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심리학 - 뇌가 섹시해지는
앤 루니 지음, 박광순 옮김 / 생각정거장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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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내가 꽤나 관심있는 분야다.
어릴때부터 심리학에 관한 수많은 책들을 읽어봤다.
심리학에 관한 책을 읽는 이유는
나를 알고싶어서 그리고 다른 사람을 좀 더 이해하고싶어서
그렇게해서 심리학에 관한 책들을 많이 봤는데
이번에 읽게 된 책은
"뇌가 섹시해지는 15분 심리학"
 

 

여러가지 심리이론을 다루고 있는데

한 챕터 별로 15분읽을 분량으로 간단하게 나와서
가볍게 읽을 수 있었다.

아는 내용도 있었고 몰랐던 내용도 있었다.

역시나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면 아 그래서 사람들이 그렇게 행동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심리학책을 읽으면 다른 사람들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과학적근거를 통해서 납득이 되니..

다른사람을 이해하고 폭넓은시각으로 볼수 있게 되어 좋은것 같다.



 

제일 기억에 남는 챕터는 04. 편견은 어떤 식으로 작용할까?

헤일로 효과

 

사람들이 가지는 편견이 첫인상으로 부터 나오고, 그 첫인상에 대한 이미지는 바꾸기 어렵다고한다.

그래서 레이건이 정치적으로 어떤지 잘모르면서도 그의 영화에서 배역등으로 인한 이미지 때문에

잘할수있을거라고 생각해서 대부분 레이건에게 투표를했다고 한다.

하지만 레이건은 실제로도 나름 잘 정치를 했지만 좋은 배우만으로 투표를 하는것은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콕 찝어 이야기했다.

그리고 헤일로 효과

우리가 흔히 티비에 나오는 광고들을 보면서 요즘에는 진라면은 류현진, 리큐는 유재석..등등

그 제품을 대표하는 배우가 나온다. 그것이 바로 헤일로 효과.

헤일로 효과는 이나 사물에 대한 어떤 평가가, 그 대상의 다른 특질에 대한 생각까지 영향을 미치는것을 말한다.

그러니 내가 좋아하는 멋진 배우가 어떠한 제품을 광고하면 그 배우를 믿고 좋은제품일거라고 생각하는것이다.

우리 아이들도 유재석을 좋아해서 유재석이 광고하는 리큐를 보면 엄마 우리도 저거 써요 하고 말하는데 이것이 바로 헤일로 효과가 아닐까?

그래서 광고주들은 스캔들에 휘말린 연예인을 즉각 조처하고, 또 연예인들은 스캔들에 휘말리면 절대로 아니라고 부정하기 바쁘다.

 

그리고 씁쓸하지만..ㅠㅠ외모도 경쟁력..

잘생긴 사람이 못생긴 사람들 에 비해 돈도 잘벌고 인간관계도 좋다는 것..

예전에도 알고 있었지만 참 불공평한세상..

얼굴도 안예쁜데 기회나 직업, 그리고 사람관계까지 부당한 대우를 받아야하는..못생긴 사람들..흑..

너무 불공평하다고!!

그래서 텍사스의 교수는 못생긴 사람들이 용모때문에 차별대우를 받지 않도록 새법안을 도입해야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는데

참으로 바른 생각이다!!

법으로 까지는 도입되지 않았지만, 외모가 경쟁력이 된것도

편견과 첫인상에서 비롯된것 같다.

예쁘니까 성격도 좋을것 같고 일도 잘할것같고 ,그리고 첫인상이 좋으니 그 이후에 그사람을 대할때도 항상 긍정적으로 보게되고

그게 다 심리학적으로.. 증명된것이니.. 어찌보면 재미있고 어찌보면 씁쓸한..ㅠㅠ

 

 

이렇게 재미있고 유쾌한 심리이야기를 하고 있는 "15분 심리학"

하루에 15분씩 심리학에 대한 짧고 명쾌한 이야기를 틈틈이 읽어가다 보면 어느새 번뜩이는 통찰력도 생기고 뇌도 섹시해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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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 전쟁 : 무적의 벌레를 찾아라! 동물 전쟁 시리즈
스티브 파커 지음, 사이먼 멘데즈 그림 / 봄나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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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들은 으레 수순을 밟듯이 곤충을 좋아해요. 우리아이들도 마찬가지로 곤충을 너무 좋아하고
곤충에 관한 책도 엄청 많이 보네요.
이번에 읽게 된 책은 곤충전쟁은 곤충들중에 무적의 벌레를 찾는 책이였어요.
아들들이 너무 좋아할만한 곤충간의 대결!!
아이들도 책을 받아들자마자 책을 읽어나갔어요.
 

 

곤충들의 전투능력이 나와있어서 아이들 더 재미있어했어요.

그냥 곤충이라고 생각했는데 전투능력이 있다니 그래서 아이들이 더 누구랑 누가 붙어서 누가 이길까요?

그렇게 호기심가득찬 눈으로 책장을 넘겼어요
.


 

눈알무늬꽃사마귀 와 마다가스카르 휘파람바퀴의 대결

책에서 보던 예쁜 핑크색 꽃사마귀가 가시달린 앞발로  휘파람바퀴를 이길것 같았는데

결과는 날카로운 발톱으로 꽃사마귀를 위협하고 큰 몸집으로 사마귀를 이겼어요

전투능력도 사마귀에 비해 조금 떨어졌는데 큰 몸집으로 이겼다는군요..

사마귀가 전투능력도 쎄고 이길것같았는데 말이죠. 흥미진진한 대결이었어요

 

그리고 짝찟기를 하고 난후 암컷사마귀가 수컷사마귀를 잡아먹는다는 깨알같은 정보도 있네요^^

 

 

아프리카 흰개미와 아프리카 대왕 노래기의 대결

병정개미는 둥지를 공격하는 침입자를 크기와 힘에 관계없이 죽을 각오를 하고 달려 들어 공격을 합니다.

대왕 노래기가 우연 찮게 개미의 영역에 들어오게 되었어요

과연 누가 이겼을까요?

병정개미는 큰 턱으로 노래기의 단단한 몸을 잘라내려고 해요. 하지만 원래 느리고 온순한 노래기가 몸을 동그랗게 말아 흔들면서 개미들을 떨쳐버리려 합니다.그 뿐만 아니라 몸을 따라 나 있는 구멍에서 화학물질을 분비해 개미들을 고통스럽게 만든다고하네요.

아이들은 처음부터 노래기가 이길꺼라고 했는데 정말 결과는 노래기의 승리였습니다.

대왕노래기의 분비물이 흰개미에게 스며슬면서 이겼다고 하네요.

노래기가 유독한 액체를 내뿜는다는 특징이 있는것을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네요..

엄마는 ㅠㅠ다리가 많이 달려서 보는것만으로도 너무 징그럽지만 아이들은 너무 재미있게 보네요.

대결 하나하나를 정말 관심있게 봤어요.



 

 

마지막으로 대결의 승자를 요약해놓은 페이지에서는  메가리안 줄무늬지네가 최강 챔피언으로 뽑혔네요.

크고 힘도 세고 독 발톱도 있고 감각도 예리하고 단단한 껍질도 있고 수많은 다리는 빠르게 움직일 뿐아니라 몸을 비틀거리거나

번개처럼 적을 덮칠수도 있다고 하니..정말 무적의 곤충이네요

아이들은 지네를 보면 도망가야겠다고 하네요. 번개처럼 자기들을 덮치면 어쩌나.. 고민하는 귀여운 아들들..

ㅠㅠ저도 같이 도망갈꺼에요..너무 징그러워요 흑..거기다 저렇게 힘이 쎄다니 정말 무섭네요..

어릴적 시골 할머니집에서 커다란 지네를 보고 까무라칠뻔한적이 있었는데 뭐 그 이후론 지네를 본적은 없지만..

정말 무서운 곤충이었어요

아이들은 왜 장수풍뎅이가 안나오냐고 조금 아쉬워 하긴 했는데 저도 그게 조금 아쉬웠네요

요즘 아이들이 제일 관심있어하는게 장수풍뎅이라서 말이죠^^

 

그리고 뒷편엔 책에서 나온 여러가지 용어들의 설명이 있었어요

 

곤충들끼리 싸워서 누가 제일 쎌까?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된 곤충이야기.

정말 흥미진진!! 지루할틈 없이 즐겁게 본 "곤충전쟁 : 무적의 벌레를 찾아라!"

 

아들들이 있는 집이라면 강추하네요^^ 물론 곤충을 좋아하는 공주들도 재밌게 볼수 있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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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종이접기 - 아이와 엄마가 함께 접는
김남희 외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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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아들이 종이접기를 좋아해서 종이접기 책이 몇권 집에 있다.

로봇접기, 곤충접기, 공룡접기, 기본종이접기등..

이번에 읽어보게 된 "행복한 종이접기"는 

정말 다양한 방식의 종이접기가 소개되어있었는데 아이와 함께 쉽게 할수 있는 형식의 종이접기가 많았다.

한장씩접어서 무언가를 만드는 형식이라서 아이와 함께 쉽게 할수 있었다. 어려운 종이접기도 많았지만 여러장을 붙여서 만들어야하기때문에 기본 한장으로 종이를 접어 완성하는

종이접기보다 다소 쉬워 아이가 금방따라할수있었다.

아이가 접는 종이접기,

아이와 함께 접는 종이접기

엄마가 접는 종이접기 식으로 챕터가 나뉘어져 있었고, 일반 종이접기 보다는 작품에 가까운 종이접기들이 많았다.

 

 

 

 

 

본문으로 들어가기전 기본접기 방법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도구 및 재료를 알려주었다.

도구, 다양한색종이, 기타포장지,장식류, 부속류등에 대해서 먼저 읽어보고 숙지하도록 했다.
 

아이가 접는 종이접기 챕터를 보면서 아이와 함께 만들어 보았다.



 

배접시 만들기

 

사탕이 담겨있는 배를 보고는 자기도 만들어서 사탕을 담겠다고 했다.

파란색은 내가 만든것이고 하늘색은 5세아들이 만들었다.

마지막 양쪽에 접는 부분만 알려주고 혼자서 그림을 보고 만들었다.

그림이 쉽게 되어있어서인지 나에게 물어보면서 혼자 잘 접었다.

 

 

두번째는 모빌형식으로 여러장을 만들어서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종이접기를 해보았다.

꽃바람개비

꽃잎 접는게 쉬워서 아들이 거의 대부분을 만들었다. 붙일때내가 도와주고 얼굴을 만들때 잠시 훈수를 뒀지만

5세도 혼자서 만들수 있는 아주 간단하면서도 예쁜 종이접기였다.

 

이건 응용 모빌인데.. 꽃 바람개비를 만들면서 다른 방법으로 또 응용한것이다.

책 대부분이 하나의 종이접기로 조금씩 변형을 주면서 응용하여 다른걸 만들수 있는 Tip이 있다.

그래서 하나를 접다보면 다른 것도 만들수 있게 되었다.

 

이건 중간에 볼륨감을 주고 풀도 붙이고 다소 작업을 해야해서 기본접기만 아들이 하고 붙이는건 내가 했다.

자기방 어디서굴러다니는 노란방울을 가져와서 저것도 붙였다.

책과 똑같이 해야된다고 하면서 말이다.

 

이밖에도 귀여운 동물접기도 많고 크리스마스때 접을수있는것도 많고 다양한 종이접기들이

239페이지에 걸쳐 나와있다.

갈수록 고난위도의 접기가 나오지만 그래도 그림부분을  찬찬히 보면서 하다보면 완성할수있을것 같았다.

 

크리스마스장식을 만드는페이지에서는

포인세타꽃이 너무예뻐서 크리스마스가 오기전에 아이들과 접어보고 싶었다.

 

그 밖에도 단순한 종이접기를 작품으로 승화시킨것들도 많아서 만들고 싶은 욕구를 막 불러일으켰다.

 

심플하게 설명되어있지만 다양한 종이접기를 선보이고 있는 "행복한 종이접기"

정말 아이들과 엄마와 함께 할수 있어서 더 행복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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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째 지능 - 같은 재능, 전혀 다른 삶의 차이
KBS 세상을 바꾸는 9번째 지능 제작팀.이소윤.이진주 지음, 조세핀 김 감수 / 청림출판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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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이 열광하는 다중지능발달..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에는 8가지 지능들이 있다.

음악지능

신체운동지능

논리수학지능

언어지능

공간지능

인간친화지능

자기성찰지능

자연친화지능

 

그리고 9번째 지능.. 영성지능 혹은 실존지능..

그것은 삶의 근본적인 의미를 추구하는 지능이다.

 

이 9번째 지능이 높고 낮음때 따라서 IQ가 높더라도 전혀 다른 삶을 살수 있다고 했다.

그럼 과연 9번째 지능은 무엇일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9번째 지능을 기를수있는것일까?

 

9번째 지능이 뛰어난 사람들은 우리는 누구인가?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 등의 질문에 남다른 사색을 함으로써 탁월한 영적 통찰력을 갖게 된다고 한다.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지능인 9번째 지능의 핵심은 우주에서 자기자신의 위치를 알아내는 능력이라고 가드너는 말했다.

즉 삶의 의미나 죽음의 이미, 신체적 심리적 세계의 궁극적인 운명에 대해 관심을 갖는것, 또는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예술 작품에 몰두하는것 등, 모든 실존적 양태에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본능적인 능력을 말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괴테와 괴벨스가 9번째 지능의 차이를 알려주는 대표적 사례이다.

괴테는 자신의 괴로움을 문학작품으로 승화시켰고,

괴벨스는 장애로 받은 상처때문에 남을 경멸했고 결국 '절름발이 악마'라는 칭호를 얻으며

자신의 상처와 문학적 재능을 무기로 세상에서 받은 멸시와 아픔을 무자비한 복수를 했다.

 

이 두사람의 삶만 봐도 9번째 지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수 있었다.

둘다 문학적 재능이 뛰어났지만 9번째지능이 어떻게 작용했는지에 따라서 삶이 완전 달라졌다.

 

책을 읽다 보니 카이스트 배상민 교수의 디자인을 통한 나눔의 이야기를 읽고 있으니

9번째 지능이란게 이런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종종 sns를 통해서 물을 만들어내는 디자인, 빛을 만들어 내는 디자인등 여러나라에서 아프리카에 생소한 디자인의 제품을 가져와서 그들을 돕는것을 볼수있는데 배상민교수또한 그렇게 자신을 필요로 하는 나라로 가서 자신의 디자인을 나눔의 디자인으로 승화하고 있었다. 나는 다른 나라 사람들의 디자인을 sns를 통해서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적이있는데 자신의 능력을 아낌없이 다른 사람에게 나눈것이 아닌가, 어떻게 상위 10퍼센트를 겨냥해야 돈을 벌수 있는데 그런걸 다 포기하고

아프리카사람들이 물을 얻고 전구를 켜는데 쓸수있게 아이디어를 낸것이다.

그런데 배교수또한 이렇게 디자인나눔을 통해서 뜻하지 않았던 여러 상까지 받으면서 그 힘으로 또 다음디자인을 하게 되었다.

상을 받기 위해 디자인 한것도 아닌데 왜 이런 축복이 내렸을까 궁금하기까지 한 배교수..

상업적이지 않고 가치있는 디자인에 디자이너로서의 삶을 건 순간 배교수의 삶을 변했고 그의 제품들도 변했다.

10퍼센트의 사람들이 아니라 90퍼센트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것이다.

 

 

 

그와 함께한 제자들도 생각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제자들은 한결같이 앞서서 모범을 보이는 교수님 덕분에 디자인에 대한 발상이 전환되었다고 하고,

결국 디자인은 사람을 위한것이라는 진리를 깨닫기 시작했다.

 

"학생들을 가르칠때, 디자이너로서 어떤 디자인을 했을 때 그 것이 사회의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좋은 디자이너란 그래야한다고 가르치죠, 우리가 디자인을 공부하는 이유는 거기에 있다는걸 깨닫도록 하는게 제 교육철학이에요"

 

배교수의 이 한마디가 9번째 지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가르쳐 주고 있었다.

우리가 우리에게 항상 하는 질문..무엇이 잘사는 삶일까?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떻게 살아야 잘사는 것일까..좀 더 깊게 생각해볼수있게 해준다.

단순히 실존지능, 영성지능이라 칭하는 이 9번째지능이 얼마나  특별한지..아직도 연구중이지만

정말 중요한 이 지능을 어떻게하면 우리아이들에게 깨우치게 하고 느끼게 할수 있을지 더 관심이 집중되는 책이었다.

우리가 공부만 잘하는 아이말고 다른 사람을 공감하고 착하고 바른 아이가 되기를 바란다.

더 나아가 남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 어쩌면 우리가 9번째지능을 알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마음으로는 느끼고 있었던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남에게 필요한사람 , 자신의 능력을 나눔으로써 더 나은 사회,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이바지 하는 사람..

우리가 아이들에게 말하는 그 사람은 9번째 지능이 뛰어난 사람이니 말이다..

 

책 후반부에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9번째 지능을 깨울수있는지 그 방법에 대해서도 짧게 다루고 있다.

 

9번째지능.. 어떻게 보면 뭐라 단정지을수없는 지능이지만..

그 지능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지는 책을 읽고 나니..마음속으로 알것 같았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꼭 한번은 읽어보고 정리하여 보면 참 좋을 책이었다.

나도 아이에게도 9번째지능을 키울수 있도록 엄마로서 조력자 역할을 잘 해야겠단 생각을 했다.

 

마지막으로 내 마음에 파고든 조세핀 김박사의 한마디를 올려본다.

"'피아노를 잘치는구나'라는 칭찬을 넘어, 아이에게 이런 질문을 하는 겁니다.

'네 피아노 소리를 사람들이 들으면 위로가 될텐데, 그런기회가 있다면 해볼래?'"

9번째 지능을 깨우는 질문...

이 글을 보고 우리가 말한마디라도 조금씩 변한다면 우리아이들에게 9번째 지능을 어릴때부터 깨울수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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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라는 병 - 가장 가깝지만 가장 이해하기 힘든… 우리 시대의 가족을 다시 생각하다
시모주 아키코 지음, 김난주 옮김 / 살림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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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한 상황, 평범하지않은 아버지의 직업, 그리고 그와 재혼한 엄마, 그리고 아버지의 아들인 오빠, 그리고 평생을 아이없이

반려자와 살고있는 작가가 쓴 가족이라는 병.

마지막 까지 읽고 이해가 안되어서 두번이나 읽었는데 결론은 어떠한 과학적 근거가 아닌

자신의 가족사 그리고 이웃의 몇몇 가족사, 또 티비에 나오는 잔혹한 가족사를 바탕으로 가족이라는 걸 부정하는 책이었다.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것이아니라 그냥 자신의 가족사를 겪고 보니 가족이라는게 뭔가, 가족이 꼭 필요하나?

가족이랑 맞지 않을 수도 있는데 왜 그 감정을 숨기고 참고만 살아야하나... 라는 식의 책이었다.

지금 나이가 어린나이도 아닌 작가의 가족에 관한 투정으로 밖에 안보였다.

가족들과 이야기를 할수 없었던 특수한 가족사다..

아버지가 군인이였고 그 당시는 자랑스러웠지만 그것이 전쟁에서 패하면서 그리고 그 전쟁이 잘못된 것임을 알면서

아버지에 대한 반항을 하고 부정을 했다. 그런 아버지는 군인을 그만두고도 그 군인정신이 사라지지 않아 작가와 갈등했고

그런 아버지곁에서 참고 자식만 보고 살아온 어머니를 어리석다 했다. 잘못살았다고 했다.

이 얼마나 배부른 투정인가..

 

우리가 주위에 많은 가족들이 있다.

그리고 우리는 미디어나 책에 나오는 이상적인 가족들을 원한다. 하지만 다 그렇게 완벽하고 화목한 가정이 될 수는 없지만

모두가 그렇게 되려고 서로 노력한다.

작가의 모든 글을 못마땅한것은 아니지만, 가족끼리 서로 노력해야하고 서로를 알아가려고 해야한다는것은 인정하지만

그렇다고해서 가족보다 차라리 입양하는게 낫다는 식으로 그게 현명하다는 식으로 쓴 글은 차마 동의 할수 없었다.

작가의 말대로 부모를 선택할순 없다. 그리고 개같은 아버지도 정신나간 어머니도 많다. 폭력을 쓰고 자식들을 등쳐먹고 남자에 미쳐 자식을 버리고..그런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모든 평범한 가정을 폄하할 필요는 없다.

그런 특수한 상황들 때문에 모든 가족들이 무의미하다는식의 글은..참..몇번을 읽어봐도 마음에 와닿지 않는다

작가 자신이 특수한 상황이지 나도 티비에 나오는 완벽하게 행복한 가정에서 살아온것은 아니지만.

서로 맞추려고 하고 서로에 대해서 관심있는부분을 이야기하고 엄마는 뭘좋아하지? 내동생은 뭘좋아해? 서로에 대해서 알려고 노력을 많이했다. 이것은 그냥 노력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가족끼리의 사랑이고 관심이다. 아주 사소한것이지만 평범한 가정에서 다 하고 있는것이다

이정도의 대화도 없다고 하는 작가의 글은 자신의 가족사에 국한된 글일뿐이다. 나는 이책이 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는건지;;;이해를 못하겠다. 일본사람들은 이사람의 글, 이사람의 논리에 대해서 무척 감동을 했나보다. 가족은 필요없다. 주위의 이웃이 더 낫다. 둘이살다가 한사람이 죽으면 외로우니 양녀를 들인다..

정말 나는 이해할수가 없다. 딸만 바라보고 산 어머니를 다른시각에서 보면 그냥 사랑이라고만 생각할수도 있는데 귀찮았고 더 자유롭게 살지 못했다고 생각한 작가.. 정말 엄마없이 자란 다른 사람들이 이부분을 읽는다면 참 혀를 찰 노릇이다..

나는 어릴때 부터 한없는 할머니의 사랑을 받고 자랐다.

그때는 그게 당연한줄알았고 철이 들면서 할머니의 마음을 알면 알수록 보답할 길이 없음을 느꼈다. 그래서 하루하루 할머니와 말벗을 하고 맛있는걸 사드리면서 멀지 않은시간을 함께하려했다. 그리고 돌아가신후 그 슬픔은 참 말로 감당하기 힘든 것이었다.

1년을 꼬박 슬펐고 툭하면 눈물이 났다. 나는 어르신들을 돌보는 일을 했는데 그일이 그만큼 재미있을수없었다. 치매걸린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그 이야기를 듣다보면 할머니가 생각났고, 다음날 또 내가 누군지 모르지만 아이처럼 내가 오는걸 반길때면 너무 사랑스럽기 까지 했다. 나는 이일이 내 천직임을 느꼈다. 일반 성인을 대할때보다 나는 어르신들을 대할때 내 마음이 더 편했다.

이것은 내가 할머니에게 받은 사랑이 긍정적인 효과를 낸것이다. 어르신들에 대해 그 내리사랑의 깊이를 알기에 어르신들을 볼때마다 짠함부터 온다. 얼마나 희생하고 자식들을 뒷바라지 한지 안다. 당신들 입에 들어가는건 아까우면서도 아들 손주를 위해 행하신건.. 정말 존경스럽다. 그렇다고 할머니가 그게 불행하셨느냐? 그건 아니다 우리할머니가 췌장암으로 돌아가시기 몇개월전부터 입원생활을 하셨다. 산이보고 싶다고 하셔서 산에가서 동영상으로 울긋불긋한 나무들을 찍어가 보여드렸다. 바다에가서 파도도 담고 바닷소리도 담아 보여드렸다

너무 좋아하셨다. 그리고 하신말씀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얼른 집에가서 상추 갈아야하는데 니 아빠 상추 좋아하잖아. 너도 좋아하잖아.. 빨리 집에가서 상추 갈고 싶다.

자식을 위한 맹목적인 삶이라고 할수도있지만 그로인해 행복을 느끼고 있다면 그 삶을 부정하고 비판할수 있을까? 그건 그사람의 삶의 가치일 뿐이다. 무엇을 위해 살던 거기에 딱 정답이 어디있는가..

그런데도 이 책은 그걸 부정하고 있다..그래서 읽는 내내 나는 이 작가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게 도대체 뭔지 알수 없었다.

그냥 가족에대한 부정뿐..

자신이 가족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못했던 부분을 일반화하면서 가족을 알수 없는 이유가 대화가 없어서 라고 하는데

대화를 많이 하는 일반가정도 많다. 그런 가족들에게 가족은 사실 필요없다. 라고 이야기한다면... 공감을 받을수 있을까?

 

작가 자신이 자신의 삶을 위해서 아기도 낳지않고 산다고 하면서 마지막에는 자신에게  편지를 쓰면서

원래 있다가 없어지면 쓸쓸하겠지만 처음부터 없던 것이니 별다른 감정은 없다고 했다.

그건 작가와 몇 딩크족들에게 국한된 이야기지, 마지막에 혼자라는것에 익숙해지려고 자식을 낳지 않는다는것은 영...이해할수가 없다.

반면으론 그렇게 자식을 낳은들 뭣하랴? 라고 말하는것 밖에 되지 않는다.

 

가족이라는 병 책을 처음 접했을때

나는 가족간에 가장 말실수도 많이하고 가장 가까워서 더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이 많기때문에 거기에 대한 문제점과 해결점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노력해야하는지 알려주는 책인줄알았다.

하지만 .. 내가 생각했던 책이 아니었다.

근데 작가는  일본전쟁에 가담한 아버지를 비판하면서 우리나라에 이 책을 내놓으면 작가를 존경하거나 정말 멋지다 라고 할것같았을까?

이 책은 가족에 관한  책이다.. 이 작가의 행동은 정말 남보다 더 못한 가족사를 보여주는 아주 냉철하고 냉담한 가족을 이야기 하고 있다.

가족이라는 주제의 책만 아니었어도 정말 제대로된 사람이다 라고 이야기 할수도 있겠지만 가족이라는걸 다루는 책에서 저렇게나 부모를 부정하고 자기핏줄보다 차라리 입양을 해서 키우지요? 라는 건 무슨 생각인가 싶었다.

또 불륜...

참 불륜을 자신의 사랑을 찾아간 용기있는 행동이라고 했는데 책을 덮을뻔했다.

왜 불륜이라는게 용기있는 행동인가?

나는 살다보면 이혼할수도 있고 다른사람을 만날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헤어지기전에 다른사람을 만남으로해서 헤어지는건 비겁하고 아주 잔인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깨끗하게 헤어지고 다른사람을 만나야지 자식도 있고..

이 작가는 자식이 없어서 그런지 모르지만 자식을 독립적 존재로 생각한다고 해도

어린자식이 있는데 자신의 아버지가 자신과 엄마를 버리고 다른 여자를 사랑해서 갔다고한다면

이 자식은 사랑이라는게 뭘까? 반문하지 않을까?

그럼 자신과 어머니와 함께했던 시간은 사랑이 아니란 말인가?

거기 까지 생각지 않고 사랑을 찾아 떠난 여성을 용기 있는 여성이라고 한 부분에 대해선 정말 뭐라 할말을 잃었다.

그러니 작가의 국한된 시각으로 쓰여진 책이라는 것이다.

새로운 사랑을 찾은 그사람들 입장에선 아주 용기있고 멋진 열정적인 사랑일지 모르지만

남은 사람에겐 너무 잔인한일 아닌가?...

 

이렇듯... 나의 가족관과 너무 다른책이라 읽으면서 나도 작가에게 반문하고픈 말이 많았던 책이다..

자식에게 너무 큰 기대를 하면 자식을 망친다, 가족이라도 서로를 존중해야한다. 등.. 몇가지 나도 공감하는 내용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가족을 너무 부정하는 내용이라 씁쓸했던 책이다.

 

아무리 사회가 각박해지고 핵가족화 되어 간다지만

가족간에 어떻게 대해야할지 몰라 개개인의 잘못으로 가족이 망가지는 행태를 보이고 있긴하지만,

차라리 그 방법을 알려주면서 가족간의 가족애를 발휘해 보자고 했다면 더 좋았을것 같다.

 

가족도 다들 각기 개성이 뚜렷하기에 서로의 개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것부터 시작해서

많은 대화를 나눈다면 작가가 생각하는 가족이라는병따위는 걸리지 않을것이다.

가족은 소중하다.. 가족만큼 소중한것이 없다. 가족에게 맹목적으로 이용당하지 말라는 작가의 말도 많지만..

작가의 말처럼 입양도 하고 이웃도 돕는데 왜 가족간에 서로 돕지 못하는가?

그건 작가의 국한된 시선에 불과하다..

 

넉넉하진 못하지만 서로 가족들을 생각하며 힘을 내고 화목하게 잘사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 사람들이 어리석고 잘못된 것이 아니다. 아버지의 폭행에 혼자 잘살겠다고 다 버리고 가는 엄마가 잘하는 일이 아니다..

남은 자식을 위해 정말 죽을만큼 힘들어도 참는 그 희생은 숭고한 것이지 헛된것이 아니다. 그 자식들은 그래도 바르게 클수있다.

그런 어머니가 계셔서 바르게 크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대부분의 불우가정들이 엄마가 없는 가정이 많다.

그만큼 엄마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 희생을 자꾸 부정하는데..엄마 인생을 살지 않고 아빠에게 맞서지 않은 엄마가 바보라고 하는데...

그건 작가가 지금 나이가 많이 들어서 그때로 돌아가지 않아서 그렇지.. 만약에 어릴때 엄마가 집을 나갔으면 작가의 인생도 백팔십도 달라졌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작가에게 이야기하고싶은건..

작가가 생각하는 그런 가족들만 있는게 아니라는것.. 그리고 그런사람들이 그런 가족의 행태로 산다고해서 다 불행한것도 아니라는것..

거짓화목을 쫓는게 아니라 진정한 화목을 찾기위해 그 과정일수도 있다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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