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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공포 귀신 탈출 ㅣ 오싹 과학상식 시리즈 6
유경원 지음, 정주연 그림 / 서울문화사 / 2019년 11월
평점 :
품절

신비아파트 공포귀신탈출
서울문화사
오싹 과학상식 시리즈 벌써 6번째네요~
이번에는 공포 귀신 과학 상식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늑대인간, 도플갱어, 뱀파이어, 강시, 구미호, 좀비, 부기맨, 오니, 밴시등을 만날 수 있었죠
지금까지 오싹 과학상식 시리즈로 많은 것을 배우게되어서 이번 책도 기대가 되었네요
어느 날 밤, 공터에 떨어진 신비한 별똥별,
그리고 그곳에서 시작된 불길한 징조들..
캄캄한 어둠이 내려앉으면 우리가 두려워하는 공포가 눈앞에 나타나는데요
오싹한 초자현적 존재에 숨겨진 과학 상식 10가지도 배울 수 있었어요
저희 아이들도 신비아파트를 보면서 귀신이나 괴물들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데요
그런데 단점하나는 그 이후부터는 공포감이 생겨서 혼자 있지 못하고 어두운곳에 대한 두려움이 생겨서
방이 어두우면 무서워하더라고요
그렇다면 이러한 공포의 존재들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요? 인간의 약한 마음에서 오는걸까요?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막연한 공포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은이는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하셨는데 병원가는게 꺼려진다고 했어요
왜냐하면 가장 쉽게 피를 구할 수 있는곳이 병원이니 왠지 뱀파이어가 나타날것 같아서요
보통 무서우면 뭔가 연관시켜서 그런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 가은이도 병원과 뱀파이어를 연관시키니
왠지 모르게 병원이라는것이 병을 치료해주는 좋은 곳에서 무서운 곳으로 변해버렸어요
현우는 동네 뒷산 아래 공터에서 정체모를 뭔가가 나타났다고 했어요 그곳이 원래 공동묘지였고
예전부터 그곳을 지나면 흰옷을 입은 여자나 얼굴이 없는 남자가 나타났다고 했죠
옛날부터도 이러한 무서운 이야기는 언제나 존재했던것 같아요
당장 내 눈으로보지는 못했지만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그런장소를 지나는것마저도 꺼려지고 무섭기 마련이죠
그런데 그런곳에 병원을 짓는다고하면 다들 그 병원도 무서워할거예요
진짜 귀신이나 괴물이 있을까요?
에피소드가 정말 흥미진진했어요
아이들이 초집중해서 페이지를 넘길 수 밖에 없더라고요
그리고 지금까지 궁금했던 여러 귀신,괴물들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었어요
늑대 인간은 평상시에는 사람의 모습을 띠고 있다고 보름달이 뜨면 늑대를 닮은 괴물로 변하고
무시무시한 괴력을 가지고 있고 거기다 상처를 입어도 금방 재생되는 능력이 있어서 수비게 물리칠 수 없다고해요
가장 널리 알려진 방법은 은으로 만든 총알을 쏘는 거라고 하네요
또 현우가 공동묘지였던 공터에서 나온 귀신이야기를 했던데
무덤에서 나오는 귀신은 무덤귀라고 한대요
일제 강점기때 오타니라는 도굴꾼이 한 부자의 죽음 소식을 듣고 그의 무덤에서 값진 물건들을 훔치려 했는데
그 순간 무언가가 오타니의 발목을 잡았고 오타니는 끔찍한 모습을 한 무덤귀를 보고 말았대요
그 뒤로 오타니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하네요
무덤귀라니, 우리나라 전설의 고향에서 나왔을법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어릴때 뱀파이어 영화를 보고 실제로 뱀파이어가 나타나면 어떻게 할때 걱정을 많이 했었어요
특히나 뱀파이어의 너무나도 하얀얼굴이 정말 공포스럽더라고요
뱀파이어 동유럽에서 전해 내려오는 생명력을 빼앗는 악귀인데요
뱀파이어와 드라큘라가 같은 인물인줄 알았는데 드라큘라는 사실 15세기 초 헝가리에 사는 드라큘라 백작의 이름에서
따온거라고 해요
사람을 긴 꼬챙이에 꽂아 죽이는 등의 잔인함으로 유명했다고 하네요
지금으로 생각하면 드라큘라 백작은 싸이코패스가 아닐까 그런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또 재미있었던것은 17세기 초 헝가리에 사는 에르체베트 바토리 백작 부인은 스스로 뱀파이어가 되었다고 해요
아니 왜 스스로 뱀파이어가 되길 자초했을까? 싶었는데 늙어가는 것이 싫었던 백작 부인이 뺨을 때린 젊은 하녀의 피가
자신에게 튀자 피부가 하얗고 탱탱해졌다고 느껴서 곧바로 마을의 젊은 여성들을 납치해 죽여 피를 마시고 피로 목욕을 했다고 하네요
이때 수많은 젊은 여성들이 희생을 당했다고 해요
이런 이야기는 지금까지 들어본적이 없어서 매우 흥미로웠어요
그런데 아이는 백작들은 다 잔인하게 사람들을 죽이는 사람들을 부르는 말이냐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둘다 사람들을 잔인하게 죽였는데 둘다 백작이였잖아요
아이의 새로운 발상에 잠깐 놀라기도 했어요
그래서 백작이라는 칭호에 대해서 네이버지식에서 찾아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었죠
아이가 좋아하는 게임에서 밴시라는 캐릭터가 있었는데 저는 밴시가 뭔지 몰랐어요
그냥 이름이겠거나 했는데 밴시도 늑대인간이나 뱀파이어, 강시, 구미호등 그러한 귀신들 처럼 죽은 자를 위해
통곡하는 귀신이였다고 해요
노파의 모습을 한 아일랜드의 귀신이 바로 밴시였어요
그 게임속 캐릭터도 흰백발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이 귀신은 누군가 죽거나, 죽을 때가 되면 며칠 전부터 집 안 어디에선가 울음소리를 낸다네요
그리고 그 여자울음소리가 들리고 나면 가족 중 누군가가 죽게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아일랜드 사람들은 밴시의 통곡 소리가 들리면 곧 닥칠 죽음을 대비했다고 해요
그런데 재미있게도 밴시라는 귀신은 사람을 해치지 않아 요정이라 불리기도 한대요
밴시가 아일랜드의 전해져 내려오는 귀신이면서 장례풍습과도 연관이 있었어요
장례의식 중에 여자가 매우 구슬프게 통곡하는 풍습이 있는데 통곡 하는 여자라는 직업도 있고
통곡을 잘 할수록 인기가 많았다고하네요
너무 재미있는 이야기들이였어요
지금까지 들어본적이 없던 이야기라서 더 흥미로웠던것 같아요
재미있게 읽어서 책 속 내용들이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것 같더라고요
우리 아이들의 과학 상식이 차곡차곡 쌓이는 순간이라고 느꼈어요
신비아파트 오싹 과학 상식 시리즈는 엄마가 가르쳐줄 수 없는, 다른 책에서는 접하지못하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과학상식들을 많이 가르쳐줘서 너무 만족스러운 학습 만화인것 같아요
사실 처음에는 학습만화니까 뭐 내용면에서 별거 있겠나 싶었는데 오히려 재미있게 만화를 보면서
자연스레 습득하는 상식들이 꽤 되는걸 보면서 정말 재미있게 배우는것들은 절대 잊혀지지 않는구나 라는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된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