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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뿐 캐릭터 도감 : 단위 ㅣ 뿐뿐 캐릭터 도감
이토 미쓰루 그림, 정인영 옮김, 호시다 다다히코 외 감수 / 다산어린이 / 202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뿐뿐 캐릭터 도감 : 단위
다산어린이
집에서 아이들의 수학을 가르치면서 느낀건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은 다 비슷비슷하더라는거였어요
첫째가 어려워하는건 둘째도 꼭 어려워하더라고요
그 중의 하나가 단위였어요
단위라는 개념도 처음 배우고, 그 이후 단위 변환을 해야하는데
그게 참 어려운가보더라고요
단위를 좀 더 쉽게 변환할 수 있도록
단위 개념을 좀 더 쉽게 가르쳐줄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이번에 읽어본 뿐뿐 캐릭터 도감 : 단위는
저의 그런 생각을 꿰뚫어본 책이였어요
다양한 단위들을 캐릭터로 만나보면서 쉽고 재미있게 단위를 배울 수 있었고
거기다 단위 박사가 될 수 있는 책이라고 했어요
옛날에는 나라나 지역에 따라 다양한 단위가 있어서
다른 나라나 다른 지역의 물건을 사고 팔때 불편했어요
그래서 전 세계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통 단위가 생겨났지요
이 책에서는 미터와 그램 등 세계 공통 단위부터
야드나 파운드, 자, 관 등 몇몇 나라나 지역에서만 쓰는 단위까지
다양한 단위가 귀여운 캐릭터로 나와있었어요
제가 훑어봐도 저희 아이들이 교과서에서 봤거나 어디에선가 들어본 적 있는 단위도 있었지만
처음 보는 단위들도 많았어요
다양한 단위들을 가르쳐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이 들었어요
단위를 아직 모르는 둘째에게는 단위라는 개념을 제대로 심어주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단위는 무엇을 잴 때 기준이 되는 양으로
길이나 무게 등을 잴 때 무엇을 1로 할지 정하는 거죠
1미터라는 길이의 기준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10미터가 1미태의 10배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하네요
물건을 재는 단위가 있기 때문에 누구나 정확한 길이나 무게를 알 수가 있어요
남에게도 알려 줄 수 도 있고요
만약에 단위가 없다면 우리의 생활은 무척 불편해지겠죠?
이 책에서는 길이, 넓이, 부피, 무게,시간, 속도, 밝기, 전기, 온도, 에너지, 힘, 소리, 방사선, 묶음 등의
다양한 단위의 분야를 담고 있었어요
한마디로 초등 단위책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었죠
솔직히 우리 아이들이 아는 단어는 공통단위들인데
공통 단위들 외에도 다양한 단위들을 배울 수 있었어요
단위의 주요특징을 한마디로 소개하며, 단위의 이름을 가르쳐주었어요
단위를 표현한 캐릭터 일러스트는 단위의 특징이 잘 드러나도록 표현하였어요
단위의 기호와 단위가 쓰이는 분야를 분야별로 표시해주었고
단위 상식 코너에서는 단위에 대한 깨알 지식을 가르쳐주었어요
어떤 단위일까? 코너에서는 단위의 기원, 무엇을 나타내는지 가르쳐주었고
단위가 사용되는 장소나 물건등도 설명해주었어요
더 알고 싶어 코너에서는 단위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해주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았어요
구성만 봐도 초등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주고 있다는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미터는 재는 것, 자 라는 뜻으로 메트론이라는 고대 그리스어에서 따왔다고 해요
미터는 그냥 미터라고 하니 미터인줄 알았는데
재는것, 자 라는 뜻이 있었네요
18세기 말 프랑스에서 세계 공통 단위를 만들자는 의견을 모아서 태어난 단위가 바로 미터라고 해요
1미터의 정확한 길이는 빛이 진공 속에서 2억 9,979만 2,458분의 1초 동안 앞으로 나가는 거리로 정해졌다고 하네요
미터의 활약 장소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아서
단위의 리더라고도 할 수 있다네요
육상 경기의 100미터 경주, 기린의 몸길이 5미터, 수영장 25미터 풀 등등
미터는 정말 우리 일상생활에서 너무나도 자주 쓰이는 단위인것 같아요
킬로미터는 자동차의 주행 거리를 나타낼때 많이 쓰인다고 해서
자동차를 타고 있는 캐릭터로
센티미터는 커피콩 한알 정도라고 해서 커피콩 모양의 캐릭터
밀리미터는 겨울에 내리는 하얀 눈의 결정이 보통 1밀리미터라서 눈의 결정 모양의 캐릭터로 표현했어요
각 단위의 설명을 듣고 다시 캐릭터를 보면
단위의 특징을 그대로 나타낸 캐릭터라는 생각에 무릎을 탁 칠 수 밖에 없었네요
이제는 1센티미터 라고하면 커피콩이, 1밀리미터라고 하면 눈의 결정이 바로바로 떠오를 것 같았어요
지금은 잘 사용하지 않지만 옛날에 많이 사용했던 길이의 단위도 배워봤어요
자, 치 는 어릴때 할머니께 많이 들어보았던 단위였어요
이 단위는 중국에서 태어난 단위라고 하네요
1자는 손바닥을 폈을때 엄지손가락부터 가운뎃손가락까지의 길이였고 옛날에는 1자가 약 18센티미터 정도 였다고 해요
1치는 그 10분의 1이였고요
한국에서는 1905년 고종 황제 때 도량형 규정을 정해 1자를 약 30.3센티미터, 1치는 약 3.03센티미터로 정했다고 하네요
간은 일본에서 태어난 길이 단위로 한국에서는 조신 시대때부터 사용했다고 해요
리는 중국에서 태어난 넓이의 단위로 사용되다가 한 변의 길이를 표시하게 되었고
그러다 점점 한 시간 정도 걷는 거리를 1리라고 하게 되었다네요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고 할때 그 리가 바로 이 단위였어요
다양한 단위 뿐만 아니라 단위의 역사도 배울 수 있어서 읽으면 읽을 수 록 유익한 책이였어요
세제곱미터를 캐릭터로 어떻게 표현할까요?
1세제곱미터 안에는 초등학생 8명 정도가 들어갈 수 있다고 해요
부피를 표시하는 기보적인 단위인 세제곱미터를 8명이들어간정육면체로 표현했네요
작가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어요
이렇게 단위의 특증을 캐릭터에 고스란히 표현하다보니
캐릭터와 단위를 함께 배우면 그 단위를 진짜 쉽게 이해할 수 밖에 없더라고요
책 표지에 나왔던 캐릭터는 암페어 였어요
전류를 표시하는 SI 기본 단위이며
술술 흐르는 전기의 양을 확인해서 나타내주죠
음속과 비교한 속도를 표시할때 사용하는 단위 마하,
마하의 캐릭터는 전투기로 표현했네요
소리보다 빠르다는 마하의 특징은 캐릭터 때문이라도 아이들이 절대 잊어버리지 않을것 같았어요
이 책에서는 저도 처음 들어보는 단위들이 많아서 흥미로웠던것 같아요
아이들이 이런 단위들을 어떻게 한권의 책으로 다 배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거기다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초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주는 책은 없을것 같았어요
단위는 일상생활 뿐만 아니라 초등 학습과도 관련이 깊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아주 큰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거기다 단위를 제대로 알면 공부가 더 쉬워지겠죠?
캐릭터와 놀았을 뿐인데 단위 지식이 절로 쌓였을 뿐인 뿐뿐 캐릭터 도감: 단위
초등 아이들에게 정말 유익한 책이라 조카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