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나는 풀꽃 이야기 - 2025년 개정 3학년 2학기 국어활동 교과서 수록, 어린이를 위한 친절한 풀꽃 책
이동혁 지음 / 이비락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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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국립수목원에서 현장전문가로 근무하고 있다. 식물을 연구하고 사진으로 기록하는 일을 하면서 야생화 사진가, 풀꽃나무 칼럼니스트, 생태교육 강사로도 활동한다. 그의 저서를 살펴보면 모두 풀과 나무에 관한 것들이다. <오감으로 쉽게 찾는 우리 풀꽃>, <오감으로 쉽게 찾는 우리 나무>, <꼭 가봐야 할 우리나라 수목원 & 식물원 23>, <초보자가 꼭 알아야 할 손바닥 식물도감(봄편, 여름가을편)>, <야생화여행 꽃따라기>, <이야기가 깃든 우리 나무 30선> 등 많은 작품이 있다. 풀과 나무를 사랑하고 공부하는 사람의 마음이 늘 부러웠다. 한 때는 풀꽃의 이름을 불러주고 싶어 열심히 공부하기도 했었다. 산과 들로 나갈 기회가 많지 않아서인지 지금은 시들해지고 말았지만 <초보자가 꼭 알아야 할 손바닥 식물도감(봄편, 여름가을편)>은 지금도 소장하고 있다. 저자의 전작 <풀꽃, 어디까지 알고 있니>를 읽고 다시 만나는 풀꽃들이 반가워 설레기도 했었다. 그때도 느낀 것이지만 저자는 이해하기 쉽게 풀꽃을 소개한다. 목록을 보니 우리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는 풀꽃들이다. 마음만 있다면 이 책을 들고 풀꽃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 하다.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아이와 함께 그런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행복한 일상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숲해설가를 하고 있는 지인이 있어 나무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나무 이름, 꽃이름 제대로 불러주기 위해서는 많은 것을 알아야 한다는 걸 깨닫게 되었었다. 계절에 따라 변하는 나무의 모습을 알아야 그 나무의 이름을 제대로 불러 줄 수가 있는 까닭이다. 계절에 따라 피고 지는 풀꽃들의 이름은 또 어떤가. 이 책을 통해 비슷한 이름의 풀꽃들에 대해 다시한번 배우게 되었다. 또한 아파트나 학교의 화단에서 만날 수 있는 풀꽃, 산이나 들에서 만날 수 있는 풀꽃, 물가에서 혹은 바닷가에서 자라는 풀꽃, 시골에서 만날 수 있는 풀꽃으로 구분을 나누어 준 것도 이채롭다. 쑥부쟁이, 개미취, 구절초, 산국, 감국... 이 책을 통해 그 차이점을 뒤늦게 배워본다. 백합과의 참나리, 중나리, 땅나리, 말라리, 하늘말라리, 애기나리꽃, 뻐꾹나리도 잘 기억해둬야겠다. 전작 <풀꽃, 어디까지 알고 있니>와 겹치는 꽃들이 많은 점은 조금 아쉬웠다. /아이비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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