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가 던지는 위험 - 예측 불가능한 소셜 리스크에 맞서는 생존 무기
콘돌리자 라이스.에이미 제가트 지음, 김용남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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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5 <정치가 던지는 위험(콘돌리자 라이스·에이미 제가트 지음/21세기북스)> #경영일반

예측 불가능한 소셜 리스크에 맞서는 생존 무기

 

정치적 위험에 취약한 사람들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채 애써 무시하곤 한다. 심각한 위험이 코앞에 닥쳤는데도. 페덱스 설립자이자 회장 프레드 스미스

 

우리는 정치를 권력을 중심으로 생각한다. 대통령과 국회의원, 정당과 시민단체, 행정부와 입법부 등등.

그러나 위의 사례들은 모두 정치의 좁은 의미에 가깝다.

이제 정치는 보다 넓은 의미를 가지기 시작했다.

사회적 희소가치를 둘러싼 권위적 배분의 과정이 모두 정치인 것이다.

그러다보니 정치는 이제 경제나 경영 그리고 사회, 문화의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다.

단지 내가 선택해서 시청하는 TV 채널조차 정치의 영역이고, 마트에서 상품을 하나 고를 때에도 정치는 작용하는 것이다.

정치적 영향력이 우리의 모든 영역에서 발휘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정치적 영향력에 받기만 하지 않는다.

또한 정보혁명에 따라 스마트폰과 SNS를 통해 누구나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하거나 정치적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21세기의 정치적 위험은 예전보다 훨씬 가까이에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콘돌리자 라이스

 

스탠퍼드 대학교 정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두 교수가 스탠퍼드 MBA에서 가르치는 리스크 예방법을 책으로 펴냈다.

저자 콘돌리자 라이스는 조지 부시 대통령 당시 국가안보보좌관을 역임한 데 이어 흑인 최초의 국무장관으로 일했다.

 

평판을 쌓는 데 20년이 걸리지만, 잃어버리는 데는 5분이면 충분하다. 이 점을 염두에 둔다면 당신은 달라질 것이다. 워런 버핏

 

정치적 위험의 10가지 유형은 다음과 같다.

지정학적 사건 / 내부 갈등 / 정책 변화 / 계약 위반 / 부패 / 법률의 영토 외 적용 / 천연자원의 악용 / 사회운동 / 테러 / 사이버 공격

 

정치적 위험 관리에는 5가지 어려움이 존재한다.

보상의 어려움 / 파악의 어려움 / 측정의 어려움 / 업데이트의 어려움 / 소통의 어려움

 

이 책의 핵심은 정치적 위험관리이다. 넓은 의미에서의 정치와 정치과정에서 벌어지는 위험들을 소개한다.

21세기의 정치적 위험과 기술 및 정치 분야의 거대한 흐름, 정치적 위험관리를 어렵게 하는 인지적, 조직적 장애 요인들을 검토한다.

이후 이러한 장애들을 극복하고 효율적인 위험관리를 도입하기 위한 단계별 구조를 제시한다.

 

이해 분석 완화 대응

 

각 단계에서 조직의 모든 사람들이 해야 하는 3가지 질문을 제시한다.

모든 조직은 정치적 위험을 관리하고 싶어한다. 잘 관리하는 조직은 위험이 다가오는 것을 예측하려 하고,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우선 순위에 따라 조직이 소유한 유형, 무형의 자원을 적절히 활용한다.

위험관리를 위한 대응 시스템을 마련하고 반복하여 테스트를 하고 피드백 사이클을 작동한다.

그리고 위험이 발생했을 때 무엇을 해야 할지 즉시 안다.

 

이해

1 우리 조직의 정치적 위험 수용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 위기 수용 범위를 명확히 정하고 업데이트하기 위해 프로세스를 개발한다.(: 위기 설정 워크숍)

2 위기 수용 범위에 대한 이해를 공유하는가?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

= 위기에 대해 토론하는 공통의 언어를 가지고, 위험을 감지하고 공유하며 책임을 다하기 위한 꾸준한 프로세스를 만든다.

3 어떻게 사각지대를 줄일 것인가?

= 상상력을 활용하고, 타인의 견해를 이해하며, 집단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진실 말하기등의 과정들을 강화한다.

 

분석

1 우리가 직면한 정치적 위험에 관한 양질의 정보를 어떻게 얻을 것인가?

= 구체적인 정보를 수집한다.(핵심 이해당사자들의 인식과 감정을 포함한다. 이를 위해서는 올바른 질문이 필요하다.)

2 어떻게 철저한 분석을 할 것인가?

= 시나리오 짜기, 레드팀,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같은 수단을 활용한다. 목적은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인식함으로써 더 나은 결정을 하는 것이다.

3 정치적 위험 분석을 경영상의 의사 결정에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 경영상의 의사 결정에 위기 분석을 끼워 넣지 말고, 필수 과정으로 만든다. 정치적 위험 분석가는 경영 조직에 밀접하게 닿아야 하고, 각 팀이 필요로 하는 것을 이해하며 유용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

 

완화

1 우리가 식별한 위험에 대한 노출을 어떻게 줄일 것인가?

= 자산 가치와 취약성이 수렴되는 곳이 어디인지 식별하고, 3대 핵전력을 만들며(중요 자산 분산), 빈 항공기를 운행하고(초과 용량의 유연성 개발), 업계의 다른 회사와 제휴한다.

2 적시에 경고와 조치를 취할 수 있는 훌륭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가?

= ‘코앞에 닥친위험에 대한 적극적이고 시의적절한 상황 인식과 대응을 촉발할 인계철선을 개발한다.

3 위험 상황이 실제로 일어났을 때 어떻게 손실을 줄일 것인가?

= 함께 커피를 마셔라. 필요한 일이 생기기 전에 핵심 이해당사자들과 관계를 형성한다.

 

대응

1 최근의 실수들을 활용하고 있는가?

= 성공이 아닌 실패에 대비한 계획을 수립한다. 약한 신호를 찾고 용감한 행동에 보상한다.

2 위기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있는가?

= 5가지 핵심 단계를 따른다. 출혈을 멈추고, 팀을 활성화하고, 자신에게 중요한 것과 그 이유를 전달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양한 청중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는다.

3 지속적인 학습을 위한 체계를 개발하고 있는가?

= 반사실적 추론법을 활용한다. 연습하고, 연습하고, 연습한다. 대응을 위한 시금석으로 기업 가치를 강화한다.

 

조직의 리더라면 위의 질문에 대한 해답을 갖고 있어야만 한다.

저자가 소개하는 기업과 조직들의 사례를 통해 이기는 조직은 위험을 관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조직의 유지와 구성원의 성장을 위하는 리더라면 당장은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이라도 준비하는 태도를 갖추어야만 한다.

 

최고의 조직은 운 좋게 지나쳤던 순간들을 그냥 보내지 않고 교훈을 얻는다. 그들은 성공이 계속되리라고 가정하지 않으며 미래를 위해 계획한다. 재난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동시에, 발생할 경우 제대로 대처할 수 있도록 평소에 학습한다.

문제점을 들춰내는 이에게 보상하고 피드백을 제도화한다. 이로써 진짜 위기가 닥쳐왔을 때, 빠르게 대응해 소통하며 본연의 가치를 지켜내는 한편, 고객의 신뢰를 다시 얻기 위한 단계를 밟아간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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