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완벽한 지구책
조너선 리턴 지음, 토머스 허지브룩 그림, 김아림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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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부즈펌어린이 출판사 - 가장 완벽한 지구책
welcome to a World of Wonders

/유아지구책/지구관련도서/지구책

글 조너선 리턴
그림 토머스 허지브룩



부지펌어린이 출판사는 진짜진짜 그림책으로 무척 유명하죠
저희집에서도 진짜진짜 그림책 시리즈 거의다 소장하고있는데요
아이가 정말 좋아해요
그림책인 만큼 진짜 큰 그림에 상세한 설명까지~
주제별로 정말 방대한 정보들이 많아서
가격대비 정말 집에 백과처럼 소장할만한 책인데요
이번에는 지구를 알아볼수있는 가장 완벽한 지구책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진짜진짜 그림책 처럼 가장 완벽한 지구책도
한권의 책안에 지구를 가장 완벽하게 배울수있도록 구성되어있었어요
아이에게 한번에 다 읽어주기에도 벅찬 내용들이라서 저는 이틀에 걸쳐서 읽어주었네요
아이도 너무 흥미진진하게 눈빛이 초롱초롱 책을 보더라고요


 

 


지구의 움직임
지구의 생명
지구의 여러 지역들
인가이 사는 지구
이렇게 4개의 주제로 나뉘어진 가장 완벽한 지구책

 
 
 
 
 


지구의 움직임
태양계가 어떻게 만들어 지고 지구가 어떤 행성인지 알려주었어요
하늘을 보면서 저 하늘만 지나면 우주인가?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에서는 어디부터 우주인지 정말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서
우주라는것이 얼마나 위대한지 한번더 깨닫게 해주었어요
또 아이가 정말 궁금해했던 지구 중심부 땅만 파면 지구 중심부로 갈수있다고 생각하고있었는데
그림을 보면서 정말 어마어마하게 깊숙히 들어가야한다는걸 배웠어요
아이의 관심사는 화산, 마그마, 용암, 지구중심 내핵 등등인데
그 궁금증에 대해서도 알려주니 아이가 초집중해서 보더라고요
백과 느낌의 책이라 다소 글밥이 있는편이지만 아이가 재미있게 보니 엄마 목쉬는것만 무리없다면 한권 다 독파해도~좋을듯했어요
또 자연재해는 지구가 끊임없이 움지이고 있기 때문에 조금씩 움직이면서 생기는 거라고해요
얼마전에 우리나라에도 지진이 일어나서 정말 무서운 경험을 했는데
쓰나미 사진을 보니 정말 어마어마 하더라고요 저렇게 높은 파도가 일어나니 그 많은 사람들이 다치거나 사망할수밖에 없었겠단 생각을 하면서
자연재해라는게 정말 무섭구나, 자연재해라는걸 막을수는 없구나 하는 이야기를 나눴네요
지구가 움직이면서 생기는 현상들이니 정말 우리 인간들은 자연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는것 같았어요


 
 

지구의 생명

살아있는 생명의 나무 는 과학자들이 가지 사이의 관계를 알아내고 있다고 해요
정말 어마어마한 생명의 나무
이 나무 안에 지구에 살고있는 모든 종들의 생물들이 포함되어있다니..
아이도 엄청 신기해했어요
특히나 모든 생물의 조상이 루카
오늘날 존재하는 모든 생물은 루카, 하나의 조상에서 비롯했다고 여겨진다고 하네요
지금으로부터 약 36억년전에 살았다고하는데 저는 루카에 대해서도 처음 들어보는것 같았어요
그리고 또 동식물의 서식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주었어요
스웨덴에 있는 올드 짓코 라는 나무는 나이가 천살도 넘는다고 하네요


 
 


지구의 여러 지역들

지구가 풍요로운 이유는 다채로움 때문인데요
지구의 여러 지역에는 바다, 섬, 다우림, 극지방, 사막 등이있어요
지구에 있는 다양한 지역들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서
한권으로 다 익힐수있으니 더 유익했어요

 
 
 
 

인간이 사는 지구

인류가 지구 곳곳에 정착하게 된 이야기, 도시와 마을, 세계의 불가사의, 전 세계의 다양한 문화
그리고 지구에 닥친 위협등에 대해서 나왔는데요

특히나 지구에 닥친 위협을 읽어보고 나니 지구 온난화, 미세먼지 등..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더 피부로 와닿았어요
또한 슈퍼화산 폭발, 소행성 충돌, 핵무기, 슈퍼바이러스 등에 대해서는 공포감이 생기기도 했어요
하지만 책을 자세히 읽어보니 4장 처음에 나왔던 아메리카 원주민 격억이 가슴에 남았네요


'우리는 조상으로부터 지구를 물려받은게 아니다. 우리 아이들에게서 빌린 것일 뿐이다'
아메리카 원주민 격언

우리가 조상으로 부터 물려받았다고 생각하고 당연하게 지구의 많은것들을 누리고 살았는데요
사실은 우리 아이들에게 빌린것 뿐이라니..
요즘 아이들은 밖에서 마음껏 뛰어놀지도 못하고 있는데요
환경오염으로 인한 미세먼지, 황사, 그리고 이상기온 때문에 너무나도 뜨거운 여름 날씨 등..
이게 우리가 아이들에게 잘못빌려쓴 대가 같은데요.. 그런데 그 고통을 우리가 아닌 우리 아이들이 겪고 있으니
정말 저 격언이 딱 맞는것 같았어요
오늘 부터라도 정말 지구를 지켜나가기 위해서 작은 실천이라도 행해야겠다고 아이랑 이야기 나누었네요

또 세계지도에 7개의 대륙이 나와서 대륙의 인구, 특징들을 설명해주니 좋더라고요


부즈펌어린이 출판사의 가장 완벽한 지구책은
지구에 관해서 아이에게 지식을 주고자 할때 유아 지구 백과사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훌륭한 책이였어요
특히나 한권의 책으로 지구에 대해 다양한 방면에서 배울수있다는게 큰 장점인것 같았네요
책이 다소 크고 무거운 만큼 많은 내용이 담겨있고
책 재질도 잘 찢어지지 않는 하드커버와 내지도 얇지않고 두꺼운편이라 오래두고 볼수있을것 같아서
역시나 가격대비 최고다 라고 생각했네요

아이가 지구에 대해서 관심가질때 던져주면 굿 타이밍일것 같은 책
과학에 관심있고 지구, 우주에 관심있는 아이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 해주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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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가는 똥도 궁리해 - 가난한 나라를 걱정한 왕따 학자 창의력을 길러주는 역사 인물 그림책
신현경 글, 박연경 그림 / 머스트비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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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트비 창의력을 길러주는 역사 인물 그림책
가난한 나라를 걱정한 왕따 학자 박제가는 똥도 궁리해

제목 부터 흥미를 유발시키는 머스트비 역사 인물 그림책이에요
아이가 박제가가 도대체 누구냐고 책 표지만 보고 엄청 궁금해 하더라고요
똥도 궁리하는 박제가 그는 누구일까요?
박제가는 다른 선비들이 중국 흉을 보는것을듣고 가만있지 못했어요
다른 선비들은 원수 같은 중국 편을 든다고 박제가를 이상하게 생각했어요
박제가는 가본적도 없는 중국에 대해서 비난만 하는 선비들과는 생각이 달랐어요
중국이 궁금했어요. 중국이 아주 잘산다는 소문을 들었거든요
아무리 미워도 배울건 배워야한다고 생각한 박제가
다른 선비들에게 따돌림을 당해도 걱정 없었어요
대신 가난한 백성들이 걱정이었지요
그런 박제가가 드디어 중국에 가게 되었어요
말을 타고 임금님의 명령을 받고 여럿이 함께요
박제가가 말갈기를 쓰다듬어 주는데 그랬더니 말이 말을 하는게 아니겠어요
중국에 처음 가보냐며 자기는 가보았다고요
그 말의 이름은 바람이라고 했어요
바람이는 중국이 길이 평평해서 걷기가 편하다고 했어요
또 바람이의 뒤꽁무니를 따라다니는 사람도 있다고요
박제가와 바람이는 중국에 가는동안 말동무가 되었어요
중국은 아주아주 멀었어요
그리고 드디어 북경에 도착했죠
박제가는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이런 멋진 광경을 난생 처음 봤기때문에요
박제가는 우루루우루루 소리를 내며 지나가는 커다란 수레를 구경하느라 넋이 나갔어요
조선에서는 지게로 짐을 나르는데 우리나라에도 수레가 있으면 참 좋겠다 생각했어요
박제가가 서 있는 수레로 다가가더니 수레 밑으로 기어들어 가서 두리번두리번 했어요
수레바퀴 키를 잰다고 도포를 펄럭펄럭
길이 평평해서 말도, 사람도, 수레도 다니기 좋다는 바람이 말에 박제가는 길바닥도 쓰다듬어요
수레를 쓰려면 조선의 길도 고르게 만들어야겠구나 생각했어요
그리고 바람이를 따라다니던 사람이 나타났다고 바람이가 이야기 했어요
박제가는 바람이의 궁둥이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그 여자를 보면서 이상한 여자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 여자는 정말 바람이의 궁둥이 밑에 불쑥 광주리를 들이밀었어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말똥이 광주리로 떨어졌죠
그 아낙네는 바람이의 똥을 받으려고 쫓아다닌거였어요
박제가는 말똥을 치우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아낙은 농부라고 했어요. 말똥을 모아서 거름으로 쓴다고 했어요
박제가는 똥오줌투성이 한양 거리와 똥물이 된 개천이 떠올랐어요
그때 박제가는 생각했죠 중국처럼 한다면 길과 하천이 깨끗해지고 농사도 잘되겠다고요.
바람이는 누가 쫓아다니니 맘 편히 똥을 못누겠다고 투덜거렸어요
박제가는 말 똥 말고도 똥이 널렸으니 그걸 수레로 실어다가 쓰면된다고 했죠
박제가는 중국을 뺑뺑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궁리를 했어요
사람이 북적이는 시장을 보고 조선도 장사를 천하게 안 여기면 부자가 되겠다는 생각도 했죠
이번에는 마을 여기저기를 둘레둘레 걸었는데 중국은 모두 벽돌집이였어요
조선의 백성들은 흙집에 사는데 말이죠
박제가는 중국에서도 온통 백성들 생각 뿐이었어요
박제가도 울퉁불퉁한 흙집에서 살아보았는데 방바닥이 푹 껴져서 몹시 불편했거든요
백성들이 나날이 가난해지고 있어서 백성에게 이로운 것이라면 원수에게라도 배울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원수를 갚는일 보다는 백성이 먼저라고 생각한 박제가
백성이 살아야 나라가 살고 ,나라가 강해져야 원수도 갚을수있다고 생각했죠
바람이는 그런 박제가를 우러러보았어요
중국에서 돌아온 후 박제가는 중국에서 궁리한 것들을 책으로 썼어요
선비들은 더욱더 박제가를 따돌렸지만 뜻을 굽히지 않았죠
다시 중국에 갈수있다면 더 많이 궁리할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요

박제가는 서얼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았고 선비가 되어서도 신분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을 받았다고 해요.
하지만 박제가는 절대 뜻을 굽히지 않고 백성만 생각했어요.
그런 점에서 정말 대단하고 존경받을만한 인물같았어요.
이런 인물이 있었으니 우리나라가 다른나라의 좋은걸 받아들이고 더 빨리 발전할수있었을것 같아요
우리나라에는 정말 존경받을 만한 인물들이 많은데요
아이는 박제가의 이야기를 듣고 정말 옛날에는 말똥도 받아쓰고 했냐고 신기해했어요
땅도 고르게 펴고 초가집에서 벽돌집도 만들고 다 박제가의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비롯된것 같네요
박제가라는 인물이 어떤인물이었는지 말 바람이와 함께 알아보니 더 재미있었던것 같아요
단순히 어떤 업적을 이루었는지 알려주는것보다 재미있는 에피소드식으로 되어있으니 이야기가 머릿속에 더 잘 남는것 같았어요
이제 말똥만 보면 박제가가 떠오를것 같았어요
7세-초저학년까지는 역사 인물 그림책도 이렇게 감성적인 이야기로 되어있는게 읽어주기 더 좋은것 같네요
이렇게 인물에 대해서 알아보고 더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더 자세히 나오는 고학년 수준의 책들로 자연스레 넘어갈수있을것 같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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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전과 정약용 - 편지로 우애를 나눈 형제, 2015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도서 창의력을 길러주는 역사 인물 그림책
홍기운 글, 정주현 그림 / 머스트비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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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인물들의 이야기를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읽어줄수있는 역사 인물 그림책
머스트비출판사
7세도 너무 재미있게 읽고있어서 글밥이 많은 책으로 넘어가는 시점인데 무리없이 읽어주고 있네요
이번에 읽은 책은
편지로 우애를 나눈 형제 정약전과 정약용
정약전과 정약용 형제에 관한 이야기였어요


네가 고치고 또 고쳐 처음 쓴 원고를 여러 번 바꾸는것은
훗날 이 책으로 배울 이들에게 모범이 도리 뿐만 아니라
잘못된 것을 고치는 중요한 실마리가 되니 참으로 잘하는 일이다
아아 아깝구나! 누가 있어서 이것을 알아줄까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서 마음이 즐겁지 않다는
너의 탄식이 내 마을을 아프게 하는구나
- 정약전이 아우 정약용에게 보낸 편지

외롭기 짝이 없는 이세상에서 오직 형님만이 나를 알아주셨는데
이제 그분마저 잃었구나
앞으로는 공부를 하여 얻는것이 있어도 누구에게 입을 열어 말하겠느냐
사람에게 자신을 알아주는 이가 없다면 이미 죽은것과 마찬가지다
처가 나를 알아주지 않고 자식이 알아주지 않고
형제나 집안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는데
나를 알아주는 분은 세상을 떠났으니 어찌 슬프지 않을까?
- 정약용이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

정약전과 정약용이 서로 보낸 편지만 봐도 두 사람의 우애가 상당히 깊었을거라고는걸 알수있었는데요
왜 두 형제가 서로 편지를 주고받으며 살았을까요?
정약용에 대해서는 한두번쯤 들어봤는데
정약전에 대해서는 아이가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라서 왜 두 형제가 서로 편지를 주고 받았는지 몹시궁금해했어요

주막집 형제가 오늘도 티격태격하는데 방안에서 두 형제를 불렀어요
선비는 그들의 이름을 물었어요. 형은 강쇠 아우는 막쇠
선비는 그 형제들에게 의좋은 형제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했어요
밤새 볏단을 지고 왔다 갔다 한 형제 이야기는 알고 있다고 했어요
그러자 선비는 그럼 정씨 형제 이야기는 들어보았느냐고 했죠 아이들은 초롱초롱 눈을 뜨고 이야기를 들었죠

옛날 경기도 마재 땅에 정 아무개라는 선비가 살았는데 그집에 아들이 다섯있었대요
그 중에 둘째와 넷째의 정이 도타웠는데
형은 성품이 길들여지지 않은 사나운 말 같고
아우는 매우 영특했지요
형은 천문학, 수학, 기하학과 같은 학문에 관심이 많았고 지구의도 만들었어요
형제들은 근처의 절에 함께 머물며 공부를 하기도 했어요
졸리면 얼음물로 세수를 하고, 토론을 하느라 밤을 새우기도 했어요
그때 그 형은 서경을 읽고 아우는 맹자를 읽고
서로 모르는 것이 있으면 묻고 대답하면서 즐겁게 공부했대요.
정씨네 둘째와 넷째는 함께 공부하는것을 큰 즐거움으로 생각했다고 해요
두 형제는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떻게 공부가 그리 재미있는지 의아했어요
선비는 계속 이야기를 했죠
형제 중에 먼저 벼슬에 나간 이는 아우였대요
임금님은 학문이 넓고 깊은 아우를 늘 곁에 두셨어요
아우는 형에게 벼슬길에 올라야 한다고 몇번을 설득해서 겨우 시험을 치르게 했대요
정말 우애가 좋은 정씨 형제에요
공부를 많이한 형제들이라 임금님에게 상을 많이 받은줄 알았는데 그렇지만도 않았대요
형제가 섬긴 임금님은 참으로 좋은 분이 셨고 백성들이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힘쓰시던 분이셨는데
그 어지신 임금님이 어느날 갑자기 세상을 떠났고 임금님이 돌아가신 뒤에 정씨 형제는 죄인을 먼 시골이나 섬으로 보내어 일정한 기간 도앙ㄴ 정해진 곳에서만 살게 했던 형벌인 귀양을 가게 되었대요
그리고 그 귀양가는길에 둘이 함께 마지막 밤을 보낸 곳이 바로 이 주막집이였고요
귀양 간 형제는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서로를 걱정했대요
형제는 서로 편지를 주고 받으며 서로의 마음을 전했는데요
그 편지를 위안 삼아 귀양살이하는 유배지에서의 괴로움과 외로움을 잊을수있었다고해요
두 형제는 유배지에서 섬 사람들과 어울려 술도 마시고 물고기도 잡고 아이들에게 글공부를 가르치고 밤낮으로 책도 썼어요
이제너 저제나 다시 볼날만 손꼽아 기다리던 형제들은 마지막으로 볼 기회가 있었는데
흑산도 주민들이 형을 놓아주지 않아서 만날수가 없었다고 하네요
그 후에도 형과 아우는 다시 만나지 못했어요
정약전은 정약용을 만나지 못한채 우이도에서 돌아가셨다고 해요
그때 형님을 다시 만나지 못한것이 평생 한으로 남았던 정약용.
그런데 주막에서 정씨네 두형제 이야기를 해주던 선비가 바로 정약용이였던거에요

정약용과 정약전의 이야기를 정약용이 들려주듯 이야기해줘서 이 두형제들이 누구인지 정말 너무 궁금했어요
그리고 그들이 나라를 위해서 일했지만 섬기던 임금님이 돌아가시지 많은 업적을 남기고도 귀양살이를 해야만 했던 두 형제가
너무 억울할것 같았어요. 그래도 유배지에서도 백성들을 위해서 글을 쓰고 책을 만들고 글을 가르치고 정말 대단한 인물들이였어요.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읽고 두 인물들을 본받아 정약용 정약전 형제들 처럼 우애 깊은 형제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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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명한 이씨 부인은 적고 또 적어 - 조선시대 여성 실학자 빙허각 이씨 창의력을 길러주는 역사 인물 그림책
양연주 글, 정주현 그림 / 머스트비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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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초등 인물 그림책 뭐 읽어줄까 하다가 선배맘들이 추천해주신 머스트비 역사 인물 그림책
이번에 읽게된 책은
총명한 이씨 부인은 적고 또 적어
조선시대 여성 실학자 빙허각 이씨에 관한 이야기인데요
빙허각 이씨가 누굴까~ 뭘 또 적고 적었을까?
책을 읽기 전부터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 하네요

 

조선시대 여성 실학자 빙허각 이씨는 누구였을까요?
옛날에는 다들 여자는 글을 알면 안된다고 했지만
어린 소녀의 아버지는 딸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싶어서 딸이 가르쳐 달라는걸 다 가르쳐 주셨어요
아비는 어린딸을 무릎에 앉히고 책을 읽어 주기 시작했어요
딸아이는 노래하듯 글귀를 읊었어요 아비는 그말을 받아서 한자로 말하고
아비는 대견한 딸의 모습에 그저 감탄할 따름이였어요
책 욕심이 많은 찜 쪄 먹을 실력의 여자 선비라고 주위 사람들이 입을 모아 칭찬했어요
책을 좋아하던 그 소녀는 시집을 가게 되었어요
새색시는 수천권의 책이 많은 집에 시집을 가게 되어서 가슴이 뛰었어요
정말 책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새색시였네요
혼사 치른 새색시랑 수염 허연 시할아버지가 마주 앉아 소학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시할아버지는 새색시를 무척이나 대견해했어요
시할아버지는 소문난 최고 장서가 집안 서명응 이고 새색시는 이씨의 막내딸 빙허각이였어요
서명응은 조선 후기 학자로 조선 최초로 서양의 천문학과 기하학을 연구했던 인물이였죠
빙허각은 듬직한 신랑과 함께 책에 푹 빠져있었어요
책을 좋아하는 색시가 와서 신랑은 신이 났어요
책이 가득한 집안이니 새색시 빙허각도 좋고 둘은 마주 앉아 주거니 받거니 시를 나누곤 했어요
여자가 집안일만 하던 다른 집안들과는 분위기가 무척 달랐네요
하지만 세상실이가 만만치 않았던 모양인지 잘나가던 서씨 집안 형편이 어려워졌어요
벼슬에서 밀려나서 먹고 살기가 힘들어져 이사할수밖에 없었죠
빙허각은 두말없이 짐을 쌌지만 쫓기듯 이사하면서도 책은 빠짐없이 챙겼어요
그렇게 지금의 용산 근처인 동호 행정으로 이사를 갔어요
살림이 어려워진 빙허각네
느는건 걱정이요 한숨뿐이었지요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빙허각이 아니였어요
누에를 키우기로 한거에요
빙허각은 팔을 걷어 붙이고 누에를 키우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누에가 스스로 자라주는건 아니였지요
그래서 빙허각은 이책 저책 찾아보고 또 생각을 기록했어요
하나씩 부딪히면서 일하다 보니 솜씨도 늘어갔어요
그 뒤로 빙허각은 책에서 찾은 것을 한곳에 적어뒀어요
필요할때 이책 저책 찾을 필요가 없도록 말이지요
그런 빙허각이 글을 잘 쓸수있도록 남편은 먹을 갈고 아내는 글을 썼어요
올해 면화가 풍년이였어요
그 이유는 작년에 키만 쑥커서 면화가 별로 안열린걸 보고 올해는 길이가 자라면 위를 잘라줬기때문에요
작년에 적어둔걸 보고 올해 면화 농사를 지었던 건데 기록을 해두었더니 여로모로 유익하다는걸 깨달은 빙허각이였어요
그런 빙허각을 고맙고 존경스럽게 생각해주는 남편까지..
빙허각은 그 이후에도 집안이 어려워서 누에를 키우고 차밭을 가꾸며 생활을 꾸려나갔죠
그당시엔 양반집 부인이 돈을 번다는건 부끄러운 일로 여겼지만 빙허각은 먹고사는일이 부끄러운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열심히 돈을 벌면서 돈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했어요
돈은 필요하짐나 위험한 것으로 여겼어요
돈이란 날개가 없는데도 날아다니고 발이 없는데도 달리는 물건이라는 생각도 놓치지 않고 기록해뒀어요
마을 사람들은 빙허각에게 여러가지 조언을 구하러 왔어요
국화술 담그는 법도 알려주고
건강한 애를 낳는 방법도 알려주었어요
빙허각은 읽은 것, 겪은것, 생각한 것, 실험해본 것을 죄다 정리했어요
뱃속 아기 교육부터 아플 때 응급처치 하는 법, 음식 관련 내용, 집안일 하는 법, 출산 관련 내용, 농사 짓는 방법, 집안 귀신 쫓는 법까지 빼놓지 않고 정리했어요
남편은 빙허각이 정리한것들중 내용이 비슷한것끼리 정리해주었어요
그렇게 두사람은 힘을 합쳐서 책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그동안 모아 온 기록을 마을 사람들에게 소개했어요
그 책의 이름은 규합총서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총서는 책을 모아 놓은것에 붙이는 이름이에요
여자들 여럿이 모여 책을 돌려봤어요
그리고 책의 내용을 베끼려고 했죠.
빙허각은 그 후에도 책을 펴들고 앉았어요

빙허각 이씨는 종합백과사전 규합총서를 쓴 조선시대 여성 실학자였어요
빙허각의 실제 이름이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호인 빙허각으로 불렸어요.
빙허각에게 어릴때부터 책을 읽어주고 가르쳐 주시던 아버지 이창수는 이조판서, 판돈령부사라는 으뜸 벼슬을 지냈던 사람이라고해요.
딸을 너무 사랑한 아버지는 빙허각이 어릴때부터 책을 많이 읽어주었고
또 빙허각은 아버지의 그런 가르침을 즐거워 하며 학문을 열심히 배웠어요
빙허각이 평생 책을 가까이 하고 또 책을 쓸수 있었던 것은 이런 아버지의 사랑과 교육이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이 들어요

이 책을 읽어보니 아빠가 책 읽어주는 아이들이 더 똑똑하다는 이야기가 더 싱빙성있어보였어요
아이들 아빠에게도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였네요
아이들에게 틈날때마다 책을 읽어주라고 이야기 해야겠어요

빙허각 처럼 책을 좋아하고 책을 즐기며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럼 빙허각 처럼 훌륭한 인물이 될 수 있겠죠?

빙허각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자세히 읽어본적이 없었지만
이번에 머스트비 출판사의 역사 인물 그림책을 통해 잘 알게 되었네요.

스토리가 있어서 7세도 재미있게 읽었던것 같아요
또 중간중간 모르는 단어들이 설명 되어있어서 아이가 물어봐도 자세히 설명해줄수있었어요
어려운 단어들이 종종 나와서 글의 흐름을 놓치기 쉬울수 있는데 바로 설명해줄수있으니까
아이도 바로바로 이해할수있어서 그부분도 참 좋았던것 같아요

 
 

 

 

 

어려울 것만 같았던 역사적 인물 들에 대해서 옛날 이야기 들려주듯이 들려줄수있어서 그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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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무서울 때 읽는 책
에밀리 젠킨스 지음, 염혜원 그림, 김지은 옮김 / 창비 / 2017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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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또래의 아이들은 다들 한두가지씩 막연한 두려움때문에 어떠한것을 무서워하죠?
겁을 내기도 하고 뭔가 해보기도 주춤하고요
저희 아이같은 경우에는 어둠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요
어릴때는 전혀 그런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는데요 크면서 미디어의 영향으로 인해서인지
어두운걸 무서워하기 시작했고 집에 오면 방마다 불을 키고 불이 꺼진 방엔 못들어간다던지 그런 행동을 하더라고요
벌써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불꺼진 방은 낮이라도 무서워서 못가겠다고 해요
미디어나, 귀신 유령의 노출을 하지않으려고노력했지만
시댁이나 친정에 가서 다른 가족들과 같이 티비를 보다가 잠깐이지만 그런 장면을 보고 겁을 먹은것 같더라고요
다 거짓말이고 연기이고 TV로 보여주는것일 뿐이라고 해도 아이는 유령,좀비,귀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갖게 되었어요
저도 어릴때 그런 두려움때문에 초등학교6학년까지도 학교화장실을 무서워하고 밤에 거울보기도 무서워하고
귀신 이야기에 나오는 여러가지 소재들을 다 무서워했는데 그게 커서도 계속 되고 그것때문에 힘들길래
아이만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저희 아이도 그렇게 되버렸네요 ㅠㅠ
그래서 무서워하지 않는 방법, 두려움을 극복해나가는 방법에 관한 책들을 자주 읽어주는 편이에요
그런데 이번에 창비출판사 의 너무너무 무서울 때 읽는 책은 그런 주제의 책들 중에서 가장 유쾌하고 재미있으면서
막연한 두려움에 대해 두려워할 필요 없다는 이유를 말해주는 정말 착한 그림책이였어요

아빠가 무서워하는걸 모드 써보면 용감해질거라고 해서 아이는
괴물, 유령, 마녀, 트롤에 대해서 쓰기시작했어요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불테리어는 그게 뭔지 궁금해했고 아이는 너무너무 무서운것들이라 알려줄수없다고했어요
하지만 가장 용함한 개인 불테리어는 괜찮다고 했죠
아이는 먼저 괴물에 대해서 이야기 했어요
하지만 불테리어는 괴물이 하나도 무섭지 않다고 했어요
아이는 엄마가 침대에서 잠들지 않으면 괴물이 꿀꺽 잡아머린다고 들었는데 그게 진짜일거라고 생각했죠
불테리어는 말했어요

나는 내 침대에서 안 자
네 침대에서 자지
그런데 어떤 괴물도 날 잡아먹으러 오지 않았잖아?

이번에는 유령에 대해서 알려줘요
몸이 투명하고 으스스한 유령
하지만 유령은 개를 정말 무서워해서 작은 퍼그조차도 무서워한다고 했어요

마녀는 주문을 걸지도 몰라서 무서웠는데 불테리어는 먹을걸 갖다 준다면 하나도 안무섭다고 했어요
트롤은 우툴두툴 물사마귀가 나있어서 징그럽고 무섭다고 했는데
불테리어가 물었어요
언제 봤냐고
하지만 아이는 트롤을 본적이 없었죠
세상에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걸 무서워 하고있다는걸 불테리어는 한번더 짚어주었어요

그러니 이번에는 확실히 이세상에 있는 아이의 사촌 제미마가 무섭다고 했어요
두번이나 바지속에 얼음을 넣었고 퍼그에게는 돌멩이를 던진적이있고요
아이는 학교가는 길에 만나는 교통 지도 선생님도 무섭다고 했어요
이유는 너무 엄격해서요
또 길가에서 으르렁대는 큰개도 무섭고
물밑에 상어들이 있을것 같아서 수영장도 무섭고
잡아 먹을까봐 상어도 무섭고..
특히나 뭐가 있는지 알수 없는 어둠은 정말 무서웠어요
불테리어도 그건 좀 무섭다고 했어요
이름도 모르는 어떤 귀신이 웅크리고 있을지도 모를것 같은 느낌이니까요
그렇게 어둠속으로 들어가서 다들 무서워하고 있을때
하지만 아이에게 깜깜해서 무서울 때의 방법이 있었어요
그건 바로 불을 키면 되는것!!!
지금까지 여러가지 무서운것들을 잔뜩 적었던 아이가 용감하게 어둠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는 방법을 알려줬어요

우리는 사람마다 각자 두려워하는게 달라고
그렇다고 다 겁쟁이는 아니죠
다른사람은 이게 무서운데 나는 그건 괜찮고 다른게 무섭고
그렇게 용감한부분이 있어요
그러니 다른것들도 두려워하지 않고 겁내하지 않을수있겠죠
어떻게 극복하느냐의 문제겠죠
저도 아이에게 어릴때 엄마도 어둠이 무서웠다고 이야기했고
귀신이나 유령이 무서웠다고 했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사실 아이가 태어나고 부터는 귀신이나 유령 등 허상보다는
사람이 무섭고 안전사고에 대한 두려움
아이가 다치거나 무슨 일이 생길까하는 두려움이 더 크기때문에
다른건 정말 아무것도 아니더라고요
아이에게도 시간이 지나면 너도 괜찮을거라고 이야기해줬어요
너무 무리하게 겁내지말라고 강요하는것 보다는 이런 책을 읽어주고
엄마나 아빠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면서 조금씩 그게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는걸 마음으로 담는수밖에 없을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너무 무서울 때 읽는 책도 아이들의 마음을 제대로 알아주면서 무섭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반론을 하니
아이도 생각해보면 이런것들이 무섭지 않구나 하고 느끼게 해주는것 같았어요

저희 아이처럼 막연한 두려움이나 겁이 많은 친구들에게 꼭 추.천 해주고 싶은 도서였어요

저희아이는 책을 다 읽고나서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불테리어를 키운다면 자기도 좀비, 귀신이 하나도 무섭지 않을거라고 하네요.. ㅎㅎ
불테리어가 아이를 꼭 지켜주는것만 같아서 자기도 자기를 지켜주는 용감한 개를 키우고 싶다고요
조금 더 마음이 자라면 불테리어가 지켜주지 않아도 불테리어를 지켜줄수있는 씩씩한 아이가 되겠죠?
학교가기 전에 조금더 마음이 강한 아이가 되길 바라며~ 읽어봤던 책이였는데
너무 유쾌해서 몇번씩 꺼내읽어주게 될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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