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셀 아트북 : 현대 픽셀 아트의 세계
그래픽사 편집부 엮음, 이제호 옮김 / 아르누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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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트(Dot) 는 뭐고 픽셀(pixel) 은 뭘까? 도트(Dot)는 2D 이미지의 최소 단위인 사각형의 '점'을 뜻한다. 픽셀(pixel)은 작은 점의 행과 열로 이루어져 있는 화면의 작은 점 각각을 이르는 말이다. 본래 도트는 동그란 점을 뜻하는 단어지만, 게임에서는 픽셀(Pixel)과 혼용해서 사용하며, 사실상 '픽셀=도트' 라고 봐도 무방하다는 말도 보인다. 같은 말처럼 쓰이지만 사전적으로는 조금 다른 의미를 갖고 있는 듯 하다. 이미지를 확대하면 큼지막하게 보이는 네모난 형태의 픽셀을 볼 수가 있다. 휴대전화의 화소를 이야기할 때도 화소는 픽셀값을 이야기한다. 화소라는 말이 텔레비전이나 컴퓨터 화면의 화상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를 말하는 것이니 그 값이 높을수록 우리에게는 더욱 더 생동감 넘치는 이미지로 다가올 것이다. 그 말을 보면서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이 이모티콘이었다. 정말 단순한 픽셀값이 아닐까 싶어서. 이제 컴퓨터 없이는 살 수 없는 세상이다. 모든 것이 컴퓨터 안에 갇혀버리는 세상이 되었다. 그러니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픽셀아트(pixel art)도 이제는 하나의 예술분야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에 공감한다. 컴퓨터는 잘 모르지만 점을 찍어서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흥미롭다. 그렇게 그린 이미지에도 정서가 담길 수 있을까? 그렇다면 얼마나? 그런 궁금증이 있었다. 그런데 책 속의 이미지는 생각보다 많은 표정을 담고 있는 듯 하다. 책 소개글에서 보이듯 대중문화의 한 갈래가 되었다는 말에 어느 정도는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많은 작가와의 인터뷰 글이 실렸지만 유독 일본 이름이 많이 보인다. 아무래도 애니메이션이 가장 성행하는 나라가 일본이기 때문인 듯 하다. 그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꽤나 흥미로운 주제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책에 수록되어진 이름은 이 시대를 대표하는 픽셀 아티스트들이라고 한다. 작은 점들이 한데 모여 만들어내는 이미지의 세계가 어떤 느낌일까 생각해 본 적 있다면 한번쯤은 펼쳐봐도 괜찮을 것 같다. 살짝 그 분야의 도록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아이비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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