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후회하는 삶을 그만두기로 했다 - 내 뜻대로 인생을 이끄는 선택의 심리학
쉬나 아이엔가 지음, 오혜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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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후회하는 삶을 그만두기로 했다

내 뜻대로 인생을 이끄는 선택의 심리학

쉬나 아이엔가

21세기 북스

 


앞을 못보는 인도계 여성에서 세계 최고 심리학자가 된 쉬나 아이엔가의 자전적 심리 에세이

 

 

 

항상 후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요

후회하지 않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거든요.

후회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저는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기위해서는 최선의 선택을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우리가 수많은 선택 앞에서 항상 최선의 선택을 하기란 너무 힘이들죠

그래서 후회하는 삶을 그만두기란 어려운것 같은데

저자 쉬나 아이엔가는 후회하는 삶을 그만두는 방법이 있다고 이야기하죠

그것이 바로 선택!!

진정 나를 위한 선택, 내가 후회 하지 않는 선택을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는거죠

내가 정말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할 수있을까?

다 아는 그런 좋은 방향을 선택하라는 방법인가?

책을 읽기전에는 상당히 많은 궁금증이 생겼어요

그런 궁금증에 이 책은 정말 친절하고 자세하게 선택에 대해서 알려주죠

수많은 연구결과를 통해서, 그리고 다양한 관점을 통해서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선택이라는것에 대해

 


조금더 심도깊게 고민해보고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였어요

 

 

 

 

그런데 이 책을 쓴 저자는 태어날때부터 눈이 잘 보이지 않아 자꾸 부딪혔으며

고등학교에 들어갈 무렵에는 빛 외에는 아무것도 감지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해요

시각장애를 가진 그녀지만 그녀는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열세살 때 세상을 떠난 아버지, 보이지 않는 세상

그래도 그녀는 지금 컬럼비아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선택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전문가중 한사람이 되었어요

 


그래서 더 흥미로웠어요

시각장애를 가진 저자는 자신의 삶이 이미 결정되었다고 생각하며 살 수도 있었고

또한 삶이 통제할 수 없는 사건의 연속이라고생각할 수 도 있었다고 해요

하지만 자신의 삶은 자신이 새롭게 일으킬 수 있는일, 변화시킬 수 있는 일들로 가득하다는 희망을 갖기로 하고

희망을 붙잡고, 자신의 삶을 희망의 방향으로 이끌었어요

익숙한 관점을 거부하고 선택의 관점에서 삶을 바라 볼 것을 택한것이죠

저는 정말 저자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녀는 독자들이 자신의 책을 읽고 자신과 자신의 삶, 그리고 그 모든 것이 어떻게 시작되어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어요

왜냐하면 사소한 것부터 인생을 바꾸는 것까지 모든 선택은 삶에서 떼어낼 수 없는 부분이고

선택할 수 있는 상황에서든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든 선택은 삶과 분리될 수 없으니까요

 


 

 


선택이라는것이 그리 단순하지 않다는것을 책을 통해서 배웠어요

하지만 그 선택속에서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것도 알게되었죠

우리가 순간순간 다가오는 선택에서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인생이변한다면

우리는 사소한 선택이라도 가벼이 여겨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어요

그리고 우리는 우리가 통제력을 행사할 수 있는 능력, 통제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어요

여러 실험을 보면 이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끈기가 생기고 포기하지 않게되더라고요

저는 여러실험의 결과들과 저자가 하는 이야기를 매번 스스로 저에게도 대입해보았지만

저희 아이들에게도 대입해보았어요

저는 인간에게 자신이 통제력을 행사 할 수 있는 능력이나, 통제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되어

아이들에게 너무나도 강력한 압박이 왜 그들을 망치는지 이해가 되더라고요

더이상 통제할수 없다고 느끼면, 할 필요성을 못느끼고, 무기력해지고, 이내 포기하게 되고 말죠

아이들이 학업스트레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거나,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되어 극단적인 선택을 할때의 심정이 더 잘 이해가 되었어요

저 역시 아이들을 키우는게 처음이다보니 어떤면에서는 조금 강압적일때가 있는데 아이들에게 숨쉴구멍을 만들어줘야하는

이유를 너무 잘 알게되었어요

아이들이 공부를 해야하는 상황이지만 그 상황에서 자신이 좋아하는것을 절대 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것 보다는

공부를 하고 하고싶은일도 어느정도는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하게 하여, 내가 집중해서 빨리하면

그만큼 내가 쓸 자유시간이 늘어난다는것을 경험시켜, 통제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끔 만들어야겠다 생각했네요

삶에서 겪는 부정적인 일이 통제 불가능한 힘 때문이라고 지각하는 사람은 자신이 그 일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보다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았다고 해요

 


학습된 낙관주의를 배양하려면 사소한 선택에서 자신이 전반적인 통제력을 지녔다고 지각하는게 큰 도움이 된다고 해요

그러니 어릴때부터 아이들에게 선택권을 주고 강요가 아닌 선택을 하라고 하라는 지침도 모두가 연관이 있었네요

아이들에게 학습된 낙관주위를 배양하려는 연습이였네요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었어요

 


왜 10대 청소년이 충동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지,

동물원에 갇힌 동물들의 심리와 스트레스 등에 대해서도 알게되었어요

평소에 관심있었던 부분이여서 그런지 매우 흥미로웠어요

그리고 동물원은 정말 이제 없어져야하는게 맞지 않나 라는 생각도 했죠

특히나 아이가 아파서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해야할때,

그때의 선택부분이 참 인상적이였어요

프랑스에서는 의료진이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그에 따라 부모가 선택하게 하는 반면

미국에서는 의료진이 설명을 하고 부모가 적극적으로 선택하게 끔하는 시스템이였는데,

비슷해보이지만 두 상황에서 프랑스 부모보다 미국 부모가 더 많은 죄책감과 후회를 했다고 하네요

사실 자식의 생과사의 기로에서 선택을 하는건 두 나라 부모모두에게 쉽지만은 않은 선택이지만

미국 부모는 전적으로 자신들의 선택으로 아이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죄책감에 더 시달린다고 해요

자신들이 선택했기 때문이죠

프랑스처럼 의료적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지금 생명유지장치를 제거한다고 해도 이상할게 없다

치료에 진전이 없다, 아이가 커가면서 받아야할 고통들이 이러하다 등등의 이야기를 들으며 의료진이 모두 결정한뒤에

부모는 따르기만 하면 되다보니 죄책감이 덜하다고 해요

정말 너무 흥미롭지 않나요?

 


우리가 정말 수많은 순간 선택의 기로에 서게되는데 그때마다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따르겠죠

그때마다 내가 어떤 선택을 해야 내 마음이 편할지, 내가 후회하지 않을지,

정말 자세하게 알려주는 나는 후회하는 삶을 그만두기로 했다.

 


제가 하는 선택이 나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그리고 내가 앞으로 해야할 선택은 어떤 선택이여야할지,

선택에 대해서 심도 깊게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책이였어요

선택은 우리가 삶을 만들어나가도록 도와주며

우리는 선택을 하는 주체이고 또한 선택에 의해 형성되죠

더 현명한 선택을 하도록 도움을 받을 수 도 있지만

선택의 핵심은 여전히 하나의 예술로, 선택으로 부터 최대한의 것을 얻어내려면 불확실성과 모순을 감수해야하고

모두의 눈에 선택이 똑같아 보이지 않으며 모든 사람이 그 목적에 동의 할 수 도 없다고 하네요

다만 우리는 절대 선택을 완전히 파악할 수 없다는것이죠...

하지만 우리가 하는 선택에는 선택의 힘과 신비, 그리고 그 그 독특한 아름다움이 숨어있다는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선택, 그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에 흠뻑 빠져보시려면 강.력.추.천 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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