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 서바이벌 여행영어회화 (플라스틱 포켓북) - 여행영어 딱 이만큼이면 충분하다!
더 콜링 지음 / 베이직북스 / 201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행영어 딱 이만큼이면 충분하다! 정말?  정말 그렇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걸 책이라고 해야 하는건지... 플라스틱 포켓북이다. 크기는 오래전 학창시절에 들고 다니며 외웠던 단어장 크기다. 손바닥안에 쏙 들어온다. 다시 말하자면 이거 하나 들고 해외여행 가면 든든하다는 뜻일터다.  책이라고 하기보다는 작은 수첩정도?  그런데 크기에 비해 담겨진 내용은 알차다. 해외여행을 준비하면서, 혹은 해외여행을 떠나면서 꼭 필요한 것들이 빼곡하다. 플라스틱이니 종이처럼 찢어질 염려도 없다. 가장 먼저 나오는 게 역시 여권이나 비자에 관한 이야기다. 그 다음이 출입국 수속에 관한 것인데 신고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친절하게 설명을 해준다. 항공 수화물 규정이나 기내 반입 금지 품목에는 뭐가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주고 있다.

 

가장 먼저 기본 표현부터 들어간다. 인사를 하고, 자신을 소개하고, 부탁도 하고. 여행중에 해야 할 말들에 대한 필수 패턴은 다양하다.  ~ 하고 싶어요, ~ 해도 될까요?, ~ 는 어디에 있나요?, ~ 뭐예요?, ~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를 찾고 있는데요... 상황에 따라 어떻게 말을 해야 하는지도 각 상황별로 잘 정리되어 있다. 호텔에 도착하여 체크인을 할 때, 식당에 가서 밥을 먹을 때, 쇼핑을 하며 물건을 살 때, 긴급상황에서는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where is the lost and found? 분실물 보관소가 어디예요? 라거나 can i get a city map?  시내지도를 좀 얻을 수 있을까요? 와 같은 말들. 그 나라의 음식에 대해 잘 모르면 이런 말도 필요할 듯 하다. excuse me? this is not what i ordered. 저기요? 이건 제가 주문한 것이 아닌데요.

 

그 작은 책속에 숨겨놓은 Tip 이 눈길을 끈다. 문화적 차이에 따른 에티켓은 주의사항이다.  해서는 안될 것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고 간다면 아무래도 실수를 적게 하지 않을까? 또한 해외 여행 시 주의해야 할 제스처까지 짚어준다.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이리 와' 라는 사인이 필리핀에서는 개를 향해 취하는 제스처라고 한다. 손등을 보이며 브이를 하는 것은 영국이나 아일랜드, 호주, 뉴질랜드에서는 아주 모욕적인 제스처란다. 터키에서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였다가는 낭패를 당할지도. 왜냐하면 그나라에서는 'NO'라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짤막하지만 각 나라의 문화를 아는 것도 재미있다. 끝부분에 여행시에 필요한 영어단어를 수록해 놓았다. 찾기 편하게 인덱스로 구분해 놓기도 했지만 각 장마다 QR코드가 있어서 미리 들어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책이라고 하기엔 좀 민망할 수도 있겠으나 실용서가 분명하다. /아이비생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