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金요일.
5일 근무가 보편화되면서
대부분의 직장인에게 한주의
마지막날은 금요일이다.
그리고는 기분상으로 바로 다음주다.
金 쇠 금 자,
금요일.
그래서 금요일이라 칭했을까,
금 대하듯이 그렇게 아끼고 소중하게 보내라고
담쟁이에게 물었다
그 작은 손으로 어떻게 높은 벽을 타니?
담쟁이가 말했다.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올라가.
조금씩, 조금씩.
이번주의 마지막날인
오늘,
이번주 넌, 어땠어?
오늘도 의미있게 보낼거지?
꿈과 희망은 멀고도 요원하지만
현실은 가깝고도 가까이 있다.
조금씩, 조금씩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그렇게 하면 저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꿈과 희망과의 거리도 좁혀지지 않을까,
이번주의 마지막날인 오늘도,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무슨 말인지 알겠지. 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