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한마리만 갖고 싶다는 내 마음을 알고 이렇게 강아지를 보내줬으니까
이름을 <마음이>라고 할래.
그래서 마음이가 되었지...

문득,
바람을 느낄 수 있으면 엄마를 만날 수 있을거라고 길손이에게 말해 주시던
스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엄마는 이 영화보고 어땠어요?
아들녀석이 묻는다.
나는요...너무 너무 슬펐어요.
영화를 보면서도 눈물을 뚝뚝 흘리던 녀석이 말하고 있다.

그래, 엄마도 슬프구나.
너처럼 티없이 맑은 가슴으로 슬퍼할 수 없음이 슬퍼지는구나.

純粹.. 그것은 무엇일까?
좋은 것일까, 나쁜 것일까?
이것 아니면 저것으로 양분화되어져 있는 나의 머릿속이 서글프다. /아이비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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