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이렇다.

만약 덮고 있던 이불속에서 쏙 빠져나가듯 무탈하게 빠져나갈 수만 있다면

지금이라도 가족으로부터 빠져나가고 싶다는 것이다.

<남자들, 쓸쓸하다 - 박범신>중에서...

부쩍 힘들어하는 남편때문에 선택되어진 책.
하지만 나를 너무도 아프게 했다.
남편에게 묻고 싶었다. 당신도 쓸쓸하냐고.
물으나 마나한 얘기....
그래서 나도 당신처럼 쓸쓸해진다.
부부라는 테두리가, 당신과 내가 머무는 서로의 공간이
점점 의미를 잃어가고 있는건 아닐까 싶어서. /아이비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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