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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먼저 보는 2019년 경제전망 - 세계 그리고 한국 경제를 관통하는 중대한 흐름과 최신 트렌드 19가지
김광석 지음 / 이지퍼블리싱 / 2018년 11월
평점 :
2019-008 <한 권으로 먼저 보는 2019년 경제 전망(김광석 지음/이지퍼블리싱)>
경알못(경제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펴낸 전작 <경제 읽어주는 남자>
https://blog.naver.com/jaytee0514/221354301684
이번 책에도 다양한 삽화와 도표, 그래프는 이해를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친절하고 상세한 경제해설은 다시 한번 경알못의 기초를 탄탄히 하며 2019년 경제 전망을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저자는 2019년의 핵심 키워드로 ‘결정점(Deciding Point)’을 꼽았다. 올해가 가계·기업·정부의 중대한 의사결정이 필요한 순간이라고 주장한다.
이 책에는 2019년에 펼쳐질 19가지 경제 이슈들이 소개된다. 세계 경제 이슈 6가지, 한국 경제 이슈 7가지, 그리고 산업·기술 관점에서 본 경제 이슈 6가지.
1부 2019년 세계 경제의 주요 이슈
1 나홀로 ‘으르렁’대는 사자, 미국
2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긴축의 시대로의 전환
3 환율전쟁과 미중 무역 분쟁, 수출 리스크 확대
4 유럽 발 태풍, 브렉시트에 이어 이탈렉시트?
5 중국 경제 리스크 ‘회색 코뿔소’의 재등장
6 신흥국발 세계 경제 위기의 가능성
미국경제가 나홀로 호황을 지속할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은 기준금리 인상을 지속할 의지를 보이고 있다. 미국을 시작으로 주요 선진국들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등 긴축정책을 도입할 전망이다. 한편, 미-중 무역 분쟁이 격화될 것인지, 아니면 적당한 시점에 와해될 것인지는 세계 경제가 주목하는 중대 이슈가 될 것이다.
2019년 3월에는 브렉시트가 이행되고, 정치·경제적 이유로 유럽의 결속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2019년 들어 성장세가 크게 하락하면서 다소 사그라졌던 그림자금융 등의 불안요인들이 다시 이슈화될 전망이다. 선진국들의 기준금리 인상 등의 긴축정책의 도입에도 경기부양이 시급한 몇몇 신흥국들은 미국과의 정치적 갈등으로 통화가치가 떨어지고, 자본유출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부 2019년 한국 경제의 주요 이슈
1 구조적 장기침체의 가능성
2 ‘고용 없는 경제’, 언제까지 지속되는가?
3 덩치 큰 예산안, 실속 없는 가계부
4 ‘1인 가구’가 주도하는 솔로 이코노미 시대
5 부동산 시장은 과연 잡힐 것인가?
6 ‘저녁 있는 삶’의 본격화, ‘돈 없는 저녁’이 불러온 한숨
7 왜 나의 삶만 팍팍하나, 체감과 다른 물가
한국의 가장 큰 경제이슈는 ‘구조적 장기침체’로 꼽힌다. 저성장, 저출산, 생산가능인구 감소, 성장잠재력 둔화 등의 이슈들이 2019년 한 해 중대하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한국 경제를 칭하는 다른 이름 ‘고용 없는 경제’다. 특히 청년고용은 2018년에도 아시아 외환위기(1998년) 이후 최악의 문제로 지목되어 왔는데, 2019년에도 쉽게 풀리지 않는 숙제가 될 전망이다. 세 번째, 정부는 예산을 크게 확대 편성했지만, 복지 분야의 지출을 중심으로 해서 성장에 기여하는 부분이 미미할 전망이다. 네 번째, 1인 가구가 국내 가구구조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면서, 상당한 경제적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다섯 번째,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정책 후속대책들로 역전세난 가능성이 증폭되고 있다. 여섯 번째, 처벌 규정이 유예되었던 주 52시간 근무제가 2019년 본격화되고, 2020년부터 적용될 중소기업들의 준비가 상당한 경제적 이슈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일곱 번째로, 저물가 현상이 지속됨에도 서민들이 체감하는 물가는 고공행진하는 지표와 다르게 느껴지는 괴리 현상이 짙어질 전망이다.
3부 2019년 산업의 주요 이슈
1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2 규제와의 전쟁, 기존 산업과의 경쟁
3 4차 산업혁명의 본격화, 스마트 라이프의 진전
4 한류와 콘텐츠 산업의 희망
5 고령사회의 진입과 시니어 비즈니스
6 남북경협의 기대와 불신
산업·기술적 이슈들은 기업 경영 및 가계의 투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2019년 대표적인 산업·기술적 이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다. 4차 산업혁명의 기반기술들이 다양한 산업에 걸쳐 확대 적용되면서, 아날로그식 상품과 서비스가 디지털 기반의 서비스로 대전환되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전망이다. 두 번째로 규제 완화의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신산업들이 등장하지만, 기존 산업들과의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 번째, 지역적인 범위에서는 스마트시티, 주거공간에서는 스마트홈, 삶과 밀착된 영역에서는 스마트 가전까지 스마트화(Smartization)가 빠른 속도로 진전될 전망일 것이다. 네 번째, 2018년 하반기 BTS(방탄소년단)의 유엔 연설을 계기로 2019년에는 한류와 콘텐츠 산업에 대한 투자가 더욱 집중될 전망이다. 다섯 번째, 2018년에는 고령인구(만 65세 이상)가 전체인구의 8퍼센트 이상인 고령화사회(Aging Society)에서 14퍼센트 이상인 고령사회(Aged Society)로 전환되었다. 주요 소비층의 구조가 전환됨에 따라, 2019년에는 이를 기회로 인식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시니어 비즈니스에 대한 기회를 모색하는 일이 상당한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북한이 비핵화를 적극적으로 이행함에 따라, 남북정상회담 및 북미정상회담이 추가적으로 개최되고 실무회담들이 이어지면서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증폭될 전망이다. 다만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들의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불신이 해소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