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랑 떨어지기 싫어! - 부모와 떨어지지 않으려는 분리 불안 해소법 마음을 챙겨요
코넬리아 스펠만 지음, 캐시 파킨슨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7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가기 싫어할때까 있죠?

저희 아이도 정말 3년내내 어린이집, 유치원을 가기 싫어했어요

그때 마다 유치원에서 무슨일이 있는건가 싶을 정도로 저도 걱정을 많이했어요

아이가 울면서 가기 싫다고 하니 정말 어떻게 받아 들여야할지 하는 저도 모르겠더라고요

마음고생 많이했는데 그당시 아이의 마음을 잘 나타내는 책이라

보물창고 출판사의 엄마 아빠랑 떨어지기 싫어! 라는 책을 보면서 많은것을 생각했네요

아직도 엄마아빠랑 떨어지기 싫어해서 잘때는 다 같이 자는데요

아이가 왜 그랬는지 알겠더라고요


혹시 아이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가기 싫어한다거나

엄마 아빠랑 떨어지기 싫어한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아이도 엄마도 서로를 더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엄마 아빠랑 떨어지기 싫어

엄마가 나를 두고 회사에 가는게 너무 싫어

엄마랑 같이 있고 싶은 걸 어떡해

엄마는 언제 돌아올까?

엄마 아빠가 나를 두고 외출하는 게 싫어

나 여기 다쳤는데, 엄마 아빠한테 보여 주지도못하잖아

지금 내 옆에 있으면 좋겠는데

아빠가 출장을 갈 때면 난 너무 슬퍼

몇 밤만 자고 온다고 했지만 하룻밤도 너무 긴걸

나한테 잘 자라고 뽀뽀해 줄 아빠가 없잖아

아빠가 돌아오면 난 정말 기뻐

엄마 아빠랑 떨어지는 건 너무 무섭고 불안해

엄마 아빠랑 떨이지기 싫어 계속 함께 있고 싶어

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사랑하는 사람이랑 늘 함께 있지는 못해

왜냐하면 모두들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이야

그래도 곧 다시 만날 수 있어

엄마랑 잠시 떨어지게 되면, 대신 널 돌봐 주는 사람이 있을 거야

조금만 있으면 엄마랑 다시 만날 수 있다고 네게 말해 주겠지

꼭 안아 주고 함께 장난감을 갖고 놀아 줄 거야

따뜻한 품에 안기거나 함께 놀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지

스스로 이겨 내는 방법도 있어

푹신한 이불이나 인형을 꼭 껴안아 봐

따뜻하고 포근한 곳에 앉아서

제일 좋아하는 책을 보는 건 어때?

엄마 아빠가 돌아오면 보여 줄 그림을 그려도 좋아

엄마 아빠랑 헤어지고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기분이 훨씬 나아질 거야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놀이를 하는 거지

재미있게 놀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빨리빨리 흘러서

벌써 엄마가 돌아왔어

엄마도 나도 다시 만나서 행복해

이제 나는 엄마 아빠랑 떨어져도 괜찮아

꼭 다시 만난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


이 책을 읽고 왜 조금더 일찍 이런 책을 읽어보지 못했을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기관에 무슨 문제가 있거나

아이가 친구사이에서 힘이들거나 그런 부정적인 생각만 했는데

그게 아니라 그저 아이가 저랑 더 있고 싶어서였다고 하니..

이제 조금씩 아이의 행동들이 이해가 되었어요

주말을 더 좋아하고 하원하고 와서 같이 간식먹고 요리하고 같이 놀이터 나가고

그런 시간들이 더 좋다고 하는 아이였거든요..

지금 이 책을 읽어보니 아이가 그랬구나 싶더라고요

부모는 꼭 돌아온다는 단단한 믿음을 가질 때 까지 계속해서 아이는 부모와 헤어지는 일이 영영 버려지는 일과 같이 느낀다고 해요

이 이야기를 들으니 눈물이 핑 돌더라고요..

아이는 그 순간에도 계속해서 버텨내고 이겨내고 있었던거에요

영영 버려지는 일과 같이 느끼는 그 느낌을요...


 


만약에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고하거나 운다고 한다면

이책을 한번 읽어보세요..

우리 아이가 아직 엄마에게 영영 버려질까봐 불안하고 무서워서 그럴 수 도 있대요

꼭 돌아온다는 그 의미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에요...

이게 바로 분리불안이죠 ...

아이가 부모와 떨어졌을 때 느끼는 분리불안은 아이의 정서 안정과 발달을 저하 시킬 수 도 있다고 해요

성공적인 헤어짐의 경험이 반복되면서 마침내 아이가 엄마 아빠는 곧 돌아올 거니까 괜찮아 라고 말하는 순간이 오길..



저처럼 부모와 떨어지기 힘든 아이 때문에 힘든 경험이 있으신 분은

꼭 이책을 읽어보시고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져주시고 공감해주세요..

그리고 기다려주세요...

저는 그맘때 왜 그러지 못했는지 ㅠㅠ후회가 밀려오네요..

그래서 아직 혼자 어두운 방에서 잠드는게 익숙치 않는 아이를 기다려줘야겠다는 생각을했어요

따로 자는 연습은 천천히 시간을 갖고 아이가 마침내 어둠에 익숙해지고 혼자 잘 수있는 마음이 생길때까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맞춤법이 궁금해? - 초등 교과 연계 독서 재미공부 2
재미국어 지음, 이주희 그림 / 좋은꿈 / 2017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비초등학생이라서 집에서 엄마표 받아쓰기를 하고 있는데요

이제 받침 으로 넘어가면서 자꾸 틀리더라고요

헷갈리는 단어들이기도 하고 소리나는대로 쓰다보니 자꾸 틀리더라고요

집에서 엄마표로 하다보니 그럴수도 있을거란 생각을 했어요

체계적으로 알려주면서 하는게 아니기 때문일까요?


그래서 이번에 좋은꿈 출판사에서 나온 맞춤법이 궁금해? 라는 책을 보면서

이책을 아이와 함께 보면 이제 헷갈리는 단어들을 정확히 구분하지 않을까 싶은생각이 들었어요

엄마표로 국어, 받아쓰기 진행하면서 조금더 전문적으로 다가 가지 못했던것은

제가 국어전공이 아니라서 일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무조건 받아쓰기한다고 될게 아니고

아이가 헷갈리거나 틀릴 수 있는 단어들이나 문장들을 반복해서 써가면서

아이가 나중에 혼자 글을 쓸때 헷갈리지 않게 잘 쓸수있도록 해야하니까요

그런의미에서 맞춤법에 대해 길잡이 같은 책이 되어줄수있겠단 생각을 했네요





 


맞춤법이 궁금해? 책을 훑어보니 비슷하고 헷갈릴만한 단어들만 제시되어있는게 아니라

이야기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그게 왜 틀리고 뭐가 맞는지 확실히 구분지을수 있게 되어있어서 좋았던것 같아요



 





갔다/갖다/같다 구분하기

발음이 같아서 더 헷갈리는 글자들이죠

하지만 뜻이 완전히 다르죠


갔다 - 이곳에서 저곳으로 움직이다

갖다 - 자기 것으로 하다

같다 - 서로 다르지 아니하다


같은 발음이기때문에 앞의 이야기를 잘들어야 그 의미를 파악할수 있어요

물론 글자만 봤을때는 구별하기 쉽겠지만요

그러니 받아쓰기할때는 앞의 문장을 잘 듣고 어떤 단어가 올지 생각한 후에 구분해서 써야할것 같았네요


또 맞춤법이 궁금해? 책에서는 교과서 맞춤법 교실이라고 해서 팁으로 여러가지 맞춤법들에 대해서 알려주더라고요

특히나 저희 아이가 잘 틀리는 받침이 있는 말 뒤에 ㅏㅑㅓㅕㅗㅛ 같은 모음이 오면 앞으 끝소리에 쓰인 받침소리가

뒷말의 첫소리로 넘어가서 소리가 나는 단어들을 묶어서 알려주었네요

이런 단어들은 숙지할 수 밖에 없죠

만약에 눈으로 익히지 않는다면 이런 단어는 들으면 들리는대로 쓸수밖에 없더라고요

 


거름/걸음


발음은 똑같지만 전혀 다른 의미죠

우리아이들이 거름과 걸음을 비교해서 구분하려면

문장의 흐름을 잘 파악해야할것 같아요

그러니 책을 평상시에 많이 읽어야 겠지만 말이죠


또 왜 소리나는대로 쓰면 안되는걸까? 하는 물음에 대한 대답도 있었네요

발음 나는대로만 쓰면 진짜 무엇을 말하는지 알지 못하기에

형태소를 밝혀 적는거라고 하네요

저희 아이도 왜 엄마 난 들리는대로 썼어요 하는데

제대로 답변을 못해줬는데 형태소라는걸 설명하면서 이야기해줬다면 참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을 했네요

뜻을 가진 가장 작은 말의 단위 형태소

그 형태소를 제대로 밝히지 않으면 별을, 벼를 도대체 별인지 벼 인지 모르게 된다고 하네요



 


sns 에서 어른들도 진짜 많이 틀린다는

낫다/낮다/낳다


이걸 왜 틀리는지 모르겠다 하다가도 저도 가끔은 헷갈릴때가 있더라고요

이것만큼은 저는 맞게 잘 쓴다고 생각했는데

가끔 글을 쓸때 뭐지? 나 맞게 썼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때가 있어요


낫다 - 병이나 상처 따위가 고쳐지다

낮다 - 기준이 되는 대상이 보통 정도에 미치치 못하다

낳다 - 배속의 아이나 새끼를 몸밖으로 내놓다


뜻은 정말 다른데

병이 낫다를 일반적으로 병이 낳다라고 많이 쓴데요

저는 오히려 아이를 낳다가 가 아닌 놓다가 라고 잘못쓸때가 있는데 말이죠

이 말은 정말 많이들 헷갈리는 단어인가봐요


하지만 이렇게 세개를 묶어서 서로 발음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뜻이라는걸 알게되면 아이가 덜 헷갈릴것 같았어요




 


너머/넘어


이 글자들은 저희아이가 받아쓰기에서 진짜 틀린경험이 있던 단어에요


너머 - 높이나 경계로 가로막은 사물의 저쪽이나 그 공간

넘어 - 일정한 시간이나 시기 범위 따위에서 벗어나다


넘어라고 써야하는데 너머 라고 쓴적이 있어요

그리고 자기는 책에서 너머 라고 봤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다시 책을 찾아보니 넘어가 맞았어요

이렇게 헷갈리는 글자들을 어떻게 외울까요?


이 문장 하나면 될것 같네요


산 너머 바다를 보기위해 산을 넘어 갔다

이 문장을 숙지하고 있으면 너머와 넘어의 뜻을 제대로 알고 받아쓰기할때도 문제 없겠어요

이 문장은 저도 받아쓰기할때 아이에게 문제로 내줘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멋진 문장이였어요


그리고 재미있던게 한 개, 두 개 라고 쓸때는 띄어쓰지만 1개 2개 라고 쓸때는 붙인다는거

이런 깨알같은 지식들이 들어있어서 참 좋았네요

자주 보고 달달달 외워서 아이에게 제대로 알려줘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다치다 / 닫히다

이것도 참 많이 틀리는 단어인데요

어른들 보다는 아이들이 많이 어려워하는것 같아요

왜냐하면 닫히다 라는 말이 상당히 어려웠어요

쓰기도 어렵지만 다치다 라고 소리나는데 닫히다 라고 써야하니까요

아이가 어떤걸 잘 틀리나 싶었는데 헷가릴수밖에 없네요

그런 부분을 짚어주니 엄마표 받아쓰기를 하면서 읽어보기 참 좋은책 같았어요


또한 새 옷 이라고 써야할줄알았는데 무조건 다 띄우는건 아니라고 하네요

새언니 새날 저분 저것 이때 순우리말 첫사랑 등.. 생활속에서 자주 쓰임녀서 한 낱말로 굳어진 것들은 붙여 써야한다고 해요




 


맞히다/맞추다/마치다

이거 정말 상당히 어려운 거라고 생각했어요


맞히다 - 문제에 대한 답이 틀리지 아니하다

맞추다 - 떨어져 있는 부분을 제자리에 맞게 붙이다

마치다 - 어떤일이 끝나다


이거 저도 상당히 많이 틀리는 부분인데요


뭔가 과녁을 맞췃다 라고 해야하는데 맞혔다 라고 한적이 종종 있었거든요

순간 이걸 보면서 아 나도 틀리게 썼었구나 싶었어요


진짜 별표 다섯개 정도는 표시해 둬야할 부분 같았어요

맞히다, 맞추다 확실히 구분해서 알고있어야 할것 같았네요

발음이 비슷하다보니~ 진짜 헷갈리네요









 


그리고 표준어에 추가된 말들을 알아봤어요

복수 표준어로 인정한 경우

예쁘다 이쁘다 둘다 표준어라고 하네요

저는 예쁘다 만 되는줄 알았는데 말이죠

그 외에도 뜻이나 어감 차이를 인정한 별도 표준어들도 나와있었고요

자음 또는 모음의 차이로 인한 별도 표준어에 대해서도 명시되었어요

우리가 잘 알지못하는 표준어에 대한 설명도 아이가 읽어보기에 상당히 유익해보였어요

후기를 쓰고 포스팅을 하지만 가끔 저도 맞춤법을 많이 틀리거나 헷갈릴때가 있어요

그걸 틀렸는지 조차 모를때가 있는데

아이에게만 받아쓰기, 띄어쓰기를 잘하라고 하면 안될것 같단 생각을 했네요 ㅠㅠ

아이랑 함께 책을 보면서 이 참에 함께 맞춤법에 대해서 제대로 배우는게 더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앞으로는 맞춤법에 맞는 글 만 쓸 수 있도록~ 저도 노력해야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패닉 시티 - 내 손으로 만드는 파노라마 팝업북 플레잉 아트 클래스 6
아르노.엘렌 조르주 지음, 베네트랜스 옮김 / 북스토리 / 201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와 직접 팝업북 만들어보신적 있으세요?

이번에 북스토리 출판사 의 패닉 시티 책을 봤는데요

이게 진짜 너무 매력적이였어요

아무것도 없는 책

하지만 아이와 함께 팝업북을 만들 수 있더라고요

그리고 팝업북에도 스토리가 있어서 더 재미있었어요

괴수들이 나타나서 도시가 패닉 상태가 된거에요~

그런 패닉된 도시들을 아이가 직접 만드는거에요

너무 재미있겠죠?

책이 이렇게 재미있어도 되나 싶으실거에요 ㅎㅎ















 


아무것도 없이 배경만 나와있는 책이 전부인데요











 


그런데 이렇게 멋진 팝업북이 된다는 사실~

이정도면 아이들이 빨리 만들어보고 싶어 할 만 하죠?

빨리 만들자고 하더라고요




 



우선 설명서를 읽어봤는데요

설명서에 팝업을 만드는 방법이 정말 쉽게 잘 나와있더라고요

동그라미 네모 다이아몬드만 잘 확인하면

딱 맞는 번호에 그냥 같이 붙이기만 하면 되더라고요

아이에게 설명해주니 저는 그냥 종이를 떼주기만 하면 되어서 수월했어요

하지만 아이는 이거 만드느라 집중한다고 조용하더라고요 















 


이렇게 팝업 재료들이 있어요

아이가 종이를 떼다가 찢어질수 있으니 엄마가 도와주면 좋겠죠?

저희 아이는 혼자 해본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더니 조금 찢어져서 속상해 하더라고요

아직 힘조절이 미숙한 7세라서 그렇겠죠?

그래도 고사리 같은 손으로 얼마나 잘 만들던지요 ㅎ

역시 아들들은 뭔가 만들때 집중하는 모습이 너무 멋져요


 


글이 많아서 그렇지 팝업 조립방법이 쉬웠어요

 



이렇게 선을 따라 떼면 조립페이지가 분리되어요

그럼 조금 더 떼기 쉽겠죠


제가 종이를 떼어내주면 아이가 종이를 접고 배경 페이지에 나온 숫자와 팝업 숫자끼리 맞는 걸 찾아 붙이더라고요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열심히 양면테이프를 붙여요

초 집중해서 만들기 시작했어요








 

배경에 어디에 어떤 번호를 붙여야할지 나오기 때문에

금세 조립하고 아이가 직접 잘 붙이더라고요

그리고 꼭 스스로 하고 싶어하는편이라 저는 손도 못대게했네요

 




 



아주 멋진 팝업들이 아이 손에서 완성되고 있었어요










 


정말 열심히 만들었는데 진짜 멋있죠??

금세 팝업이 완성되었어요

 



이 팝업을 우리 아이가 만들었다니 정말 대단하죠?

 


총 5가지 팝업들이 완성되었어요

 



괴수들도 완성되었고요

바로 우리 아이가 만든 팝업북이라는거죠




 



팝업북에서 만들어서 괴수들가지고 놀아봤어요



 



아이랑 직접 만든 팝업북 이렇게 멋지게 완성되었어요

이 팝업북의 이야기는 우리아이가 직접 만들어봤어요


그런데 저희 애는 도시를 공격하는 대신에 괴수들끼리 친구 처럼 놀게하더라고요 ㅎㅎ

자기만의 이야기니까~ ㅎㅎ


이번에 북스토리 출판사의 패닉시티 진짜 멋진거 같아요

시리즈로 있으면 다른 시리즈도 구입하고 싶네요

특히나 아이가 집중해서 만드는 모습만 봐도 너무나 흐뭇한지라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도 자기가 만든 팝업북이라서 더 애착이 가는지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만들기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자기가 만든 팝업북을 선물해보세요

어린이날 선물로 정말 뜻깊을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집 꼬마 대장님 - 영화 '보스베이비' 원작 그림책 웅진 세계그림책 155
말라 프레이지 글.그림, 조은수 옮김 / 웅진주니어 / 201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혹시 곧 개봉하는 영화 중에서

보스 베이비 예고편 보셨어요?

그 예고편 보면서 이영화 꼭 아이랑 함께 보러가야지 했는데

그 이야기랑 비슷한 책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믿고 보는 웅진주니어 출판사에서 나온 우리집 꼬마 대장님

정장을 입고있는 표지의 아기가 보스 베이비 예고편의 주인공과 매우 흡사해보였어요

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주니 반응이 너무 좋았네요

그래서 보스 베이비 영화 예고편을 보여주니 꼭 보러가자고 하더라고요

평상시에는 영화관이 깜깜해서 무서워서 아무리 재미있는 영화라도 몇번을 고민고민해야지 간다고 하는데 말이죠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그런가봐요

등원하기전에 읽고 자기전에 읽고 그렇게 몇날며칠동안 계속 반복해서 읽었어요

우선 저희아이가 이 책을 좋아하게 된 이유는 아마도 제가 중간중간

우리집에도 이런 꼬마 대장님이 있는데~ 라는 말을 해서인것 같기도 했어요

본인도 아기때 그러했다고 하니 진짜인가? 하면서 피식피식 웃더라고요


정말 대장님 같은 아이의 모습이 어쩌면 본인이 생각해도 사랑스러웠을수도 있고요 ㅎㅎ


책을 읽으면서 같은 상황이지만 다른 시각에서 이렇게도 볼 수 있겠구나 싶은게

작가님 참 대단하다 싶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엄마아빠가 읽어도 힐링되고 아이가 봐도 재미있는 그런 책이였어요



 


우리집에 온 순간부터

그 아기는 분명 대장님이었어요

엄마 아빠를 24시간 한 시도 쉴 틈 없이 바쁘게 했지요

꼬마대장님은 막무가내였어요

아주 까다로웠죠

당장 자기 말을 들어주지 않으면

불벼락이 떨어졌어요

대장님은 부하들을 불러 모았어요

자주

자주

엄청나게 자주

심지어 한밤중에도 불러 모았죠

더 기가 막힌건 누구도 그 말을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는 거에요

그런데도 꼬마 대장님은 절대 멈추지 않았어요


아기는 대장님 답게 특별한 대우를 받았어요

따뜻한 물이 가득한 욕조

혼자서만 쓸 수 있는 체육관

주문만 하면 언제든 마실 수 있는 우유

전용 제트기는 물론이고요

그러던 어느날 온 집안이 고요해졌어요

주위를 둘러보던 대장님은 부하들을 향해 눈살을 찌푸렸지요

꼬마대장님은 회의를 소집했어요

하지만 다들 꿈쩎도 하지 않았죠?

부르고 부르고 또 불렀지만 아무 반응이 없었어요

여느 때와는 뭔가 달랐지요

이제는 완전히 다른 방법을 쓸때가 온거야 라고 생각한 대장님

과연 그는 어떻게 했을까요?




엄마? 아빠?

갑자기 꿈쩍도 하지 않던 부하들이 눈을 뜨고 일어났어요

효과 만점이였죠

대장님은 만족스러워했어요

이집에 오고 처음이었죠

하지만 그것도 잠시

꼬마 대장님은 서둘러 사무실로 돌아갔어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았거든요

어쨋든 분명한 것은 그 아기는 대장님이라는거에요

엄마 아빠 마음을 쥐락펴락 흔드는 최고의 대장



ㅎㅎㅎㅎ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고 기발해요

그리고 책속의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실제 아이를 키우던 그당시가 떠올랐어요

우리 나라 말로는 상전~

다들 집에 상전 한두명씩은 키우시잖아요 ㅎㅎ

너도 그랬어~ 라고 하니 믿겨지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자기는 사무실이 없었다면서요

네 사무실은 거실이었잖아아

온 거실이 니 장난감이랑 너 놀곳이였어~

그러니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끄덕 하더라고요

아기 대장에게 꼼짝도 못하는 엄마아빠를 보니 아이는 즐거워 보였어요

지금은 엄마가 매일 화만 낸다고 하며 자기도 다시 대장하고 싶다고 하는 아이~

역시 아이다운 발상이에요 ㅎㅎ


꼬마 대장님이 서둘로  사무실로 돌아가는것을 보고

또 장난치러 가나봐요 하네요

본인이 볼때 꼬마 대장은 장난꾸러기에 까다로운 대장님이였나봐요


저도 이 책을 보면서 처음 아이를 키울때가 떠올라서 책속 엄마아빠에게 더 공감이 갔어요

진짜 밤낮없이 부르는 대장..

지금은 다 잊어버려서 본인은 모르겠지만 한시간 마다 깨서 6개월이 넘을때까지 고생한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하네요..


집에 한명이상씩 있는 상전들과 읽어보면 더 즐거울것 같은

우리집 꼬마 대장님

진짜 재미있었어요

이 책은 아이가 좋아해서 본인 책상 챚꽂이에 꽂아두더라고요

어린이날 선물로 이런 책 너무 좋은것 같아요

가족의 달과도 어울리고요~


그리고 이 책을 읽고보니

보스 베이비는 꼭 봐야겠단 생각을 했네요 정말 재미있을것 같아서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진짜 고양이 책 읽는 우리 집 21
미야니시 다쓰야 지음, 김영주 옮김 / 북스토리아이 / 2017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랑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인 미야니시 타츠야 작가님의 신간이 나왔네요

미야니시 타츠야 작가님의 고녀석 맛있겠다 외 단행본들은 여러 출판사에서  책들이 나오는데요

이번 신작 내가 진짜 고양이 는 북스토리아이 출판사에서 출간 되었어요


책 표지 보자마자 이건 꼭 읽어야해지 했어요

워낙 그림도 딱 귀엽고

스토리도 재미있고 감동과 교훈을 주는 아주 따뜻한 그림책이라서요

실제로 일본에 가서 직접 만나뵙고 싶은 작가 중에 한명이네요


어린시절에는 좋아하는 만화책 작가들을 만나보고 싶었고 스무살때는 일본 심리박사이며 작가이신분을 꼭 만나뵙고 싶었는데

이제는 아이의 그림책을 그린 작가님을 꼭 뵙고 싶더라고요..

정말 어떻게 이렇게도 아름다운 책을 만드시나 싶어서요


아이와 함께 읽어본 내가 진짜 고양이도 진짜 재미있고 감동적이였어요







그림만 딱 봐도 미야니시 타츠야 작가님의 그림체가 돋보이죠


 


아이보다 제가 더 좋아하는 미야니시 타츠야 작가님의 책




























 



복숭아 하나를 두고 얼룩 고양이 와 검은 고양이는 서로 싸우기 시작했어요

얼룩 고양이는 멋진 줄무니를 가졌고 이름도 나비라고 자신을 뽐냈어요

검은 고양이는 자신은 더 멋지고 근사한 네로 라고 말했어요

나비는 길고 팽팽한 수염을 자랑했고

네로는 길고 멋진 꼬리를 자랑했어요

나비는 멋진 울음소리를 자랑했고

네로는 나비가 쥐를 무서워 하는 겁쟁이라고 했어요

그러자 이번에 나비는 네로에게 물고기도 못잡는 다고 이야기했죠

둘은 물고기를 잡으러 갔고 물고기를 많이 잡은 나비 그리고 나무를 잘타는 네로

둘의 유치한 잘난척은 계속 되었고 결국 달리기 시합을 하기로 해요

나비와 네로는 몇번이나 엎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달리다가나비가 그만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어요

네로는 그런 나비를 폴짝 뛰어넘어 앞절리 달려갔는데

이윽고 네로는 다시 나비에게로 되돌아 갔어요

네로는 나비를 업고 달리기 시작했죠

최선을 다해 아주 열심히 달렸어요

빨리 의사 선생님 한테 가야한다면서 네로는 전속력으로 달렸어요

바로 그때 두 공양이는 복숭아 하나를 두고 싸우는 생쥐를 보게 되어요

그 모습을 보던 나비와 네로는 웃음이 났어요

그리고 서로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죠

또 사실은 네가 좋다며 서로 번갈아 가며 이야기해요

그렇게 둘은 우정을 확인하게 되었어요


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도 겪을 수 있는 상황이 나와서 아이들이 감정이입하기에 탁월했던것 같아요

사실 이런 상황은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상황이죠

내가 더 잘났다고 자랑하지만 사실은 친구사이에는 누가 더 잘나고 못나고가 중요하지 않은데 말이죠

그리고 친구 사이에는 누가 이기고 지는게 없잖아요

아직 어려서 진정한 우정이라는걸 모르고 진정한 우정이라는것을 깨닫기 위한 과정속에 있는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친구란 서로에게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그저 함께 있으면 좋다는걸 깨달았으면 좋겠어요

친구가 나보다 잘났거나 못났거나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는거죠

내가 친구보다 더 잘하고 이겼다고 그또한 좋을수만은 없다는거죠

그건 진정한 친구사이가 아니니까요

친구가 잘했으면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나보다 못했으면 진심으로 위로를 해주고

서로를 나보다 더 생각하는 그런 사이가 친구사이아닐까요?

저도 중학교때부터 사귄 20년 지기 친구들이 있는데

언제 만나더라도 재미있고 편하고 좋아요..

그 친구들에게 무슨일이 생기면 제 일 처럼 생각되고 걱정되고.. 도와주고 싶고

지금은 각자 가정에 충실하고있지만 그래도 그 친구들을 떠올리면 행복한 미소가 지어져요

우리 아이들에게 그렇게 좋은 친구들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그러기엔 우리아이도 친구를 사랑하는 방법을 잘 알아야할것같네요

나비와 네로처럼 친해지기 전부터 내가 잘났다고만 하고 다른 친구를 무시하면 누가 친구하고싶겠어요

그리고 내가 다 가지는것보다 친구와 함께 나눠가지는게 더 행복하다는걸 곧 깨닫게 될거라고 생각해요

미야니시 타츠야 작가님의 그림책은 그림만으로도 힐링이 되지만

스토리에도 잔잔한 감동이 있어서 참 좋아요

여운이 남아서 책의 내용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줘요~

이번 이야기에서도 진정한 우정이라는게 어떤건지 재미있게 잘 풀어주셔서

아이와 저와 둘다 유익한 시간이었네요

다음 신간도 무척 기대가 됩니다~

저처럼 고녀석 맛있겠다 책 좋아하신다면 이 책도 강.추 드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