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오세요, 레진아트 공작소 - 당신의 일상을 빛내주는 레진아트 클래스 탐탐 4
마니랜드(박지인)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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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나들이 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세상이 되어버린 요즘이다. 한두달 그러다 말겠지 했던 시국이 벌써 2년. 갇혀지내는 듯한 일상의 연속으로 점점 답답함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남들은 다 놀러다니는데 왜 너만 그렇게 집에 있으면서 답답해 하냐고 한다면 뭐 할 말은 없지만... 꾸역꾸역 때우는 시간들도 많아진 듯 하여 무료함을 달래기에 뭐가 좋을까 찾기 시작했다. 기본적인 취미생활은 접어두고 뭔가 새로운 것이 없을까 찾아 헤매다보니 꼼지락거리며 할 수 있는 소소한 공예들이 참 많았다. 그럼에도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것은 왜일까? 항상 곁에 두고 있는 책읽기나 뜨게질, 연필화 그리기와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집에 재봉틀이 있으니 간단한 홈패션도 천만 있으면 후딱 하나 만들어내곤 하는데... 생각해보면 간단했다. 준비물이 많지 않다는 것과 배우기 쉽다는 점이다. 일단 준비물이 많이 필요하면 다가가기가 쉽지 않은 건 사실이다. 게다가 비용이 많이 들게되면 역시 도전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 밖에 없다. 영원히 지지않는 꽃을 장식하는 것보다는 살아있는 화분하나 들여놓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기에 더더욱이나 도전하기가 망설여진다. 솔직히 레진아트라는 말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책표지의 사진으로 살짝 짐작해보건데 압화같은 게 아닐까 생각해 보았지만 레진아트라는 타이틀안에 압화도 들어있는 듯 했다. 오래전부터 기회가 된다면 한번쯤은 배워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던 압화를 여기서 보니 반갑기도 했지만 역시 완전 초보자의 입장에서 보면 간단하게 시작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정말로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배울 수 있는 곳을 찾아 기본부터 제대로 배워야 할 공예라는 생각이 든다. 레진은 합성수지인 일종의 플라스틱을 말하는데 쉽게 말해 액체 상태의 플라스틱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한다. 투명한 무색이라 색을 내기도 쉽고 가공하기도 편해서 여러가지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간단하게 소지하거나 장식할 수 있는 작품이 많이 보인다. 기본단계를 넘어선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점은 많아 보인다. 점토공예, 비즈공예., 빵꽃공예, 라탄공예, 리본공예, 가죽공예, 양초공예, 와이어공예, 비누공예, 종이공예, 마크라메, 손뜨개, 홈패션..... 엄청 많다. 한때 비즈공예나 라탄공예에도 손을 대보았기에 그 손맛을 잊지 못해 뭔가를 찾아 계속 헤맬 듯 하다. /아이비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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