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어버렸으면 좋겠으나 잊어버려지지 않는 것도 있다. 아무리 냅다 내던져 박살을 내버려도 기어코 그 안에서 자기 존재를 증명하는 조각이 있는 법이다. 그런 건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무뎌지지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