가 구본진 박사가 들려주는 글씨와 운명
‘필적학’이란 학문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필적학이란 어떤 사람의 필적을 보고 그 사람의 성격을 추론하는 학문이다.
저자는 우리나라 최초의 필적학자로서 미국필적학회와 영국필적학자협회 회원이다.
그의 필적학자로서의 출발은 지적 호기심에서 시작되었다.
21년간 검사로 재직하면서 범죄자들의 글씨체가 일반인과 다른 점에 관심을 갖게 되어 퇴임 후 15년간 필체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하였다.

여러 유력지에 필적에 대해 연재하였고 공중파 TV에도 출연하여 필체 분석을 통한 인물 분석의 사례들을 증명하였다.
특히 2017년 10월 국방부의 요청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필적 분석 의견서를 작성하기도 하였다.
“글씨는 사람의 내면을 찍은 엑스레이와 같다.”
저자는 필적을 통해 사람의 내면을 읽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인생으로 변화하는 방법이 바로 글씨 연습이라고 주장한다.
필적은 ‘뇌의 흔적’이자 ‘몸짓의 결정체’이므로 심리학적으로 분석하여 그 근원을 알게 되면, 행동 습관인 필체를 바꾸어 성격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주장의 근거이다.
필체를 바꾸는 두 가지 방법
첫 번째 자신이 모델로 삼는 사람의 필체를 흉내 내는 방법
두 번째 자신의 목표 달성, 또는 과제 해결에 부합하는 필적 특징을 부분적으로 바꾸는 방법
글씨 연습 방법
*하루에 20분 이상 매일 연습하라.
*줄이 없는 종이에 연습하라.
*평소에 쓰는 필기구를 이용하라.
*자신의 이름부터 시작하라.
*좋아하는 문장이나 글을 써라.
*하루도 빠짐없이 40일 이상 연습해라.
*천천히 써라.
*한꺼번에 너무 많이 바꾸려고 하지 마라.
2부에서 저자는 글씨의 다양한 기준에 따른 분석을 한다. 특정한 기준이 좋은 글씨가 아니다. 각각의 기준에는 나름의 장단점이 모두 존재한다.
글씨의 크기, 모양, 필압, 기울기, 획의 구성, 획 사이 공간, 글자 간격, 행의 간격, 속도.
3부는 가장 흥미로웠던 내용이었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면
/ ‘ㅁ’에서 오른쪽 윗부분은 둥글게 하고 오른쪽 아랫부분은 닫아라.
/ 글자 간격을 좁게 써라.
/ 모음을 길게 쓰거나 마지막 부분을 꺾어서 써라.
공부를 잘하고 싶다면
/ 작게 써라.
/ 규칙적으로 써라.
/ 같은 간격을 유지해라.
/ 가급적 빠르게 써라.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면
/ 첫 글자나 글자의 윗부분을 크게 써라.
/ ‘ㅎ’, ‘ㅊ’의 꼭지를 길게 써라.
/ ‘ㅁ’, ‘ㅇ’을 크게 써라.
4부와 5부에는 정주영, 김구, 안중근, 박정희, 윤동주, 김준엽 등등 우리가 아는 인물들의 글씨와 그 분석이 소개된다.
글씨를 통해서 인물의 성격을 분석한다는 필적학의 실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역사적 인물들의 글씨를 통해 그 사람의 일생과 성격을 들여다보고 감탄을 하게 되었다.
하나의 글씨에 대한 해석에는 나름의 장단점이 있었다.
나의 글씨에 대해서 책의 내용을 대입해서 해석해보았다.
더 좋은 내가 되는 방향으로 글씨체를 바꾸는 연습을 해봐야겠다.
하루에 20분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