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머 씨 이야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유혜자 옮김, 장 자끄 상뻬 그림 / 열린책들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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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날,

 한가로운 토요일 오후에 널 다시 집어들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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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양장)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강명순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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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현실성이 많이 결여된 소설엔 그다지 취미가 없다.

 

이 완벽한 픽션의 소설은,

뻥이 뻥이 아닌 것 같게 만들어버리면서 사람을 빨아들인다.

 

유려한 문체도 읽는 내내 사람을 감탄하게 만든다.

한문장 한문장을 건성으로 넘길 수 없다.

 

감탄을 연발하면서

동시에 그 세계에 침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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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그네 오늘의 일본문학 2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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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모두 어떤 면에서 이라부를 닮아야 한다.

 특히 나같은 인간은..... (흣

오쿠다 히데오라는 작가의 따뜻하고 넓은 마음씨를 느낄 수 있는 소설.

 글쓰기의 의미를 아는 작가, 글쓰기의 철학을 가진 작가라 여겨진다.

 

세번째 (일본의)  전작주의 작가가 탄생한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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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의 즐거움 - 개정판 매스터마인즈 1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지음, 이희재 옮김 / 해냄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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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언가에 몰입하는 걸 누구나 좋아할 것이다.

 공부에 몰입하다가 음악이 어느덧 다 흘러가 버리고..

 몇시간이고 단순 노동을 하며 몰아의 경지에 빠질 때, (난 가위질 같은 걸 좋아한다. ㅎ)

 같은 패턴의 하논을 한 곡만 계속 '죽어라-' 치노라면

 난 존재의 '쾌감'에 '빠져든다'

특별히 좋아했던 책.

나와 코드가 맞는 분이다. 저자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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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분
파울로 코엘료 지음, 이상해 옮김 / 문학동네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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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울로 코엘료라는 작가를 호감/비호감으로 구분하라면

호감이다.

그러나 그의 대작(?)  <연금술사>같은 종류의 책은 '전혀' 싫어하여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그리고.. 제목에서 호감을 느끼지 못했던 <오 자히르>도

누군가(국문학과 출신 예전 동료)  재밌게 읽었다고 평해서..

호기심에 읽었는데.. so-so 였다. (그래서 그 책은 동네 도서관에 기증. ㅋ)

 

그러나 이 책은 참 <마음깊이> 좋아했다.

몇년 전에 빌려 읽어서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단지 내가  기억하는 건,

찬 거리를 옷깃을 여미며 고독함을 대면하며 걸어가는. 그리고 그 길을 계속 걸어나간

한 젊은 여인이다.

내가 언제나 대면하길 두려워했던 그림.

그것을 그 주인공 여인은 온 몸으로 받았고, 감내했고,... 살아냈다.

그녀는 내게

만나보기 힘든 실존적 격려자였다.

고독함. 외로움.. 이것들을 너도 대면하고. 감내하고. 살아낼 수 있어! 하고 말해준.

어쩌면 최초의 인물이다..

 

그리고(그래서) 그녀는 나의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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