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나를 결정하는가 - 유전, 능력, 환경, 노력, 운
다치바나키 도시아키 지음, 노경아 옮김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2019-007 <무엇이 나를 결정하는가(다치바나키 도시아키 지음/동녘라이프)>

과거 사회와 다른 현대 사회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격차 사회. 소득과 자산의 격차뿐만 아니라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의 격차가 확대되는 추세이다.

저자는 이러한 격차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한 조건을 다섯 가지 측면에서 탐구했다.

유전, 능력, 환경, 노력, . 다섯 가지 주제에 대한 핵심 질문.

저자는 책 표지의 소개대로 과학과 사회학, 경제학, 통계학 지식을 넘나들며 인생의 결정 요인을 탐구한다.

 

유전 : 부모가 뛰어나면 자녀도 뛰어날까?

능력 : 왜 친구는 잘하고 나는 못할까?

환경 : 가정과 학교, 어느 환경이 더 중요할까?

노력 : ‘열심히가 모든 것을 이길까?

: 어떻게 행운을 부를 수 있을까?

 

우리가 상식이라는 이름으로 접했던 각각의 요인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수정해주면서, 다섯 가지 주제에 대한 핵심질문을 해결하는 세부적인 연구를 소개하기도 하고 유기적 관계를 맺는 과정을 설명하기도 한다.

우리의 짐작처럼 다섯 가지 요인 중 어떤 한 가지가 우리의 인생을 결정짓지는 않는다. 각각의 요인들이 어떤 순간, 어떤 상황에서 상호작용을 해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지를 설명한다.

학술적인 자료와 접근, 일본의 사례 등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분명 있었지만 항상 우리에게 의문으로 남았던 인생의 결정 요인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의 기틀은 의미가 있었다.

 

1 유전 - 부모가 뛰어나면 자녀도 뛰어날까?

인간의 체격, 재능, 성격을 결정하는 것은 유전인가 성장 환경인가아니면 사람의 노력으로 유전적인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는가

백인 우위 사회인 미국의 이민 금지법과 단종법 그리고 악명 높은 나치스의 우생 정책은 모두 유전자 결정론을 기반으로 한다.

 

2 능력 - 다양한 능력을 만드는 다양한 능력

능력을 우수한 두뇌로 대표되는 지적 능력에 한정하지 말고 인간의 다양한 개성을 의미하는 말로 이해해야 한다. 즉 신체적 특징, 재능, 성격, 취미 등 한 사람의 특질을 전체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본래 IQ는 타고난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이므로 동일 인물이라면 유아기, 청년기, 중년기, 노년기의 점수가 다 똑같아야 한다. 바꿔 말해, 교육이나 훈련을 실시해도 IQ가 달라지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그런데 지능을 측정한 몇몇 연구 사례, 특히 쌍둥이를 표본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의외로 나이를 먹을수록 유전자의 영향력이 강해지는 것으로 보인다. 어릴수록 유전자의 영향을 많이 받고 나이를 먹을수록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여겨졌는데, 전혀 반대의 견해가 출현한 셈이다.

 

3 환경 - 좋은 환경이 모든 것을 이길까

부모의 교육, 직업, 소득이 높으면 자녀의 교육과 직업 결정 및 소득 결정이 유리해진다.

사람의 성격은 유전과 환경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4 노력 얼마나 열심히 해야 할까

공부 시간(학원과 과외 포함)과 학력의 관계를 보면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아무래도 공부를 더 오래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등 상급 학교로 갈수록 공부 시간이 길어지느냐 하면 의외로 그렇지 않다. 고등학생의 그래프에서 흥미로운 것은, 학교의 질에 따라 공부 시간이 상당히 달라진다는 점이다. 이는 고등학생의 학력을 높이려면 학교의 질, 학생의 질, 그리고 학생의 공부 시간 삼박자가 상승효과를 일으켜야 한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학계에서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은 강한 인내력과 한결같은 노력,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정신, 기존의 억압과 권위에 얽매이지 않는 정신, 안 된다는 것을 깨닫자마자 미련 없이 포기하는 과감함을 갖춘 사람들이었다.

 

5 운 좋은 사람과 운 나쁜 사람

운에 잘 대처하기 위한 자세

1) 운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

2) 행운을 끌어들이려면 스스로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3) 불행히 실패를 겪었다 해도 결코 절망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왜 실패했는지 냉정히 분석해 같은 실패를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4) 자신이 잘하는 일, 혹은 장점이 무엇인가를 경험을 통해 찾아내야 한다.

5) 실패를 불운 탓으로 돌리면 정신적 충격을 줄일 수 있다.

외모도 운이다. 미남, 미녀가 직업 선택이나 소득 분배에 유리하다. 그렇다고 반대인 사람이 불행한 것은 아니다. 외모의 불리함을 뒤엎을 만한 변수는 교육, 직업, 성격, 신체적 능력, 업무 능력 등 다양하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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