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한강 세트 - 전5권
김세영 지음, 허영만 그림 / 가디언 / 2019년 4월
평점 :
절판


2019-057 <! 한강(글 김세영·그림 허영만 / 가디언)>

우리나라의 현대사만큼 드라마틱한 나라가 있을까?

이미 여러 영화나 드라마, 소설로 만들어진 역사를 이번에는 만화로 경험하였다.

김세영 작가의 글과 허영만 화백의 그림으로 만든 5부작 ! 한강.

너무나 유명한 허영만 화백은 우리의 현대사를 어떻게 그려냈을까? 하는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주말을 이용해 5권을 모두 읽었다. 정말 순식간에 5권이 지나갔다.

요즘 미국 트럼프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주석 간의 무역전쟁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나라의 경제가 더욱 고통에 빠져있다.

외세.

한 번도 비껴간 적 없는 외세에 의한 우리나라의 현대사.

·중 간의 무역전쟁은 우리의 지갑에 손실로 나타나지만, 서구 열강의 대립과 일제의 식민통치는 우리 민족의 생존 자체를 위협했다.

주인공 이강토의 생애를 그리면서 일제시대부터 876월 항쟁까지의 사건들이 그려진다.

만화라는 틀로 그려내는 현대사가 우리의 모든 역사를 그릴 수는 없지만 하나하나의 사건들 속에서 부초처럼 떠밀리는 민중들의 모습을 주인공의 그림에 담아내었다.

그 역사 속에서 민중들의 선택 하나 하나가 역사를 만들어내기에는 부족하지만, 역사의 주인공은 미국이나 과거 소련 같은 외세나 권력자가 아니라 민중임을 믿고 싶다.

역사를 하나하나의 사건으로 분절하여 살펴보면 민중은 항상 패배했고 고초를 겪었다.

그러나 백 년, 이백 년으로 역사를 살펴보거나 큰 흐름으로 보면 역사는 항상 우상향하는 진보를 이어왔다.

 

오늘이 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이니 힘차게 살고, 백 년 전 꿈꾸지 못한 자유와 권리를 누리고 있으니 감사하게 살고, 나의 아들과 딸들이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누리고 살 수 있도록 정의롭게 살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