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했던,
몸과 마음이 하나되어
노곤했던 어제.
맘 맞는 지우들이 있어 행복하다.
소주 한잔이 있어줘서
몇잔 술에 피로가 싹 가시듯 젖어들다.
사는게 다 그런거겠지만,
맘이 통하는
소주 한잔에
떠오르는 이들이 있어
적잖이 풀린 날씨에
피곤했던 심신도 덩달아
눈녹듯 과거속으로 스며든
어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