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와 반려견은 처음이지? - 입양, 생활, 습성, 문제행동까지 친절하게 알려주는
최인영 지음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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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반려견은 처음이지?

러브펫동물병원 원장 최인영

리드리드출판

 


반려견하면 강형욱 소장이 가장 많이 생각나는데

반려견 관련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중이며 반려견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시고 계시는 최인영 원장님도 계시네요

 


아이들이 언제부터도 계속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했어요

하지만 아파트특성상 키울 수 없다고 판단했고

계속 미뤘는데 곧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갈까 생각중이라 반려견을 키워볼까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저 역시도 어릴대부터 개를 키웠기때문에 어린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얼마나 좋은지 가장 잘 알고 있죠

하지만 저도 일을하고 아이들도 학교생활 유치원생활 하면서 너무 많은 시간을

반려견 혼자서 보내야한다는 생각에 선뜻 키우자는 말을 하지 못했어요

어릴때는 할머니께서 항상 집에 계시면서 강아지랑 놀아주시고 밥도 주시고 옆에 그냥 앉아있으시기도 하셨죠

아기든 동물이든 사람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변함없기 때문에

우리가 귀엽다, 예쁘다라는 이유로 강아지를 키우는것은 인간의 욕심이라고 생각해요

그 생각에 신랑도 여전히 동의하고요

그래서 하나의 생명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아주 중요한 일이기에

아이들과 미리 반려견에 대해서 알아보았어요

 

 

 

 

 

 

처음으로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반려견의 행동과 모든 것들을 하나하나 알아갈 수 있도록

알려주는 책이에요동물행동 전문가이자 수의사인 최인영 원장님이

강아지들의 여러 행동에 대해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속시원하게 풀어서 설명해주셨어요

저는 강아지들을 키우게되면 산책과 놀이에 대해서 많이 궁금했는데 그부분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나와있었어요

아이를 키우면서 강아지를 키우는게 더욱더 어렵다는 생각을했어요

아이들의 심리를 파악하고 마음을 알아주는것도 힘든데 강아지들의 마음을 어떻게 알아줄까 싶더라고요

제가 어릴때 키웠던 강아지들도 지금까지 그렇게 마음을 헤아려야한다는 생각없이 키웠던거 같아요

크면서 점점 배려하는 마음이 생겼을뿐이지..

아이들을 키우는것처럼 강아지들에게도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방법을 알려주라고 하셨어요

보통 5킬로그램 전후의 개들에게 필요한 장난감은 30개정도라고 하더라고요

저희집에서 기르던 강아지들은 많아봐야 4~5개였는데 책을보니 그 아이들에게 상당히 미안하더라고요 ㅠㅠ

​책을 보면서 제가 키웠던 강아지들.. 무지개다리를 건넌 강아지들이 생각나면서

참 많이 몰랐구나 싶었어요

그래도 어릴때는 같이 뒹굴면서 많이 놀아주고 산책도 매일 시켜주고 했었는데

그게 강아지들에게도 좋았고 저와 동생들에게도 정서적으로 참 좋았다는것을 알게되었어요

강아지를 키우기전에 가장 걱정했던 부분인 낮에 혼자서 노는데 괜찮을까 하는 궁금증에 대한 답도 담겨있었어요

의외로 혼자 잘 노는 반려견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다고 하네요

풀밭을 뒹굴고 땅을 파헤치고 나뭇가지를 물어뜯으며 논다고 해요

대신 집안에서는 그런 행동을 집에서 하다보니 소파를긁고 실내화를 물어뜯기도 하는거라네요

무엇보다 이런 놀이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긴장을 완화시킨다고 해요

그러니 반려견의 어린시절부터 여러가지 장난감을 제공해서 집안의 다른 물건에 곤심을 갖지 않게 하고

삼킬만한 크기의 장난감은 주의하고 깨물어 쉽게 부서지는 장난감은 피해야한다고 해요

또한 날카로운 물건도 주지말고 특히 집안 물건의 일부가 낡았다고

반려견에게 장난감으로 제공하면 비슷한 신발이나 가방을 손상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이부분 역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조언이였어요

혼자두는게 걱정이 된 것 뿐만아니라

훈육부분에 대해서도 궁금한것도 많고 고민도 많았는데

차근차근 반려견들의 특성에 대해서 배우게 되었네요

아이들 훈육하면서도 정말 혼내고 이러는거 하기싫을때가 많은데

제대로된 훈육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처음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을 위해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좋았어요

반려견의 마음을 이해하고, 행동을 이해하다보니 바른 생활 습관을 위해서라도 올바른 훈육을 적절하게 해주어야겠다 싶었어요

무조건 오냐오냐~ 하는것은 아이나 반려견이나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것을 깨달았네요

 


반려견을 처음 키우는 저희아이들은 저랑 이 책을 함께 읽어보면서 금세 흥분하더라고요

빨리 키우고 싶다, 키우면 이름을 뭐로 정할거다, 장난감은 이런걸 살거다, 산책이랑 목욕은 어떻게 시킬거다 등등 이야기를 하면서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저역시 책을 통해서 반려견에 대해 많이 배우게 된것 같아요​

아이들을 키워보니 생명을 키운다는게 얼마나 위대한 일인지 깨닫게 되었어요

그래서 반려견을 키우더라도 이제 정말 그냥 동물이 아닌 우리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소중하게 키우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되었네요

최인영 원장님이 가르쳐준대로만 하면 저희집 강아지가 돌발행동, 문제행동을 하더라도

반려견 입장에서 생각하고 대응할 수 있을것 같아서 정말 든든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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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그맨 코딩을 부탁해 - 만화로 쉽게 배우는 코딩의 모든 것
TMD 에듀테크연구소 지음, 김상진 그림, 장윤재 감수 / 미디어숲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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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그맨 코딩을 부탁해

미디어숲

만화로 쉽게 배우는 코딩의 모든 것

 


읽다 보면 코딩 개념이 머릿속에 쏙쏙!

 

 

 

첫째가 학교에서 정규과목으로 배우고 있는 코딩

하지만 엄마는 막막하지요

도대체 코딩이 무엇인지, 엄마도 잘 모르는 코딩이라

어떻게 아이들에게 조언을 해줘야할지 고민이되더라고요

 


아이들에게 새로운것을 가르쳐줄때 가장 중요한것이 기초와 개념인데

엄마가 코딩에 대해서 잘 모르니 어떻게 가르쳐야할지도 모르겠고

저 역시도 코딩 책을 읽어봐도 직접 배우거나 해보지 않다보니 잘 정리가 안되는 느낌이였어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차근차근 원리와 개념을 가르쳐주고 코딩의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어요

이제 학습만화에서도 코딩에 관한 책이 많이 나오다보니

일반 책보다는 아이들이 더 부담없이 재미있게 볼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네요

만화를 재미있게 읽으며 어느새 코딩개념을 익힐 수 있다는 프그맨 코딩을 부탁해, 저역시도 읽기전부터 기대가 된 책이네요

 

 


코딩의 기초 설명부터 코딩에 필요한 용어까지~

코딩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꼭 알아야할 개념들을 만화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놓은 책이에요

 


최점단 인공지능을 가진 최고의 휴머노이드 로봇인,

코봇의 프로그래머 프그맨과 코딩을 한 번도 배운적이 없는 도레미, 송알찬, 한세모 이렇게 세친구가 등장해요

세 친구는 프그맨과 함께 퀴즈 게임과 여러 놀이를 통해자연스럽게 코딩을 알아가게 되지요

한마디로 재미있게 놀면서 코딩을 배우는 책!!

 

 


우선 컴퓨터와 관련된 전문용어들이 나와요

코딩을 배우기 위해서 아이들이 알아야할 개념들이죠

 


프로그래머인 프그맨, 그리고 코봇이 나와서

컴퓨터와 먼저 친해져야 한다고 하는데요

세친구들이 컴퓨터와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프그맨은 컴퓨터와 대화를 할 줄 알아야한다고 해요

대화를 하려면 어떻게 할까요?

프로그래머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컴퓨터를 통해 게임을 만들 수 있는데

이 프로그래밍 언어를 우리가 알아야한다는거죠

소프트웨어를 만드는데 영어나 숫자 기호로 이루어져 있는 걸 코드라고 하고 프로그램 코드 작성하는것을 코딩이라고 하지요

만화로 하나하나 설명을 해주니 코딩이라는것이 무엇인지 좀 더 쉽게 윤곽이 잡히는것 같았어요

저희 첫째가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어하는데 코더가 되려면 항상 비판적인 사고를 해야한다고 했어요

아쉬운 점은 없는지 본인이라면 어떻게 할건지

그리고 그런 고민이 또 다른 해결 방안과 더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낼수 있다고 하네요

왜 4차산업혁명시대에 아이들이 비판적사고력을 길러야하는지 이해가 되었어요

아이디어 노트를 가지고 다니면서 자꾸 낙서하듯 쓰는 습관이 코더처럼 생각하는 훈련이 된다고 하네요

컴퓨팅 사고력이란말을 많이 들었는데 이러한 훈련으로 컴퓨팅 사고력을 키울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코딩 뿐만아니라 컴퓨터에 대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식도 배울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요즘에 하드웨어나 그런걸 배우기 전부터 바로 코딩수업을 하다보니 자세히 배울 시간이 없었는데 저대신 전반적으로

하드웨어 부분도 알려줘서 좋았어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부터 정보를 알려주고 컴퓨터의 이해방식도 배우고, 그리고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해서 배우니

아이들이 처음 배우는데도 차근차근 알아나갈 수 있었던것 같아요

우선 십진수, 이진수 또한 어떻게 가르쳐줘야할지 몰랐는데 그부분도 재미있게 퀴즈형식으로 알려주니 재미있더라고요

첫째는 이런 이진수 문제를 저에게 더 내보라고 하더라고요

아이가 이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고 재미있었다고 했어요

 


프로그래밍 언어를 볼때는 저역시 조금 낯설고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각 프로그래밍 언어마다 같은 명령문이지만 전부 다 특성이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작성된 언어를 보니 무언가 낯설게 느껴졌어요

컴퓨터의 컴자도 모르는 제가 볼땐 다른세계의 또 다른 언어같이 느껴졌어요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이러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제대로 익혀야한다고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국영수 외에도 공부할게 참 많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네요

 


알고리즘을 그냥 말로 설명하면 참 어려울법한데

코봇과 세 친구들이 미션을 하나하나 해결하면서 그 원리와 개념을 알려주었어요

데니스홍 박사님이 코딩수업대신 아이에게 추리소설을 읽히거나 요리교실을 다니게 하는게 더낫다고 했는데

이 책에서도 요리 레시피를 통해서 알고리즘의 개념을 알려주었어요

요리의 레시피와 알고리즘 순서도가 비슷한 원리다보니 라면 끓이는 법으로 알아보는 순서도는

이해가 확~ 될 수 밖에 없더라고요

정말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춘 책이라 함께 읽으면서도 너무 잘 선택했다 싶었네요

 


한번 읽어서 코딩에 대한 모든것을 다 습득할순 없지만

여러번 게속 반복해서 읽다보면 책에 나온 코딩에 관한 이론들을 자연히 다 습득할 수 있을것 같았어요

습득이라기보다는 자연스레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되는것 같았네요

저희 아이들처럼 코딩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세친구가 질문도 하고 이해하는 부분을 다시 설명해주고 하다보니

저 역시도 지금까지 읽었던 코딩 책 중에서 가장 이해도가 높았던 책이였던것 같아요

너무 쉽게 설명해주다보니 프로그래밍 언어를 따로 다루는 책역시 이런 형식으로 좀 나와주면 어떨까 싶었어요

어린이 프로그래밍 언어 이렇게 해서요.

책을 읽으면서 당장에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려고 해도 학원이 아니면 쉽게 접근하지 못할거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래서 프로그래밍 언어도 이렇게 코딩을 알려주는것 처럼 쉽고 재미있게 거기다 상세하게 알려주는 책이 만들어졌으면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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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하는 능력 - 진심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힘
로먼 크르즈나릭 지음, 김병화 옮김 / 더퀘스트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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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진심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힘

공감하는 능력

더퀘스트

아이들을 키우면서 4차산업혁명에 관한 책을 참 많이 읽게 되는것 같아요.

우리가 살아보지 못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짐작하며 4차산업혁명 시대에 이야기를 하죠

대부분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당연히 창의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지만, 인성과 공감능력도 창의력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했어요.

로봇,AI, 인공지능 시대에는 그만큼 고유한 인간의 특성이 더 도드라진다고 하더라고요

인공지능 로봇들이 할 수 없는일, 인간만이 할 수 있는일이 바로 감성을 자극하는일, 공감하는 일, 그리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일,

눈과 눈을 마주치고 교감하는일 등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공감능력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는데,

요즘 아이들은 예전보다 공감능력이 참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게되어요

아마도 핵가족화 되어가는 문제와 더불어 1인 1미디어 노출시대이다보니

다른 사람과의 직접적인 교류보다는 미디어,게임등을 통해 수동적 교류가 이루어진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이들이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할지, 다른 사람의 지금 기분은 어떨지에 대해서

전혀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는것 같더라고요.

내가 저사람의 기분이라면 어떨까? 하는 마음은 서로 부딪혀가면서 배우는건데

요즘 아이들은 학교, 학원, 그리고 틈나는 시간에 스마트폰.. 이러다보니 그런것들을 느끼고 배울 시간이 없는것 같아요

그래도 저희 아이들이 자기만 아는 안하무인으로 커가는걸 결사반대하기 때문에

다른사람들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공감능력을 꼭 키워주고 싶었어요. 이것또한 부모의 의무가 아닐까 싶었네요

 


 

 


어떻게하면 공감할줄 아는 아이로 만들 수 있을까요?

공감을 가르치거나 공감하라고 훈계해서는 되는 일이 아니라고 해요

오히려 아이에게 공감하라고 하네요

아이는 오로지 자신이 경험한 관계에서만 인간관계를 이해할수 있다고 해요

꼭 어렸을때 사랑과 공감을 받지 못했다고 십대 소년이나 어른이 되어 공감능력을 확장할 기회가 없는것은 아니라고 해요

공감능력은 계속 확장이 가능하다고 해요

거의 모든 사람이 타인들의 감정과 경험에 관심을 가짐으로써 평생에 걸쳐 자신의 공감능력을 확장할 수 있다고 해요

공감훈련 연구를 통해서도 확인되었다고 하네요

 


이 책에서도 사례로 나온 공감의 뿌리 진행 수업, 영국 사우스런던의 르위셤의 한 초등학교가 나왔어요

아기가 교사인 프로그램,

아기의 감정과 관점을 이해하려는 노력으로 공감능력이 확장되면서

동급생, 그리고 더 넓은 공동체의 감정과 세계관을 이해하려는 노력으로 도약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다른 책에서도 보았지만 아이들의 공감능력을 위해서 아기 동생들과 놀아주고 돌보아주는건 참으로 중요한 가정교육 같았어요

저는 공감능력이 부족한 두아들을 위해 막내를 낳아야하나 하는 생각도 순간 들더라고요

이래서 동생이 있는 아이들이 공감능력이 좋은것일 수 도 있을것 같았어요

 


이외에도 공감이라는것에 대해서 다양한 연구결과와 참고문헌을 바탕으로 심도깊게 알려주었고

공감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의 6가지 습관에 대해서도 알려주었어요

저는 공감하는 능력에 대해서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계속 아이들이 떠오르더라고요

그만큼 우리가 살아가는데, 여러 사람과 어울려 살아가는데 공감능력이 정말 중요하다는것을 깨닫게되니

저희 아이들 또한 공감이란 우리 자신의 개인적 행복이, 나아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행복이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맺는 인간관계의 질에 달려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고 싶었어요

 


평소 공감능력에 관심이 있으셨거나, 공강능력을 어떻게 얻는지 궁금하신 분들 뿐만아니라

도대체 왜 공감능력이 중요한지 의문을 품으신 분들에게도 그 답을 알려줄 수 있는 책이였어요

공감의 심리학, 매우 흥미롭고, 저나 우리 아이들에게도 꼭 필요한 이야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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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그런데 있잖아 보랏빛소 그림동화 6
캐롤 고든 엑스터 지음, 닌케 마레 탈스마 그림, 김지연 옮김 / 보랏빛소어린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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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그런데 있잖아

보랏빛소

 


아이들을 키우면서 자주 듣는말 중하나인,

엄마, 있잖아요~

하고싶은 말이 많은데 어른들 처럼 말할 수 없다보니

우선은 불러놓고 보죠

아이를 바라보고 두눈을 마주치고 있으면

아이는 자기가 생각한것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나씩하나씩 이야기해주어요

첫째는 특히나 어릴때 이야기에 많이 귀 기울여줬어요

둘째가 생기고부터는 두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야하다보니 아이가 하나일대보다는 못들어주는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의식적으로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려고 하고 있어요

 


엄마, 그런데 있잖아 책은

엄마에게 사소한 뭐라도 이야기하고 싶고 재잘재잘 수다를 나누고 싶은, 그런 아이들의 마음을 담은

사랑스러운 그림책이였어요

 


책을 보다보면 주인공 올리버는 우리집에도 2명이나 있는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변기에 물을 내리지도 않고

자기 할일을 하고 있는 올리버

엄마가 변기에 똥이 그대로라는걸 이야기하기도 전에

올리버가 먼저 엄마에게 이야기를 건네네요

 


엄마 있잖아, 그거 알아?

변기 물 내릴 때 말이야, 완전 이상한 냄새가 나

 


마치 자신이 똥을 누고 변기에 물을 내리지 않는건

그 완전 이상한 냄새때문이라고 이야기하는것 같았어요

 


어찌나 귀엽던지..

 


그런데 우리아이가 만약 올리버같은 행동을 했다면

녀석~ 능청스럽긴 이라는말이 떠오를것 같아요

 

 


세수를 하라고 했는데 세수는 하지 않고 또 엄마에게 재잘재잘 이야기를 해요

올리버의 그런데 있잖아는 끝날 생각이 전혀없어보였어요

양치질을 해야하는데도 계속해서 엄마를 찾는 올리버,

 


잘 준비하기전이면 엄마를 더 찾고

뭔가 할일이 더 많이 생각나고 바빠지는 아이들을

올리버를 통해서 잘 표현한것 같아요

 


책을 읽어주면서도 얼마나 빵빵터졌는데,

딱 저희 첫째와 둘째를 보는것 같았거든요

 

 


드디어 침대에 누우려는 올리버,

하지만 침대에 눕기전에 침대 밑을 봐줌녀 좋겠다고 하네요

 


잠자기전까지는 아무렇지도 않은 일들이

잠을 자려고 준비하면 왜 그렇게 떠오르는건지..

올리버 역시 침대 밑 이야기를 잘 준비를 해야하는 지금에서야 떠오르나봐요

 


엄마는 또 무슨일이지? 하고 침대 밑을 보았는데

거기에 잡다한 쓰레기와 음식찌꺼기들때문에 개미가....

벌레를 싫어하는 저는 상상만으로도 ㅠㅠ끔찍하더라고요

 


이제 다 치우고~ 잠자리에 들려는데 또 엄마를 부르는 올리버

이유는 잠자기전에 읽어야할 책을 고르지못하겠다고 하네요

자기전엔 왜 그리 엄마 손가는일이 많이 생기는건지..

남의 집일 같지 않더라고요 ㅎㅎ

 


엄마는 올리버에게 잠자리 책을 읽어주어요

하지만 책을 다 읽기도 전에 올리버는 이야기속으로 풍덩 빠져들어요

책에 나온 수영장에 관한 이야기였죠

 


딱봐도 자기싫어서 계속 조잘조잘 거리는 올리버인데

엄마는 또 끝까지 다 들어주어요

정말 마음씨가 착한 엄마라는 생각이들더군요 ㅎㅎ

 


 

 


자기전에 갑자기 우유로 콧수염을 만들고 싶고

물이 먹고싶고..

 


엄마, 그런데 있잖아 라는 말은 끝이 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어요

 


자기전에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너무 사랑스럽게 표현한것 같았어요

내 아이들이 그랬을땐 화가 머리끝까지 날것 같았는데

올리버를 보니 조금 더 깨어있고 싶고

놀고싶은 마음이 그대로 표현된것 같았어요

사실 아이들을 이해하면서도 내일을 위해서 무서운 엄마가 되어야할때도 많잖아요...

저도 올리버의 엄마처럼 끝까지 아이의 말을 들어주는 엄마가 되고 싶지만 그걸 아이들이 알리 없겠죠? ㅎㅎ

 


엄마에게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한다는말을 하고 뽀뽀를 하고 이불을 덮어주면

잠자리 의식이 끝나지요

이제 졸리는 올리버는 금세 잠이 들었을까요?

아니면 또 끝이 없는 엄마, 그런데 있잖아요? 를 시작했을까요?

 

 

 

아이들의 마음을 너무나도 귀엽게 잘 표현한 사랑스러운 그림책

엄마, 그런데 있잖아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도 웃고, 저도 웃고

함께 웃으며 너무 즐거웠던것 같아요

첫째는 이게 완전 둘째 이야기라고 하는데, 둘째는 또 내가언제~ 이러고 ㅎㅎ

제가 볼땐 둘다 똑같은데 말이죠

그리고 사실 본인들이 더 잘아는것 같아요

올리버를 보면서 낯설게 느끼질 않은걸 보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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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후회하는 삶을 그만두기로 했다 - 내 뜻대로 인생을 이끄는 선택의 심리학
쉬나 아이엔가 지음, 오혜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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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후회하는 삶을 그만두기로 했다

내 뜻대로 인생을 이끄는 선택의 심리학

쉬나 아이엔가

21세기 북스

 


앞을 못보는 인도계 여성에서 세계 최고 심리학자가 된 쉬나 아이엔가의 자전적 심리 에세이

 

 

 

항상 후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요

후회하지 않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거든요.

후회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저는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기위해서는 최선의 선택을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우리가 수많은 선택 앞에서 항상 최선의 선택을 하기란 너무 힘이들죠

그래서 후회하는 삶을 그만두기란 어려운것 같은데

저자 쉬나 아이엔가는 후회하는 삶을 그만두는 방법이 있다고 이야기하죠

그것이 바로 선택!!

진정 나를 위한 선택, 내가 후회 하지 않는 선택을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는거죠

내가 정말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할 수있을까?

다 아는 그런 좋은 방향을 선택하라는 방법인가?

책을 읽기전에는 상당히 많은 궁금증이 생겼어요

그런 궁금증에 이 책은 정말 친절하고 자세하게 선택에 대해서 알려주죠

수많은 연구결과를 통해서, 그리고 다양한 관점을 통해서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선택이라는것에 대해

 


조금더 심도깊게 고민해보고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였어요

 

 

 

 

그런데 이 책을 쓴 저자는 태어날때부터 눈이 잘 보이지 않아 자꾸 부딪혔으며

고등학교에 들어갈 무렵에는 빛 외에는 아무것도 감지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해요

시각장애를 가진 그녀지만 그녀는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열세살 때 세상을 떠난 아버지, 보이지 않는 세상

그래도 그녀는 지금 컬럼비아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선택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전문가중 한사람이 되었어요

 


그래서 더 흥미로웠어요

시각장애를 가진 저자는 자신의 삶이 이미 결정되었다고 생각하며 살 수도 있었고

또한 삶이 통제할 수 없는 사건의 연속이라고생각할 수 도 있었다고 해요

하지만 자신의 삶은 자신이 새롭게 일으킬 수 있는일, 변화시킬 수 있는 일들로 가득하다는 희망을 갖기로 하고

희망을 붙잡고, 자신의 삶을 희망의 방향으로 이끌었어요

익숙한 관점을 거부하고 선택의 관점에서 삶을 바라 볼 것을 택한것이죠

저는 정말 저자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녀는 독자들이 자신의 책을 읽고 자신과 자신의 삶, 그리고 그 모든 것이 어떻게 시작되어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어요

왜냐하면 사소한 것부터 인생을 바꾸는 것까지 모든 선택은 삶에서 떼어낼 수 없는 부분이고

선택할 수 있는 상황에서든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든 선택은 삶과 분리될 수 없으니까요

 


 

 


선택이라는것이 그리 단순하지 않다는것을 책을 통해서 배웠어요

하지만 그 선택속에서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것도 알게되었죠

우리가 순간순간 다가오는 선택에서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인생이변한다면

우리는 사소한 선택이라도 가벼이 여겨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어요

그리고 우리는 우리가 통제력을 행사할 수 있는 능력, 통제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어요

여러 실험을 보면 이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끈기가 생기고 포기하지 않게되더라고요

저는 여러실험의 결과들과 저자가 하는 이야기를 매번 스스로 저에게도 대입해보았지만

저희 아이들에게도 대입해보았어요

저는 인간에게 자신이 통제력을 행사 할 수 있는 능력이나, 통제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되어

아이들에게 너무나도 강력한 압박이 왜 그들을 망치는지 이해가 되더라고요

더이상 통제할수 없다고 느끼면, 할 필요성을 못느끼고, 무기력해지고, 이내 포기하게 되고 말죠

아이들이 학업스트레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거나,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되어 극단적인 선택을 할때의 심정이 더 잘 이해가 되었어요

저 역시 아이들을 키우는게 처음이다보니 어떤면에서는 조금 강압적일때가 있는데 아이들에게 숨쉴구멍을 만들어줘야하는

이유를 너무 잘 알게되었어요

아이들이 공부를 해야하는 상황이지만 그 상황에서 자신이 좋아하는것을 절대 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것 보다는

공부를 하고 하고싶은일도 어느정도는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하게 하여, 내가 집중해서 빨리하면

그만큼 내가 쓸 자유시간이 늘어난다는것을 경험시켜, 통제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끔 만들어야겠다 생각했네요

삶에서 겪는 부정적인 일이 통제 불가능한 힘 때문이라고 지각하는 사람은 자신이 그 일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보다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았다고 해요

 


학습된 낙관주의를 배양하려면 사소한 선택에서 자신이 전반적인 통제력을 지녔다고 지각하는게 큰 도움이 된다고 해요

그러니 어릴때부터 아이들에게 선택권을 주고 강요가 아닌 선택을 하라고 하라는 지침도 모두가 연관이 있었네요

아이들에게 학습된 낙관주위를 배양하려는 연습이였네요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었어요

 


왜 10대 청소년이 충동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지,

동물원에 갇힌 동물들의 심리와 스트레스 등에 대해서도 알게되었어요

평소에 관심있었던 부분이여서 그런지 매우 흥미로웠어요

그리고 동물원은 정말 이제 없어져야하는게 맞지 않나 라는 생각도 했죠

특히나 아이가 아파서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해야할때,

그때의 선택부분이 참 인상적이였어요

프랑스에서는 의료진이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그에 따라 부모가 선택하게 하는 반면

미국에서는 의료진이 설명을 하고 부모가 적극적으로 선택하게 끔하는 시스템이였는데,

비슷해보이지만 두 상황에서 프랑스 부모보다 미국 부모가 더 많은 죄책감과 후회를 했다고 하네요

사실 자식의 생과사의 기로에서 선택을 하는건 두 나라 부모모두에게 쉽지만은 않은 선택이지만

미국 부모는 전적으로 자신들의 선택으로 아이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죄책감에 더 시달린다고 해요

자신들이 선택했기 때문이죠

프랑스처럼 의료적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지금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한다고 해도 이상할게 없다

치료에 진전이 없다, 아이가 커가면서 받아야할 고통들이 이러하다 등등의 이야기를 들으며 의료진이 모두 결정한뒤에

부모는 따르기만 하면 되다보니 죄책감이 덜하다고 해요

정말 너무 흥미롭지 않나요?

 


우리가 정말 수많은 순간 선택의 기로에 서게되는데 그때마다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따르겠죠

그때마다 내가 어떤 선택을 해야 내 마음이 편할지, 내가 후회하지 않을지,

정말 자세하게 알려주는 나는 후회하는 삶을 그만두기로 했다.

 


제가 하는 선택이 나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그리고 내가 앞으로 해야할 선택은 어떤 선택이여야할지,

선택에 대해서 심도 깊게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책이였어요

선택은 우리가 삶을 만들어나가도록 도와주며

우리는 선택을 하는 주체이고 또한 선택에 의해 형성되죠

더 현명한 선택을 하도록 도움을 받을 수 도 있지만

선택의 핵심은 여전히 하나의 예술로, 선택으로 부터 최대한의 것을 얻어내려면 불확실성과 모순을 감수해야하고

모두의 눈에 선택이 똑같아 보이지 않으며 모든 사람이 그 목적에 동의 할 수 도 없다고 하네요

다만 우리는 절대 선택을 완전히 파악할 수 없다는것이죠...

하지만 우리가 하는 선택에는 선택의 힘과 신비, 그리고 그 그 독특한 아름다움이 숨어있다는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선택, 그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에 흠뻑 빠져보시려면 강.력.추.천 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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