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오싹 핼러윈 종이접기 - 어린이를 위한 두뇌 발달 놀이
크리스 막스 지음, 김은지 옮김 / 바이킹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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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0월 31일 두둥~

무슨 날인지 아시죠?

핼로윈 데이에요~


저희 아이도 핼로윈 데이 엄청 기대하고 있는데요

그전에 이런 재미있는 책을 읽어보게 되어서 완전 대박~ 행운인것 같아요


아이가 책 보자마자 종이접자고 해서

어젯밤 늦게까지 종이접기했네요


 



진짜 완전 재미있게 구성되어있어요

잭오랜턴 에다가 해골 까지~ 완전 대박이죠 ㅎㅎㅎ


잭오랜턴 종이접기 보고

아이가 진짜 좋아하더라고요

책을 훑어 보면서 혼을 쏙 빼놓아서 그런지

보고 또 보고 또 보고~

뭐 접을까 너무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더라고요


이번 만큼 저도 설레었던 적이없었는데요

6세 꼬물꼬물 작은 손으로 어찌나 열심히 접던지요

중간에 어려운 부분은 살짝 도와주고요

그리고 제가 놓친 부분까지도 짚어주면서

"엄마 여기 이렇게 하라는데요?"

하는데 그게 정말 집중해서 책을 본것 같더라고요.








거미접는데 진짜 어려웠어요

앞에 부분은 아이가 했지만 ㅠㅠ 뒷부분 특히나 볼록하게 배부분 만들때는 엄청 저도 어려웠네요

꼭 종이가 찢어질것 같았거든요

이부분은 부모님이 해주셔야할것 같았어요

어려운 부분이 있는 부분도 있어서요



 



마녀 끈적이 손 해골 박쥐 구울 유령 거미 잭오랜턴 까지~

정말 핼러윈 분위기가 물씬나네요~

이걸 어젯 저녁과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서 만든것까지~

하원해서 또 만들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핼러윈 데이 맞이해서

재미있는 코스튬 준비도 좋지만

이렇게 종이접기로 핼러윈 분위기 내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호박으로 진짜 잭오랜턴을 만들 재주가 없다면 말이죠

(ㅠㅠ저같은 발손은..종이접기도 어려운데 호박파는건 정말...시도도 못하겠네요 ㅠㅠ)


아이도 너무 좋아하고

새로운 종이접기를 해봐서 재미있었어요


핼로윈 전에 몇개 더 만들어서 집안을 예쁘게 꾸미고 싶네요


다 만들어보는걸 미션으로 해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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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을 올려주는 자녀 심리 - 닫힌 아이 마음 열어 학습력 올리기
이미형.김성준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아이가 초등학교에 곧 간다는건 요즘 부모에게는 엄청난 미션 같아요

학교 이야기 듣고 요즘 수학 익힘책 수준 듣고 사교육 이야기 듣고 하면

정말 불안하고 걱정되고 내가 내아이를 믿지만 어떻게 길잡이가 되어줘야할지 모르겠어요


무조건적으로 시키는것도 놀고싶어하는 아이에게 무리의 방법같고

그렇다고 안하자니 너무 맹탕 놀리고 있는것 같고

그럼 기본만 하자니

그 기본이 정말 사람들 마다 다르더라고요.


그럼 과연 나만의 기본은 뭘까요?

엄마로서 학부모로서.. 우리아이가 어느정도를 배우고 있어야 기본이 될까요?

하루 얼마나 해야지 앞으로 학교가서 버거워 하지 않고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할수있을까요?


저는 이 책에서도 다루지만

아이가 영재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더 수월하게 뭔가를 배우고 내것으로 만든다는것은 아이에게 그만큼

선택의 기회도 많아지고 시간도 많아지고 여러가지 혜택이 많을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신랑은 주위에 그런 친구들을 보면서 영재보다는 어쩌면 그냥 평범한게 제일 좋은거라고 하더군요.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할때면 저랑 교육관이 조금 안맞아 부딪히기도 하는데요.

다들 우리아이가 한없이 똑똑했으면 하잖아요..

그래서 시험도 잘치고 발표도 잘하고 토론도 잘하고..

거기다 운동도 좀 해야하고 미술 악기도 좀 해야하고

취미로 로봇도 만들어봐야하고..

요즘 초등학생들 만큼 바쁜아이들이 어디있을까요

아~ 빼먹은게 있네요 영어까지..


이런 주위의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너무 겁이나고 무서워요

내가 정보가 없어서 아이를 제대로 못 키울까봐요

그런 이야기를 이 책에서도 해주고 있더라고요

영재원을 보내고 과학고를 입학한 이 책의 저자도 특별한 뭔가의 정보는 없었다고 하네요

대치동의 힘도 신기루 이고

정서적인 안정

부모의 격려와 응원 지지

그리고 아이가 할수있게끔 동기부여

이러한 공부와 크게 관련있을까? 하는것들이 오히려 성적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정말 아이러니 하기도 했어요


특히나 이 책의 저자의 남편은 정말 대단한 분이셨는데

이비인후과 의사이며 친구같은 아빠

두아이와 함께 3000권 이상의 책을 읽고 여러곳을 여행하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고 정서르 공유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고 하네요


그런거 보면 공부잘하는 아이들의 부모님을 보면 엄마아빠 양쪽 모두 아이의 학업에 관심이 많고

교육열도 있고 교육에 적극적인것같아요


저희 신랑은 그에 반해 아이들이 자유롭게 생각하고 자유롭게 놀수있도록 내버려 두라고 하고요..

자유로운 영혼이 가장 좋다며..

너무 이상적이라서 가끔 기가 막힐때도 있어요 ㅠㅠ


저는 당장의 현실을 이야기하면

남자들은 왜그런지 다 소용없다고만 생각해요

머리가 트여야 하는거고 자기가 하고 싶다고 해야 하는거라고 생각하더라고요

저의 입장은 조금씩 옆에서 자극을 줘야하고 뭔가 경험을 해보고 시도해봐야

아이가 좋아하는지 잘하는지 알수있지 않느냐이고요


좀 다르긴 하지만 하나의 맥락은 분명해요

과도한 사교육은 하지말자..

기본만 하자..

기본 그 이상은 아이의 역량이니 과하거나 강압적으로 하지말자고요


신랑이 이렇게 이야기하는 이유는

나름 학군 좋다는 학교를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그 안에서 학업으로 인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동기를 보았기에 더 그런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에 책을 보면서

내가 원하는 앞으로 내가 지향하는 기본을 얼만큼으로 설정할지

생각해보았고

또한 성적에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학습, 사교육이 장점도 있지만 또다른 큰 문제를 안겨주는 단점도 있다는걸 보면서

어떻게 적절하게 조절해야해야할지도 생각해보았어요


예비 초등 준비하면서 한글을 국어로 바로잡고

수학 연산을 하면서 책을 읽고

하지만 아이가 두개만 해도 벅차하네요..

아마도 지금까지 놀기만하다가 시작한지 몇개월 안되서 그렇겠죠..


힘들어 하는 아이를 보면 내가 진짜 애 잡는구나 생각하면서도

또 더 많이 시키는 분들을 보면 어떻게 시간이 다 되나 싶기도 하고

교육에는 정답은 없다지만

제가 느끼기에 준비하지 않고 학교에 가면

학과를 따라가기가 힘들다는건 느껴요.

요즘 교과가 우리때 배우던 교과랑은 수준 차이가 그만큼 나니까

이해력이나 사고력이 조금더 뛰어나면 더 쉽게 힘들이지 않고 받아들일거니까요

저는 아이의 학교생활이 즐거웠으면 좋겠어요

아이가 학교생활이 즐거우려면 배움에 있어서 막힘이 없어야된다고 생각해요

조금 어려워서 고민하고 선생님께도 질문해서 풀어나가고 하는건 배움에 호기심이고 그또한 즐기는거죠

하지만 너무 막혀서 아예 이해하기 힘들고 공부가 지루하고 답답하고 하기 싫다면

학교생활이 얼마나 지옥같을까요...

또 학교에서 이해못한걸 이해할때까지 집에서해야하고

그러면 아이들은 언제 쉴까요... 안그래도 과목도 많아지는데...

그래서 저는 아이가 되도록이면 즐겁게 생활할수있도록 기본 이해력과 사고력만 좀 키워서 보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심화로 가는 과정은..아이의 타고난 머리가 아니면 쉽지 않을거라고 받아들이는 중이네요 ㅠㅠ

예전 같으면 무조건 적으로 더 높은 곳을 향했겠지만..

책을 읽고나니 조금 생각이 바뀌었어요


요즘 머리 나쁜 아이들은 없지만

마음이 아픈 아이들은 많다고 하네요

그만큼 과도한 경쟁속에서 아이들의 마음이 다치고 그 똑똑한 머리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고해요


우리아이들 다 어렸을때는 영재같다는 생각 많이 하셨잖아요...

진짜 영재일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 영재를 바보로 만드는게 부모라고 해요..


혹시 저같이 앞으로 어떻게 아이의 교육습관을 잡아주고 교육정도를 해야할지

고민이신 분이라면 이 책을 읽고

자신이 계획했던 교육을 다시 한번 재정비 하시기 바랄게요.


제가 이 책을 보면서 느낀건

독서를 재미있고 자유롭게 할수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예습정도의 선행

그리고 꾸준한 부모의 관심과 사랑 정서 교감이

아이 스스로의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는것 같아요


꼭 한번 읽어보세요 저는 요즘 고민중이었던 참에 읽게 되어서 정말 너무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책도 정말 타이밍인것 같아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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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빛낸 50명의 위인들 CQ 놀이북
고은호 지음, 수아 그림 / 엠앤키즈(M&Kids)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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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가 정말 재미있게 봤던

한국읠 빛낸 100명의 위인들

이 책을 통해서 일주일 만에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노래도 4절까지 다 외우게 되었어요

진짜 좋아하고 아직도 한번씩 꺼내 보는 책인데요




이번에 세계를 빛낸 50명의 위인들이 나왔다고 해서
꼭 읽어보고 싶었어요
책이 오자 아이는 제일 마지막 페이지를 펼치면서
여기에는 노래가 없어요? 라고 하더라고요

너무 많이 봐서 이 책 표지를 보니 100명의 위인들이 떠올랐나봐요
마지막 페이지에 노래 가사가 있던 것을 생각하며
저한테 여기에도 노래가 있냐고 물었던거죠 ㅎㅎ

노래는 없다고 하니 다시한번 그림과 인물 이름들을 찬찬히 보면서
재미있을것 같다고 해서 읽어달라고 했네요




과거 위인들 부터 현재의 위인들 까지
50명의 인물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제일 먼저 보았던게 빌게이츠와 스티브잡스
제가 존경하는 분들이라서 어떤 이야기가 담겼나봤는데
문장이나 스토리면에서
인물을 따로 책으로 보기전에
간략하게 짚고 넘어가는 정도였어요
4~6세 정도
저희아이는 더 이상의 이야기를 궁금해하더라고요
그러면 너무 좋죠 그래서 제가 주말에 도서관 가서 책을 빌려오자고 약속했거든요
사실 영화도 있지만 그건 픽션도 섞여 있으니..
WHO 라던지 다른 인물이야기를 보기전에 흥미를 일으키기에 정말 충분했어요

또 베토벤을 보는데 저는 베토벤 어린시절 이야기는 잘 기억이 나지 않았는데
부모의 강요로 눈물을 흘려가며 피아노를 쳤다고 하더라고요
그 상황이 그림에 고스란히 담겼는데
아이가 그걸 보면서 베토벤이 슬펐을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옛날이나 지금이나 ㅠㅠ 부모의 욕심으로 아픈아이들이 있네요...

그래도 베토벤은 그 어려움을 이겨내고 훌륭한 음악을 많이 만들었죠.
귀가 안들릴때도 말이죠..

아이가 베토벤의 어린시절이야기를 더 듣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글밥이 몇줄 되지 않아서 줄거리요약정도만 나오다보니 더 흥미로운것 같았어요
궁금증이 생기고요

저도 한번 베토벤 책을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그리고 모짜르트 반고흐 등 천재들은 거의 30대쯤 단명했다고 나오던데
아이가 왜 그렇게 빨리 죽었냐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넌 어떻게 생각해? 하니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너무 아름다운 재능을 가져서 하느님이 하늘에서도 그 재주를 보려고 한게 아닐까?
하고 이야기 해주었어요.

정말 예전부터 천재들은 단명한다고 하잖아요
아마 뇌를 많이 써서 그런게 아닐지..
확실히 단명한 이유를 모르겠어서 둘러대긴했는데..
가끔 이렇게 엉뚱하게 물을때면
이걸 진지하게 사실대로 이야기해줘야할지
아름답게 포장해야할지..
아직도 가끔은 그 나이에 맞는 눈높이를 못찾을때가 많네요 ㅠㅠ

50명의 위인들을 읽고
그 위인들에 대해서 더 궁금증이 생긴 아이..
주말에 유치원 행사가 끝나면 도서관에 가보기로 했네요

이렇게 스스로 궁금증을 갖게 하는 책이야 말로
어린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어리지만 엄마가 읽어준다면 무리없이 들려줄수있는
세계를 빛낸 50명의 위인들

딱딱한 위인, 인물 들어가기전에
간단하고 재미있게 볼수있어 도움될것 같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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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의 감자 리틀씨앤톡 그림책 21
숑레이 글, 루신.한옌 그림, 조윤진 옮김 / 리틀씨앤톡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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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읽어서는 갸우뚱하게 되었던 두더지의 감자

정말 말하고 싶은게 뭘까요?

아이는 뭘 느꼈을까?

많은 생각을 해보았던책이네요



리틀씨앤톡 출판사의 두더지의 감자

하루 종일 끊임엄이 땅 밑을 파며 여러가지 보물들을 찾는 두더지들

주인공 두더지는 운이 좋지 않은지 아무것도 찾지 못했어요

그래도 멈추지 않고 계속 해서 작은 삽으로 흙과 돌멩이를 파내며 앞으로 나아갔죠

언젠가는 찾을수있을거야 하면서요

만약에 보물을 찾으면 사랑하는 두더지 아가씨에게 가져다 줘야겠단 생각도 하면서요

그렇게 열심히 땅을 파던 두더지는 아주 작은 감자하나를 발견했어요

감자를 만져보니 감자가 감나히 숨쉬는것 같이 느껴지고

자신의 것을 가졌다는 기쁨도 느꼈어요

그때 두더지의 가슴속에서 자그마한 희망이 생겨났죠

그때 부터 두더지는 감자 옆에서 살기 시작했어요

매일매일 물을 주고 흙을 부드럽게 매만져 주며..

수많은 딱정벌레로 부터 삽하나로 감자를 지켜내기도 했죠

그렇게 지켜낸 자신의 감자를 두더지 아가씨에게 보여 주기로 한 어느날.

두더지는 빈손으로 아가씨를 만나러 왔지만

정말 커다랗고 생명이 있는 감자라고 이야기를 했어요

두더지 아가씨를 만나러온 모든 두더지들이 비웃었어요

심지어 자신이 사랑한 두더지 아가씨도

보잘것 없는 감자하나가 뭐 그리 대단하냐고 말했어요


두더지는 그 순간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감자를 하찮게 여긴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그래서 그 비웃음들을 뒤로한 채 땅 및 어둠속으로 사라졌죠


감자는 다른 이들의 희망이나 실망에는 조금도 신경 쓰지 않고

그저 쑥쑥 자라고 또 자라 두더지 보다 더 커졌어요

그런 감자를 바라보고 있으니 두더지의 가슴이 두근두근 뛰는것 같았어요

두더지는 마음속에 용기와 기쁨이 다시 샘솟는것 같았어요


감자가 무럭무럭 자랄수록 두더지의 희망도 점점 더 커졌어요

그러던 어느날 감자가 스스로 움직일 수 있다는 듯 살아났어요

갑자기 감자가 땅 속으로 빠져나가는 것이었어요

두더지는 허겁지겁 뛰어올라 감자의 수염뿌리를 붙잡았지요.

자신의 감자라고 소리치는 두더지

하지만 농부가 자신이 심은 감자라며 모두 자신의 것이라고 했어요


감자는 농부가 가져가버렸고

이제 남은 것은 쓸쓸한 두더지와 텅 빈 구멍뿐이었죠


하지만 두더지는 엉엉 울지 않았어요

태어나 처음으로 보는 햇빛과 햇빛 아래 반짝이는 꽃, 나무와 풀밭이 너무 아름다웠으니까요.

그것들을 바라보며 두더지는 중얼거렸어요


"나도 무언가를 찾을 수 있겠지?

아마도 다음번에는 말이야."



우리가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무언가가

다른 사람에게는 하찮게 보일수도있어요

하지만 두더지는 그런 상황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잃지 않았죠

감자가 얼마나 좋은지 멋진지..


우리 일상에서도 타인의 말로 신념이 휘둘릴때가 있는데

작은 두더지는 뚝심있게도 그러지 않았네요


그리고 자신의 희망이었던 감자가 땅속으로 나오고

그것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 농부의 것이라고 해도

결코 실망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감자의 수염뿌리를 잡고 땅위로 나와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또 다른 희망을 가지게 되었죠.


살다보면 내 희망이 어떠한 벽에 부딪혀 좌절할때가 있어요

하지만 두더지 처럼 희망이 사라졌다고 해도

또다른 희망을 꿈꿀수있어요..

포기하지만 않는다면요..


약간 철학적인 이야기 같기도 하고

한번 읽어서는 제대로된 의미를 느낄수 없었지만

한번쯤은 생각해봤을 이야기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그림책으로 만든것 같았어요.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느꼈을까요?

아직 유창하게 이야기는 하지 못했지만

두더지가 감자를 잃고도 슬퍼하지 않고 희망적으로 내일을 생각했다는건 느낀것 같더라고요

두더지의 긍정적인 힘을 많이 느끼게된 책이였어요


우리 아이들도 희망이 사라졌다고 해도

좌절하고 멈춰있지말고

또다른 희망을 꿈꾸는

두더지 같은 긍정적인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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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보따리를 훔친 호랑이 우리아이들 우리 얼 그림책 2
김하루 지음, 김옥재 그림 / 우리아이들(북뱅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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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호랑이에 관한 옛날이야기 몇개는 많이 들어본것 같은데요

해와달,호랑이와 곶감, 팥죽할머니와 호랑이 등..


옛날에 할머니가 들려주시던 이야기에

유독 호랑이가 많이 나오긴 했어요


이번에 읽어보게 된 이야기 보따리를 훔친 호랑이는 뭔가 퓨전식 호랑이 이야기 같았네요

해와달 오누이가 생각나기도 했고 곶감 이야기도  떠오르기도 하고

여러 호랑이 이야기들이 숨어있는듯 하기도 했고요

호랑이와 두꺼비? 호랑이와 시루떡? 이야기는 처음 들어보는것 같았어요


해와 달 처럼 호랑이에게 잡아 먹힌 할머니

그 할머니의 손주들을 잡아먹으려고 할머니 집으로 갔던 호랑이가

아이들의 꾀에 할머니를 토하고 마는데요


할머니를 토하게 된 이유는

진짜 할머니가 맞는지 증명하라며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달라고 했고

그래서 할머니를 토해냈죠

첫번째 이야기가 끝나자 다시 꿀꺽 삼켰는데

오누이들이 다시한번 더 해달라고 해서 또다시 토해 냈어요

할머니의 두번째 이야기가 끝나고 오누이가 문을 열자

호랑이는 오누이들 까지 잡아먹으려 했고

그걸 본 할머니가 자신만 잡아 먹으라고 사정을 했지만

배가 고팠던 호랑이는 입을 크게 벌리고 오누이를 잡아 먹으려 했죠


여동생이 무서워 벌벌떠는것을 보자

오빠는 자신들은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면 기분 좋게 잠이 든다며

할머니의 이야기를 하나만 더 듣고 잠이들면 잡아 먹으라고 해요


할머니는 또 이야기를 시작했죠

떡을 좋아 하던 두꺼비와 토끼가 떡을 했는데

떡 냄새에 호랑이가 찾아와 그걸 혼자 먹겠다고 꾀를 내어요

나이가 가장 많은 어른이 떡을 먹자고요

하지만 이야기를 나눠버니 두꺼비가 가장 나이가 많지 뭐에요

그래서 그 다음은 건녀편 강에 가장 먼저 건너온 순서대로 떡을 먹자고 했죠

호랑이 꼬리를 붙잡고 강을 건너온 두꺼비가 또 이기니

마지막으로 떡 시루를 칡넝쿨로 친친 감아서 굴리더니 그걸 가장 먼저 받는 사람이 먹기로 하자고 했어요

달리기를 잘하는 호랑이가 단연 가장 빨랐지요

그런데 꼴찌로 뒤따라가던 두꺼비는 떡시루를 묶은 칡넝쿨 사이로 떡이 삐져나오는것을 보고

천천히 내려가면서 언덕에 떨어진 떡을 하나씩 주워먹었지요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눈이 튀어나오고 배가 터질것 같았어요

호랑이는 먼저 도착했는데 빈 시루를 보고는 화가났지요

호랑이는 너무 화가나서 팥고물을 두꺼비 등에 패대치고는 발로 뻥 차버렸대요.

두꺼비가 데굴데굴 구럴ㅆ고 팥고물은 그만 등에 딱 달라 붙었고

그래서 지금까지도 두꺼비등이 그렇게 우툴두툴 한거라네요


할머니 이야기가 끝나자 호랑이는 궁금했어요

할머니는 그런 재미있는 이야기가 어디서 나오는지 하고요

그때 여동생이 할머니에게는 이야기보따리가 있다고 알려주었지요

할머니가 이야기보따리를 보여주자 호랑이는 세사람을 잡아 먹겠다고 한것도 잊은채

보따리를 홱 낚아 채서 멀리 도망갔어요

그리고 그렇게 멀리 도망가다가 어떤 동네에 가서 아이들에게

재미난 이야기를 하나 해줄게 하면서 이야기를 꺼냈어요

이야기보따리를 가슴에 곽 끌어 안고서는요.


이야기를 재밌게 들은 아이들은 호랑이에게 떡을 주었고

할머니의 이야기보따리를 빼앗아 도망친게 마음에 걸려 할머니 집으로 가서 떡을 몰래 두고 오려고 했어요


그런데 할머니가 또 오누이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있는것이었어요

호랑이는 생각했죠

할머니에게는 다른 이야기 보따리도 있다고요

밖에서 할머니의 이야기를 너무나도 재미있게 듣던 호랑이는

할머니와 오누이가 잠든 사이 방으로 들어가서 장롱안에 다른 이야기 보따리르 가지고 가고

떡이든 보따리를 내려놓고 나왔어요


호랑이는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이 마을 , 저 마을 ,이 장터 저장터 다니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또 들려주었어요

밤이면 호랑이는 하루도 빼놓지 않고 할머니집을 찾아 갔고요

할머니의 새로운 이야기르 다 듣고 새보따리르 슬쩍 훔치고 또 받았던 과일이며 먹을것은 놓아두고~


호랑이 덕분에 할머니는 이제 더이상 힘들게 떡ㅇ르 팔러 다니지 않아도 되었고

호랑이도 이야기 들려주는 재미에 푹 빠져서 더는 동물이건 사람이건 잡아먹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림이 민화 호랑이가 생각나면서

여러가지 호랑이에 관한 전래동화도 생각나면서

너무 재미있게 잘 본것 같아요


두꺼비 등 이야기는 처음들었는데

정말 그러고 생각해보니 두꺼비등이 우툴두툴 한게 시루떡 콩고물 같기도 했네요.


옛날에 할머니 무릎을 베고 누워서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면

할머니들은 어찌그리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들을 많이 알고 계신지

매번 듣다가 잠들곤 했는데요


이 책에 나온 할머니도 정말 재미난 이야기가 많으신 분인가봐요^^

책을 읽으며 제 어린시절도 떠오르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알게되어서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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