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습관부자가 된 키라를 읽고
아이와 많은 생각을 하고 많은 대화를 나누었는데요
이번에는 저에게도 아이에게도 꼭 필요한 시간부자가 된 키라를 읽어보았어요
키라 시리즈를 읽어보면서 든 생각이 이 책들이 꼭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 아니라 성인들이 읽어도 참 괜찮을만한책이였어요
물론 같은 주제로 성인들을 위한 책도 많지만 저는 오히려 읽어내려가기 쉬워서 키라 책도 참 괜찮았네요
그래서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나보다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면서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바로 시간 관리 인것 같았어요
이제 초 1,2학년을 지나면 스스로 시간을 관리하고 혼자서 집 학교 학원을 왔다갔다하면서
숙제도해야하고 또한 친구들과도 놀아야해요
그런데 아이들이 바로 그렇게 스케쥴을 제대로 짜서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을까요?
좋아하던 일 부터 하고 싶고 그러다 보면 자연히 해야하지만 하기 싫은일들이 미뤄지고
그게 미뤄지면 한꺼번에 하려다 더 지치고 힘이들기 마련이니까요..
그런 아이에게 시간을 아껴써라,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시간은 너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
이런 이야기를 하지만 피부에 와닿지 않을 거에요
사실 고학년이 되어서도 시간관리 못하는 친구들에게는 시간 관리가 참 힘들잖아요
어른인 저도 잠때문에 시간관리가 참 힘들어요
키라에서도 나오는아침형 인간, 저녁형 인간
저는 저녁에 아무리 일찍자도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든 저녁형 인간인데 재택근무를 저녁에 해야 빠른 능률에 빨리 할수있는데
아이가 제가 없으면 깨니 같이 누워있다 보면 같이 잠들게 되고 그럼 또 아침이고..시간에 허덕일수밖에 없더라고요..
아이가 스스로 혼자 잠들게 되면 저에게도 저녁에 9시~12시까지 3시간을 정말 알차게 잘 활용할수있을텐데...
지금은 아직 아이가 혼자서 자지못해서 조금씩 스스로 잘 수 있도록 하고 저도 제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고 싶었어요
그런 이야기도 담겨있어서 어린이가 읽기에도 성인이 읽기에도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읽으면 정말 너무 유익할것 같았네요
다른 키라 시리즈와 달리 시간부자가 된 키라 에서는 시간통장이 부록으로 함께 들어있어서
아이의 시간 관리를 본인 스스로 마음먹고 시작해볼수있었어요
책만 있는것 보다 바로 부록을 실천해볼 수 있어서 더 좋은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중간중간 등장인물들의 시간관리 팁은 정말 유용했어요
아이들이 이 시간관리 팁만 다 숙지하고 자기것으로 만든다고해도
정말 하루 하루가 달라질것만 같았네요
저는 그 부분들만 워드로 작업해서 아이방에 붙여두었어요^^
잠도 많고 실수도 많은 키라
시간을 낭비하게 되면서 깨어진 약속 실수들을 경험하고
시간이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게 되어요
그러던 어느날 마법의 회중시계,
시계 요정 블리크를 만나면서 다른 사람의 5분의 시간을 가져다가 50분으로 쓸수있게 되어요
처음에는 다른사람의 5분의 시간을 50분으로 쓰면서
수다를 떨거나 만화영화를 보면서 쓰는데 그때까지는 본인이 즐거웠고 필요했다고 느끼기에
아무런 생각이 없었어요
하지만 블리크가 그 시간이 누구의, 언제의 5분인지 보여주는데
처음에는 모르는 사람의 5분이여서 아무런 죄책감이나 미안함이 없었는데
미래의 키라의 모습을 보게되어요
미래의 키라에게서 5분을 뺏어온 현재의 키라..
그 5분때문에 미래의 키라는 열심히 준비한 면접을 보러가지 못해요
그걸 보면서 키라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지요
5분이라는 시간이 누군가에게는 절실한 시간임을 깨닫게되어요
그러면서 시간이라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그 시간이 다시 되돌아오지 못하기에
그 순간 누구와, 무엇을, 어떻게 하는게 하나하나 얼마나 값진일인지도 알게되어요
키라는 마법의 회중시계를 다시는 쓰지 않게 되면서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시간관리법을 찾으려고 해요
내 시간을 잘 관리하려면 내시간의 주인 되는 법을 먼저 실천해야했어요
시간에 끌려다니는 사람이 되지 말기
내가 허투로 쓴 5분이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절박한 5분이였음을 잊지말기
내시간의 주인은 언제나 나이므로 주인답게 내 시간을 책임지며 살자
키라가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느낀것만으로도 우리가 어떻게 시간을 관리해야할지 조금씩 그 방법이 눈에 보이는듯했어요
그리고 잠들기전에 다음날에 계획을 세우는것의 중요성도 알게 해줬어요
하루 계획, 일주일 계획, 한달 계획으로 나누고 하루 24시간을 해야 할 일에 맞게 나누고
하지만 키라는 너무 무리하게 해서 잠을 줄였더니 일상이 힘들어졌지만요
또 슈테른 아저씨를 만나서 플래너를 이용하는 법을 더 자세히 배우게 되어요
시간을 절약하려는 이유와 목표가 중요하다는것도 배우고
가장좋은 목표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계획은 실천할수있는것으로 정하고
그러기 위해서 선택과 집중이필요하다는것을 깨닫게 되어요
그렇게 자신의 더 나은 목표를 정해보기로 한 키라는 어느날 누구보다 열심히 사셨다고 생각하는 할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게되어요
그러면서 무조건 시간을 아끼는게 능사가 아니고
미래를 위해 오늘을 너무 빨리만 보내고 있는것은 아닌지
성공에 대한 목마름 때문에 너무 시간에 쫓기며 살고 있는것은 아닌지
그리고 나와 다른 시간의 속도로 살고 있는 사람을 쉽게 비난 하는건 아닌지 많은 생각을 해보게되어요
그렇게 시간부자가 되는 방법을 제대로 알게된 키라는
지금까지 제대로된 상황을 모르고 한심한 아이라고 생각했던 다니엘에게 자신이 배웠던 시간을 관리하는 법을 알려줘요
격려도 잊지 않고 말이죠
모든 사람이 같은 시간의 속도로 살고
같은 시간ㅇ르 보내는 건 아니래
제일 중요한건 순간 순간을 즐기는거야
네가 동생을 돌보는 시간들을 즐거워 한다면 그건 절대 시간 낭비가 아니잖아요
동생도 돌보면서 네 숙제를 할 시간을 만드는 방법을 연구해 보는거야
그게 네 시간을 제일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이겠지?
내 시간의 주인은 나니까
라면서요~
키라는 항상 자신의 부족한점을 배우고 나서 자신과 같은 고민과 상황에 쳐했있는 친구에게
그 방법을 알려줘요
혼자만 알고 있는게 아니라
다른 친구에게 알려줘서 그 친구도 좋은 방법을 통해서 더 나은 모습이 될수있도록 도와주죠
그런 점에서 항상 실수도 많고 부족한점이 많은 키라지만 참 좋은 아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트러블이 있을땐 영락없는 우리 아이의 모습인데 점점 성장해가는 키라를 보면 너무 기특하고
우리아이들도 이렇게 바르게 성장해나가겠지 하는 희망을 품게 되어요
시간에 쫓기기만하는 다니엘을 보면서 그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게 되고
그를 공감해서 그를 격려하는 모습의 키라~
충분히 너무 사랑스러웠네요
모든 아이들이 완벽할 수 없지만
자신을 위해서 자신의 시간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는것도
인생을 살아가면서 값진 경험이 될것 같아요
그렇게 관리를 해도 완벽하지 못할수있겠지만
그럴때 마다 부모가 옆에서 격려하고 응원해준다면 자라나는 동안 자신의 시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방법을
결국엔 찾아내겠죠?
그러기에 동생도 꼭 보았으면 하는 책이였어요
집에 소장해뒀다고 몇번이고 읽어도 참 좋을것 같았어요
시간부자가 된 키라 책에서 감명깊었던 구절
키라야 너는 미래를 준비하면서도 지금 이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구나
아직 네게는 시간이 많단다
여유를 갖고 생활하렴
물론 어렵겠지만 네게 주어진 시간이잖니
오롯이 너만이 쓸 수 있는 네 시간
그 시간을 부디 잘 쓰길 기도하마
무턱대고 시간을 아끼는 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어떤 시간을 위해 나에게 주어진 정해진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한것이었다
또한 재미있게 즐겁게 오늘을 열심히 보내야 선물같은 내일이 찾아온다는 것을 잊지 않는 것 역시 중요하다
감명깊었던 구절을 읽으면서 우리가 시간부자가 되려는 이유를 명확히 하면서도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더 잘쓰는 시간부자가 되는 방법의 핵심을 가슴 깊이 새길수 있었어요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저까지 힐링이 되었던 키라 책
부모님과 함께 보면서 많은 대화를 나눠보면 더 좋을것 같았어요
아빠는 어떻게 시간 부자로 살고있는지
엄마는 어떤지 다른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어보면서
시간에 끌려다니는 사람이 아니라 내 시간의 주인으로서 주인답게 내시간을 어떻게 이끌어 가며 살아갈지 생각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것 같기에 추.천 드리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