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그러나 다시...
황선홍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2년 10월
평점 :
품절


 인터넷 서점 적립금이 7000원 정도 쌓여서

 모처럼 책을 한권 샀습니다.

 제목은 '황선홍, 그러나 다시...'

 축구 선수 황선홍 아시죠. 그 분의 자서전 입니다.

 월드컵 전후로 사진 덕지 덕지 발라 놓고 뻔한 얘기 써놓은

 허접스런 축구 선수 자서전들이 많이 쏟아져 나왔는데요.

 이 책은 그런 류의 화보도 아니고 이야기도 아닌 엉성한 책은 아닙니다.

 적어도 황선홍 선수의 마음이 담겨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직접 책을 썼다는 것이 대단하구요.

 거짓이 없이 사실대로 아픈 모습까지 드러낸 모습이 보기가 좋습니다.

 특히 어린 시절 이야기는 감동적이기도 하고 많이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처음에 붙어있는 컬러 사진이 최근 사진 밖에 없고 조금 급조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책이 오래도록 남으려면 이런 뽀샤시한 축구 선수 답지 않은 사진 보다는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황선홍 선수를 알 수 있는 과거의 무명시절 사진이 더 필요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암튼..

 모처럼 좋은 읽을 거리를 만났다는 생각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삐딱하고 재미있는 세계 탐험 이야기 생각이 자라는 나무 1
진 프리츠 지음, 이용인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3년 9월
평점 :
절판


 평소 대항해시대에 관심이 많았다. 콜럼버스 이외의 다른 발견자들은 누가 있었나 그들은 어떤 항해를 했나 하는 것들을 알고 싶었다. 하지만 막상 그 시대를 자세히 다룬 볼만한 책은 찾기 힘들었다.  그나마 찾아낸 책이 이 삐딱하고 재미있는 세계 탐험 이야기이다.  제목이 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카브랄이나 발보아등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읽어보았다. 새로운 탐험가들과 이야기를 알게되어 기뻤지만, 청소년을 타깃으로 만든 책이라서 그런지 깊은 내용이 2%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 삽화 또한 눈을 즐겁게 해주어서 좋긴 햇지만 너무 자주 들어가서 어른이 보기엔 거부감이 들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작가가 살던 시기가 20세기 초반이라서 그런지 전 근대적인 사상이나 뒤떨어진 사실들이 그대로 실려있기도 한다. 또 책의 전체적인 양이 얼마 안된다. 글씨를 키우고 두꺼운 종이를 써서 부풀려 놓긴 했지만 결국 내용은 적다. 청소년 용의 한계인가. 이런 부분들이 아쉽긴 했지만 새로운 사실들을 알 수 있었고 모처럼 관심을 가진 부분에서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을 발견하게 되어서 좋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희가 군대를 아느냐 1
이성찬 지음 / 들녘 / 1998년 4월
평점 :
품절


학교 도서관에 갔는데 '너희가 군대를 아느냐' 가 있었습니다.
야시꾸리 일본 여행기가 생각나서 선뜻 두권 다 빌렸습니다. 맨날 책 안 사고 빌려봐서 작가님께 죄송한 마음 있습니다.-_-;;
역시나~ 재밌습니다. 쉽게 듣기 어려운 군대의 이야기가 자세히, 그리고 재미있게 나타납니다.
 이 책도 야시꾸리 일본 여행기처럼 솔직한 이야기네요. 남자의 생각이 낱낱히 드러나는 크헐~ -ㅁ-!
이야기 읽고 나서 생각해보니 저도 다음주 월요일이면 신검이더라구요.
갑자기 군대가 커다랗게 다가옵니다. 가브리앨님 처럼 즐겁게 보내면 좋겠는데요. ^^
좋은 이야기 전해 주신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

근데 이케 재미난 책의 세일즈 포인트가 150 밖에 안되다니. 이건 뭔가 문제가 있다고 밖에는..-_- 알라딘의 세일즈 포인트 계산법이 좀 문제가 잇는 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천년영웅 칭기즈칸 1 이재운 대하역사소설 1
이재운 지음 / 해냄 / 2005년 10월
평점 :
품절


 초원의 이리 칭기즈칸! 누구나 경외하고 높이 부르는 이름. 도서관 한 켠에 꽂혀 있는 이 책을 볼때마다 한번쯤 읽어보고 싶다는 욕구가 드는 것은 당연하다. 너무나 유명한 칭기즈칸이지만 실상 그에 대해 아는 것은 거의 없기 때문에. 한장 한장 넘겨가며 대 영웅의 이야기에 쏙 빨려들어갔다. 우리와는 다른 몽골의 풍습이 굉장히 멋지게 보이기도 했고 어떤 곳에서는 그 풍습에 치를 떨때도 있었다. 아무튼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몽골의 대 영웅과 우리나라의 한 청년과 엮어주다니 굉장히 감사하다. 재미잇는 이야기 속에서 역사를 알 수 있다. 이런 사실들을 작가님은 어디서 알아냈는지 궁금하다. 대단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 달이 행복한 책 - 일상에서 발견하는 아름다운 행복
유린 지음 / 오늘의책 / 2003년 8월
평점 :
품절


 친구가 선물로 준 책입니다. 표지만 봐도 책의 내용이 대충 감이 잡히더군요. 좋은 생각, 연탄길, TV 동화 류의 책이 또 하나 나왔구나 하는 마음이 먼저 들었습니다. 평소 '감동적인 글' 은 거의 읽지 않는 편입니다. 뭐랄까.. 좀 간지럽다고 할까요. 그런 책에 나오는 대로 살고 싶지도 않고 그런 사람이 멋있게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담은 책들 역시 그렇게 제게 흥미를 끌지 못했습니다. 그저 돈을 벌려고 몇개의 비슷한 이야기를 짜내서 찍어 놨구나 하는 생각 밖에 들지 않습니다. 제 성격이 못 되먹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다행히 이 책은 실제 이야기라니 조금 낫다는 마음입니다. 내용도 하루에 한 챕터씩 읽기엔 무리가 없을 것 같구요. 하지만 역시 제 취향이 아닌 책이라서 후한 점수는 드릴 수가 없겠습니다. 음음.. 그리고... 표지가 딱딱해서 조금 불편.. 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