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통장 사용설명서 3.0 - 목적에 맞게 돈이 차오르는 대한민국 필수 통장 7 완벽 활용법, 전면 개정판
이천 지음 / 세이지(世利知)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2009년에 출간해서 12년 동안 사랑을 받아온 재테크의 기본서 《내 통장 사용설명서》의 전면개정판이라 한다. 저자의 이력을 살펴보니 평범하고 성실한 다수의 사람들이 재무 설계를 통해 돈 걱정을 덜고 행복한 삶을 살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며 거의 모든 직업군의 자산관리를 하고 있는 ㈜희망재무설계 대표라고 나온다. 지금처럼 모두가 힘겨울 때는 아무래도 한푼이라도 더 이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말에 귀가 솔깃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불황이 닥쳐도 흔들리지 않는 원칙을 내세우며 자산관리를 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뭐 솔직히 말해 가진 돈은 없다. 그러니 따로 관리하고 말고 할 게 없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저자는 말한다. 그럴수록 자산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이 책에 관심을 두게 된 이유는 딱 두가지의 주제때문이었다. 보험과 청약통장이 궁금했던 까닭이다. 다른 사람처럼 많은 보험에 가입하지는 않았지만 매년 올라가기만 하는 보험료에 불만이 많았다. 늘 생각해왔던 것이지만 천편일률적으로 보험료를 올리고 있는 보험업계의 꼼수가 못마땅했던 것이다. 솔직하게 말해 보험을 들었지만 일년에 병원을 한번도 가지 않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풀방구리 쥐 드나들 듯 감기만 걸려도 큰 병원을 들락거리는 사람들은 의외로 많았다. 병원을 잘 가지 않는 사람보다 병원을 자주 들락거리는 사람들의 보험료를 올리는 게 맞는 것 아니냐는 말이다. 자기들 편하자고 천편일률적으로 보험료를 올리는 건 잘못된 일이 분명하다. 세상에 진심으로 고객의 편의를 생각하는 기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실손보험의 폐해가 크다보니 얼마전에 4세대 실손보험이 등장하기는 했지만 기존의 실손보험을 가진 사람에게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듯 하다. 하지만 보험에 대해 한번쯤은 상담해봐야지 하는 마음을 다지게 되는 또한번의 계기가 되었다. 청약통장도 마찬가지다. 미성년자는 청약권이 없다. 청약통장에 돈을 넣었어도 미성년자는 청약으로 집을 구입할 수 없다는 뜻이다. 그런데 부모들의 잘못된 판단으로 아이 명의로 청약통장을 만들어 돈을 넣어주고 있다. 청약은 20세 이상 무주택세대 구성원이어야 가능하다. 무주택 기간 기준은 30세가 되는 날부터 계산한다. 최근 무주택자가 된 날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33세는 되어야 당첨 가능성이 높다. 민영주택에 청약할거라면 일정 예치금을 초과하고 나서는 더 이상 납입하지 않아도 된다. 공공주택, 민영주택 어디에 청약할지 대부분 모호하기 때문에 일단 매달 10만원씩 24회를 채워 넣자. 청약저축은 해약할 수 없기때문에 굳이 목돈을 청약통장에 묶어 놓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112쪽)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사면서 약간의 대출을 받았었다. 더 많이 받을 수 있다고 권유하던 대출상담인의 말이 떠오른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대출은 될수록 자신의 상황에 맞게 받는 것이 현명하다고. 금리변동시기에는 대출원금을 빨리 갚는 것이 유리하다고. 지금처럼 불안한 시기에는 아무래도 대출원금을 빨리 갚는 게 유리할 듯 하다. 책을 열자마자 1부에서 평생 자산을 지키고 불려줄 핵심 통장 7개를 알려준다. ①월급통장, ②예금.적금통장, ③청약통장, ④대출.마이너스 통장관리, ⑤펀드.ETF.주식통장, ⑥보험, ⑦연금... 각 장마다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꼼꼼하게 잘 설명해준다. 각각의 상황에 맞는 자산관리방법이 이 책속에 있다. 나름대로 많은 도움을 받지 않을까 싶다. /아이비생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