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선인장 키우는 예쁜 누나 - 올려놓고 바라보면 무럭무럭 잘 크는 트렌디한 다육 생활
톤웬 존스 지음, 한성희 옮김 / 팩토리나인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2019-099 <선인장 키우는 예쁜 누나(톤웬 존스 지음/팩토리나인)>
올려놓고 바라보면 무럭무럭 잘 크는 트렌디한 다육 생활
제목이 매우 달달하다. 드라마의 두 주인공의 얼굴이 떠오른다.
물론 선인장과 다육이가 주는 가시의 느낌도 없지 않지만 제목만큼이나 책의 구성이 달달하다.
가장 좋은 점은 가장 친절한 언어로 초록 친구들을 소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왼쪽 페이지에는 친구의 이름과 그림을 그렸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친구에 대한 소개와 (크기 / 흙 / 물 / 꽃 / 주의) 각 항목별로 가꾸기의 팁을 제공하고 마무리로는 스타일링 방법까지 안내하고 있다.
한 장 한 장 넘기다보면 어떤 친구는 낯이 익기도 하고, 어떤 친구는 초면인 친구도 있고.
우리 집에 있었던 것, 처갓집에 있는 것,
아들내미 딸내미는 자기가 아는 것들을 찾아내고 좋아라 하고,
우리 집 어디에 놓으면 어울릴까? 하는 생각도 하고,
각각의 친구들의 멋진 그림과 성격을 살펴보면 마음이 평안해지는 기분이 든다.
초록이 친구들을 데려오기 전까지는 책을 펴서 올려놓아도 기분이 좋아지는 건 보너스~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키우는 친구들만큼 부지런하지도 성실하지도 못한 성격.
그럼 식물은? ‘손만 대면 죽이는 ‘식물 킬러’에게도 추천한다는 저자의 이야기가 맞는지 검증해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복잡하고 어지러운 정국과 외부환경 속에서 평안을 느끼는 시간을 선물해준 책이다.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