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영화는 시대의 통신이다. 나는 편지를 쓰는 것이고 내 편지를 받은 사람들만 대화가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편지를 읽으라고 강요할 생각은 이제 없다.”

영화에 인간의 고통과 슬픔과 연민에 대한 아이러니를 그렸고
그들도 나와 같은 고민으로 세상을 살아가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김기덕 감독.
일만명 아니 천명이라 할지라도 내 영화를 봐주는 이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기로 했다는 그.
혹자는 이랬다저랬다 말바꾸기를 한다고 형편없는 사람이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까운 인재가 사장되어지는 건 아닐까 염려스러웠었다.
나는 그의 참담했던 심정을 이해할 수 없다.
하지만 그의 영화속 아픔을 함께 느껴줄 수는 있다.
그래서 나는 그의 영화를 사랑한다.
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음 좋겠다.
다시 돌아온 그에게 감사한다. /아이비생각

“내 영화는 즐기는 영화가 아니라 느끼는 영화다. 살면서 드러내지 못하는 아픔이 있는 사람일수록 더 강하게 느낄 것이다. 행복을 주기보다 불행을 이기는 힘을 준다고 생각한다. 내 영화를 통해 자신에게 질문해 보기 바란다. ‘나는 누구인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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