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주 서바이벌 가이드
하헌준 지음 / 동방미디어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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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아... 이 책 보고 느낀점.. 세계 여행. 정말 꿈만은 아니다. 약간의 인내와 고난을 즐기는 마음만 있다면 정말 이 책에서의 말대로 하루에 1만원의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세계 곳곳의, 말 그대로 저렴하게 여행하는 법과 각 나라별 비자 얻는 법과 지은이의 경험에서 나오는 각종 정보들을 담았다. 그야말로 필요한 정보. 경험자의 말이니 만큼 세세한 것까지 소개되어 잇어 웃음이 나올때도 있다. (예를 들어 천연 과일 쥬스를 살때는 물을 섞지 말아달라고 해야한다는 이야기라든지)전체적인 구성도 마음에 든다. 읽기 좋고 보기도 좋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고 잠 못 이룰 걸 생각하니 괜히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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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 2008 최신개정판 알짜배기 세계여행
김정진 지음 / 꿈의날개(성하)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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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의 다른 내용은 몰라도 필자가 소개해 놓은 거지 여행법은 강추다. 정말..눈물난다..-_-;; 서점에 서서라도 한번 읽어 보시길... 책의 내용 군데 군데에서 도발적인 문구들이 보인다. 프로 글잡이가 아닌 여행 가이드라는 이유 때문에 일거라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그 문구들이 작가가 재미있는 사람일 거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더불어 700페이지에 육박하는 책에 대한 부담도 조금 덜어진다.

일본 각지의 명소와 여행지를 가이드 답게 아주 꼼꼼하고 자세히 알려준다. 입장료, 이동거리, 교통비, 명소에 대한 자기 나름대로의 평가. 특히 여관에 관한 자세한 정보와 작가의 경험에서 나오는 '도(道)'가 느껴지는 읽을거리들은 정말 좋다. 다만 맨 뒤에 붙어있는 간단한 일본어 회화가 눈에 걸린다. 정말 빈약하다. 형식적으로 붙였다는 기분을 지울 수 없다. 별로 실용적이지도 않아 보인다.

또 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책이 잘 파손되는 거 같다. 책장을 조금 세게 잡아당겼더니 훌렁 빠져버렸다..-_-;; 하지만 그건 개인이 조심하면 될 문제이고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정말 알차다. 일본 여행 계획 짤 때와 여행 중에 톡톡히 한 몫을 할 걸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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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만의 유럽여행
민정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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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준비와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궁금증들과 준비 방법들을 차근 차근 자세히 모았습니다. 네티즌들의 많은 글들이 보기 좋네요. 꼭 유럽 뿐만 아니라 모든 여행에서 도움이 되는 정보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좀 흔한 정보라는 느낌이 드네요.

제목은 '여자들의 유럽여행'이지만 사실 여자들과 관련된 얘기는 별로 없습니다. 마법의 날 이야기랑, 뭐 몇몇 정도. 굳이 제목에 '여자들'이라는 단어를 넣을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그 말은 곧 남자들도 읽을 수 있다는 이야기지요. 여자라는 말에 너무 신경 쓰지 마시고 '괜찮은 여행 입문서'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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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양장)
이케다 가요코 구성, C. 더글러스 러미스 영역, 한성례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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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한 이야기지만 솔직히 돈이 아깝다. 한페이지에 글 한줄 씩 들어있다니. 아이들 그림책도 아니고 이건 아무리 봐도 장수를 늘리려는 계책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서서 5분이면 다 읽는 책. 거기에 얼마나 설명을 더하랴. 이 글은 책으로 나와서는 안될 글이다. 그대로 인터넷에 돌아다니기만 했어야할 글이다. 순수한 글을 상업으로 엮은 모습이 기분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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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 지옥의 전쟁, 그리고 반성의 기록, 개정증보판 서해문집 오래된책방 2
유성룡 지음, 김흥식 옮김 / 서해문집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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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는 책을 잘 안 읽으신다. 그런데 어느날 아버지께서 안경까지 쓰시고 한숨까지 쉬시며 열심히 읽으시는 책을 발견했다. 징비록. 내가 며칠전 사놓고 쳐박아두었던 책이었다. 나보다 아버지께서 먼저 읽으실 줄이야. 아버지께선 책 속에서 지금의 모습과 똑같은 우리나라를 보셨다고 한다. 미래를 보지 못하는 나라. 조국을 위해 일하는 진실한 신하들은 바보가 되고 미련하고 무딘 신하들이 이끄는 군대는 일인들의 재물이 되고. 발밑의 충직한 신하보다 명나라의 군대에게 목숨을 구걸하는 임금.

이 책은 그간 우리 머리속에 심겨있던 자랑스런 한국인, 논개, 만인의총, 칠백의총, 행주산성, 의병 들의 이름들을 잊어버릴 만큼 강력하고 생생하게 임진왜란 당시의 처참한 현실을 보여준다. 왜 우리는 밟힐 수 밖에 없는 가. 예전부터 내려오는 우리 민족의 유전인가... 안타까움과 절망이 이 책을 읽는 나의 마음에 베어들었다. 책의 마지막장을 덮고 나는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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