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솔져 영단어를 쏴라 4 스페셜솔져 영단어를 쏴라 4
송도수 지음, 차현진 그림, 주선이 콘텐츠 / 서울문화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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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솔져 영단어를 쏴라 4

서울문화사

초등 필수 영단어를 재미있게 외우는 이미지 연상 영어 학습 만화

영단어도 이제 학습만화의 시대가 왔네요

마법천자문을 통해서 학습만화에 처음 입문한 아이들이

한자에 격한 관심을 보이고 급기야 한자급수 시험에도 흥미를 보여서

지금까지도 한자 공부를 하고 있어요

형제가 서로 경쟁하기도 하며 서로 퀴즈를 내주며 한자공부를 했었지요

그런데 영단어도 마법천자문 처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책이 나왔네요

바로 스페셜솔져 영단어를 쏴라!!

 

학습만화로 어떻게 영단어를 학습할까 싶은데

스페셜솔져 영단어를 쏴라 책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재미있는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중간중간 단어를 학습할 수 있는데 그 단어의 뜻을 그대로 다시 그림으로 보여줘요

그래서 이미지 연상 영어 학습 만화라고 하나보더라고요

lion이라고 외치면 사자가 나오니 확실하게 단어와 단어의 의미를 익힐 수 있겠다 싶었어요

물론 유머코드도 빠지지않아서 중간중간 아이들 뿐 아니라 저도 빵빵 터지더라고요

우선 웃기니까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보는것 같았어요

사실 요즘 학습만화가 참 많이 나오는데 제가 읽어봐도 재미있고 유익한 학습만화가 있고

그저 만화형식으로만 되어있을뿐 재미와 학습적인 면에서 떨어지는 책들이 많은데

스페셜솔져 영단어책은 우선 재미있기 때문에 자주 읽어볼 것 같고,

또한 이미지 연상 학습만화이다보니 마법천자문으로 한자를 익힌것 처럼 영단어를 자연스레 익힐 수 있을것 같았어요

 

중간중간 페이지 아래에는 영단어 컬렉션이라고 해서 단어와 발음기호, 단어의 복수 표현법,

그 단어가 들어간 문장과 해석까지 나와있었고

한글 단어도 어려운 단어는 단어의 뜻을 따로 설명해주었어요

영어 단어 뿐만아니라 한글 단어도 학습할 수 있어서 어휘력도 키울 수 있을것 같았어요

 

요즘 아이들이 좀비를 얼마나 좋아하나요

신비아파트 고스트 만화의 인기 때문인지 아이들이 괴물, 좀비에 관심이 엄청나거든요

스페셜솔져 영단어 4에서는 좀비가 나오는데

좀비에게서 피하면서 어떻게 주인공 기캐가 빠져나올까 싶었는데

slow 를 외치니 좀비도 느려졌지만 본인도 느려지고

그래서 더 빨리 도망가려고 fast 를 외치니 본인도 빨라졌지만 좀비도 빨라지고

아이들이 기캐가 너무 웃기다고 하더라고요

그렇다면 어떤 단어를 생각해야 이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요?

페이지를 넘기기전에 아이들에게 물어보았어요

우선 영단어를 많이 알고 있는게 아니라서 한글로 단어를 말해보게 하고

그 단어를 영어로 찾아보면서 다음 이야기를 상상해보았어요

첫째는 무적인 단어가 뭐가 있는지 가장 궁금해하더라고요

마법천자문에서 한자를 익힐때도 가장 센 한자가 무엇인지 스스로 찾아가며 물어보며

익히는것을 보았는데

스페셜솔져에서도 아이는 가장 무적인 단어를 찾으려고 여러 단어를 생각해보더라고요

우선은 한글로 무적인 단어를 생각해보고 네이버 영어사전에서 찾아보는 형식으로

단어를 하나하나 공책에 적더라고요

아마도 자신이 기캐가 된듯 어떠한 위기도 이겨냈으면 하는 생각에서 그런것 같았어요

그런면에서 남자아이들의 승부욕을 불태우는 학습만화가 아닌가 싶었네요

스스로 무적 영단어를 알고 싶어하는것만으로도 엄마로서는 뿌듯하더라고요

 

 


재미있는 스토리 이외에도 영단어 퀴즈, 워드 스도쿠, 스페셜 영단어장 까지

정말 알차게 구성되어있는 스페셜 솔져 영단어를 쏴라 4!!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게 보니까 1,2,3편도 당장 소장해야겠다 싶었어요

재미있게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레 영단어까지 학습할 수 있는 책이다보니 엄마 만족도가 더 컸던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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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바둑퍼즐 - 사고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신개념 두뇌 트레이닝
전기현 지음 / 삼호미디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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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바둑퍼즐 초급 중급

삼호미디어

 


사고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신개념 두뇌 트레이닝

 

 

 

알파고 이후 바둑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서 아이들과 바둑을 배워볼까 싶었어요

그런데 첫째는 그다지 흥미가 없고 둘째는 그당시 어려서 그 관심이 흐지부지 되었죠

그런데 학교에서 바둑 방과후활동을 하는 아이들의 엄마들이 바둑이 아이들에게 진짜 좋다고 이야기하는것을 듣고

저도 아이들에게 바둑을 꼭 가르쳐줘야겠다 생각했었죠

그런데 가장 쉬운 초급교재를 가지고 첫째와 함께 바둑을 둬봤는데 저도 바둑을 잘 모르다보니

엄마표로 바둑을 가르친다는게 쉽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에 미니바둑퍼즐책을 보면서

아~ 이렇게 재미있게 바둑을 배울 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이 책은 우선 바둑의 기본 규칙을 알려주고 3줄 바둑 퍼즐 부터 시작해서, 4줄, 5줄 바둑 퍼즐을 풀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었어요

19줄 바둑과는 다르게 우선 부담이 없더라고요

처음 초급 바둑을 배우면서도 그 넓은 바둑판에 앞도되어 오히려 바둑에 대한 재미가 반감되었는데

이 책에서는 기본 규칙만 익히면 미니 퍼즐에서 주어진 모양의 퍼즐을 완성해서 퍼즐을 풀 수 있다보니 오히려 훨씬 더 재미있게 느껴졌어요

바둑이라는 복잡한 영토싸움보다는 간단한 퀴즈를 푼다고 생각하니 스도쿠같은 느낌을 받아서 바둑을 대하는 마음이

한결 더 가벼워졌어요

 

 


기존 바둑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저와 아이들이라도 기본규칙을 탄탄하게 익혀야 미니바둑퍼즐을 풀 수 있다고하니

기본규칙부분을 정확하게 숙지해야겠다 싶었어요

미니바둑퍼즐은 19줄바둑과는 크기가 달라도 여러 가지 퍼즐의 변화도를 그려보는 과정에서

집중력과 사고력이 계발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머리로만 집중해서 풀어보는것을 권한다고 했어요

지금 아이들과 스도쿠 중급을 풀고 있는데 아이들의 집중력과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서

매일 한문제씩 미니바둑퍼즐을 풀리는것도 아이들의 두뇌 트레이닝에 정말 좋을것 같았어요

 

 


이 책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바둑이라는것을 배우면서 바둑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초보자들을 위해서

바둑에 관한 배경지식이 소개되어있다는 점과

문제마다 실패하는 여러 수와, 정답인 수를 비교해서 설명해놓았던 점이였어요

특히나 미니바둑퍼즐을 풀면서 정답이 아닌 수를 내놓을 수 있는데

그 실패의 수에 대한 설명까지 해놓아서 왜 이 수가 승리할 수 없었는지 이해시킬수 있었어요

해설이 잘 달린 해답을 보는것 같았네요

아이들의 교재를 고를때 해답에 얼마나 상세하게 해설이 되어있나 그 부분도 무시할 수 없는데

미니바둑퍼즐은 처음 바둑을 접하는 사람들이 조금더 쉽고 재미있게 바둑을 접하게해줄 뿐아니라

예시된 여러 수들을 통해서 바둑의 규칙을 조금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된것 같았어요

바둑을 하나도 모르는 저 조차도 미니바둑퍼즐은 자꾸 풀어보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더라고요

정말 재미있었어요

머리쓰는 게임이나 퍼즐을 좋아하는데 미니바둑퍼즐은 바둑이라는 부담감에서 벗어나 즐겁게 즐길 수 있는 퍼즐이였어요

초등아이들에게도 딱딱한 바둑교재보다 훨씬 더 재미있게 바둑을 가르쳐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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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이즐라 지음 / 큐리어스(Qrious)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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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허영을 위한 퇴근길 철학툰

큐리어스

 


시중에 나와있는 수많은 철학책들, 하지만 조금 더 쉽게 철학에 접근해보고 싶어서 철학툰을 선택했어요

저희 두 아이들과 읽어보고 싶은 철학책이 필요했거든요

이 책은 철학을 웹툰으로 만나볼 수 있는 책이였기에 다른 철학책보다 먼저 손이간것 같아요

무용한 서양 철학 에세이!!

 


저자 이즐라가 철학을 좋아하는 이유는 세상에서 가장 있어보이고

가장 무용한 학문이라서라고 하네요

그리고 철학에 관해 가장 좋아하는 격언은 철학과 개그는 동일한 충동에서 비롯된다 말이라고 해요

저자의 소개를 듣고있자니 철학이란게 뭔가 더 멋져보이고 뭔가 더 재미있어보여서

철학이란걸 처음 접하는 아이들과 차근차근 읽어볼만한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 책은 22가지의 철학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이야기는 22가지이지만 철학자 21인의 삶과 철학이 담겨있었지요

누구나 다 아는 유명한 철학자들뿐 아니라 저는 처음 들어보는 철학자도 있었어요

 

 


웹툰 형식으로 철학자의 삶과 그 철학자의 철학 이야기를 소개했어요

거기다 저자가 중간중간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데 어쩔땐 그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구나 공감하기도 하며

어려운 철학적이야기를 풀어서 설명해주다보니 재미있게 책을 읽어내려갔어요

 


우리가 철학자의 어려운 저서를 읽을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사실 너무 복잡한 이론이나 어려운 단어들 때문에 철학자들의 저서를 읽는다는것이 쉽지 않아요

저도 과제가 아닌 이상 평상시에 그런 도서를 선택해서 읽고싶어도 실천이 잘 되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이 책은 철학책을 읽은 저자가 그 책을 요약해서 알려주니 그 철학자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지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었어요

예로 스피노자의 철학이 신앙을 강조해서 종교적 복음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그의 저서 에티카를 다룰 때

중요하게 여긴는 것은 신에 대한 스피노자의 독창적인 관점이라고 했어요

스피노자가 신에 대한 사랑을 이성적 방법으로 추구한다는 점이 저자가 흥미롭게 느꼈던 부분이라고 하더라고요

스피노자에게 있어 신에 대한 사랑이란 인식과 이해를 통한 실천이었으며 앎이란 사랑의 실천이자 기쁨의 원천이였던 것이죠

그렇다면 이게 어떤 의미일까? 싶은데 저자는 스피노자식으로 정의한다면

사랑이란 대상을 알아가는 것이구나라며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이해할수록 우리 인생은 보다 행복해지는게 아닐까 하고 그렇게 생각한다고 하네요

 


볼테르의 관용에 관한 이야기도 몹시 흥미로웠어요

관용이란 모든것을 받아들이는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불관용에 대해서 무제한의 관용을 베푸는 것은 관용을 죽음으로 몰아넣는일이라고 하더라고요

전무 인정하고 받아들이는게 관용이 아니라 불관용에 대한 불관용, 즉 불관용에 대한 적극적인 투쟁이 곧 관용이라고 하더라고요

지금까지 내가 관용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있었다면 볼테르의 관용론을 읽어봐야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자 역시 쿨한 관용이라고 착각했던 옳지 않은 일을 외면하는 태도가 관용이 아니라는것을 깨달았듯

우리도 우리가 관용이라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어쩌면 너그러움을 가장한 무관심이고, 이해를 빙자한 무지에 불과하다는것을

깨달을 필요가 있는것 같았어요

 


책을 읽으면서 철학자들의 생각뿐 아니라 저자의 생각도 들어보면서 조금더 그 철학의 의미에 한발짝 다가서는 기분이 들었어요

혼자서만 읽었다면 몇번이고 반복해서 읽어야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무슨말인지 도통 그 의미하는 바를 잘 모르겠다가도 저자가 풀어서 설명해주는 부분이나

자기 생각과 더불어 이야기해주는 부분에서 조금더 이해하기가 쉽더라고요

철학적인 지식이 풍부한편이 아니라 철학툰 조차도 어려운 부분이 많았지만 철학이란게 참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어요

저 역시도 많은 생각을 하게되더라고요

책을 읽고나니 제가 뭔가 좀 더 똑똑해지는 느낌을 받아서 기분이 몹시 좋았어요

그래서 제가 그토록 궁금해하는 진리를 찾기위해서라도 이제 철학책과 조금더 가까워져보려고 마음먹었네요

 


철학에 관심있는 학생들이라면 너무 어려운 책을 접하기 전에 철학툰으로 철학을 먼저 접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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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이에게 화를 내고야 말았습니다 - 좋게 말할 생각이었는데
이시다 가쓰노리 지음, 신찬 옮김 / 프리즘(스노우폭스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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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늘도 아이에게 화를 내고야 말았습니다

이시다 가쓰노리

프리즘

아이들을 키우면서 느낀건 나는 왜 이렇게 화를 많이 낼까? 였어요

결혼전까지는 다른 사람들에게 크게 화를 내지도 않았고

화가 나서 미칠것 같았던 적도 별로 없었어요

그런데 아이들을 키우면서 얼마나 많은 화를 내고 있는지

이제는 혈압까지 높아질 지경이에요..

아들 둘을 키우면서 여자들과 다른 성향때문에 많이 힘들었고

그리고 그런 성향을 이해하려고 무단히 애썼어요

하지만 그래도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고

좋게 말하면 말을 듣지 않아서 화를 낼때가 많았어요

왜 이렇게 화를 내면서 아이를 키워야할지 자괴감이 들때도 많았지요

믿어주고 기다려줘도 마지막은 화를 내게 만드는 아들들에게

어떻게 하면 화를 내지 않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지 그 비법이 궁금했어요

저 역시도 화를 내고나서 몸도 마음도 힘들기 때문에

이제 이러한 화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어서요

 

신이 우리에게 자식을 준 이유가 뭔지 아세요?

네 마음대로 안 되는 게 있다는걸 느껴보라는거라고 하네요

드라마 SKY캐슬의 대사인데요

어찌나 저의 요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한 말인지..

격하게 공감할 수 밖에 없더라고요

하지만 이 책에서는 마음대로 안되는 아이들에게 화를 내지 않는 방법을 알려주었어요

이 방법은 아이들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그 누구에게나 접목시킬 수 있는 방법이였어요

우리의 화의 근본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러한 상황을 마주했을때 화라는 감정을 불러일으키지 않으려면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었어요

 

저자의 다섯가지원칙을 듣는순간

웃음이 났어요

너무 간단했기 때문이죠

 


가치관이 똑같은 사람은 없다

강요하는 일은 하지 않는다

누구나 최소한 3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부모는 성장이 멈췄지만 아이는 계속 성장한다

타이름이 우선, 야단이나 화는 비상시에만​

가치관이 똑같은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면서 왜 아이에게만 그게 안되는지

강요하는 일은 나도 하기 싫어하면서 왜 아이에게만 그게 안되는지...

저자의 다섯가지 원칙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려살기위해서 가져야할 마음가짐과 비슷했어요

하지만 유독 왜 아이에게만 이 마음가짐들이 적용되지 않은건지..

이걸 알고 있으면서도 아이에게 한번도 적용해보지 않은 제 자신이 어이가 없어 또 한번 웃음이 났지요..

한번도 아이의 가치관과 제 가치관이 다르다고 생각해본적이 없어요

그리고 부모의 강요는 아이가 마땅히 지켜야하는 기본적인것이라고 생각했고요

거기서부터 잘못되었던거죠

또 아이를 키우다보면 아이의 장점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아이의 단점들만 눈에 들어오죠

예쁘게 보고 싶어도 정말 너무 말을 안듣는 날은 꼴도 보기 싫어질때가 있어요

기관지가 약해서 밖에 나갈땐 꼭 마스크를 쓰라고 해도 덥다고 마스크도 안쓰고

잠바도 다 열고 다니면 화가 머리끝까지 나는것 같아요

그래서 마스크쓰고 지퍼 올리자 좋게 말해도 전혀 미동도하지 않는 아이를 보면

소리를 지르지 않을 수 없어요

저도 책에 나온 사례자들과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좋게 이야기하다가 잔소리가 되고 결국 강요를 하는 케이스가 된것 같았어요

제가 요즘 고민하고 첫째와 자주 싸우는 일에 대해서 참 많이 언급이 되어있었어요

바로 스마트폰과 게임인데요

저자는 되도록 스마트폰을 늦게 사주라고 하였는데요

저 역시도 그렇게 믿고 있어서 그렇게 가르치고 있었어요

그런데 아이가 학년이 높아질수록 주위에 스마트폰을 가지고 다니는 친구들이 많고

매번 그 친구들이 하는 게임만 구경해야하다보니 불만이 많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저 역시도 집에서 쓰지않는 폰을 주며 집에서 게임을 하라고 했는데

요즘은 스마트폰 게임도 사양이 높아서 예전폰에서는 다운도 되지않고 업그레이드도 되지않더라고요

친구들과 사이에서 이야기에 끼지 못하니 점점 더 소외되는것 같다고 느끼기에

3학년이 되어서 스마트폰을 사주게되었어요

물론 규칙을 정하고요

학교에서는 절대 켜지않기

엄마와 전화하는 용도로 쓰기

스마트폰 게임은 하루 30분씩 약속을 정했어요

그런데 스마트폰이 생기고 부터 새로운 전쟁이 시작되더라고요

잠깐의 심심함도 참지못하고 스마트폰을 볼려고 해서요

심심하다고 볼려고 하고 친척집에 가도 볼려고 하고

그래서 주말에 어디 놀러갈때는 폰을 가져가지 않는 규칙까지 만들었죠

그러다 유튜브를 보면서 유튜버가 되겠다고 하다가 게임방송을 보다가 프로게이머가 되겠다고 하고

공부는 정말 뒷전이 되어버렸어요

우선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았고

대부분 부모님들의 걱정은 아이가 공부를 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말을 듣지 않아 화가 난다는 사례가 많았어요

저역시도 마찬가지였고요

학부모님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너나할것없이 공감할것이라고 생각해요

너무나도 많은 분들이 이런 상황에 힘들어하고있는데

저자는 부모의 가치관가 아이의 가치관이 다르다는걸 인정하고 아이의 가치관도 받아주라고 했어요

그리고 공부는 강요하는게 아니라 스스로 하도록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스스로 하고 싶도록 만드는 환경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게임에 빠져있는 친구라면 극단적이긴 하지만 한편으론 실컷 게임을 즐겨보는 방법도 괜찮을것 같다고 했어요

중학교 1학년에 컴퓨터 게임 중독인것 같다는 아들에 대한 사연에 그렇게 답을 주시더라고요

3~5시간 정도 컴퓨터에 집중할 수 있다는것은 어쩌면 IT쪽으로 재능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어요

회피의 수단이 아닌 게임의 관심이라면 재능을 키울 수 있고

그리고 실컷하다보면 게임이 적성에 맞는지 아니면 재미로하는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보통은 게임도 흥미를 잃게 된다고 해요

지금까지 들어본적이 없는 솔루션이라서 신선했어요

저역시도 무조건 아이가 하고 싶은대로 해주면 더 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저자는 오히려 자기주도적인 인간으로 성장한다고 하네요

제가 이 부분에 용기가 나지 않았어요

아이가 하고 싶은대로 다 할 수 있도록 내려놓기가 잘 안될것 같더라고요

저자는 내려놓으려면 다 내려놓고 공부에 관한 이야기는 일절 하지말아야한다고 했어요

그런데 안될것 같지만 수많은 아이들을 만나보며 아이가 공부에 대해서 강요받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고

부모에 대한 신뢰를 다시 얻게되면 변했다고 하네요

아직 중학생은 아니니까 잠시라도 모든것을 내려놓고 아이에게 일절 강요하지 않아야겠다 싶었어요

아이와 내 가치관이 다르다는것을 인정하고 아이의 가치관도 존중해주고

그리고 아이가 강요받지 않고 스스로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아이가 바꾸어야한다고 생각하지말고 내가 바꾸어야한다는 생각을 명심해야할것 같았어요

저자는 아이만 바꾸려해서는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부모가 바뀌는 방법 이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하네요

​부모가 그리는 이상적인 아이의 모습이 있겠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게 육아며 교육이라는것..

이 책은 화에 대해서, 그리고 우리 아이에게 화를 내지 않는 방법을 다른 책들과 조금 다르게 접근한 책이였어요

무조건 부모의 잘못이라고 죄책감을 심어주기 보다 너무 간단한데 왜 이 방법을 몰랐냐고 친절하게 알려주는 느낌을 받았어요

저 역시도 너무 간단한 방법이고 제가 마음 먹기만하면 당장이라도 조금의 변화가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내가 아이에게 하는 말들중 강요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고쳐나가야겠다 싶었고요

특히나 우리가 아이들을 키우면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이 있어서 두고두고 보아도 좋을것 같은 책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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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찰리 9세 1 - 유령 일기의 비밀을 풀어라! - 상 만화 찰리 9세 1
레온 이미지 지음, 강철 페이 그림, 김진아 옮김 / 밝은미래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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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찰리 9세

레온 이미지/강철 페이

밝은미래

 

 

 

베스트셀러 추리동화가 본격 미스터리 추리만화로 재탄생했다고 해요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찰리 9세 추리동화책을 읽어보지 못했는데

그림체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으로 아이들과 읽어보았어요

우선 추리동화를 읽을 연령이 아니라서 추리동화나 만화를 접하게 해준적이 없는데

만화 찰리 9세는 마치 명탐정 코난을 연상시키는 책이였어요

아이들은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빨리 다음편이 보고 싶다고 하던데

저는 추리동화도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에 1편을 구매하면 탐정카드와 플립북을 함께 주었는데

책장을 빠르게 넘기면 살아 움직이듯 날아가는 찰리를 만나볼 수 있었네요

 

 


이 책에서는 문제아 도도, 그리고 할아버지가 선물로 주신 외계에서온 것 같은 개 찰리, 그리고 도도의 친구들이 주인공이에요

호기심이 많았던 도도는 할아버지 말씀대로 호기심을 키웠지만

크면 클수록 문제아라는 말을 들어야했지요

 

 


할아버지가 선물해주신 개 찰리가 뭔가 이상하다는것을 알았을때도

모두들 도도의 말을 듣기보다 도도의 평소 행동때문에 오히려 거짓말을 한다고 혼이나기도 했죠

어떻게 보면 딱 오해하기 좋게 행동하는 도도였어요

말을 하지않으면 정말 말썽만 부리는줄 알겠더라고요

저희 집 첫째도 그런 성향이라서 옆에서 보면 답답한 면이 많은데 도도와 오버랩되어 보이더라고요 ㅎㅎ

자꾸 본의 아니게 의도치 않은 행동이 낳은 결과가 일파만파 커질때도 있다보니 항상 지켜보는 제가 조마조마하거든요

이제는 조금 더 조심하고 생각하고 행동했으면 하는 바람밖에 없어요

 


도도 역시 그런 문제아에요

하지만 도도는 그런 호기심과 끊임없이 생각하고 추리하는 능력이 탁월해서 자칭 명탐정인데

실제로 도도의 그런 추리능력을 필요로하는 사건이 펼쳐지게 되었어요

 

 

 


도도와 팅팅 앞에 나타난 미스터리한 일기장

일기장 안에 적힌 내용대로 보물을 찾아나선 도도와 팅팅

하지만 보물을 찾으려다 더 무서운 경험을 하게되는데요

계속 도도를 따라다니는 일기장, 정말 유령이라도 씌운 일기장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는데요

마지막엔 도도와 팅팅 그리고 푸유가 함께 일기장에 적은 비밀을 풀어볼려고 했어요

1편이라서 사건이 진행되기보다는 어떻게 도도와 친구들의 이야기가 시작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보니

사건을 막 추리하려할쯤 1편이 끝나버렸어요

아이들이 무척 아쉬워했어요

드디어 일기장에 적힌 글의 비밀을 알아내고 추리했는데.. 과연 다음편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저 역시도 궁금해졌어요

그림체와 이야기가 너무 잘 어우러지는 작품이라서 고퀄의 만화처럼 느껴졌네요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듯한 느낌을 받았거든요

정말 재미있었어요. 찰리 9세를 동화로 만나보기전에 초등저학년들이 만화로 먼저 만나보아도 좋알듯한 책이였어요

 

 

 

 

추리만화답게 에피소드가 끝나도 끝이 아니였어요

도도의 추리교실에서 8개의 퀴즈가 있었는데 어찌나 재미있던지

저역시도 아이로 돌아간것 같더라고요

아이들과 머리를 맞대고 답을 추리해보았어요

제가 먼저 맞춘것도 있고 저는 답을 모르겠는데 아이들이 맞춘것도 있고

책뒤에 동봉된 탐정카드로 답을 알아보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아이들도 자신이 마치 진짜 탐정이 된듯한 기분이 든다고 하더라고요

 


만화 찰리 9세 1권

유령의 비밀을 풀어라!(상)

아이들과 너무 재미있게 읽은 추리만화였어요. 빨리 2권이 나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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