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포스터 컬러링북 2 : 클래식 디즈니 포스터 컬러링북 2
디즈니 지음 / 아르누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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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영원한 캐릭터 로보트 태권V와 태권동자 마루지 아라치, 정겨운 그림체가 기억에 남았던 독고탁을 정말 좋아했다. 할아버지 할머니 어렸을 적에♬ 딩딩딩딩 디디리딩딩♬ 검정 고무신♬ 듣기만 해도 신나는 이 노래를 기억하는 사람도 엄청 많을 것이다. 비키 비키 비키는 바다의 왕자♬라고 노래하며 그 작은 코를 문지를 때마다 지혜가 솟아오르던 슬기돌이 비키는 바이킹 만화였고, 신밧드야 오늘은 어디로 가니 모두 모두 듣고 싶다 얘기 보따리 ♬ 신밧드의 모험등... 와, 지금까지도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는 걸 보면 기억이라는 게 참 무섭다. 파트라슈와 네로의 슬픈 일상을 그린 플란다스의 개와 개구리 왕눈이는 지금도 인기있는 캐릭터가 아닐까 싶다. 엄마찾아 삼만리, 우주소년 아톰, 이상한 나라의 폴, 미래소년 코난, 허클베리핀의 모험, 잊을 수 없는 캐릭터 철이와 메텔을 그린 은하철도 999, 빨강머리 앤... 인어공주와 엄지공주, 백조왕자, 호두까기 인형등을 보여준 안데르센 동화도 재미있었다. 볼 때마다 안스러웠던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도 테리우스 신드롬을 일으킨 캔디와 마리앙투아네트와 오스칼의 사랑을 그린 베르사이유의 장미도 당시에는 홀딱 빠지지 않을 수 없었던 캐릭터다.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모두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그 때는 그랬었다. 기운센 천하장사 마징가Z에 대적해서 나온 것이 무적의 우리 친구 로보트 태권V이니 더 말해 뭘 하겠는가. 그리고 또 하나 그에 대적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있었다.

우와~ 엄청난 걸! 책을 받아보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이다. 책이 아니라 스케치북이다. 묵직하다. 펼쳐보니 다양한 색상으로 화려하게 꾸며진 포스터들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미키 마우스, 도날드 덕, 곰돌이 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피터팬, 101마리 달마시안, 신데렐라, 로빈훗, 피노키오, 잠자는 숲속의 공주, 백설공주, 정글북... 모두가 반가운 캐릭터들이다. 각각의 포스터를 크게 볼 수 있어 더욱더 새로운 느낌이 든다.


스케치북 크기이니 색칠하는 재미가 꽤나 쏠쏠할 것 같다. 하나씩 색칠해가며 이야기를 완성해가면 그것 또한 즐거움이 되지 않을까? 포스터의 원본이 있으니 보면서 색칠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 조금은 색다르게 나만의 색으로 이야기를 완성해보는 것도 나름 괜찮을 것 같다. 아이와 함께 색칠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행복도 있을테지만 어르신이 계시는 집이라면 색칠공부가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포스터를 보면서 옛날 이야기를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이 즐거웠다. /아이비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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