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아름다운 것들이 참 많다.
보아주지 않아도 소롯이 제 몫을 다하는 아름다움의 미학..
세상엔 아름다워야 할 것들도 참 많다.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오롯이 제 몫을 다할 때의 아름다움..

살다보면 가끔씩 아름다워야함에도 불구하고 아름답지 못함을 볼 때가 있다.
그런 날이면 예고없이 마주치는 아름다움의 의미앞에서 미안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누구라고 할 것도 없이 저마다의 가슴속에 살아있을 아름다움이
때로는 삶의 여정속에서 퇴색되어진 채 버려질 때가 있다.



그 누구의 탓도 아니다. 그저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를 탓하고자 한다.
어린 아이들마져 동심을 잃어가고 있는 이 세상을 살아내는게 그리 녹녹치만은 않을것이기에
그저 세상탓을 하며 허허 웃고 말아야지 한다.
저 어린 아이들의 색동옷속에 묻혀진 잃어버린 날의 추억은 어디로 갔을까?
무심하게 그저 무의식의 순간속에서 하나씩 잃어가고 있는 우리의 그 무엇..
그 무엇떄문에 오늘 나의 가슴이 오후 내내 서늘했다.
아직은 저마다의 욕심이 아름답게 보여지지 않았던 탓이다.

꼭두각시춤이 시작되었을 때 사진기를 들이대며 운동장으로 몰려가던 학부모들의 모습이 나를 슬프게 했다 몇번씩이나 반복되어지던 말, 운동장밖으로 나가 주세요 아이들의 안전이 우려됩니다.... 겨우 몇걸음 움직였을 뿐이다 그 누구의 탓도 아니다 그저 세상을 살아가는 이유를 탓하고자 할뿐, 그저 세상탓을 하며 허허웃고 말뿐..../아이비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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