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나서 그냥 덮지 말고 뭐라도 한자 적으면 정리도 되고 좋을 듯해서 알라딘 서평을 적기로 했다. 그런데 그냥 느낌을 적는 것인데도 혹시 다른 사람의 책선택에 영향을 줄까 염려가 될 때가 있다. 특히 그다지 관심있게 보지 못한 책일수록 더욱 그렇다. 나는 책을 선택할 때 마이리뷰를 참조하는 편인데 다른 이들도 그럴 수 있으리라 생각하면 나는 재미없게 읽었지만 사람마다 다를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내가 재미있게 읽은 책은, 쉽게 말해서 별 다섯개를 표시할 수 있는 책에 대해 말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이런 이유로 책을 읽은 후에도 글을 적지 못할 때가 많다. 사실 오늘 적은 [절간이야기]가 그런 책 중에 하나다. 아주 주관적으로 어둡게 본 책으로 나라면 다른 이에게 권하지 않을 것 같지만 다른 이는 아주 다르게 볼 수 있는 책..

새삼 비평가들이 쉽지 않은 일을 하는 사람들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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