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와 나오키 1 - 당한 만큼 갚아준다 한자와 나오키
이케이도 준 지음, 이선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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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5 <한자와 나오키1(이케이도 준 지음/인플루엔셜)>

당한 만큼 갚아준다  

책 표지에 소개된 이 책이 기록한 내용들이 엄청나다.

‘570만 부 일본 최고의 베스트셀러’, ‘일본 전 서점 1위 석권’, ‘아마존 기노쿠니야 오리콘 차트 소설 1’, ‘경이적 시청률 50.4%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원작등등

출판사의 마케팅팀에서 너무 무리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은 엄청난 감동으로 내 인생의 책으로 꼽을만한 책까지는 아니지만,

일본에서의 반응이 충분히 그럴만하다고 내 나름 평가되었다.

 

별지 스티커의 형태로 첨부된 직장인의 심금을 울리는 명대사는 현실에서는 써먹기에 너무 힘들어서인지 오히려 더욱 시원한 외침이 되어 주었다.

특히 작품의 마무리에 등장하는 대사인 가끔은 정의도 이긴다는 대사는 내 맘에 쏙 드는 대사였다.

 

청운의 꿈을 가지고 입사해서 잔뼈가 굵도록 근무한 직장에서 배신을 당하는 주인공 한자와 나오키’.

그는 역시 주인공답게 현실에서의 모순에 순응하지 않고 조직과 자신을 배신하고 위해를 가하는 상대를 난관을 극복하고 철저히 복수를 한다.

위의 한 문장을 한 권의 이야기로 풀어낸 것이 바로 작가의 능력이다.

거품경제 시대에 은행에 입사해서 거품경제가 무너지고 장기불황에 빠진 일본의 상황을 배경으로 쓰여진 소설이지만 한국의 독자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서스펜스의 능력이 뛰어나다.

 

갑질 속에 신음하며, 직장에서 억울하게 당하고 있는 직딩들에게 사이다같은 소설이다.

꼭 억울한 일이 없더라도 주인공편에서 주인공을 응원하며 흥분할 수 있는 소설이다.

잡식성 독서를 하지만 유독 소설을 부담스러워하는 나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한자와 나오키

이제 2권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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