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우자! 수학 지능 7세 - 꼭 풀어야할 논리수학퍼즐 깨우자! 수학 지능
임성숙.서지원 지음, 김현민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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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수학, 스토리텔링수학으로 유명한와이즈만북스의 즐깨감 수학은 주위에 엄마들 사이에서 한번씩은 들어봤을 엄마표 수학교재이다.

이번에 깨우자! 수학지능 (7세)를 읽을 기회가 생겼는데 내가 한번 훑어보고 8세 아이와 해보았는데

처음에는 쉽게 다가 가다가 다소 어려워 하는 듯 보였다.

특히 마지막 위치추리에서는 많은 부분 헷갈려했다.

자칫하면 실수를 할수 있는 지문형식의 문제도 있었는데, 지문이 길다보니 아이들이 실수를 하기에 충분했다.

그렇지만 차근차근 풀면 충분히 풀수있는 문제였다.

초1 아들을 가르치며 느끼는 거지만 요즘 아이들의 수학문제 수준이 예전하고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또 이렇게 사고력, 논리력을 바탕으로 풀어야 하는 문제들도 많다.

그런면에서 깨우자 수학지능은 아이들이 재미있게 도전해보기에 충분해보였다.

자칫 지문이 길어서 지겹고 핵심을 파악하지 못할 수도 있는 스토리텔링수학문제들..

하지만 깨우자 수학지능에서는 빨간모자이야기를 통해서 할머니를 만나러 가기전에 여러가지 미션들이 주어지고

그 미션들을 기본으로 아이들이 문제를 풀고 그리고 그 이후에 난이도가 조금 높은 응용문제도 풀수 있다.

미션을 풀면 그다음 스토리가 이어지고 또 미션을 풀고 , 아이들이 지루할틈없이 재미있게 풀어나갈수 있는 교재였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해답지가 따로 되어서 분리할수있게 되어있고 부연설명도 부족함없이 잘되어있었다.

하지만 너무 한꺼번에 많이 한다면 아이들이 다소 혼란해 할수 있을것 같아서 하루에 미션2,3개정도가 적당할것 같다. 우리아이는 1,2개를 꾸준히 해야겠단 생각을 했다. 동생도 봐야해서 복사해서 문제를 풀었는데 5세아들에겐 그냥 재미로 삼일에 하나의 미션을 접하는것도 괜찮을것 같았다. 무엇이든 한꺼번에 많은 것을 집어넣으려면 부작용이 생기는 법,

와이즈만 즐깨감수학도 그렇지만.. 꾸준히 아이들이 도전할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시키는게 바람직한 방법같다.

이책을 다 풀고나면, 1학년 2학년교재도 구입해서 아이에게 꾸준히 시켜줘야 겠단 생각을 했다.

수학을 즐겁게 풀수있다는 자신감만 생긴다면 앞으로 학년이 높아지더라도 그 자신감으로 어떤문제든 도전해볼수있다고 생각하기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와이즈만북스의 수학교재는 참으로 가격대비 좋은 교재임은 분명한것 같다. 하지만 단번에 효과를 볼 생각은 하지말고 꾸준히 하는것 또한 중요하다는것을..이야기 하고싶다.. 이거 한권 풀었다고 수학지능이 다 깨어나진 않을것 같았기 때문이다.

사고력도 논리력도 연습이 필요하니 스스로 사고력과 논리력을 펼칠 수 있을때까지는 엄마와 함께 연습하는것은 더할나위 없이 좋은 방법같다.





 

 

 

 

 

 

이야기 형식으로 문제에 접근, 그리고 기본 문제에 대한 설명으로 다음 문제들을 풀 수 있도록 가르쳐주고 있다.

 

쉬운 기본문제가 끝나면 또 난이도가 있는 문제가 나온다.

난이도가 있는 문제는 한번 더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경우가 많아 바로 책에 푸는것 보다 연습장이나 다른 빈종이에

아이가 마음껏 생각하며 문제를 풀수있도록 해주는것도 좋을것 같다.

그리고 비로서 다 풀었을때 색연필로 책을 채워도 될것같았다^^

 

기본 문제 보다는 조금더 사고력을 요하는 문제였기에 아이가 어려워 할수도 있는 문제인데,

해답은 쉽게 설명이 되어있어, 너무 어려워 하는 아이에겐 해답을 본 뒤 아이가 스스로 할수있게끔 약간의 팁을 주는것도

괜찮겠다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어떻게 단 1,2문제를 풀고 난이도 있는 어려운 문제를 단숨에 풀기를 바라겠는가..

그렇다고 여기있는책에 주제에 맞는 5~7개의 문제를 푼다고 아이가 그 규칙을 100% 받아들일수도 없을테고

역시 꾸준한 연습이 필요한것 같았다.

그래서 내가 생각한 방법은 책은 그대로 두고, 계속 복사를 해서 아이와 꾸준히 풀면서 그 방법을 아이것으로 만드는게

제일 좋은것 같았다. 이 책도 참 좋지만 이 한권으로 이 책안의 모든 수학적 지능을 다 깨울수있다면 그건 엄마 욕심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초등1, 초등2 시리즈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아이가 이 책을 반복해 다 마스터 하고 무리없이 풀게 된다면, 초1,초2로 수준을 높혀서 수학적논리력을 확장시켜 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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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재미있는 그림교과서 - 여기저기 콕콕, 그림으로 봐야 과학이 쉽다!
조승현 지음, 최은영 그림 / 한솔수북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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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과학책을 읽어주다보면 너무 설명만 장황해서 읽는 나도 지루해서 한권을 꼬박 다 읽어 주지 못할때가 많다.

특히 백과류를 집아들고 와서 읽어달랄때면 정말 ㅠㅠ어디 도망이라도 가고 싶은 마음..

글밥은 또 얼마나 많은지.. 알려야 하는 정보들이 많다보니 그러하겠지만 그걸 읽어주는 부모의 입장도 ㅠㅠ...

남자아이들이다 보니 과학쪽에 항상 관심이 많다. 책도 과학책은 자기들이 그림만 보는것도 좋아할만큼 아이들은 과학책들을 좋아하는데

이번에 읽게 된 책은 과학이야기인데 전반적인 스토리가 있고 그 스토리속에 과학적 지식들을 알려주고

퀴즈도 있고, 그리고 나오는 챕터마다 아이들이 나중에 수업을 하고 나서나

예습을 할때도 매우 도움이 될 수 있게 교과서와 연계되어 몇학년 교과서 어디에 나오는지 적혀있었다.

아이들이 정말 실생활에서 궁금증이 많이 생기는데 그런 상황에서 생기는 여러 궁금증들을 재미있게 가르쳐 준다.

우리아이들도 꽃을 보러 수목원에가면 꽃에 대한 궁금증이 많아지고 계곡으로 놀러가면 물에사는 곤충이나 생물들에 대해 궁금증이 많아진다. 그럴때마다 나는 그런 탐구하는 정신이 좋다며 함께 알아보고 집에가서 책을 보자고 하기도 하고 바로 휴대폰으로 아이들이

궁금해하는걸 찾아주기도 했다. 책은 이런식으로 아이들이 그때그때 그 상황에서 궁금해 하는 과학적 지식들을 이야기 형식으로 재미있게편집해서 지루할 틈 없이 읽어 줄수 있었다. 그리고 글밥도 백과류에 비해서는 적은 편이고 구체도 너무 딱딱하지 않아 백과류를 읽어줄때보다 마음 편히 읽어 준것 같다.

 

 

 

 

 

 

 

 

다양한 상황에서 생기는 다양한 궁금증들.. 스토리 형식이지만 각각에 맞는 과학적 주제가 있어서  그 주제에 맞게

과학적 지식들을 알려준다.



 

 

 

 

 

 

 

 

 

꽃을 보러 간 아이들이 꽃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는데 꽃에 대해 알려주면서 다음 페이지에는 앞에서 알려준 이야기들을 점검하는

퀴즈가 있었다. 진달래와 벚꽃은 나도 헷갈렸고, 아이들도 헷갈려 했다. 다시 한번 짚어주지 않았다면 영 모르고 지나칠뻔했는데

벚꽃은 안에 작은 별모양이 있단걸 작은아이가 발견했다^^ 난 진달래랑 벚꽃이 잎이 5장이고 얼핏보기에 비슷해서 너무 헷갈렸는데

그림으로 자세히 보니 다른점이 눈에 띄었다.

 

 

 

 

텃밭을 꾸미는 가족들, 텃밭을 꾸미면서 식물은 다 같은방법으로 심는지 아니면 식물의 종류마다 심는 방법이 다른지에 대해 설명하고있다. 작은아이가 상추는 씨로, 토마토는 모종으로 그리고 얼마전에 감자는 또 싹이난 감자 그대로 넣어 심어 봤기에 그림을 보면서

오히려 아이가 나에게 설명을 해주었다.

경험한것을 책으로 보니 더 재미있어했다.

 

 

 

 

요즘 더워서 많이들 캠핑을 떠나는데 우리가족도 예외는 아니다 주말에 비소식만 없으면 짐을 한가득 싣고 떠나기때문이다.

이 챕터에서는 계곡에서 볼수 있는 생물들이 자세히 나왔다. 우리는 아이들과 계속에 가면 꼭 다슬기를 잡아오는데

책에서도 다슬기, 소금쟁이, 가재등 여러가지 생물을 보여줬다.

 

 

 

 

그리고 갯벌에 사는 여러가지 동물들,

아이들과 올 여름에는 갯벌 체험을 가기로 했는데 가기전에 책을 통해서 친구들이 이렇게 숨어있대 하면서 이야기도 하고

바닷가 근처에 사는 새에대해서도 배울수 있었네요.

엽낭게나 쏙등은 너무 깊숙히 숨어있어서 포크레인으로 파야되지 않겠냐고 5세 아들이 이야기했다. 너무나도 천진난만한 아이 생각이 너무 귀여웠다.

 

 

 

 

이렇게 챕터별로 교과서 어디에 나오는지 알수 있어서..초등학교에 들어간 아이들에게는 한번씩 주제에 맞춰 읽어볼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마지막페이지엔 챕터별로 나왔던 퀴즈들의 답도 있었다.

 

아이들이 많은 궁금증이 있을때, 백과류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여러가지 과학적인 정보들을 묶어서 한번에 볼수있는 그런책이 있었으면 했는데 이 책은 그런 과학적 지식도 알려주면서 재미있게 구성되어서 읽어주기에도 부담없고 듣고 있는아이들도 재미있어했다.

책을 읽는 내내 유익한 시간이 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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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면 힘이 세지는 말 날마다 그림책 (물고기 그림책) 25
미야니시 다쓰야 글.그림, 김지연 옮김 / 책속물고기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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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니시 다쓰야의 신간 "말하면 힘이 세지는 말"

내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몇명의 작가에게 푹 빠졌는데, 그 중에 한분이 바로

일본작가 미야니시다쓰야님이다.

이분은 그림또한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하여

아이들에게 새책을 주문할때마다 표지만 보고 누구책일까? 하면

고녀석맛있겠다 라고 이야기를 하곤했다.

재미있는 그림체, 그리고 항상 따뜻한 반전이 있는 이야기, 마지막엔 생각할 수있는 여운 까지주는..

미야니시 다쓰야님의 신간이 발매되었다.

정말 너무나도 읽고 싶었는데 읽을 기회가 생겨 얼마나 기쁘던지.. 아이들 보다 아마 내가 더 기뻐했을것이다^^

 

 

말하면 힘이 세지는 말..

우리들은 말의 힘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오죽하면 유재석이 만든 노래 제목이 "말하는대로"일까

그만큼 우리가 하는 말이 어떤말이냐에 따라 우리의 삶도 달라 질수 있다.

아이들에게 항상 좋은말, 응원하는말, 배려하는 말을 하라고 가르치고

나 또한 아이들에게 모범이 되기위해 예쁜말을 쓰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다.

말하면 힘이 세지는 말이란 제목을 미루어 보아 나는 "감사해요" "사랑해요" 등등.. 그런말일줄알았는데,

그런말보다 우리가 하면 할수록 더 힘이 세지는 말에 대해서 나왔다.

꿈은 이루어져요. 포기 안해요, 끝까지포기안해요,느려도괜찮아요, 오늘도행복해요,늘상냥해요,

자리를 내줄게요,같이울어요,소원을말해요 라는 말들이 나오는는데 재미있는 그림들로 그 뜻이 더 잘 느껴졌다.



 

꿈은이루어져요.

꿈을 꾸면 이루어 진다는 이야기로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를 말하기 위해 작가의 센스가 느껴지는 부분,

눈썹아저씨가 누군진 모르지만 그 손자의 손자, 그 손자의 손자가 결국엔 달에 도착하였다는..

아이들이 나중에 닐 암스트롱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면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그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눈썹아저씨라고 생각할것 같았다.

 

포기하지않아요.

화살을 던져 매머드를 잡으려는 눈썹아저씨

하지만 자꾸만 매머드를 맞추지 못한다. 그래서 두개도 던져보고 여러개도 던져본다.

눈썹아저씨가 까오~ 하며 여러개의 화살을 던지는 흉내를 내며 읽어줬는데

그렇게 힘들게 날린 화살도 맞지못한걸 보자 아이들이 피식하며 웃었다.

 

마지막에 그자리를 쭉 지키던 매머드도 이제 집에 간다는 그부분도 재미있었다

 

 

 

 

 

절대 포기하지 않아요

티라노사우르스에게 잡혀먹히게 될 운명에 처한 눈썹아저씨는 젖먹던 힘까지 내어~~~~(뒷장을 넘기기전 어떻게 했을까?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주먹으로 펀치를 날렸을것 같다고했다)

방귀를 뀌었다.. 반전 ㅎㅎ아이들은 펀치를 생각했는데 그게 주먹이었다니..

그리고 글이 더 재밌다. 이건 방귀가 아니에요 무슨일이 있어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에요... 참 멋진 문장이었다.



 

난 이부분이 가장 좋았는데

오늘도 행복해요..

오늘 하루를 되새겨 보며 행복을 만끽하는 목욕시간..

근데 만약에 재미있는일 기쁜일이 없으면 어떻하지? 하는 물음에

아저씨는 따뜻하게 목욕하는 지금이 행복하다고 생각해요 라고 한다..

하~~ 이게 아이들이 보는 책에 나오는 문장이라니..

우리도 하루하루 행복을 찾기 바쁘지..지금 이순간이 행복하다는걸 자꾸 잊고 사는데 말이다..

작가에게 한번 더 감동 받은 순간이었다

 

마지막,

소원을 말해요..

 

역시나 반전이 없으면 미야니시 다쓰야의 책이 아니지..

보이는가? 매머드 고기를 나눠주는 눈썹아저씨의 모습이..

아이들은 한번에 산타할아버지 인것을 눈치챘다.

눈썹아저씨가 산타할아버지가 된것이다.. 아이들은 갸우뚱 하면서 혼자만의 생각을 했다.

언제나 열린 결말로 아이들에게 상상하게끔 만드는 미야니시 다쓰야..

 

이번 책에도 역시.. 재미있는이야기, 감동, 교훈..그리고 반전이 있었다.

아이들과 정말 재미있게 봤고, 무엇보다 어른인 나도 너무 재미나게 보았다.

미야니시 다쓰야 책이 많이 번역되서 우리아이들이 많이 읽을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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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육아의 비밀 (2015 세종도서 교양부문) - 프랑스 육아의 최고 권위자 안느 바커스가 밝히는
안느 바커스 지음, 김수진 옮김 / 예문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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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프랑스 육아를 접했을때, 나는 내가 지금 까지 알던 이론과는 완전 상반되는 육아방식에 순간 멍해진 순간이 있었다.

미국식 애착육아가 강조된 육아서들만을 읽었기에 신선한 충격과 프랑스식의 육아법을 하지 않아 지금 내가 고민하는 아이들의 문제가

야기되었나 걱정을 하기도 했다. 내가 프랑스육아를 늦게 알아서 아이들이 예의가 없고 장난기가 많고 그리고 부모나 어른들이 이야기할때

끼어들게 되었나 싶었기 때문이다.

책을 끝까지 읽어보면 프랑스육아가 본인들만의 고유문화처럼 된것은 사회전반적으로 그러한 육아방식을 고수하고 사회전체가 나서서

함께하기때문에 가능하다고 보여졌다..그 육아가 또다른 프랑스인들의 문화처럼..

그렇기에 미국사람들도 받아들인다고 해도 백프로 다 받아 들일수가 없었기에 미국 내에서도 미국식 애착육아와 프랑스식육아를 선호하는사람들이 나뉘어져있다. 하물며 대한민국, 유교사상이 깔려있는 우리나라에서는 프랑스식 육아를 해내기엔..정말 부딪히는 순간이 많겠다는 생각을 많이했었다.

그러던 찰나 "프랑스 육아의 비밀" 이라는 책이나왔길래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가 없었다. 무슨 비밀이 있을까?

부모들이 가장 궁금한 100개의 질문에 프랑스식 육아법 대로 답을 해주는 육아 해법서였다.

527쪽에 달하는 어마하게 두꺼운 육아서.. 하지만 100가지 질문에 대한 답으로 구성되어진 책이라서 읽기에는 충분히 술술 읽혀서

한시간 가량동안 정독할수있었다. 지금 당장 내 상황과 맞지 않은 사춘기 이야기나 좀 더 큰 아이들 이야기에서는 그냥 읽어내려갔기에 책상위에 두고 종종 의문이 들때마다 종종 펼쳐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100개의 질문이 대부분이 정말 실제 고민했던 문제였거나 고민하는 문제가 많았다. 그래서 프랑스 육아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알아보고 싶다면 읽어보기에 충분한 책일 것 같았다. 타 책에서 프랑스 육아에 대해서 프랑스 육아는 어떠하다고 딱 정의내리고 본인들나라의 육아관이 얼마나 좋은지 다 그렇게 해야한다는 내용이 많아서 어떻게 보면 다른 육아서들을 많이 읽고 자기 나름의 육아관이 있던 사람들에게는 조금 반감이 들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은 질문과 답의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필요한 부분만 읽어내려갈수 있고 전반적으로 사회나 문화가 조성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도 프랑스식 육아를 할수 있게끔 실전용으로 되어있다.

그래서 두께가 상당하지만 편하게 읽어 내려갔던 것 같다.

 

 

 

 



 

 


 

 

 

내가 요즘 관심이 있고 고민이 되었던 문제도 질문으로 올라와 있었다.

자신감.. 자신감이 부족하고 타인에 대한 생각을 너무나도 많이하는..어릴때는 주위를 배려한다고 생각하고 마냥 착하다고만 생각하고

칭찬해주었는데 크면서 보니.. 그 사이에서 아이가 너무 힘들어 하는것 처럼 보였다.

착하기도 해야하고 싫기도 해서 거절도 해야하는데 친구가 화를 낼것 같고 화를 내면 나랑 이제 안놀면 어떻하지?

여러가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모양이였다.

자신감이 없어서인지 거절도 제대로 못하고 거절 하고도 많이 속상해 했다.

나도 어릴때 그러했다. 그런 성격때문에 거절하는 법이 무척이나 곤욕이어서 힘들었다. 차라리 들어주는 편이 더 내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편했다. 나는 그런 고충을 알기에 아이는 당당하길 바랬는데 성향이고 유전일수도 있겠지만..

아이는 내뜻대로 커가지는 않았다.

요즘 그것때문에 힘들어 하는 아이에게 나도 이야기해주었다.

자신이 자신감없이 기죽거나 쫄았던 그 순간의 이야기를 정말 힘겹게 꺼낼때 나도 화를 내거나 아이의 잘못을 몰아부치지는 않았다.

책을 보며 나도 잘 했구나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 거절도 하나의 표현이야 해도 돼~ 당당하게 니 생각을 말하면 돼. 그것 가지고 계속해서 너를 괴롭히고 너를 싫어한다고 하면

그사람이 나쁜거지, 너가 나쁜게 아니야.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싫을때는 싫다고 이야기 하는거니까..

하지만 학교생활을 내 눈으로 다 담을수 밖에 없어서 아이의 말에 전적으로 기대야 하는 입장이라.. 아이가 어떤 심정이고 어떤 상황인지

내가 백프로 이해하고 알수는 없어서 답답하지만.. 그래도 이 질문의 답처럼.. 아이가 자신감이 충분하다면 다른 사람들을 승낙을 구하지않을것이고 다른 사람의 기분에 맞춰 행동하려하지 않을 것 같았다..

그렇기에 자기가 자기자신을 좋아하도록 내가 더 많이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했다.

키우면서도 항상 마음이 여려서 그부분에 포커스를 맞춰 나도 상당히 노력하고 있지만 이렇게 한번씩 아이에게 고비가 올때마다

나는 표정은 대담한척 하지만 마음속은 폭풍이 휘몰아 치듯 정신이없었다.

아이에게 선택할 기회를 더 많이 주고 아이 스스로 본인을 더 가치있게 생각하고 사랑하고 인정할수 있도록.. 내가 노력할것이다..

그렇게 하면 아이 내면에서 자신감이 발달한다고하니 말이다..

 

여러 가지 육아 책을 읽으면서 프랑스육아의 매력은 참 닮고 싶을만큼 나에게 매력적이었다.

권위가 있고 친구같은 부모는 아니지만 아이들과 사이가 좋고 아이들도 예의바르고 자립심이 강하고 부모와 언제든지 대화하거나 논쟁을하기를 즐기고.. 본인들이 하고싶은 일이 뚜렷하고 등등.. 여러가지 면에서 참..이상적인 육아방식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래서 하나하나 배우고 싶었는데 이렇게 100가지나 되는 방법들을 알려주니 나에겐 프랑스육아지침서가 될것같았다.

그때그때 꺼내볼수있는 프랑스육아지침서^^

앞으로 갈길이 멀고 어떤 일이 나와 나의 앞에 닥칠지 모르지만.. 프랑스육아의 도움을 받아 슬기롭게 대처해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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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 간 빨간 구두 루비 빨간 구두 루비
케이트 냅 글.그림, 이승숙 옮김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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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5점을 주고도 모자란... 파리에 간 빨간 구두 루비..

빨간구두루비를 읽고 나의 마음이 힐링 되었던 그 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파리에 간 빨간 구두 루비를 받아들고 환호성을 질렀다.

내 손에 이 책이 들려져 있다는게 너무 기뻤기에..

너무 읽고 싶었던 책이라 아이가 오기도 전에 내가 먼저 읽어보았다.

작가 케이트 냅의 특유의 섬세한 그림하나하나에 또 한번 더 놀랐고, 난 그렇게 빨간 구두 루비와 파리여행을 떠났다.

 

 

 

할머니와 함께 파리에 가게 된 빨간 구두 루비~

루비는 프랑스에 가기전에 닭들과 프랑스어도 열심히 연습했었다. 이번 여행에 닭들은 못 데려가서 아쉬워했지만

아쉬움을 뒤로한채 할머니와 토끼 항공을 타고 떠났다.

할머니와 함께 간 파리에는 할머니의 오빠, 무슈 가스파르 갈루쉬카 할아버지가 사셨고, 거기서 할아버지의 손자인 펠릭스도 만났다.

루비는 펠릭스와 함께 킥보드를 타고 도시를 둘러보았다. 작은가방에 새여행노트와 색연필을 넣고서는..

루비는 파리를 보고, 듣고, 느끼고, 향기를 맡으며 맛보았다.

에펠탑도 보고, 로댕박물관도 보고, 아름다운 표지판들 그리고 화려한 문들..파리의 꽃시장을 보았다.

달팽이도 먹어보고 사크레 쾨르 성당도 다녀왔다. 그리고 시인과 철학자, 작가와 예술가들이 만나는 유명한 장소인 카페 드 플로르에서 저녁을 먹었다. 루비는 정이들어버린 새친구와 도시와 작별하게 되어서 무척 슬펐다. 하지만 더 많은 가족들과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서

할머니와 함께 새 도시를 향해 길을 나섰다.

 

 

닭들과 열심히 프랑스 어도 공부하고, 닭들에게 프랑스 이름까지 지어주고도 함께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루비..

나는 루비가 닭들과 나올때마다 내 입가엔 미소가 지어졌다. 너무나도 위트있는 장면들이라서^^




 

 

 

 

 

 

 




 

 

이 책은 루비가 다녀갔던 파리의 곳곳을 아름답게 묘사되어있다.

그리고 마지막에 성당에 가서 무언가 모를 감동을 느낀 대목에서는..

귀여운 그림이지만 성당을 그려놓은 장면에서 떨어지는 별같기도 하고 뭔가 성스러워보였다..  

나도 성당에 드러설때마다 그 높은천장과 곧 성가대의 성스러운 목소리가 들릴것 같아서 뭔가 뭉클할때가 많은데..

그 느낌이 고스란히 그림속에 담긴거 같아서..내가 그 곳의 웅장함 속에 들어 온것만 같았다.

 

루비가 본 에펠탑.로댕의 박물관..다양한 음식들..

아름다운 파리를 사진이 아닌 그림으로 보았는데도 너무 눈이 즐거웠다.

작가의 섬세한 그림 덕분이었겠지?

 

아이와 함께 마음이 따스해지는 파리여행을 해서 좋았다. 요즘 프랑스에 관한 책을 많이 보는데..

거기에 나왔던 것들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어서 아이들이 하나둘씩 알아보며 더 좋아했다.

참 예쁘고 따뜻했던 책 "파리에 간 빨간 구두 루비"

 

마지막에..다음 여행을 위해 떠나는 루비를 보니 시리즈 인가 싶어..다음 책들이 너무 기다려졌다.

다음엔 빨간구두루비가 어디로 갈지, 루비의 눈에 담긴 다른 나라들은 얼마나 또 예쁠지..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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