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욕심부리면 안 되나요? 왜 안 되나요? 우리 아이 첫 인성 그림책 2
최민정 그림, 유정원 글, 김창복 감수 / 참돌어린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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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돌어린이] 왜 욕심부리면 안되나요?

 

 

 

 

 

아이들은 자꾸 욕심을 부린다.

다 자기꺼라고..

아기때는 아기라서 다 내꺼야라고 한다지만 커도 내꺼라고 욕심을 부린다.

가끔은 너무 다 퍼주는 첫째를 볼때는 또 속상하기도 하고

다 내꺼라고 하는 둘째를 볼때는 아 이놈의 욕심..어쩌지 하면서 또 반대의 마음으로 속상하다..

첫째에게 너도 너의 실속을 챙기라고 하지만..아직 초1인데..그걸알아들으리 만무하고...

그렇게 다 퍼주다 손해만 보고 이용은 당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

반면 둘째에겐 그렇게 욕심부리면 누가 너랑 놀아주겠냐고.. 같이 나눠야지..

너도 형이 안주면 싫지? 하면서 가르치지만.. 막판엔 욕심을 부려서 꼭 혼이나기도 한다..

 

어떻게 욕심부리는것에 대해서 가르쳐야할지.. 그런 생각이 들 때도 있을것이다

뭐든 적당한게 좋은거니까.. 너무 퍼줘도..너무 욕심을 부려도.. 안되는것 같다..

 

"왜 욕심을 부리면 안되나요?" 라는  책에서는 어떻게 욕심을 부리면 안되는지에 대해서 가르쳐 줄건지

엄마의 마음에서는 궁금했다..

 

둘째에게 책표지를 보여주면서 뭐하고 있어? 하고 물으니

안돼 만지지마 내꺼야 라고 하고 있는것 같다고 했다

누가생각나? 하니

나!! 라고 수줍게 말하는...

아이들도 본인이 그렇게 욕심내고 있다는걸 자각하고 있나보다.. 이럴때 보면 또 짠한 ㅠㅠ

아닌데~ 우리작은모찌는 양보 잘하는걸~ 하며 기운을 북돋아주고 책을 읽어 주었다^^

 

 

 

 

샘이 부터 시작해서 아이들은 욕심을 부린다.

그리고 욕심때문에 속이 상해서 다른 놀이를 찾아 간 아이들은 또 다른 친구들에게 욕심을 부린다.

나는 이걸 보면서..

아하~ 사랑은 나누면 더 커지듯, 욕심도 나누니 자꾸 자꾸 커져만 갔다

그게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그 커지는 욕심이 아이눈에도 들어왔다.

처음에는 저 귀여운 보라색털뭉치가 어디에 나왔는지 짚어보지 않고 그냥 책을 다 읽어줬다.

그래서 혹시 누가 숨어있었는지 볼까? 하니

한번 읽은 사이 아이는 어디에 숨어있는지 바로바로 찾아냈다.

그리고 커지고 있단것도 눈치챘다.

 

이렇게 커진 보라색털뭉치는 누구일까?

그리고 얼마나 커졌을까?

과연.. 보라색털뭉치는 어떻게 해야 사라지는 걸까~ ㅠㅠ

사랑을 나누면 사랑이 커지듯 욕심도 나누면 커진다는것을

욕심을 먹고 커저가는 보라색털뭉치로 알 수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욕심이지만,

욕심을 먹고, 점점 커지는 보라색털뭉치를 보고 아이들은 욕심도 점점 커지는구나

느꼈을것이다.

아이들의 눈높이를 잘 맞춘 이야기였다.

다 읽고 나서

이제부터 욕심부릴때마다 우리도 잘 살펴봐야겠다~ 언제 욕심도깨비가 나올지 모르니까~"

라고 이야기하자 다음부터는 욕심 안부릴꺼라고 단번에 대답했다.

아직 까지는 너무 순수해서 이런 귀여운 협박이 먹히는걸까?

아이들도 본인이 욕심을 부리고, 그리고 욕심부리는게 나쁜것인지 잘 알것이다.

그걸 알면서도 그때마다 그게 마음대로 되겠냐만은..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들은..산타클로스가 나타날거라 믿듯

욕심도깨비라는게 정말 내가 욕심부리면 나타날수도 있겠구나 하고 믿는것 같다.

 

 

책 뒤에는 부모들이 읽어보는 팁도 있어서 마지막 까지 유익했다.

귀여운 삽화에 귀여운 내용들로 개인취향으로 나는 너무 즐겁게 봤다.

이런 동글동글한 삽화는 꼭 내아이들을 보는것같아 그림만 봐도 너무 즐겁다.

책을 다 읽고 오늘은 마이쮸를 나눠먹겠노라며.. 형아꺼를 하나 먼저 꺼내 형아접시위에 두는 아이를

보면서 앞으로 몇일간은 우리집에 욕심도깨비가 나타나지 않을 것만 같았다^^. 나의 바람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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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이의 성장을 위한 행복육아 - 엄마를 위한 육아서
조수정 지음 / 마음상자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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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가 힘들긴 많이 힘든가 보다.. 정신적으로..ㅠㅠ 홀로육아한지...몇년째인지..

그러다 발견한 책..."행복육아"

 

정말 행복 육아가 하고싶어서... 한장 한장 넘긴 책장....

너무 내 이야기 같아서 ​읽으며 주르륵 눈물도..흘렀다..

하루가 멀다하고 육아책을 읽고 있는 나는.. 점점 더 뭔 가 잊은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책이 아니라 아이를 봐야 하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

 

 

 

 

 

 

 

 

 

 

정말 하루하루 아이들을 사랑하면서 키웠는데 변함없을 줄 알았던 아이에 대한 사랑이 일상이되고...

순간 순간 버럭 화를 낼때가 많았다.. 엄마라면 당연히 아이가 예뻐야하고 사랑스러워야 하고 참아야하는데

나는 아이가 밉고 정말 다 때려치고 싶단 생각이 들때마다 나쁜엄마 몹쓸엄마가 되는것 같아서..나의 모성애를 의심한적도 있었다.

저자는 나의 마음을 꿰뚫고 있어서..ㅠㅠ내 속마음을 들킨것 같았다.

그래서 갑자기 책을 읽는데 눈물이 났다..



 

 

 

 

 

 

 

 

 

 

 

이 대목에서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정말 아이가 글을 읽기 시작하고 뭔가 잘하기 시작하면 그 발달에 대한 안정감과 동시에 자랑이 되었다.

그리고 뭔가 더 기대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속된말을 애를 잡기 시작하는 나를 발견하기때문이었다.

나는 책에서 하지말아야 한다는 몇가지 환경에 속했다.

거실을 답답하게 책장으로 해놓고.. 있는데.. 저자의 말이 참...나의 가슴을 콕콕 찔렀다.

책장에 있는 책들 만큼 그만큼 큰기대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내가 숨기고 싶은 내마음이 아니었을까?

 

 

 

 

 

 

 

 

 

 

저자는 아이들이 놀아야하고 놀면서 그리고 스스로 질문을 통해서 그 질문과 관철을 통해서 자란다고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이 그걸 기다려 주지 못하고 그전에 다 가르쳐 줘버려 수동적 인간이 된다고 했다.

어린이집에 가서도 아이처럼 먼저 해보는게 아니고 선생님 이거 해도 되요?라고 묻고 혼자서도 할수 있는일 모든 일에

선택권을 뺏긴듯.. 수동적으로 시켜야만 할 수 있는 아이가 된다고 했다..

어찌 저자는 이렇게 나의 상황을 잘 알고 있을까? 나는 이부분에 대해서도 너무 고민한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너무 어린데도 불구 하고 조심스럽고 선생님 허락이 떨어질때까지 기다린다고 대견하다고

그런데 감정을 혹 숨기고 있는게 아닐지 잘 관찰 바란다는 말을 예전에 들은 적이 있어서..

심각하게 고민한적이 있는데... 이럴수가..

내가 아이에게 많은 선택의 기회를 준게 아니라 많은 지시만을 내렸던 것이다..

그래서 아이가 어린나이 답지 않게 수동적으로 변해서..그런 행동을 했던 것이라니.....ㅠㅠ​

ㅠㅠ나는 책을 읽으며 울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잘 한다고 도와준다고 한것이 선택이 아닌 지시였다니..... 후..

그래서 어린 아들에게 덜 그러려고 노력을 하고 있는데..지금 이책을 만나게 되어서.. 조금더 구체적으로 아이에게 선택의 기회를 줄수있는 행동을 해야겠단 생각을 했다.



저자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기다림이라고 했다..자꾸 가르치고 알려 주고 싶다면 오히려 침묵 하라고..아이를 기다려 주자고..

정말 엄마로서 제일 잘 안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또 책을 후반부 까지 읽으며 저자의 말이 나의 가슴을 아프게했다.

엄마보다 넉넉한 아이의 품..

아이는 부모가 잘못을 해도 곧 용서하고 마음을 풀고 다가와 준다.

그런데 엄마는 아이가 미안하다거나 잘못했다고 하면 쉽게 화를 풀지 않고 알았다고 하면서도 계속 화난 마음을 유지한다..눈길을 주지않고 제대로 대답을 하지 않은등..아이에게 냉담하거나 화난 마음을 오래 품고 있다..

이부분을 읽으며..내가 참 지금 너무 잘못하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나는 정말 엄마가 맞는지..ㅠㅠ이렇게 아이보다도 아량이 없어서야..

참는다고 하면서 매일 참고 참고 또 참는다고 하면서 한번터지면 화난 마음이 쉽게

내마음에서 사라지질 않아 더 나를 힘들게 했다..

딱 내얘기다..내가 이런부분을 잘못하고 있었구나.. 싶어.. 이 책이 더 쉽게 쉽게 잘 읽혀 나갔다.

여러가지 예시들도 내가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냈을때 아이와 집에서 대화할때 등..공감안되는 부분이 없었다.. 그래서 나의 육아상태를 한번 더 점검해볼수 있었다..

좋은 이상을 늘어놓은 육아서도 좋지만 이렇게 나의 잘못을 예시와 함께 콕 찝어 내줄수있는 속시원한 육아서도..참 좋은것 같다..

내가 뭘 잘못하고 있나? 막연하면서도 답답한 부분인데.. 하나 하나 알 수 있었으니 말이다..

내가 서술한 내용 외에도 너무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기에 내 행동이 수정 되기 까​지 몇번이고 꺼내 읽어보면 나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나서..위에서도 말했지만..

이제 내가 무언가를 더 잘해줄려고 더 가르칠려고 공부하기보다..아이를 좀 더 바라볼 여유를 가지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당분간은 육아서를...멀리하고 지금 읽은 것을 토대로..

우리아이에게 좋은 방법들로 나와의 관계 개선을 하면 어떨까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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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자꾸 싸워요 -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를 위한 엄마의 마음코칭 부모되는 철학 시리즈 2
김은미 지음 / 씽크스마트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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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에 대한 여러가지 고민들을
이해하기 쉽게, 그리고 실천하기 쉽게 가르쳐 줘 더 마음에 들었던
"아이와 자꾸 싸워요"

 

 

나는 아이 매일 싸운다. 이 싸움은 끝날것같아 보이지 않는 ㅠㅠ연속이다..
어쩔땐 아이들이 돌아오는 하원 시간이 두렵기까지 하다..
나는 화내고 싶지 않지만..참았던 마음은 결국 하루에 한두번은 내뿜고 말고
그러고 나면 나는 또 그 속상한 맘에 잠못이룬다..
이 생활의 반복..몇년째인지..
다들 어떻게 하를 내고 도대체 맘편히들 주무시는지
내가 예민한건지 나만 걱정을 하는 건지 아니면 나만 화를 내는건지..
그래서 감정코칭, 훈육, 마음코칭... 관련된 책들을 참 많이 읽어봤는데..
어른아이의 마음코칭 마음읽어주기 등등 여러방법..책에서 좋다하는건 조금씩은 다 해본것 같다..
하지만..중요한건... 내아이에게 맞을때도 있지만 아닐때도 많아서
나는 다시 멘붕이 된다는 것이다..
하~
책 처럼 정말 고상한 엄마가 되고 싶다.
단호하면서도 여유롭게 아이를 대하는... 미드에 나오는 엄마들 처럼..
그런 엄마가 되고 싶은데..현실에선...한국가족드라마에서 나오는 전형적인 화부터 내는 엄마다..
 
이책은..처음에 어떻게 하면 안싸울지에 대해서 나오는 책인 줄 알았다.
하루종일 아이들과 씨름하는 엄마들에게 권한다고 해서 완전 내이야기같아서..
바로 읽어보게 되었는데
이책은 전반적으로 스킨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애착육아도 반영되어있고, 감정코칭도 있고, 거기다 앞으로 아이들이
어떻게 스스로 공부를 하게 만들어야 할지, 그리고 다른 육아서에는 거의 잘 볼 수없는 부분이었는데
우리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것인가, 가치교육등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너무 부드럽고 어체에 쉽게 풀어 이야기 까지 해주니 이해하기가 더 쉬웠다.
그리고 다양한 예시들 위인을 인용한거나 사회이슈문제를 인용하거나 모두 글을 읽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막연히 이론만을 늘어놓았다면 적지않은 페이지의 책이 지루해 질수 도 있었는데
그렇지 않아 읽는내내 흥미로웠다.
그리고 가끔씩 들려주시는 시들이..참 내 마음을 파고들었다...

 

 

 

 

 

이 책은 육아서로서 어떤 문제를 바로 해결하고 이런 책이 아니라
정말 아이에게 의미있는 삶을 살아가도록
하기위해서 엄마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나오는 지침서이기에 충분했다..
읽어보신다면 모두 이 말을 공감 할 수 있을 것 같다.

 

 

 

 

왜 감정코칭이 중요한지, 무작정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라
그랬구나 화법을 써라 아이메세지를 써봐라 등의 지시만 내리는 게 아니라
왜 감정이 중요한지 얼마만큼 중요한지를 알려주는 대목에서는
아... 이래서 그렇구나..
막연히 정서발달 정서적안정을 위해서라고 생각했는데
우리들이 중요시 여기는 지성, 이성이라는 부분이 감정이 없다면
제대로 그 능력을 발휘 하지 못한다니, 나만 처음 알았나? 싶을 정도였다.
왜냐하면 나는 수많은 육아책..그리고 새로나오면 희망도서를 신청할 정도로..
많은 책들을 봐왔지만.. (물론 내가 보지 않은 육아서에서는 다뤘을지 모르지만)
이런 이야기, 이런 예시는 처음이었다.
그래서 더 내가 아이의 감정을 잘 다스려줘야겠구나 싶었다.
 
아이에게 감정의 이름을 알려주는 부분도 나왔는데 너무나도 많은 감정들의 이름을 보고
이부분에 대해서는 이렇게 단순히 짚고 넘어갈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나도 조금 더 공부를 해야 아이와 감정에 대해 이야기할때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했다
정말 이렇게 많은 감정들이 있는데
나는 매번 슬퍼? 화났니? 뭐가 마음에 안드니? 이정도 이상의 다양한 질문을 해준적이 없기때문에
이책을 미리 봤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부정적인 감정들도 표현하고 받아들이면서 그 감정은 인정 하되 그 이상의 행동은 제지해야한다고 하니
나는 막연히 그런 감정까지도 억눌렀던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그런 꼴보기 싫다던지 지긋지긋하다던지 이런 부정적인 단어를 쓰는게 좋지 않다고 생각했기때문이다
근데 저자의 말처럼 그런 감정도 존재하고 그런 감정일때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하는지 도와주어야지
그런 감정자체를 나쁘게 치부해버리면 아이가 그런 감정에 대해 대처하는 법으 모르게 될것이라고 했다.
그 말을 들어보니.. 정말 나는 너무 억눌렀던게 아닌가 싶은 생각에 ㅠㅠ또 한번 반성을 하게 되었다.

 

 

 

 

 

 

 

이 사건은 sns를 통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된 아주 훈훈한 미담이다.
이런 예시를 통해서 공감의 힘을 알려주어 더 가슴에 와닿았다.
공감은 내가 너를 사랑하고 지지한다는 마음의 표현인데
가끔 아이를 정말 사랑한다고는 하면서 공감은..제대로 하고 있는지..
나의 육아부터 되짚어 볼 문제이다..
사랑하면 공감해주는 것이 당연한데 말이다..
 
ㅠㅠ근데 정말 책을 읽으면 알겠고 잘 할 수 있겠는데
막상 현실에 부딪히면..책에서 나왔던 말들이 다..백지장처럼되버리니..
매일매일 노력해야 될것이다..

 

 

 

마지막으로 정말 이 구절은 포스트잇에 써서 냉장고에 붙여놔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우리아이들에게 뭘 해줄 수있을까? 어떻게 해야 행복하게해줄까?
이런 생각을 하는게 아니라
 
나는 아이를 반드시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사람이며,
아이를 가슴 깊이 이해하는 누구보다 멋진 엄마가 될 수 있다
라고...
 
 피그말리온 효과, 플라시보효과, 자성예연..
 
모두 믿는대로 된다라는 이야기들..
정말 내가 이부분이 부족했다 싶은  마음이 들었다.
알고는 있었지만 항상 어떠한 불안감에 해결방법만 생각하고
할수있다.우리아이는 행복할꺼다 이러한 생각을 등한시한것같다..
 
 

 

 

 

 

 

 

나는 책을 읽으면 좋았던 부분은 꼭 접어가며 보는데..
이번책은 접히지 않을 정도로 ㅠㅠ너무 좋았던 부분이 많았다..
나에게 도움 되는 내용도 많았고..
 
서평을 마무리 하며
 
가슴에 새기고 픈 시한 구절을 적고 싶다.
 
아름답다고 말하는 동안은
나도 잠시 아름다운 사람이 되어
마음 한 자락이 환해지고
 
좋은 말이 나를 키우는 걸
나는 말하면서 다시 알지
 
이해인 수녀 - 나를 키우는 말 中 
 
 
 
 
우리는 가장중요한걸 잘 알고 있는데..
그걸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놓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하게 되었다..
가장 중요한거..
아이를 잘키우고 공부를 잘하게 하고..
이 모든 것들이 아이를 행복하게 키우고 싶은거고
아이를 행복하게 만들고 싶은것인데...
아이의 행복을 위해 노력한다고 하면서
정작 아이의 행복을 맘속 깊이 들여다 본적은 있나 싶다...
 
어찌 보면.. 그게 아이의 행복을 위한 일이 아닐 수 도 있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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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책 춤추는 카멜레온 149
천미진 글, 이지은 그림 / 키즈엠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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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엠] 감기책

메르스 때문에 전국이 난리다..

아이들은 메르스가 누구냐며 뭐냐며 왜 그거 때문에 마스크를 써야하고

밖에도 나가 놀지 못하는지 답답해 했다.

뉴스에도 많이 나오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나쁜 병균이란건 알겠는데

어떻게 감염되는지 아이들이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감기.. 우리에게 어떻게 생기는걸까?

이 책에서는 무조건 손을 잘 씻어야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가 아니고

왜 감기에 걸렸을까?를 생각해보면서 여러가지 경로로 감기에 걸릴 수 있는 다양한 예를 들려준다

아이들은 아 모든것이 중요하구나 알게되었다.

손을 씻고 배를 따뜻하게하고 ..등등..

앞으로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지? 라는 질문에

손을 깨끗하게 씻어요 아이스크림을 하나만 먹여요 정도의 답 말고 여러가지를 이야기 할수 있겠지?

그리고 그렇게 실천 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표지 부터 너무 귀엽다. 정말 감기때문에 열이나서 얼굴이 붉어진듯..ㅎ

웅이는 왜 감기에 걸린 걸까?

 

 

 

웅이가 감기에 걸렸는데 코가 이야기 했다.. 왜 감기에 걸렸는지

 

 

 

 

 

 

이번에는 목이 이야기 했다. 너무 아프다고 그리고 왜 감기에 걸렸는지

 

 

감기에 걸리면 눈 코 목 귀 머리 안아픈데가 없다.. 어쩔땐 머리가 너무아프고 눈에서 눈물도 나고 ..

그것 처럼 감기에 걸렸을때 아픈 친구들이 저마다 한마디 씩 한다..

웅이가 이래서 감기에 걸렸을꺼라고..

정말 웅이는 왜 감기에 걸린걸까?

 

그리고 마지막에 웅이의 몸속에 누가 이야기를 할까?

짐작이 되실지 모르지만 마지막 이야기도 아이들은 재미있어했다^^

 

우리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는 이유는 다양하다.

책을 통해서 감기가 어떻게 오는지 여러가지 이유를 알았으니

남은것은 아이들이 본인들의 몸을 지키기 위해서 실천해 주는 일이다.

 

처음엔 다 챙기기엔 어려울 수 있겠지만 여러번 책을 반복해서 읽다보면 자연히 숙지 할것 같다..

의학적인 이야기를 너무 재미있게 풀어놓은 책이라~

 

키즈엠 책을 좋아하는데 이번 신간도 정말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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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위한 미움받을 용기 - 아들러 심리학의 성장 에너지
기시미 이치로 지음, 김현정 옮김 / 스타북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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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는 어쩌면 아이에게 미움받기 싫어서

아이에게 맞추며 쩔쩔메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책 제목을 보는 순간.. 그래 나도 어쩌면 조금 더 냉정해져야 할필요가 있지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책장을 넘겼다.

미움을 믿음으로 바꾸는 자녀교육이라고 하니..

안그래도 3살부터 앞에 "미운"이라는 말이 묻는 요즘 시대에..

미움을 믿음으로 바꿀수 있다니..정말 나같이 육아서에서 해답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에겐 혹 하는 멘트가 아닐 수 없었다.

 

 

 

 

 

 

 

나는 작가의 솔직함에 확 와닿았다.

제 아이들은 당신의 아이들과 다르다. 그러니 너무 기계적으로 외우려 하지마라

근본적으로 아이의 행동 원칙을 알게 된다면 편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아이를 마주 할 수 있을 것이다

라는 말에 너무 공감을 했다.

모든 육아서에서 모든 아이들이 같은 것 마냥 하나의 방법이나 뭐~ 하지마라, 꼭 이렇게 해야 한다고만 나온다..

그러다 보니 책을 읽다보면 아이에 대한 죄책감이 나를 옥죄여 오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아이마다 다르다. 내방법이 너의 아이에게는 안맞을 수도 있다.

그래도 부모의 관점을 달리 한다면 너도 나같이 아이를 대할수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하는데..

나에게도 나만의 방법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이 생겼다.

그리고 거의 막바지 부분에 나오지만..

독자들이 하기에 이해는 했지만 아무래도 많이 힘들것이다 라고 했다..

이 얼마나 솔직하고 공감할수있는가.. 전문가도 본인도 쉽지 않은 일이라고 했는데

우리는 육아서를 보면서 바로 고쳐질꺼라고 그렇게만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 될거라고 생각 하게 되는데

현실상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는 않으니 말이다..

몇십권의 육아책을 봐도.. 그 중에 내아이에게 맞는 방법이 없으면 말짱 도루묵이지 않는가...

그런면에서 한번도 부모의 관점의 변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며 읽고 있는 독자에게 희망을 주었다..

조금씩 관점 부터 변한다면 아이를 혼내지 않고도 기를 수 있다고..

 

이부분도 매우 공감적이었다.

나는 우리아이가 유치원에 입학하자 마자 초기 한달 적응기간 말고 4월 내내 담임선생님께 연락을 받았을때

아이가 뛴다는 이야기만 한달내내들었다.

매번 죄송하다고 했고, 아이는 근처에서 놀다가 나의 전화를 듣고는 갑자기 내가 죄송하다고 하면 눈치라도 챈 마냥 풀이 죽었다

급기야 나에게

"엄마 나는 말썽쟁이야" 라는 말을 하기에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나는 웬만하면 부정적인 단어는 쓰지않으려 하기때문에 말썽쟁이라는 말은 쓴적이 없었다.

티비도 거의 보지 않는데..

나는 애가 너무 뛰니까 원에서 선생님께 말썽쟁이라고 들었는지 그것도 의구심이 들었다.

며칠뒤에 담임선생님께 전화가 왔을때 또 아이가 뛰었다고 집에서도 지도 부탁한다고 이야기를 했다.

나는 선생님께 자초지종을 얘기 하고 아이가 자꾸 지적만 받으니 본인 스스로 자기를 그렇게 폄하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선생님은 놀라면서 본인들은 그런 말을 쓰지 않고 오히려 멋진친구가 되어볼까? 천천히 걸어오세요 라고 했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에서 지적받고 집으로 오는 전화에서도 본인의 지적만 들으니

아이 스스로 자신을 그렇게 규정 지은 것이다.

이 책을 보면 그건 선생님의 역량이 부족해서 일 수도 있다

그리고 그건 선생님이 상대역을 제대로 못해 낸 걸 수도 있고.. 그걸 부모에게 책임 전가하는 건 올바르지 못하다는걸 작가가 이야기 한부분에서 "아 그럴 수도 있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아이가 다른 아이들 보다 빨라서 아이는 항상 무얼할때도 잘하네라고 하고 해주시고 다른아이들이 할때까지 기다려야했기때문에

어쩌면 아이 입장에서는 본인만 관심을 못받는다고 생각할 수 도 있는데

뛸때는 오로지 그 관심을 독차지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어쨋든 나는 그 당시에 아이가 얼마나 뛰는지 보러가야겠다고 했다. 얼마나 뛰길래 그렇게 할 이야기가 없으신지 그것만 한달 내내 말을 하실수 있는지 (뛸공간이 50m남짓되지 않는 작은 복도가 다이기때문에) 봐야겠다고 하니

선생님께서는 다른아이에 비해서, 3월 적응기간에 비해서 많이 뛴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러면 그렇게 심하지도 않은 일을 나와 아들에게 한달동안이나 지적을 해야만 했는지.. 선생님께서 조금 미흡한 선처였던게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어쨋든..이 구절을 읽으면서 그때의 일이 바로 떠올랐다..



 

 

내가 의연한 사람인지 위협적인 사람인지를 알아보려면

그 상황에서 주변 사람이 나를 지지 하는지 아니면 나를 불쾌하거나 무서워하는지 라고 했는데

이 부분을 읽으면서 혹시나 신랑앞에서 아이를 혼낼때 내가 위협적이게만 보였다면

신랑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나름 의연한 태도로 단호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우리 신랑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그건 분명 위협적이었을 것이다..

신랑도 그렇게 느꼈을텐데..아이는 오죽 했을까 하는 생각에 아이를 떠올리며 다시 한번 미안함이 밀려 들었다.





 

 

 

아이는 혼을 내도 안되고 너무 칭찬을 해서도 안된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혼을 내도 너무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고 주눅들고, 너무 칭찬을 해도 칭찬을 받기 위해 수동적으로 변하고

결국에는 칭찬받을 상황이 아니면 포기하거나 무기력해진다고 했다.

그렇게에 칭찬이 아닌 용기를 주어야 하는데 그 용기는 부모와 자식이 상하수직관계가 아니고 동등하게 대했을때 가능하다고 했다.

고마워 도움이됐어 라는 말로.. 아이에게 용기를 주면 아이는 스스로를 가치있게 생각하고 그 생각이 무언가를 할때 본인을 믿게 되고

자신감이 된다고 했다..

그리고 부모가 아이를 대하는 태도를 바꾸면..아이의 정신 건강이 상퍼받는일은 피할 수 있다니..

바로 실천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육아서를 읽을때마다..아 육아는 너무 어렵다 라는 생각을 하지만

작가의 말대로 이렇게 변하는것도 어려우니 작은것부터, 내가 할수 있는것 부터 하나하나씩 해나가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단점을 강점으로 보며 부모가 관점을 바꾸고, 아이를 수직상하관계가 아닌 대등한 입장으로 생각해서 존중한다면

아이의 정신 건강이 좋아진다니..하루하루 실천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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