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것은 즐겁지만 종종 아주 많이 즐겁지만 버리는 것만큼 홀가분하기는 힘들고 언젠가 커다란 옷장 같은 것이 서랍과 책장 같은 것이 생기면 버리는 것은 더욱 즐거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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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버렸으면 좋겠으나 잊어버려지지 않는 것도 있다. 아무리 냅다 내던져 박살을 내버려도 기어코 그 안에서 자기 존재를 증명하는 조각이 있는 법이다. 그런 건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무뎌지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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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사람들의 이해관계 때문에 이미 죽은 사람도 다른 원인으로 한번 더 죽어야 하는 고초를 겪는 곳이 우리가 사는 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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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도 되려면, 뭐라도 해야 한다고. 그리고 뭐라도 하면, 뭐라도 된다고, 삶은 내게 가르쳐주었다.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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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남겨진 이름들 - 제3회 박상륭상 수상작
안윤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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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떠나고 누군가는 남겨져, 기록하고 기억되고. 그렇게 또 살아가게 하는 게 삶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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