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 개정판 꿈을 이루게 도와주는 자기경영 동화 1
보도 섀퍼 지음, 김준광 옮김, 원유미 그림 / 을파소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아이가 요즘 부쩍 부자가 되고 싶단말을 많이 해요
이사를 하면서 신랑과 함께 나눈 대화를 듣고 그러는것 같아요
부자라면 엄마아빠가 돈으로 걱정하지않을텐데 하면서요
그래서 본인 통장에 든 돈은 절대로 쓰지않고 모으고 있죠
지폐는 무조건 통장에 저금하고 잔돈은 저금통에 따로모아서 자기가 정말 사고싶은걸 한달에 한번정도 사고 있는데요
그래도 자기돈을 쓰는걸 무척 아까워해요
엄마가 사주세요 아빠가 사주세요 하면서 본인 돈은 잘 안쓰려고 하죠
그렇게 모으기만하니 정작 사고싶은게 있으면 엄마한테 사달라고 조르기도 하고요
아이가 돈을 아끼는 모습은 대견하지만 제대로된 경제 관념과 제대로된 소비를 알려줘야할것 같았어요

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는 어린이 베스트셀러로
경제 교육 동화로 이름이 나있더라고요
이제 저희 아이도 글밥있는 책을 조금씩 읽는 편이라 충분히 읽어줄수있을것 같았어요
이 책을 읽고 실제로 저축과 투자를 하는 아이들이 많아졌다고 하는데요
사실 그런쪽으로 +_+ 눈빛이 반짝, 관심을 가진다면 주식을 함께 공부해보자 하는 아빠의 바람도 있었기에
키라가 어떻게 부자가 되었는지 몹시 궁금해졌네요
어릴때부터 돈에 대한 바른 가치관을 세우는 일은 인성교육 만큼이나 중요한 일같아서
경제 교육은 이제 필수인것 같아요

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키라가 꼭 본인 같다고 했어요
머니라는 강아지는 없지만 이사로 인해서 집에 대출이 많아졌고 그 사이에서 가계사정이 예전갖지 않다는 점이요
하지만 그게 신경은 쓰이면서도 돈에 대해서 별 생각없이 돈을 쓰는 평범한 열두살의 키라
그런 키라에게 머니라는 말하는 개가 나타나요
머니는 키라에게 부자가 되는 몇가지 방법을 알려줘죠
돈을 모으고 싶은 10가지 이유를 생각해보고 그중에서 3가지 고르기
소원 앨범을 만들어 사진이나 그림으로 시각화 하기
소원상자 만들기
반드시 매일 성공일기 쓰기 등을요
머니의 제안을 따라하던 키라는 조금씩 돈을 모으게 되었어요
또 키라는 빵배달을 하며 돈을 버는 사촌과 대화를 하며 자신도 어떤 일을 할까 고민하고
동물을 좋아하던 키라는 개를 훈련시키고 돌보는 일을 시작하게 되요.
 하지만 정작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시작했지만 그일을 통해서 돈을 받아도 되는지 딜레마에 빠져요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일로 돈을 받지말라는 법이 없냐는 이야기를 듣고 키라는 힘을 얻어요
그렇게 조금씩 돈을 모으고 돈 모으는법에 대해 강의도 하고 부모님께 힘이 된 키라는 돈을 모으고 세상이 더 재미있어졌다고 했어요
씁쓸하지만 이게 현실인것 같았어요
열두살이 현실을 제대로 받아들이다니..
자신이 좋아하는일을 하면서 수익도 창출하고 그보다 더 행복한 일이 더있을까 싶어서요.
하지만 누구나 키라 처럼 자기 자신이 잘하는일을 하면서 돈을 벌수있을까요?
우리나라에서 12살이 아르바이트할수있는곳이 있을까요?
우리나라 실정에는 맞지 않는 방법 같지만 용돈을 어떻게 모으고 어떻게 써야할지에 대해서는 조금씩 윤곽이 잡히는듯했어요
키라는 그렇게 돈을 모은후 이제 그 돈을 어떻게 지키면서 키우는지를 배우게 되어요
엄청난 부자인 머니의 원래 주인과 주변의 어른들과 모임을 통해서 투자에 대해서 배우게 되죠
펀드, 주식..
열두살이 배우기에는 어려울것 같은데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이 되어있었어요.
그걸 보면서 우리아이도 신랑과 함께 주식을 연습시켜야하나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키라처럼 열두살에 부자가 되면 얼마나 좋겠어요^^
물론 책 제목처럼 키라가 엄청난 부자가 되는건 아니에요
백만장자가 된다기보다는 열두살 나이에 맞는 부자가 되는거죠
그리고 그 돈을 지키며 늘리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새로운 투자를 하면서 그 돈을 불릴거라고요.


책을 읽고 몇가지 생각나는 구절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꿈을 꾸지 않고 목표를 이룬 사람은 아무도 없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원하는 것을 상상하는 대신 원하지 않는 일에 집중하며 살아 가지
라는 구절이였어요
우리도 그렇게 살고있지 않은지 한번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키라가 여러가지 경제 지식을 습득하면서 그 속에서 새로운 꿈을 꾸고
그 꿈을 여러사람들을 만나면서 살을 붙이고 더 커지는 과정을 지나
점점 본인이 꿈꿔 왔던 모습에 가까워지는걸 보니 대견스러웠어요
그리고 어리지만 너무 멋졌어요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하잖아요
원하면 원하는대로 이루어지고
말하는대로 이루어지고
부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행동하기로 한 키라는
돈에 대해서 공부하면서 어느 순간 경영자가 되어있었어요

이 책은
보도 섀퍼의 돈 이라는 책의 축소판이나 다름없었어요
정말 돈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죠
하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는게 그래서 더 아이들에게 꼭 일어주면 좋을 책이였어요
페이지 하나하나 마다 정말 마음에 새길 구절들이 많았어요

키라야, 어떤 일이든 가능성이란 건 찾으려고 노력할때엠나 보인단다.
또 자기의 소원이 어떤 것인지 자꾸 생각하다 보면 꼭 이루고 야 말겠다는 마음이 더 강해지거든.
돈이란 마음으로 준비해 온 사람에게 머물게 되어 있단다.
돈은 사람을 행복하게도 불행하게도 만들지 않아
전반적으로 우리가 돈에 대해서 얼마나 잘못생각하고 있었는지 그 틀을 깨주는 책이였어요
아이도 보도 섀퍼의 돈 을 읽기전에 키라 시리즈를 모두 읽어보는것도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았어요
돈.. 누구에게는 웃음을 누구에게는 눈물을 안겨주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지만
그런 돈에 끌려다니는게 아니라 그 돈의 주체가 되어서 내 꿈을 위해서 목표를 가지고 부자가 될수있는 하루하루를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아이들에게 제대로된 경제 교육을 가능캐했던 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
저희 아이 친구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였어요
더불어 습관 부자가된 키라는 아이들 습관잡기전에 함께 읽어보면 큰 도움이 되실것 같았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간 부자가 된 키라 꿈을 이루게 도와주는 자기경영 동화 3
최형미 지음, 원유미 그림 / 을파소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습관부자가 된 키라를 읽고

아이와 많은 생각을 하고 많은 대화를 나누었는데요

이번에는 저에게도 아이에게도 꼭 필요한 시간부자가 된 키라를 읽어보았어요

키라 시리즈를 읽어보면서 든 생각이 이 책들이 꼭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 아니라 성인들이 읽어도 참 괜찮을만한책이였어요

물론 같은 주제로 성인들을 위한 책도 많지만 저는 오히려 읽어내려가기 쉬워서 키라 책도 참 괜찮았네요

그래서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나보다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면서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바로 시간 관리 인것 같았어요

이제 초 1,2학년을 지나면 스스로 시간을 관리하고 혼자서 집 학교 학원을 왔다갔다하면서

숙제도해야하고 또한 친구들과도 놀아야해요

그런데 아이들이 바로 그렇게 스케쥴을 제대로 짜서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을까요?

좋아하던 일 부터 하고 싶고 그러다 보면 자연히 해야하지만 하기 싫은일들이 미뤄지고

그게 미뤄지면 한꺼번에 하려다 더 지치고 힘이들기 마련이니까요..


그런 아이에게 시간을 아껴써라,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시간은 너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이런 이야기를 하지만 피부에 와닿지 않을 거에요

사실 고학년이 되어서도 시간관리 못하는 친구들에게는 시간 관리가 참 힘들잖아요

어른인 저도 잠때문에 시간관리가 참 힘들어요


키라에서도 나오는아침형 인간, 저녁형 인간

저는 저녁에 아무리 일찍자도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든 저녁형 인간인데 재택근무를 저녁에 해야 빠른 능률에 빨리 할수있는데

아이가 제가 없으면 깨니 같이 누워있다 보면 같이 잠들게 되고 그럼 또 아침이고..시간에 허덕일수밖에 없더라고요..

아이가 스스로 혼자 잠들게 되면 저에게도 저녁에 9시~12시까지 3시간을 정말 알차게 잘 활용할수있을텐데...

지금은 아직 아이가 혼자서 자지못해서 조금씩 스스로 잘 수 있도록 하고 저도 제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고 싶었어요

그런 이야기도 담겨있어서 어린이가 읽기에도 성인이 읽기에도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읽으면 정말 너무 유익할것 같았네요



다른 키라 시리즈와 달리 시간부자가 된 키라 에서는 시간통장이 부록으로 함께 들어있어서

아이의 시간 관리를 본인 스스로 마음먹고 시작해볼수있었어요

책만 있는것 보다 바로 부록을 실천해볼 수 있어서 더 좋은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중간중간 등장인물들의 시간관리 팁은 정말 유용했어요

아이들이 이 시간관리 팁만 다 숙지하고 자기것으로 만든다고해도

정말 하루 하루가 달라질것만 같았네요


저는 그 부분들만 워드로 작업해서 아이방에 붙여두었어요^^
















































 


잠도 많고 실수도 많은 키라

시간을 낭비하게 되면서 깨어진 약속 실수들을 경험하고

시간이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게 되어요

그러던 어느날 마법의 회중시계,

시계 요정 블리크를 만나면서 다른 사람의 5분의 시간을 가져다가 50분으로 쓸수있게 되어요

처음에는 다른사람의 5분의 시간을 50분으로 쓰면서

수다를 떨거나 만화영화를 보면서 쓰는데 그때까지는 본인이 즐거웠고 필요했다고 느끼기에

아무런 생각이 없었어요

하지만 블리크가 그 시간이 누구의, 언제의 5분인지 보여주는데

처음에는 모르는 사람의 5분이여서 아무런 죄책감이나 미안함이 없었는데

미래의 키라의 모습을 보게되어요

미래의 키라에게서 5분을 뺏어온 현재의 키라..

그 5분때문에 미래의 키라는 열심히 준비한 면접을 보러가지 못해요

그걸 보면서 키라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지요

5분이라는 시간이 누군가에게는 절실한 시간임을 깨닫게되어요

그러면서 시간이라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그 시간이 다시 되돌아오지 못하기에

그 순간 누구와, 무엇을, 어떻게 하는게 하나하나 얼마나 값진일인지도 알게되어요

키라는 마법의 회중시계를 다시는 쓰지 않게 되면서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시간관리법을 찾으려고 해요

내 시간을 잘 관리하려면 내시간의 주인 되는 법을 먼저 실천해야했어요

시간에 끌려다니는 사람이 되지 말기

내가 허투로 쓴 5분이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절박한 5분이였음을 잊지말기

내시간의 주인은 언제나 나이므로 주인답게 내 시간을 책임지며 살자

키라가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느낀것만으로도 우리가 어떻게 시간을 관리해야할지 조금씩 그 방법이 눈에 보이는듯했어요

그리고 잠들기전에 다음날에 계획을 세우는것의 중요성도 알게 해줬어요

하루 계획, 일주일 계획, 한달 계획으로 나누고 하루 24시간을 해야 할 일에 맞게 나누고

하지만 키라는 너무 무리하게 해서 잠을 줄였더니 일상이 힘들어졌지만요

또 슈테른 아저씨를 만나서 플래너를 이용하는 법을 더 자세히 배우게 되어요

시간을 절약하려는 이유와 목표가 중요하다는것도 배우고

가장좋은 목표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계획은 실천할수있는것으로 정하고

그러기 위해서 선택과 집중이필요하다는것을 깨닫게 되어요

그렇게 자신의 더 나은 목표를 정해보기로 한 키라는 어느날 누구보다 열심히 사셨다고 생각하는 할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게되어요

그러면서 무조건 시간을 아끼는게 능사가 아니고

미래를 위해 오늘을 너무 빨리만 보내고 있는것은 아닌지

성공에 대한 목마름 때문에 너무 시간에 쫓기며 살고 있는것은 아닌지

그리고 나와 다른 시간의 속도로 살고 있는 사람을 쉽게 비난 하는건 아닌지 많은 생각을 해보게되어요

그렇게 시간부자가 되는 방법을 제대로 알게된 키라는

지금까지 제대로된 상황을 모르고 한심한 아이라고 생각했던 다니엘에게 자신이 배웠던 시간을 관리하는 법을 알려줘요

격려도 잊지 않고 말이죠

모든 사람이 같은 시간의 속도로 살고

같은 시간ㅇ르 보내는 건 아니래

제일 중요한건 순간 순간을 즐기는거야

네가 동생을 돌보는 시간들을 즐거워 한다면 그건 절대 시간 낭비가 아니잖아요

동생도 돌보면서 네 숙제를 할 시간을 만드는 방법을 연구해 보는거야

그게 네 시간을 제일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이겠지?

내 시간의 주인은 나니까

라면서요~


키라는 항상 자신의 부족한점을 배우고 나서 자신과 같은 고민과 상황에 쳐했있는 친구에게

그 방법을 알려줘요

혼자만 알고 있는게 아니라

다른 친구에게 알려줘서 그 친구도 좋은 방법을 통해서 더 나은 모습이 될수있도록 도와주죠

그런 점에서 항상 실수도 많고 부족한점이 많은 키라지만 참 좋은 아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트러블이 있을땐 영락없는 우리 아이의 모습인데 점점 성장해가는 키라를 보면 너무 기특하고

우리아이들도 이렇게 바르게 성장해나가겠지 하는 희망을 품게 되어요

시간에 쫓기기만하는 다니엘을 보면서 그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게 되고

그를 공감해서 그를 격려하는 모습의 키라~

충분히 너무 사랑스러웠네요


모든 아이들이 완벽할 수 없지만

자신을 위해서 자신의 시간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는것도

인생을 살아가면서 값진 경험이 될것 같아요

그렇게 관리를 해도 완벽하지 못할수있겠지만

그럴때 마다 부모가 옆에서 격려하고 응원해준다면 자라나는 동안 자신의 시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방법을

결국엔 찾아내겠죠?


그러기에 동생도 꼭 보았으면 하는 책이였어요

집에 소장해뒀다고 몇번이고 읽어도 참 좋을것 같았어요


시간부자가 된 키라 책에서 감명깊었던 구절


키라야 너는 미래를 준비하면서도 지금 이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구나

아직 네게는 시간이 많단다

여유를 갖고 생활하렴

물론 어렵겠지만 네게 주어진 시간이잖니

오롯이 너만이 쓸 수 있는 네 시간

그 시간을 부디 잘 쓰길 기도하마


무턱대고 시간을 아끼는 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어떤 시간을 위해 나에게 주어진 정해진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한것이었다

또한 재미있게 즐겁게 오늘을 열심히 보내야 선물같은 내일이 찾아온다는 것을 잊지 않는 것 역시 중요하다



감명깊었던 구절을 읽으면서 우리가 시간부자가 되려는 이유를 명확히 하면서도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더 잘쓰는 시간부자가 되는 방법의 핵심을 가슴 깊이 새길수 있었어요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저까지 힐링이 되었던 키라 책

부모님과 함께 보면서 많은 대화를 나눠보면 더 좋을것 같았어요

아빠는 어떻게 시간 부자로 살고있는지

엄마는 어떤지 다른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어보면서

시간에 끌려다니는 사람이 아니라 내 시간의 주인으로서 주인답게 내시간을 어떻게 이끌어 가며 살아갈지 생각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것 같기에 추.천 드리고 싶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동차 속이 궁금해 와이즈만 호기심 그림책 3
에스더 포터 지음, 안드레스 로사노 그림, 이병렬 옮김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7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와이즈만북스 책은 언제나 봐도 정말 놀라워요

특징이 정말 잘 드러나있는 책이라서 소장하기에도 아깝지 않은 책들이 너무 많은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들과 도서관을 자주가기에 도서관에도 와이즈만BOOKS 도서를 많이 신청해놓는편인데요

이번에 자동차 속이 궁금해를 읽어봤는데 또 한번 무릎을 탁 쳤네요~

이렇게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구나 하면서요

자동차의 종류나 역사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동차가 도대체 어떻게 움직이는지

맨날 보는 아빠차가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아들들이 홀릭할수밖에 없었네요

너무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아침에 유치원가야하는데 가지고 가겠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정말 마음에 들었나봐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멋진 자동차

반짝이는 몸체, 부르릉 거리는 엔진 소리

아이들이 자동차를 좋아하면 흥분될수밖에 없는 모습들이죠

그런데 도대체 우리가 타는 자동차 속은 어떨까요?

아이들이 궁금했던 모든것들이 이 책 한권에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나와있네요


자동차는 여러가지 부품으로 되어있고 어떤 부품은 차에 시동을 걸고 움직이게 하고

어떤 부품은 차를 멈추게도 하고

또 어떤 부품은 엔진의 열기를 식혀주고 차에 탄 사람들을 시원하게도 해주조

함께 작동하는 이 부품들은 하나의 시스템을 이루고 있어서 자동차 정비공은 이 시스템을 보고 자동차에 어떤 문제가 생겼는지 알아보죠


저희 아이들도 아빠와 정비소에 갔을때 뭔가 큰 닌텐도 같은 모양의 무언가를 보는 모습을 보고 뭔가? 궁금해했었는데

책의 그림을 보면서 그때 아저씨가 보던거랑 똑같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들의 관찰력이란~ 정말.. 놀랍네요

아마 그 기계는 자동차 시스템을 볼 수 있었던 컴퓨터였나봐요


그리고 엔진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도 알려주는데

엔진 폭발의 힘으로 자동차가 움직인다니 저는 처음 알게되었어요

그림을 봐도 설명을 들어도 이해가 안되는데

아빠가 옆에서 듣다가 설명해주네요

역시 ㅠㅠㅠㅠㅠㅠ 공대를 안나오면 여자들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일지도요

전혀 다른 나라 이야기 같았어요

4~8개의 실린더가 작동해 피스톤을 위아래로 움직이게 하는데 핗스톤은 자전거 페달을 밟는 다리와 같은 역할이라고 하네요

피스톤이 내려감녀 공기와 가솔린이 실린더 안으로 뿜어져 나오고 피스톤이 올라가면 공기와 가솔린이 압축 되고

점화 플러그가 압축된 공기와 가솔린에 불을 붙여요

펑하고 폭발이 일어나고 그 폭발로 피스톤이 다시 내려가고

피스톤이 다시 올라가면 실린더에서 배기가스를 뿜어 낸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런 엔진을 작동시키는 에너지는 바로 연료

자동차가 달릴때 연료펌프는 연료 탱크에서 엔진으로 연료를 보내고

가속 페달을 밟으면 공기도 함께 엔진으로 가게되지요

엔진에서 연소된 연료는 공기와 섞이며 배기가스를 만든대요


배기가스를 바깥으로 내보내지 않으면 차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다네요


아이들이 책을보면서 자신들도 배기가스가 나오는걸 봤다고 특히나 버스에서는 시커먼 배기가스가 나온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엔진을 식히는 냉각수와 냉각오일도 있고 엔진이 자동차를 앞으로 움직이게 하는 변속기, 기어도 있고

또 엔진이 부드럽게 돌아가고 과열되지 않게 하려면 윤활유 역할을 하는 오일이 필요하대요

오일은 변속기에도 필요하고, 브레이크 오일 필요하고 파워핸들 오일도 필요하대요


자동차를 움직이게 하려면 자동차 키로 시동 스위치를 켜야하는데 키로 스위치를 돌리면 배터리가 작동하여 자동차 시동이 걸린데요

시동이 걸리면 엔진 앞에 있는 교류 발전기가 가동되고 교류 발전기는 헤드라이트와 브레이크 신호, 방향등을 켜게 해주고 계기판도 밝혀주고

배터리를 충전하고 자동차 컴퓨터 장치도 움직이게 한다네요

정말 중요한 부품 같아요


그리고 이런 자동차에는 컴퓨터가 들어있다고 해요

저는 생각지도 몰랐는데 이런 모든것들이 자동차 안에 들어있는 컴퓨터가 뇌 역할을 해서 엔진이 충분한 힘을 낼수있게 하고

차의 속도에 맞춰 변속기 기어를 바꾸어주고 브레이크를 작동하게 하고 차안의 온도를 조절하고 차에 이상이 생기면

컴퓨터가 경고등을 깜빡거려 운전자에게 알려준다고 하네요

그래서 더울때는 자동차 속에 들어있는 선풍기가 시원하게 해주고 추울때는 히터로 따뜻한 공기로 따뜻하게 해준대요


자동차의 몸통에는 철로 만든 차의 뼈대인 새시라는 차대가 있고

이 차대는 도로의 충격을 흡수하고 자동차 무게를 받쳐 주는 서스펜션이라는것과 결합한다고 하네요

차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이 그림 한장으로만으로도 많은것을 배울수있었어요


브레이크는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브레이크 오일이 피스톤에 압력을 가하고 피스톤은 브레이크 패드가 브레이크 로터에 꼭 붙게하고, 브레이크 로터가 자동차의 회전하는 바퀴를 천천히 멈추게 한다네요

또한 바람을 잘 넣은 타이어는 부드럽게 자동차가 굴러가면서 연료 소비도 줄인다고 해요

그래서 험한길을 달리거나 운전을 거칠게 하면 엔진이 더 많은 일을 해야해서 연료가 더 많이 소비 된다고 하네요


아빠에게도 부드럽게 운전하라며 당부하는 아이들


책 한권으로 어떻게 자동차가 만들어지고 자동차속의 어떤 부품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너무 재미있게 알아봤어요

이 책은 아빠와 함께 읽으면 그 재미가 두배가 되는 책 같네요^^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강.력.추.천 할만 한데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개굴개굴 프랭클린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엠마 트렌터 지음, 배리 트렌터 그림, 김수원 옮김, 신남식 감수 / 사파리 / 201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사파리 출판사의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누리과정 자연탐구 영역과 연계되는 유아아이들을 위한 자연관찰 그림책
개굴개굴 프랭클린
이 책을 통해서 개구리의 한살이를 배울수있었어요

아이들이 개구리 너무 좋아하잖아요
강이나 계곡에서 수영하다가도 개구리가 폴짝폴짝 뛰어가거나
수영하는 모습만 봐도 너무 신기해서 엄마 잡아주세요~ 를 연발하죠
저희도 여름에 매주 캠핑을 가서 어쩔땐 개구리 알도 보고
그다음에 가면 또 올챙이들도 보이고요
올챙이 두마리를 잡아서 유치원에 보내줬는데요
친구들과 함께 잘 보살펴서 개구리로 다 큰다음 뒷산 개울에 풀어준적도 있어요
그래서 더 개구리를 좋아하는것 같아요~
아무래도 자기들이 직접 만져보고 키워보니 더 애정이 가겠죠?

이번에 읽어본 개굴개굴 프랭클린은
귀여운 그림을 통해서 개구리 한살이를 들여다볼수있는 책이였어요
실사의 사진들도 좋지만 이렇게 또 감성적인 그림들도 아이들의 상상력 발휘에 많은 도움을 주다보니
저는 자연관찰도 실사와 그림책을 다 보여주는게 좋은것 같더라고요.
실사를 보면더 사실같지만 무언가 상상을 하기에는 그림책이 더 와닿는것 같았어요





 

개굴개굴 프랭클린
개구리의 한살이

프랭클린이라는 이름을 가진 개구리 한마리가 수련 잎 위에 앉아 있어요.
프랭클린은 물속이나 물가에서 노는 것을 좋아해요


개구리는 양서류이고
양서류는 물속과 땅위를 오가며 생활하는 동물이에요
전 세계에는 다양한 종류의 개구리가 살고 있어요. 추운 남극 대륙만 빼고요
개구리는 풀이 우거진 물가나 축축한 땅에서 살아요.
개구리의 크기는 다양하며 손톱만큼 작은 개구리도 있고 얼굴만큼 큰 개구리도 있어요


 



프랭클린은 땅위에서 걷거나 기어다니지 않고 폴짝폴짝 뛰어다녀요
이 수련잎에서 저 수련잎으로 폴짝 뛰어서 연못을 건너기도 해요

개구리는 튼튼한 뒷다리의 힘으로 폴짝 뛸수있어요
앞 발가락이 4개이고 뒷 발가락은 5개지요
개구리는 보통 자기 키의 20~30배나 되는 거리를 한 번에 뛸 수 있어요.

 

프랭클린이 폴짝폴짝 뛰어다니기만 하는건 아니에요
물속에서는 물갈퀴가 달린 뒷발로 물을 밀며 헤엄쳐 다니고
수영을 아주 잘해서 적을 만나면 재빨리 물 속으로 도망친답니다.

개구리의 적으로는 수달, 오소리, 새, 고양이 등이 있어요
개구리는 물속에서 피부를 통해 숨을 쉬고 물을 흡수해요
개구리는 왜가리를 보면 재빨리 물속으로 도망치지요. 왜냐하면 왜가리 처럼 몸집이 큰 새들이 좋아하는 먹이가
바로 개구리 이기 때문이에요
개구리는 뒷다리가 길고 물갈퀴가 있어서 잘 헤엄칠 수 있어요

 


프랭클린은 배가 고파졌어요
그래서 끈적이는 긴 혀로 파리를 잡아먹었지요.
메뚜기나 방아깨비, 사마귀 같은 곤충도 좋아하고 지렁이랑 달팽이도 좋아해요

개구리는 물속에서 먹이를 먹지 않고 언제나 땅에서 먹어요
개구리의 혀는 입안에서 지그재그로 접혀 있고
먹이를 볼  안에 넣은 뒤 으스러뜨리고는 먹이를 씹지 않고 꿀꺽 삼킨다고 해요
개구리는 묵이 없어서 주위를 보려면 몸 전체를 움직여야 해요

 

날이 점점 추워지면 프랭클린은 겨울잠을 잘 따뜻한 창소를 찾아야 해요.
봄이 올 때까지 그곳에서 잠을 자며 길고 추운 겨울을 보내야하거든요
프랭클린이 겨울잠을 자기에 알맞은 따뜻하고 아늑한 장소는 많이 있다네요

어떤 개구리는 쌓여있는 이파리 사이에 파고 들어 겨울잠을 잔대요
또 어떤 개구리들은 두꺼운 진흙 사이로 파고들어 겨울을 보내고
물속에서도 숨을 쉴 수 있는 개구리는 연못 바닥에서 겨울잠을 자기도 한다니 정말 신기하네요
겨울 잠을 자는 동안 개구리의 심장은 아주 천천히 뛰어요
비바람이 들이치지 않는 동굴은 개구리의 겨울잠 장소로 안성맞춤이라고 하네요


 

겨울이 되었어요.
프랭클린은 겨우내 깊은 잠에 빠져들었지요
눈이 내리면 프랭클린은 더욱 안전하게 지낼수있다네요
겨울 잠을 자는 장소가 눈으로 뒤덮혀 적의 눈에 쉽게 띄지 않기 때문에요
따뜻한 봄이 오면 프랭클린은 겨울잠에서 깨어나고 짝을 찾으러 나선데요

 

하지만 짝을 찾는 건 프랭클린 뿐만 아니기때문에
밤이 되면 수많은 수컷 개구리들이 모여 저마다 특별한 울음소리로 암컷 개구리를 부른다고 하네요

개구리는 보통 태어난 곳으로 돌아와 짝을 찾으며 언제나 물속이나 물가에서 짝을만난다고 하네요
종류에 따라 울음소리도 다르고 울음 주머니의 모양, 개수도 다르며
그 울음주머니를 부풀렸다 오무렸다 하면서 개굴개굴 울어요


 

드디어 프랭클린의 울음소리를 듣고 플로라가 왔어요
플로라는 아주 먼 거리를 여행해 이곳에 왔다고 했어요

개구리는 2살 즈음이 되면 짝짓기를 시작해오
개구리는 짝짓기 철이 되면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네요
암컷 개구리들은 대부분 울음주머니가 없어서 울지 못한데요


 

얼마 지나지 않아 플로라는 수백개의 작은 알을 낳았어요
개구리알은 동글동글하고 물렁해서 온도가 잘 변하지 않고 알을 잘 보호해주는 물속에 알을 낳는데요
알은 여러 개가 뭉쳐 큰 덩어리를 이룬대요

개구리는 수면 가까이에 알을 낳아요.
햇볕은 알을 따뜻하게 비추어 잎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줘요
하지만 암컷 개구리는 알을 낳고 그대로 떠나버린다고 하네요
너무 신기해요 알을 낳고 떠나버리다니..그럼 올챙이들은 엄마 얼굴을 보지 못하는걸까요?
개구리알은은  젤리처럼 투명하고 말랑말랑한 '우무질'에 쌓여 보호받는다고 해요

 

 

알 안에 있는 작고 검은 생명이 자라면 알 밖으로 나오면 몸통이 둥글고 꼬리가 달린올챙이가 되요
올챙이가 알 밖으로 나온지 약 20일이 지남녀 뒷다리가 나오고 꼬리와 뒷다리로 물속을 헤엄친다고 하네요

올챙이는 물고기처럼 아가미가 있어서 물소에서 숨을 쉴 수 있고 갓 태어난 올챙이는 알 안에 있는 영양분을 먹는다고 해요
12일 정도가 지나면 올챙이는 작은 이ㅣ빨이 나서 먹이를 뜯을 수 있느데 주로 녹조류나 플랑크톤을 먹는다고 하네요


 

올챙이는 따뜻한 봄을 보내는 동안 점점 자라서 생김새가 완전히 달라져요
자그맣고 여리던 올챙이가 쑥쑥 자라 오나전한 개구리가 되어요


알에서 깨어난지 20일 정도가 지나면 뒷다리가 생기고
약 30일이 지남녀 앞다리가 생기고
몸의 빛깔이 검정색에서 녹색을 띤 갈색으로 천천히 바뀌었다
50일이 지나면 올챙이의 꼬리가 점점 줄어들어 개구리와 생김새가 비슷해지고
60일이 지나면 올챙이는 개구리가 되어 땅위로 올라와 먹이를 먹으며 더 큰다고 하네요

 
 


사파리 출판사의 개구리 한살이는
프랭클린의 이야기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개구리가 어떻게 알에서 올챙이로, 다시 올챙이에서 개구리가 되는지
배울수있었어요
귀여운 그림때문에 개구리의 습성이 더 잘 이해 되었지요
이야기 뿐만아니라 페이지 마다 개구리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려주는 설명들이 있어서
더 자세하게 개구리에 대해서 알수있었던것 같아요

개구리 백과처럼 정말 여러가지 내용들이 잘 나와있었어요
올챙이가 엄마도 못보고 태어난다는것과
작은 이빨이 난다는것 그런건 다른 자연관찰 책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였고
엄마인 저 역시도 처음 들어본 이야기라서 상당히 신기했네요
아이들에게 자연관찰을 통해서 알려주지 못한 개구리에 관한 지식들을 알려줄수있었던것 같아요
단순히 그림이 귀여워서 마음에 들었지만
내용을 읽어보니 알찬 내용때문에 더 마음에 들었어요

사파리 출판사 책들이 따뜻한 감성을 자아내서 평소에도 참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그림책을 통해서 자연탐구를 해보았는데
어느 자연관찰 도서 못지 않게 디테일한 정보들이 담겨있어서 놀랐어요
실사가 담긴 자연관찰이 아니라도 이렇게 재미있고 자세하고 다양한 정보를 아이들에게
알려줄수있구나 싶어서요

누리과정을 통해서 아이들이 많은 자연에 관한 책을 읽는데요
사파리 출판사 처럼 읽기 부담스럽지 않게 많이 길지도 않으면서
다양한 정보를 담고있는 책이라면 아이들에게 더 많은 지식을 쌓아주고 호기심도 충족시켜줘서
참 도움이 많이 될것 같았네요
 


 
 
 
 
 
 


사파리의 여러가지 도서목록을 보니
생명체와 자연 환경에 대해서 알아보는
개굴개굴 프랭클린 책도 나와있네요

진짜 너무 재미있게 이야기 형식으로 개구리의 한살이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그만큼 또 너무 많은 지식을 알려줄수있어서 더 유익했던것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요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트레이시 코드로이 지음, 조 버거 그림, 손예린 옮김 / 사파리 / 201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참 좋다하는 책들이 있죠?
사파리 출판사의 책들이 그러한데요
처음에는 출판사도 모르고 좋다고 책을 하나둘 모으던게 그림 따뜻하고 내용 따뜻하고 그런 책들이
거의다 사파리 책이더라고요
그리고 이게 모두 다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이였어요
저처럼 감성적이고 따뜻하고 인성교육에 관련한 재미있는 그림책을 원하시면 정말 두번추천드려도 아깝지 않네요

이번에 읽어본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요 라는 책은
특별한 모습의 할머니를 그대로 인정하고 그대로의 할머니의 모습을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에요
생김새가 남들과 달라도 누구나 소중한 존재이고
그 누구도 그 존재를 대신할수없다는걸 느끼게 해주죠
우리 아이들이 미디어에 노출이 많이 되고 우리 아이는 미디어 노출을 안하더라도
밖에서 친구들에게 그런 영향을 받을수도있어요
워낙 미디어에서는 외모지상주의가 즐비하기 때문에 아직 자아가 제대로 성립되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해요.
무엇이 중요한지 모른채 외모만으로 그 사람을 판단하고 외모에 많은 비중을 두는것은 아직 성숙하지 못한 방식이죠.
성형 수술을 하게되면 모두다 똑같은 얼굴을 가질수 있어요
하지만 그 똑같은 얼굴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같은 외모라고 해서 어떠한 특정 인물이 되지는 못하는데 말이죠..
자신 또한 특별하고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소중한 존재라는걸 인식하고
자존감과 자신감을 갖고 또 다른 사람의 개성도 존중할 수 있는 그런 큰 그릇의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그런 저의 마음을 대신할만한 그림책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요
책 제목 만큼이나 따뜻한 책
그리고 그림부터 이야기가 너무 유쾌한책~
마지막에는 피식 웃게되었답니다.



 
 
 
 
 
 
 
 
 
 
 
 



정말 독특한 할머니
언제나 독특한 뾰족모자를 쓰고 다니고
어디를 가든 고양이랑 개구리랑 박쥐를 잔뜩 데리고 다니고
할머니랑 다니면 한 번도 줄을 서서 기다린 적이 없지요
딱 봐도 할머니가 마녀라는걸 아시겠죠?

할머니의 수프는 정말 독특한데요
진흙 가루랑 개구리 똥을 듬 뿍 넣어 끈적끈적한 수프
또 할머니의 친구들도 아주 독특해요
할머니랑 할머니 친구들은 물건을 온통 사라지게 하죠

얼마전에 할머니가 학교 수업 도우미로 오셨을땐 선생님 옷이 감쪽 같이 사라지고 말았어요
할머니는 타고 다니는 차도 독특해요
지붕도, 의자도, 바퀴도 없고 하늘로 슝 날아오르죠

하지만 그런 독특한 모습이 너무 싫었던 아이는 할머니에게 제안을 해요
다른 할머니들처럼 평범해지면 안되냐고요
멋진옷, 새로운 머리모양, 귀여운 애완동물,그리고 평범한 뜨개질..
하지만 할머니는 뾰족하고 기다란 털모자를 떠버리셨죠
할머니에게 가장 평범한 애완동물인 토끼를 골라드리기도 하고
미용실로 가서 할머니의 머리 모양을 아주 단정하게 바꿔봤어요
정말 멋져보였죠
다른 할머니들 처럼 평범해 보였어요
하지만 그렇게 다 변하고 나니 할머니가 낯설게 느껴졌어요

다음날 할머니는 어쩐 일인지 늦게 까지 침대에 누워 계셨죠
할머니가 괜찮은지 여쭤보니 좀 따분하다고 하셨어요
아이는 할머니와 진흙가루랑 개구리 똥을 듬뿍 넣어 끈적끈적한 수푸를 한가득 끓였어요
수프를 드시고도 어딘가 풀이 죽어 보이는 할머니
아이는 할머니에 말해요
생각해보니 할머니가 예전처럼 다시 아주아주 독특했으면 좋겠다고요
그때가 훨씬 멋져 보였다고요

갑자기 활기를 띈 할머니는 머리를 풀어 헤치며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셨어요
아이는 창문을 열어 박쥐들을 맞이하고 개구리들 고양이들도 다시 집으로 불러들였어요

아이는 독특한 할머니가, 자신의 할머니가 더 좋았어요
있는 그대로의 할머니를 사랑했죠
할머니도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주고요..

할머니와 아이는 주말에 여행을 떠났어요
평범한 차랑, 평범한 애완동물은 필요없지요~
아이와 할머니한테는 수영복과, 고양이랑 개구리 열여섯 마리, 박쥐 삼십 마리만 있으면 되니까요~~~


이야기가 너무 유쾌하고 감동적이였어요~
마지막에 독특한 마녀할머니를 받아들이고 할머니의 친구들인 박쥐와 개구리 고양이까지 받아들이고
할머니를 바라보는 아이의 표정에서 저까지 가슴이 뭉클했어요
다른 할머니랑 다르다고 평범해지시라고 이야기했던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면서
더 할머니를 사랑하게 되었겠죠?

저희 아이도 예전에 다른 엄마처럼 화장을 하라고 한적이 있었어요
매일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요
그래서 그렇게 해주었더니 화장을 하니 얼굴도 마음대로 못 비비고
뽀뽀도 자유롭지 못했어요
며칠이 지나서 저에게 이제 립스틱 바르지말라고 하더라고요
엄마가 뽀뽀를 자주 안해준다고요
그래서 엄마가 화장해야 예쁘다고 했잖아~ 하니까
아니야~엄마는 지금도 예뻐~ 하면서 울더라고요 ㅎㅎ

아이에게 말해줬어요
누구에게는 이게 예쁘고 누구에게는 저게 예쁘고
예쁘다는게 다 다르다고
니가 예쁘다고 생각하면 그걸로 된거라고
꼭 다른 사람들 눈에 까지 예뻐보일필요는 없다고
이세상에 수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예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몰라도
모든 사람이 예쁘다고 하는 사람은 없다고요
엄마는 엄마고 화장을 해도 너의 엄마고 안해도 너의 엄마라고요
친구들이 화장을 해야 예쁘다고 화장을 하지않으면 안예쁘다라는 말을 듣고 엄마인 저에게도 화장을 하라고 한거라는데요
매일 화장끼없는 얼굴을 보다 화장한 모습을 보면 더 낯설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아직 어린 아이들과 많이 생활할때 저는 화장이 너무 불편했거든요
둘째도 아마 그런 시기가 오겠죠?
언젠가 엄마더러 화장하라고 ㅎㅎㅎㅎ
이 책을 보면서 다른 엄마들과 다르지만 있는 그대로의 엄마의 모습을 사랑해주는 마음이 커졌으면 좋겠네요^^
정말 누리과정 또래의 아이들에게 딱 맞춘듯한 그림책들~
아이들의 마음이 더 풍성해지는것 같아서~ 자꾸자꾸만 눈독들이게 되네요^^

 

2017년 사파리 출판사 유아동신간 도서목록을 봤는데요
읽고 싶은 책들이 너무 많았어요
 
 

특히 가장높고 가장깊은곳까지 놀라운 지구여행 이책은 완전 소장용으로도 대박일것 같은 책이네요
아이들이 정말좋아할것 같아요
 
 
 


나를 알고 소중히 여기는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요 라는 책도 나와있네요
책소개만 보면 도서목록에 있는 책들 대부분이 너무나도 재미있고
지금 시기에 꼭 읽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