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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관한 9가지 거짓말
마커스 버킹엄.애슐리 구달 지음, 이영래 그림 / 쌤앤파커스 / 2019년 11월
평점 :

2019-127 <일에 관한 9가지 거짓말(마커스 버킹엄, 애슐리 구달 지음/쌤앤파커스)>
“일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던 모든 것을 박살내주는 혁명 같은 책”
당신은 아래의 질문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는가?
1 사람들은 어떤 회사에서 일하는지에 신경 쓴다.
2 최고의 계획은 곧 성공이다.
3 최고의 기업은 위에서 아래로 목표를 전달한다.
4 최고의 인재는 다재다능한 사람이다.
5 사람들은 피드백을 필요로 한다.
6 사람들에게는 타인을 정확히 평가하는 능력이 있다.
7 사람들에게는 잠재력이 있다.
8 일과 생활의 균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9 리더십은 중요한 것이다.
자기계발 분야의 주제들이거나, 경제 / 경영 분야의 베스트셀러 목록?
아니면 직장 상사들의 경험이나 이른바 상식으로 알려진 것들이다.
실제로 우리의 직장에서 핵심 구호처럼 사용되다보니 꼼꼼하게 검증해보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받아들인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다 이 책을 접하면서 위의 진술들에 대한 저자들의 주장들을 접하면서, 우리가 일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생각들이 막연한 주장이거나 성급한 일반화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일하는 방법이나 얼마나 오래 회사에 머무는지에 영향을 주는 것은 ‘어떤 회사를 다니는가?’ 보다는 어느 팀에서 일하는지와 같은 팀 경험이다.
입사할 무렵에는 회사에 신경 쓸지도 모르지만 일할 때는 어떤 회사에서 일하는지 신경 쓰지 않는다. 일단 회사에 들어가면 사람들은 어떤 팀에 있는지 신경 쓴다.
우리는 매년 되풀이되는, 지키지 못할 계획을 세우면서 바쁜 시간을 보내는 시즌이 존재한다.
계획과 지시에 따른 시스템은 실패한다.
당신이 리더라면 매주 팀원들에게 두 가지의 질문을 던지면 계획 세우는 것보다 훨씬 높은 성과를 얻게 된다.
“이번 주 당신의 우선사항은 무엇입니까?”
“내가 어떻게 도와줄까요?”
현실 세계에는 당신이 해야 하는 일이 있다. 이론 세계에는 목표가 있다.
일은 당신 앞에 있고 목표는 당신 뒤에 있다. 목표는 당신의 백미러다.
일은 구체적이고 상세하다. 목표는 추상적이다.
일은 빠르게 변한다. 목표는 천천히 변하거나 아예 변하지 않는다.
일은 당신에게 권한이 있다고 느끼게 만든다. 목표는 당신이 기계 속의 톱니바퀴처럼 느끼게 만든다.
일은 당신이 신뢰받는다고 느끼게 만든다. 목표는 당신이 신뢰받지 못한다고 느끼게 만든다. 일은 일이다. 목표는 일이 아니다.
지난 40년 동안 우리는 타인을 평가하는 사람들의 능력을 반복 시험했다. 그 결과 우리는 ‘평가의 편향 통제: 평가 이론’, ‘360도 실적 평가의 특성, 평가자, 레벨 효과’, ‘평가자 정보원 효과는 결국 건재하다’ 같은 연구 보고서를 기반으로 인간은 어떤 점에서도 타인을 정확히 평가할 수 없다는 무시하기 힘든 결론을 얻었다.
누구도 단지 하나의 숫자일 수는 없다.

<하버드 비즈니스리뷰>의 ‘잠재력’에 대한 정의
잠재력이 큰 사람은 다양한 배경과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눈에 띄게 동료들보다 더 나은 결과를 낸다. 뛰어난 수준의 실적을 달성하는 동안 그들은 회사 문화와 가치를 모범적으로 반영한다. 더구나 그들은 조직내에서 경력을 쌓는 내내 강력한 성장과 성공 능력을 동료들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결국 높은 실적을 올리고 회사 문화를 구현하며 빠른 학습 능력과 성공 기질을 갖춘 사람이라는 뜻?
우리가 쉽게 사용하던 잠재력이 직장에서는 완벽한 인재, 팔방미인이란 뜻이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잠재력이 아닌 추진력이다.
-중요한 것은 회사 문화가 아니라 ‘팀의 강점과 응집력’이다.
-위에서 아래로 전달해야 할 것은 목표나 계획이 아니라 ‘신뢰할 만한 실시간 정보’다.
-목표달성보다 중요한 것은, 일의 의미에 대해 ‘한 방향으로 공감’하게 만드는 것이다.
-사람들은 형식적인 피드백이 아니라 ‘유용한 관심’을 원한다.
워라벨이란 말속에는 워크는 나쁘고 라이프는 좋은 것이란 의미가 들어있다.
일을 줄이고 여가를 늘리는 것만이 좋은 삶인가?
자신의 본성을 돌아보고 자신만의 특색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들도 자발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
지도와 추종은 추상 개념이 아니다. 그것은 인적 상호작용, 다시 말해 인간관계다. 그 교류는 모든 인간관계의 교류, 즉 감정적 유대, 신뢰, 사랑으로 이뤄진다. 리더인 당신이 이 점을 잊으면 이론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모든 것에 통달해도 당신의 추종자는 없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당신이 자신이 누구인지 그 핵심을 이해하고, 이를 몇 가지 특별한 능력으로 다듬고, 그 각각의 능력이 당신의 의도·본질·인간성을 굴절하고 확대한다면 현실 세계에서 우리는 당신을 볼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당신을 따를 것이다. -p320
저자들이 증명한 일에 관한 진실들을 처음의 9가지 진술과 비교해서 확인해보시기 바란다.
일에 관한 9가지 진실
1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팀에 있는지에 신경 쓴다(그곳은 실제로 일이 일어나는 곳이다).
2 최고의 정보는 곧 성공이다(계획을 세우기에는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한다).
3 최고의 기업은 위에서 아래로 의미를 전달한다(사람들은 모두가 공유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록 싶어 한다).
4 최고의 인재는 특출한 사람이다(독특함은 오류가 아닌 특성이다).
5 사람들은 관심받기를 원한다(누구나 최선의 자기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
6 사람들에게는 자기 경험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그것이 우리가 지닌 전부다).
7 사람들에게는 추진력이 있다(우리는 모두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헤쳐 나간다).
8 일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그것이 일의 진짜 목적이다).
9 우리는 특출한 사람을 따른다(특출함은 우리에게 확신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