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song ..
Rivers of Babylon ..
Sunny ..
Daddy Cool ..

이 노래들은 지금도 좋아하고 있다. 후배녀석이 언니는 보니엠을 알죠? 하고 물었을 때
당연하지.. 학창시절에 보니엠 노래 들으면서 컸잖니..
그럼 보니엠 공연하는데 같이 가실래요? 그래서 따라나섰던 길.
수원 야외음악당을 찾아 들어가면서 설레이는 마음을 어쩔 수가 없었다.
이게 꿈이야 생시야....
그녀의 열창은 이어지고 스스럼없이 무대 아래로 내려와 관객과 호흡하던
그녀의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게 보였다.

저는 노예의 후예랍니다. Amazing Grace 는 그때 노예선의 선장이었던 사람이
너무도 미안한 마음에 신의 용서를 비는 뜻에서 이 노래를 만들었죠..
숙연해지는 장내 분위기.
그리고 그녀는 이곳에 오신 숙녀분들을 위하여 이 노래를 부릅니다 하고 말한 뒤에
Let it be...를 불렀다. 우아~ 미치겠다 정말..


목청껏 소리를 질러댔다. 아는만큼 따라 부르며 어설프지만 몸장단도 맞춰보았다.
대부분이 중장년층이었지만 함께 느끼는 그 분위기가 참 좋았다.
모두가 그 시절의 그 때를 생각하며 그 자리에 있었으리라..
후배녀석이 듣고 싶어하던 Happy Song은 끝내 불러주지 않았다.
앵콜을 그토록 외쳤음에도 불구하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