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번째 세계 지도 - 한눈에 보는 세계 여러 나라의 자연과 문화 왜왜왜?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 18
안드레아 에르네 지음, 안네 에버트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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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들이다 보니 과학책과 세계지리 책을 참 좋아해요.
이번에 만나보게 된 크레용하우스 출판사의 나의 첫번째 세계지도 는 한권의 책에
세계지도가 다 들어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아이와 읽어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책을 받아보니 한권의 책으로 세계지도를 볼수있다는 장점 이외에도
플랩으로 열어보면서 더 자세히 나라별 문화에 대해서 익힐수있었어요. 
제일 최고 였던건 부루마블 처럼 마지막 페이지에 주사위를 던져 말을 움직이며 책에 나왔던 나라들을 둘러보는 게임이있었는데
아이가 정말 매일 하원하고 오면 하자고 해서 흐뭇했네요.
처음 한번 책을 읽어주고 게임을 하면서 문제가 나올때마다 그 나라에 대해서 다시한번 앞으로가서 훑어봐야하기때문에
게임하면서 익히는거라 외우면서 나라의 문화를 익히는게 아니라 어느새 나라의 특징을 확실히 알게되더라고요.
나중에는 문제만 나와도 답이 탁탁 튀어나왔네요.
아이가 아직 어려서 이기고 싶어하다보니 저는 주사위 3개 아이는 주사위 4개를 가지고 했는데요
이이고 싶어서 2자리 수 계산도 마다 않고 하는 모습에 전 더 희열을 느꼈네요 ㅎㅎ
 
수학교재로 더하기 시킬때는 그렇게 싫어하던 아이가 혼자서 주사위 4개의 수를 더하는데
저희 집 주사위가 6까지만 있는게 아니고 60면체주사위,20면체 등 주사위가 있어서 2자리 수도 자주 나오기때문에
총 가야할 칸이 58까지도 나오기도 하고 정말 수가 높아지는데 그걸 엄마를 이겨보겠다는 집념으로 혼자서 계산하는거 보고
진짜 웃기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거기다 답을 맞춰낼때마다 뿌듯하기도 했네요.
 
이 책을 받기전에는 그냥 세계지도 책이라고 만 생각했는데
이모 삼촌과 했던 부루마블이 생각났던지 마지막  페이지 게임을 너무 재밌게 즐기고
또 그 게임을 즐기면서 앞에서 보았던 책의 내용을 한번더 훑고 거기다 수계산까지 하다보니
저에게 이렇게 큰 선물같은 책을 왜 이제야 만났나 싶었네요.
 

 

 

 

 

 

각 나라별로 특징들이 아주 자세히 나와있었어요. 거기다 중간중간 플랩을 열어볼수있어서 더 재미있게 책을 읽어볼수있었네요.

독일,스위스와 오스트리아,유럽,서아시아와 북아시아,남아시아와 동아시아,북아메라카와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와 오세아니아,남극,북극 순서로 그나라의 문화나 특징들이 설명되어있었어요.

저도 책을 보면서 오스트레일리아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 스킨스쿠버를 하고 싶단 생각을 했네요.그림으로 설명되어있었지만

너무 멋있었거든요. 저도 잘 몰랐던 여러가지 세계지리적 지식이나, 문화등이 있어서 보는내내 흥미로웠어요.

마지막에 게임을 하면서 푸는 퀴즈를 보면 책에서 놓쳤던 부분도 다시 볼수있게 해주었고, 새로운 지식들도 배우게 되니 좋더라고요.

한권으로 쭉 즐길수있을것 같은 나의 첫번째 세계지도 책이였어요.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아무래도 한국이 너무 작게 표시되어있던거랑 한국쪽 플랩을 열었을때 일본에 관한 설명만 나와서 조금 속상했어요.

이 책이 여러나라에 번역이 되었을텐데 일본만 나온게 정말 아쉬웠어요.

 

 

 

부루마블처럼 너무 재미있게 했던 세게여행게임~

유럽과 아시아 두 대륙에 걸쳐있는 도시의 이름 무엇일까요?

혹시 바로 생각나시나요?

저는 갸우뚱;; 워낙 지리적으로 아무리 가르쳐줘도 길치라 잘 모르겠던데요 알쏭달쏭

책에서 봤었나? 싶기도 하고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찾아봤는데 책에서는 잘 명시되어있었는데 ㅎㅎ저희가 놓쳤나 싶기도했어요.

바로 이스탄불 이에요. 저희 신랑은 한번에 알더라고요..저처럼 ㅠㅠ잘모르는분들은 없었을것 같아요.

 

그리고 킬리만자로 산은 몇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있을까요? 등등..재미있는 퀴즈들이 많아서

더 재미있게 세계여행을 즐길수있었던 나의 첫번째 세계지도

 

각나라의 국기와 세계지도가 그려진 지도도 함께 들어있어서 더좋았어요.

국기게임하기에 딱 좋을것 같아요.

여러가지 국기카드로 몇십개 정도는 알지만 아직도 헷갈리는 많은 국기들을 한눈에 볼수있어서 좋았네요.

 

 

책을 다 보고나니 크레용하우스 어린이 과학책 시리즈 다른 책들이 궁금했어요.

챗뒷표지에 다른 책들이 소개되어있었는데 소방차나 애완동물, 자동차, 교과서 실험, 숫자의 세계 진짜 제목 보면 볼수록

전권이 다 탐이 났네요. 아이보다는 제가 더 기대되는 책들이었어요.

어린이날 선물로 전권을다 선물해주고싶은 욕심이 ㅠㅠ하지만 도서정가제 이후로 한꺼번에 책사기가 겁나네요..

 

그래도 어린이날을 기념으로 제일 읽고싶다고 하는 책을 선물해주기로 했어요.

아이는 아직도 고르고 있네요 한권밖에 안된다고해서 심사숙고중이에요^^ 한권씩 사서 모으는 재미를 느껴야할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보면서 책을 책이 아닌것 처럼 즐겼던

크레용하우스 어린이과학책시리즈 18 나의 첫번째 세계지도

 

아이와 함께한 일주일이 무척 알찼던것 같아요. 몇달상간에 저와 저희아이 둘다 너무 마음에 들었던 책이라

과학이나 여러가지 지식에 관심있는 아이들에게 꼭 추천드리고 싶네요.

저와 저희아이는 200% 만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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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문이 빵 터지는 엄마표 패턴영어 (세이펜 기능 적용, 세이펜 미포함) 말문이 빵 터지는 엄마표 시리즈
김현좌.구꽃님 지음, 이경빈이 감수 / 노란우산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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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생활영어를 준비하면서 생활영어를 포스트잇에다 여러구문을 적어서 집 여기저기에 붙여놓은적이있는데요.

몇개월간 해봤는데 딱 그 문구 이외에는 더이상의 문장이 늘지 않더라고요.

항상 앵무새 처럼 그 문구만 ㅠㅠ이야기하는 제가 답답했어요. 그래서 더 많은 문구를 적어놓다보니

포스트잇이 한두장이 아니라 몇장이되고 나중에는 너무 많은 포스트잇이 있어서 덜 보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책 함께 읽으면서 하자고 마음 놔버렸었는데

이번에 제가 너무 좋아하는 노란우산 말문이빵터지는 엄마표 시리즈에서 '패턴영어' 가 나왔네요.

 

영어를 패턴별로 익히면서 풍부한 예문을 접할수있다고 하니

포스트 잇에 패턴만 적어두고 제가 응용할수있을것 같단 생각이 문득들었어요.

 

 

노란우산 말문이빵터지는 엄마표 패턴영어 CD가 함께 들었어요.

세이펜이 되기때문에 평상시 보다는 차량이동시에 많이 듣게 되는것 같아요.

이건 제가 들을꺼라서 아마도 제 mp3에 넣어둬야겠네요. 반복해서 듣다보면

책에 내용이 마구마구 떠올랐으면 좋겠어요 학교다닐때처럼요 ㅠㅠ

 

노란우산 말문이 빵터지는 엄마표 패턴영어에는 세이펜 용법도 상세하게 나와있어요

말문이 빵터지는 시리즈들이 전부 세이펜이 되다보니 자주 접한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혹시라도

처음 접하는 분들이 계실수 있으니~~

세이펜 한번 빠지면 하나가지고 안되죠..ㅠㅠ저도 지금 용량이 다차서 메모리 번갈아 가며 끼우는것보다는 하나 더 구입하려고 생각중이거든요. 점점 외국어 교재 책들은 세이펜으로 할수있게끔 나오다보니 용량이 금세 다 차버렸네요.



 

나를 표현하기,상대방에 대해 묻고 말하기, 정보에 대해 묻고 말하기,제안 요청 칭찬 명령하기

여기서 제가 제일 많이 쓸 문장들은 아마도 part 4 의 명령하기가 아닐까 생각이 들면서ㅎㅎ

책을 더 찬찬히 꼼꼼하게 살펴봤네요.

 

 

나를 표현하기

I can~ +  동사원형

 

아이와 함께 이야기 하다보면 평상시에 너는 ~~ 할수있을거야. 엄마는 ~ 할수있어 이런말을 많이 하잖아요.

학교 다닐때 배운것 같지만 또 들으면 처음 들은것 마냥 새로운 영어~~ㅠ_ㅠ책을 보면 볼수록 영어 울렁증엄마 티 제대로 내는것 같아요

 

I can 뒤에는 동사원형이 와요.

I can 뒤에 다양한 동사원형을 예시로 들면서 자연스럽게 I can 구절을 익힐수있었네요.

예시도 아이와 평상시에 쓸수있는 문장이었고 아이가 알아두면 다양하게 쓸수있는 문장들이었어요.

 

그리고 아이와 함께 I can 구절을 인용해서 대화를 나누는 상황도 나오다 보니 대화체를 자연스럽게 접하는 부분도 좋았네요

 

though. 비록 ~ 이긴 하지만, 그래도~ 인데도,~일지라도 로 쓰이지만

문장 끝에 와서 '그렇지만'의 부사가 된다는거 학교다닐때 분명 배웠던것 같은데 문장으로 만나니 오늘 난생 처음 본것만 같았네요 ㅠㅠ

그래도 하나하나 궁금한거 찾아보면서 하다보면 영어실력이 지금보다는 쬐금더 향상 되지 않을까 싶었어요.

 

그리고 팁박스에서는 I can`t 가 can의 부정형이고 ~ 할수없다는 뜻이라는게 나와있었고

또  You can ~ 해도 된다는 허락의 의미로 사용한다고 알려주었어요.

You can~  제가 아이에게 제일 많이 쓰는 영어 문장이었네요 .

 

알차게 패턴을 반복하면서도 응용대화 및 다양한 팁이 주어져서 좋았고, 하루에 한장씩 하면서 패턴을 반복해보는게 저에게 맞을것 같단생각이 들었어요. 너무 욕심내면 끝까지 책을 보지도 못하고 지쳐버릴테니까요 ㅠㅠ 조금씩 조금씩~ 아이와 엄마표 영어하면서 천천히 갈려고요.

 

 

I feel~ + 형용사 (나는 ~라고 느낍니다)

 

아이들이 자신을 표현할때 제일 많이 쓰는 문구인것 같아요.

 

sick, good, happy 등 자주 나오는 표현 말고도

chilly, sorry for the accident, awkward 등 아이책에서는 볼수없었던 새로운 문구들이 있어서 좋았네요

역시나 다양한 형용사들을 결합해서 I feel ~ 문구 패턴을 반복할수있었어요.

 

또한 I feel  + 명사는 ~을 느낀다는 의미로 사용되기도하고,

I feel + 동명사는 ~을 하고 싶다,~을 갖고싶다는 표현으로 like 뒤에 동명사가 오는것도 상세히 알려주었네요.

I feel like~ 책에서 자주 보던 문구였는데~

동명사 어쩌고 문법은 진짜 다 잊어버려서 몰랐지만 또 이렇게 한번 더 설명을 들어보고 예시문장들을 보니 머리에 하나씩 들어왔네요.

 

노란우산 말문이 빵터지는 엄마표 패턴영어는 아이와 함께 엄마표 영어를 하거나 영어 초보를 탈출하고 싶은 저같은 엄마에게

하루한챕터씩 차근차근 하면 좋을것 같은 교재였어요. 현재 딱 필요한 생활영어 중심으로 패턴을 반복하다보니

오히려 패턴 반복이 더 쉬워 자주 할수있을것 같았어요.

중간중간 팁이나 다른 대화체들도 익힐수있어서 세이펜만 있으면 충분히 혼자서도 할수있겠더라고요.

 

노란우산 말문이 빵터지는 시리즈들이 이렇게 세이펜이 되다보니 제가 안좋아할수가 없네요.

 

 

 

노란우산 말문이빵터지는 엄마표 패턴영어는 하나하나 세이펜이 되어서 원어민 음성을 직접 들을수있으니 좋았어요.

아이들 들려주기도 좋고요

 

영어울렁증 엄마인 저에게 앞으로 매일매일 영어를 가르쳐 줄 노란우산 말문이빵터지는 엄마표 패턴영어~

이번에 아이의 엄마표영어를 시작한만큼 저도 열심히 공부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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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를 사랑한 늑대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26
마리 콜몽 글, 올리비에 탈레크 그림, 이경혜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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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뭘까요? 진정한 사랑이란 뭘까요?
아이들의 그림책을 통해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알게된 한울림어린이 출판사의 소녀를 사랑한 늑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아이들이 책을 보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끔 '사랑'에 대해서 나오는책이었어요.
또 아이에게 주는 내사랑이 진정 사랑이었나 욕심이었나 하는 생각도 들게 한 책이었네요.
소녀가 늑대를 사랑하지만 보내주었듯, 늑대는 소녀곁에 있고 싶었지만 조용히 떠나갔듯..
진정한 사랑은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하는것에서 부터 시작되는것이니까요..
그런데 제가 아이에게 하는 사랑이 어쩌면 욕심이 아니었나 싶기도 했네요..
정말 아이를 사랑하면 아이의 마음을 인정하고 아이가 원하는 뜻대로 해줘야 되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을 들게했네요..
그림책을 보면서 제가 더 많이 생각하게된 한울림어린이, 소녀를 사랑한 늑대..
아이들도 이 따뜻한 동화를 통해서, 소녀와 늑대를 통해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마음속에 담는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어요.

 

 

말라게트라고 불리우는 마리올가 라는 소녀.

말라게트는 버섯을 따러 숲으로 갔다가 늑대에게 물려가게되요.

물려가면서도 말라게트는 바둥거렸어요 그바람에 늑대도 힘이 들어 죽을 지경이었죠. 늑대는 굴앞에 다와서

기분이 좋아 날뛰다 그만 삐죽 튀어나온 바위에 이마를 부딪히고 비명을 지르며 떼굴떼굴 구르기 시작했어요.

그 모습을 보고 처음에는 꼴좋다고 했던 말라게트는 꼼짝도 하지 않는 늑대를 보고 굉장히 아파보여 화났던 마음이 다 사라져버렸어요.

그리고는 가없다고 생각하고 손수건에 물을 적셔와 늑대의 머리에 올려주었죠.

나뭇잎과 이끼를 긁어모아 푹신한 침대도 만들어주고 햇빛도 가려주었어요.

말라게트가 간호하는동안 늑대는 정신을 차렸지만 눈을떴다 다시 감았어요. 머리도 아팠지만 누가 이렇게 돌봐주는 일이 처음이라 어색하기도 해서요. 하지만 기분만은 나쁘지 않았죠.

말라게트는 급기야 집에서 허브차를 한주전자 만들어 와서 늑대에게 가져가 먹였어요.

말라게트는 여드레 도앙ㄴ 누워있는 늑대를 도봐주었고 조금씩 산책도 시켜주었어요.

그러다 늑대는 말라게트 앞에서 어치를 잡아먹다가 말라게트를 엄청나게 화나게 만들어버렸죠.

늑대의 엉덩잉를 탁탁 때려주고, 산책하는 내낸 입을 꾹 다물고 집에 갈때도 늑대의 발을 잡고 악수도 하지 않았어요.

코를 훌쩍이며 '다시는 안그럴게' 라고 말하는 늑대.

말라게트는 늑대가 진심으로 뉘우치는것 같아 용서해주어요.

그날부터 살아있는 짐승은 한마리도 잡아먹지 않은 늑대. 늑대는 말라게트가 가져다주는 빵과 나무딸기,월귤이랑 버섯,풀등을 먹었어요.

어느날 점점 쇠약해져가는 늑대를 본 늙은 나무꾼아저씨가 말라게트에게 충격적인 이야기를 해요

'네 늑대 친구는 죽어 가고 있단다'

말라게트는 밤을 꼬박새우며 울고 또 울었어요.

아침이 되자 말라게트는 늑대에게 자신과 한 약속은 이제 지키지 않아도 된다며

깊은 숲속으로 돌아가서 다른 늑대 처럼 살아라고 이야기해요.

얼마지나지 않아 다시 힘이세지고 멋있어진 늑대

이제 늑대는 배가 고플때만 먹이를 잡아 먹고 어린아이들은 절대로 잡아 먹지 않았어요.

그리고 가끔 멀찌감치서 말라게트의 환한 치마가 지나가는걸 보곤했죠.

그럴때면 늑대는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했어요.

말라게트도 자주 깊은 숲속을 바라보면서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어요.

굵어 죽을뻔하면서도 자신을 사랑해 주었던 그 커다란 늑대를 생각하면서 말이에요.

 

 

말라게트와 늑대의 우정, 그리고 사랑..

자신을 잡아먹으려 했던 늑대를 정성스레 간호하고 보살펴준 말라게트

그런 말라게트의 따스한 손길에 보답이라도 하듯 동물들을 잡아먹지않고 말레게트와의 약속을 지킨 늑대..

둘은 함께하고싶었지만 너무 다른 둘이었기에 어쩔수없이 헤어지게 되어요.

하지만 그 헤어짐이 서로를 너무 사랑하기때문에 가능했죠..

 

연애때 그런 말 많이 하잖아요..뭐 널 진짜 사랑해서 나보다 더 나은사람에게 보낸다..

그런말 사실 이해못했어요. 그게 정말 그사람을 위해 나를 위한 일일까?

그런데 소녀와 늑대를 보니 또 그말이 이해가 갔네요.. 소녀는 그렇게 하루를 꼬박 울면서도 늑대를 보내주었어요.

늑대도 아침에 떠나기전까지도 소녀를 뒤돌아 바라보고 있었죠...

 

아이들은 소녀와 늑대의 사랑을 어떻게 마음에 담을지 모르겠지만 저희 아이는 늑대가 굶어죽으면 안되기 때문에 보내줬다고 하네요

그리고 다시 숲속에서 만나서 놀면 된다고 했어요.

정말 사랑하면 그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사람의 마음을 먼저 생각해야한다는걸

아이들이 책을 통해서 느꼈길 바라요..

 

 

소녀와 늑대를 통해서 진정한 사랑이란 뭘까? 생각해본

한울림어린이 소녀를 사랑한 늑대

정말 너무 따뜻한 이야기라서 이 봄날에 딱 어울리는 책이었네요.

책 표지 마저도 너무 따뜻한 노란색이 마음에 확 와닿네요^^

 

사랑하는 사람을 완전히 내것으로 소유할수없다는 그런 말들도 떠오르고..

아이들의 그림책을 통해 제가 더 감성에 젖었던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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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언제 날 사랑해? 토토의 그림책
아스트리드 데보르드 글, 폴린 마르탱 그림 / 토토북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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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어린 아들은 항상 엄마가 자기를 사랑하는지 언제나 사랑하는지 확인하려고 해요.
마음이 여려선지 화가 나면 엄마가 자신을 안사랑할것 같고 자기를 두고 갈것같고
혼자서 불안한지.. 매번 반복해서 언제나 사랑한다고 이야기 하고 혼을 낸것은 너의 행동을 바로 잡기 위함이었다고 이야기해주는데
그래도 자기전에 엄마는 나 안사랑하지? 이렇게 반어법으로 묻곤 하죠..
그래서 저는 엄마가 얼마나 너를 사랑하는지에 관한 여러가지 책들을 참 많이 읽어주는 편이에요.
아이가 그 책 속  친구들을 보면서 엄마의 사랑은 변함없다는걸 느꼈으면 해서요.
아직도 돌때만들어준 일명 국민 첫돌북 '사랑해 사랑해' 책을 참 좋아하거든요. 수시로 꺼내서 자신이 주인공인 그 책을 정말 재미있게 보아요. 그런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싶었던 책
토토북 '엄마는 언제 날 사랑해?'
 

 

 

 

 

 

 

잠자리에 들시간, 아이는 물어요

"엄마는 언제 날 사랑해?"

 

엄마는 널 처음봤을때 부터, 아니 그전부터 널 사랑했어

네가 엄마와 눈을 맞출때나 뒤돌아서 있을때나 널사랑해

네가 엄마를 따라할때도 네 마음대로 할때도 널 사랑해

네가 세상에서 가장 잘나 보일때나 못나 보일때나 널 사랑해

.

.

네가 엄마말을 따를 때도 엄마한테 대들 때도 널 사랑해

네가 뭔가 거뜬히 해낼때나 도중에 넘어졌을때나 널사랑해

.

.

네가 너 답게 장난을 칠때나 너 답지 않게 얌전히 있을 때나 널 사랑해

네가 예의 바를때나 말썽피울때나 널사랑해

.

.

엄마는 네가 엄마아들이라서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너라서 널 사랑해

 

엄마는 언제나 널 사랑해. 영원히 사랑할거야..

 

 

엄마라면 다 아는이야기..입아프게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이 책에서는 언제 엄마가 나를 사랑하는지

아주 디테일하게 설명되어있어요. 아이들이 이렇게하면 좋아하지만 반대로 하면 싫어할거라고 대부분 생각을 하잖아요.

아이들에게 언제나 널 사랑한다는걸 상반된 이야기를 하면서 알려주어요.

언제나 사랑한다는걸 그림과 글을 통해서 아이들이 느낄수있었어요.

그리고 지금 좀 큰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디테일한 상황들이 나오다보니

아이도  피식 웃으면서 보더라고요.

말썽을 피울때 그림을 보면서 자기같았는지 제일 웃기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책을 보면서 제가 마음이 좀 뜨끔한 글귀가 있었어요.

너 답게 장난칠때나 너답지 않게 얌전히 있을때..

이 걸 읽어보면 이 엄마는 자신의 아이를 개구쟁이인걸 인정하고 너답게 장난친다고 받아들였는데

저는 얌전해야한다는 약간의 생각이 깔려있어서.. 장난치는걸 인정하지 못하고 우리아이 답다라는 생각을 잘 못했는데요

책을 읽으면서 이 글귀에서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네요..

 

이 책은 받자마자 부터 매일밤 꼭읽고 있는거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제 사랑을 확인하나봐요.. 하루에 한두번은 꼭 혼이났었는데...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말썽펴도 사랑한다면서 왜 화를 내냐고 하더라고요 ㅎ 아이다운발상이죠

하지만 책을 보여주면 책에 나오는 그 엄마도 말썽을 피울때의 표정은 화가 나있답니다.

아주 디테일해요 ㅎ

그래도 역시나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없다는거... 그냥 그 상황이 그랬다는거..알려줬네요.

 

아이의 마음이 강해졌으면 좋겠어요.. 언제나 엄마가 사랑하고 있다는거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거.. 그 마음 하나만 있어도 강하게 잘 자랄수있겠단 믿음이 있거든요.

전 제 사랑을 확인할때까진 언제고 이야기 해줄꺼에요.

언제나 널 사랑한다고..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잠시떨어져있는 이순간에도.. 사랑한다고요..

 

마음이 여리고 엄마의 사랑을 자주 확인하는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너무 좋을것 같은 책이었어요

토토북 엄마는 언제 날 사랑해?

그런 아이들을 공감해주는 책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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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 나무 아저씨의 비밀 물 아저씨 과학 그림책 4
아고스티노 트라이니 글.그림, 유엔제이 옮김 / 예림당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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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라 과학책을 참 좋아하는데요. 예림당 물아저씨 과학 그림책은 전권다 사고싶을만큼
만족도가 높았네요. 집에 과학백과,과학동화있는데 그림탓인지 계속반복해서봐요.
집에 물아저씨과학그림책 두권있는데 이번데 또 새로운 책들이 나왔나봐요.
정말 저건 꼭 읽어줘야지 했네요^^

 

예림당 물아저씨 과학그림책

식물의 성장과 한살이, 그리고 씨앗과 열매에 대해서 알아볼수있는 '키다리 나무 아저씨의 비밀'

예림당 물아저씨 과학그림책은

그림이 저희아이들 에게 맞나봐요

너무 딱딱하지 않고 한편의 동화를 보듯읽더라고요.

해아저씨는 밤이궁금해 책도 지구,태양, 달, 자전 공전에 대해서 배우는건데

동화 읽어나가듯 읽고 저에게도 자주 읽어달라고 했어요.

중간중간 지식정보들 까지 다 읽어주려니 읽어줄때 조금 힘이 들었지만 아이들이 동화책 보듯

재미있게 과학적 지식을 습득하는게 좋아서 열심히 읽어주고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또 재미있는 책들이 더 나온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피노와 아고가 주문한 새침대를 오르다 상표를 발견했어요

벚나무로 만들었다는 상표였죠. 둘은 나무에 대한 책을 읽다가 스르르 잠이 들었는데

어느새 침대는 나뭇가지 사이에 자리 잡은 둥지가 되었죠.

그 나무는 바로 벚나무였어요. 아고와 피노는 벚나무 아저씨와 만나게 된것이었어요.

나무아저씨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는 나무가 있었는데 새들이 그 열매를 좋아했다고 했어요.

어느날 새 한마리가 열매를 잔뜩먹고 들판위로 날아가다가 똥을 눴는데 그게 벚나무아저씨라고했어요.

새똥안에 들어있던 나무아저씨는 열매안에 있는 작은 씨앗이였대요.

그 작은 씨앗이 푹신푹신한 땅에 떨어졌는데 노루가 발로 밟아 땅속으로 쑥 들어가 버렸어요.

노루의 도움으로 땅속에 포근히 뿌리를 내린 나무아저씨는 배가 고플땐 물아저씨가 비가 되어 내려줘서 시원한 물을 실컷마실수있었대요.

어느새 나무아저씨의 몸에서 파릇파릇한 새싹이 돋고 맑은 공기와 따뜻한 새볕도 듬뿍 쬐면서 멋진 나무가 되었어요.

처음 나뭇잎이 떨어지고 겨울잠을 자게 될땐는 무척 놀랐지만 물아저씨가 포근한 눈으로 변해서 겨울잠을 자는 친구들과

나무아저씨를 덮어주었대요.

그렇게 몇해가 지나자 나무아저씨 몸에도 예쁜 꽃들이 피어나고 동글동글한 열매가 맺히기 시작했어요.

벚꽃과 버찌열매였죠.

그 뒤로 해마다 나무아저씨의 맛있는 열매를 맛보러 새들이 놀러오고 그 새들은 또 똥을 싸서 씨앗을 다른곳으로 옮겼어요.

시간이 흘러 할아버지 나무가 된 나무아저씨는 눈을 지그시 감으며 말했어요.

어느날 나무꾼이 와서 나를 베더니 여러 가지 물건으로 만들었다고요. 아고와 피노가 쓰는 침대같은것들이 말이죠.

책속그림에서 나무아저씨가 어떤 물건으로 만들어졌는지 나와있어서 아이가 책을 보며 이해하기가 더 수월했네요.

 

그림이 너무 귀엽고 아기자기 해서인지 전혀 과학그림책이라고 생각이 들지않아서

이번 나무아저씨 책도 너무 재미있게 읽어내려갔어요.

하지만 책한권을 읽고나니 어떻게 씨앗이 옮겨다니고, 그 씨앗이 어떻게 열매를 맺고 나무는 어떻게 살아가는지 그리고 나무들로

만들어지는 물건은 무엇인지 까지 다 알게되었어요.

예림당 물아저씨 과학 그림책의 장점은 바로 나도 모르게 재미있게 읽은 책으로 과학적 지식을 습득하는게 아닌가싶어요.

재미있는 창작동화같은 느낌인데 사실은 과학적 지식들이 쏙쏙 숨어있거든요.

 

나머지 책들도 무척 기대하게 만드는 예림당 물아저씨 과학그림책이였어요.



 

 

예림당 물아저씨 과학 그림책은 마지막 페이지도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어요

항상 재미있는 과학 실험들을 2가지 정도 가르쳐 주거든요.

이번에는 저절로 피어나는 마법 꽃과 사과나무 심기였어요.

저희 아이도 예전에 레몬을 먹으면 레몬씨를 수박을 먹으면 수박씨를 심고 작년에는 도토리까지 심었는데

아직 싹이 안났네요 ㅠㅠ

그래도 이번에는 나무아저씨의 기운을 받아 심었으니 꼭 한번은 씨가 났으면 하는 마음으로 사과씨도 심어봤어요

나중에 사과씨에서 싹이나면 아이가 얼마나 좋아할까요 기대해보면서 ~

 

예림당 물아저씨 과학 그림책

과학이야기를 좋아하는 친구들, 과학책 재미없어서 잘 안보는 친구들 까지 모두다 좋아할만한 책이라서

추천드리고 싶네요^^ 저는 너무만족했기에~ 다음 시리즈들을 또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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