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서로 통하는 말 - 높임말과 대화 표현 우리말 표현력 활동책 2
박은정 지음, 이주희 그림 / 개암나무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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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우리나라 말을 어려워하는게 높임말 때문이지요

외국인들이 배우기 어려운 언어중 하나인 이유도 그래서래요

높임말은 웃어른께 여의를 갖추기 위해 쓰는 말인데 외국에서는 그렇게 높임말을 쓰지 않기때문인것 같아요

예로 부터 우리 조상들은 예의를 중요하게 여겨서 웃어른을 공손하게 떠받드는 높임말을 많이 썼어요

또한 밥먹을때나 전화할 때 여러 상황에 따라 다양한 인사말과 대화 표현을 사용했지요

그래서 대화할때 상대방과 상황에 알맞은 말을 잘 골라 써야해요


때와 장소에 딱 맞는 말, 예의 바른 말,  뜻을 부드럽게 전하는 말

바로 서로서로 통하는 말

자연스럽게 서로서로 통하는 말을 사용할수있도록 가르쳐 주고 싶은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았어요

무조건 양보하라는게 아니고 예의 바를 뿐 아니라 자기 뜻을 분명히 말해서 바라는 결과를 얻을수 있는말이

바로 서로서로 통하는 말이라는걸 알려주고 싶었어요

상대방을 배려하는 동시에 자신도 소중히 여겨지고

공손하고 분명히 말하면 모두가 내 뜻에 귀 기울여 주고

이세상에 내 뜻을 전하고 그 뜻을 함께 이루어가는 힘을 길러주는 말이잖아요



이 책에서 또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활동 문제를 풀어볼 수 있어서에요

혼자서 생각해보고 답을 떠올려보고

적은 답을 소리 내어 말해서 자신감 까지 생길 수 있겠더라고요



이 책에는 4명의 친구들, 말말이 잘통이,왁살이 불퉁이 이가 나오는데

그 친구들이하는 이야기를 들어보고 나도 이렇게 이야기한적이 있었나? 자신을 한번 떠올려볼수도있을것 같아요

하지만 이 책을 읽고나면 그전에는 몰라서 왁살이나 불퉁이 처럼 이야기했을지라도

차근차근 배워 나가면 말말이와 잘통이처럼 이야기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웃어른께 말을 할때


가족들이 모여 할머니 생신을 추갛하고 있어요

불퉁이의 말을 들은 할머니 표정이 좋지 않아요

불퉁이는 엄마와 아빠께 꾸중을 들었지요

잘통이도 할머니께 생신 축하하는 말을 했어요

할머니는 기분 좋은 얼굴로 잘통이를 칭찬해 주셨어요

어떤 친구처럼 말해야 어른들과 대화가 잘 통할까요?

불통이와 잘통이의 말을 보고 아이들 스스로

어떤게 잘 못인지 느낄수있을것 같았어요

불퉁이의 말은 책을 읽으면서도 제 얼굴이 화끈 거리는것 같았어요

너무나도 예의 없어 보일수있는 말들이니까요


할머니 생신인데

할머니 생일 축하해

할머니 몇 살이야?

할머니 촛불을 불어

아빠 안 먹어?

나 먼저 먹는다?


3살짜리 아이도 아니고 이렇게 이야기한다면

누가 좋아할까요?

그럼 이런 말들은 어떻게 높혀야 하는걸까요??


할머니 생신 축하드려요

올해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

촛불을 부세요


라고 바꿔서 이야기하면 되겠죠?


어른들의 무엇은 다르게 말해야하는데

이름은 성함

집은 댁

말은 말씀

병은 병환으로 높혀 말해야 해요


높이지도 낮추지도 않는 보통 말을 예사말이라고 해요

친구나 동생에게 쓰는 말이죠


어른의 상태나 행동에을 높이는 말

간다 - 가시다

준다 - 주시다

불다 - 부시다

한다 - 하시다 등으로 높혀 말해야해요


그리고 어른들께는 끝에 요 를 꼭 붙여서 높임말을 써야하죠

듣는 사람을 더 높여 말하려면

-ㅂ니다 로 끝맺음녀 된다고해요

그렇습니다,좋습니다,없습니다.


예사말과 높임말을 가려쓰는 활동 문제를 풀어볼수 있게 되어있었어요

아이들이 책을 읽어보고 직접 활동문제를 풀면서 높임말에 대해서 알아볼 수있으니 더 좋은것 같았어요



이렇게 직접 문제를 맞추면서 내가 이런 상황이면 어떻게 이야기할지 떠올려볼수있으니

실제로 그런 상황에서 또 생각해서 높임말을 구사할 수 있을것 같았어요


높임말이 아니라도 또 서로서로 통하는 말이 있죠

대화 할때

만나서 이야기할때

그랬구나, 나도 그래, 너는 그렇구나, 나는~


왁살이는 기분 좋게 대화를 시작해요

하지만 금방 뾰로통해지고 말았어요 불통이도 화가 잔뜩 났죠

두 친구는 왜 기분이 상했을까요?

말말이와 잘통이도 비슷한 대화를 해요

두 친구는 왁살이와 불퉁이보다 한마디씩 덧붙일 뿐이죠

이 말이 대화를 잘 통하게 만들어서 기분이 좋아졌어요

서로 통화는 대화로 이끄는 한마디를 떠올려보세요


왁살이와 불퉁이는 대화를 하는데 서로 전혀 대화를 하는것 처럼 보이지 않아요

그랬구나 라고 맞장구를 치거나

나도 그래 공감을 하거나

너는 그렇구나. 나는~ 하며 내 생각을 말해요

이야기 할때에는 먼저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하는 하죠

누구나 자신이 한 말에  관심을 보이고 잘 들어 주면 기분이 좋아지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상대방의 말에 맞장구를 치면 잘듣고 있다는걸 보여줄 수있어요

그래서 상대방의 말에 반응하는거에요

그리고 고개를 끄덕이거나 나도 그래, 맞아 하면서 상대를 공감하면 내마음을 이해받은것 같아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하죠

그리고 상대방의 말과 내 생각이 다를수있다는걸 알아야 해요

그럴 때는 내 생각을 당당하게 말해요

다르게 생각하는 점이든 느낀점이든 뭐든지 괜찮아요

그래야 상대방이 내 생각을 알 수 있고 서로에게 솔직한 사이가 될 수 있어요

단 상대방의 말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말하는게 좋아요

내말은 옳고 네 말은 틀리다는 식의 말투는 피해야해요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갑자기 어뚱한 이야기를 꺼내는 것도 좋지 않죠

너는 그렇구나 나는 이렇게 생각해 처럼

상대방의 말을 존중하면서 내 생각을 말함녀 대화가 더 부드러워져요


이 부분은 정말 좋은것 같았어요

이 책은 실제로 아이들이 바르게 생각하고 말할 수 있도록 알려주더라고요

대화하는 법을 이토록 디테일하게 알려주던 책이 있었나 싶었어요


그리고 활동문제를 통해서 우리 아이생각을 끄집어 낼수있었어요

이 활동문제가 우리 아이들이 실전에서도 자연스럽게 그렇게 대화할수있도록 연습시켜주는것 같았어요


그 외에도

만나고 헤어질때,

밥을 먹을때

전화로 이야기할때

내뜻을 펼때

함께하자고 말할때

부탁을 하거나 들어줄 때

거절하고 싶을때

속상한 기분을 전할 때

사과하거나 용서할 때

고마운 마음을 전할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어떤말을 써야 서로 서로 잘 통할지 알려주고 있었어요

아이들과 몇번이고 반복해서 읽어보면 더 좋을것 같은 책이였어요


아이들이 서로서로 통하는 말을 바르고 예쁘게 쓸수있도록 도와주고 싶다면

개암나무 출판사의

 서로서로 통하는 말 읽어보셔요

우리 아이처럼 말이 조금 거친 아들들에게 꼭 권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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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마음이 궁금해요 - 21가지 심리검사로 알아보는 육아 고민
김동철 지음 / 예문아카이브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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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마음이 궁금한 저같은 초보 부모님들 많으시죠?

예문아카이브 출판사에서 21가지 심리검사를 할 수 있는 책이 나왔어요

아이 마음이 궁금해요

이거 진짜 대박인게 그냥 흐지부지한 심리검사들이 아니라

진짜 세부적인 심리검사들이 체계적으로 나와있더라고요

거기다 별책부록이 참 괜찮더라고요

공간지각 프로그램 훈련지로 아이들의 공간지각 능력을 키울수있을것 같더라고요

그 훈련지가 영재 개발 프로그램의 일종이라서 더 마음에 들더라고요






 


알다가도 모를 아이 마음을 들여다 볼수있다고 하니 저는 이책 제목보면서 부터 빨리 읽어보고 싶더라고요

아이의 성향이 어떤지 제대로 알고 싶어서요



 


심리 검사를 할때는 최소 2~3번 정도 반복해서 실행해야한대요
그리고 만 5세부터 10세까지 아이를 대상으로 할 수있다네요





 


아이가 외동인데 대인관계지능이 낮은 것 아닐지 걱정하셨던 부모님들의
궁금증을 해결될거 같은 대인관계 심리 검사에요


 


대인관계 검사를 하고 40점 이상이면 대인관계 선호도가 우수에요

저희 아이는 40점이 넘었네요

대인관계에 관해서 어떤가 궁금했는데 말이죠


20~28점 사이는 대인관계 선호도 부족

19점 이하는 대인관계 선호도 위험이라고 하네요

대인 관계 선호도가 많이 떨어져 있으면 전문가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고하니

이 책을 통해서 우리 아이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가 아닌가는 알아볼 수 있을것 같아요


 


아이의 감성지수를 높이는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주네요

새겨 들어야할 말들이 많은것 같아요

리더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보좌하는 역할도 꼭 필요하다는것,

부모와의 지속적 애정관계가 대인관계를 좋게 만든다던지,

풍부한 어휘력이 대인관계에 날개를 달수있다고 하는 이야기들 새겨들어야 할것 같네요


공간지각 검사

이건 보기 그림을 보고 상하좌우로 뒤집어 그려진 그림을 찾는거였는데요

이거 저도 어려웠어요

저도 한참만에 어떤 그림이라는것이 눈에 들어왔어요

그동안 아이들만 키운다고 머리를 안써서 그런걸까요? ㅠㅠ

저희 아이들도 총 6문제 중에서 3문제 겨우 맞췄어요

계속 헷갈려해서 3문제 밖에 못맞추더라고요


이 검사는 아이가 거짓말을 했을때 어떻게 대처야해 하나 하는 질문에서 시작되었는데요

공간지각 능력은 거짓말하는 이유를 판단하는 중요한 평가 영역이라고 하네요

공간지각 능력이 우수한 아이는 대부분 지능이 높고 보통의 아이들은 2~4개의 문제를 푼다고해요


총 1분 안에 풀어야하는 문제들

처음 이문제를 본아이가 이게 뭐야? 하며 문제를 붙잡고 있었는데

몇번 하다보니 문제가 조금 더 눈에 들어오는듯했어요


공간지각 검사 결과를 보면

3~4문제 푼 저희 아이같은 경우는 공간 지각 능력이 평균이라고 하네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이 단계에 해당한다고 하는데요

공간 지각 능력 발달을 돕는 학습을 통해 비교적 쉽게 공간지각 능력을 발달 시킬 수 있다고 하네요

공간지각은 타고난 기질도 중요하지만 환경적 요인으로도 발달 시킬 수 있는 영역이고

관련 정보를 숙지하여 아이를 적절히 도와주면 최상의 과정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하네요


아이가 자꾸 거짓말하는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해요

발달 과정 중 자연스럽게 거짓 행동이나 거짓말을 할 수 있고

이런 경험을 통해 뇌가 발전하도록 프로그램화되어 있다고 해요

잘못이나 거짓말에 대해 질책을 하기보다는 차근차근 설명하여 이해를 시켜주고

안정된 마음을 유지할수있도록 도와줘야한다고 하네요

 



혼자 노는 우리아이 사회성이 부족한걸까요?

만 7세~10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심리검사에요

아이들은 어른들에게 받은 애정과 신뢰를 통해 자신감과 사회성을 키운다고 해요

특히나 또래 집단에서는 친밀성을 중요하게 여기며

그 관계 안에서 자아를 발전시켜나간다고 해요

또래집단에서 서로에 대한 믿음과 행동, 감정들을 통해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번 심리검사는 아이들의 전반적인 확산성과 다양성을 체크하는 상황심리 약식 검사라고 하네요


이 검사는 문제 하나당의 해설이 존재해요

검사의 내용은 개인의 사고가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것이 아니라

아이의 상황 대처 능력과 내적 심리 상태를 약식으로 알아보는거라고 하네요

정확한 해답은 없고 말 그대로의 결과의 해석에 충실하게 판단하고 이해하면 된다고 해요

하지만 부정 혹은 무기력이 60% 이상 나왔다면 아이는 또래 아이보다 스트레스나 심리적 우울도가 높을 수 있으니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하다고해요

2~3번 반복해서 물어보고 아이의 심리상태를 파악해볼 필요가 있을것 같네요


아이의 사회성을 키우는것은 부모의 풍부한 사랑 표현이라고 해요

사랑의 표현들은 사회적 관계 속에서 생겨난대요

아이들은 또래 집단에서 서로에 대한 믿음과 행동 감정들을 통해 사랑의 표현을 배운다고 해요


아이와 깊은 애정 관계를 형성하는 방법으로는 스킨십이라고 하네요

그 외에도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해주었어요

 



아이가 소심하고 너무 위축되어있어요 어떡하죠?

자아 정체감 심리검사

위 검사는 아이의 자존감 혹은 자아패배감을 약식으로 알아보는 검사에요

검사결과에서 긍정적 자아정체감이 낮음으로 나오면 부모의 꾸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고 무기력하고 심리적으로 불안할 수 있다고 하네요



총 20문제의 문항이였는데 저희 아이는 다행히 65~80점 긍정적 자아정체감이 높다고 나왔네요

긍정적 자아 정체감이 높은 아동은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어있어서 대인관계지능이 높으며 창의적인 생각을 많이 한다고 해요

부모와 유대감도 좋고 자기계발에 힘쓰는 좋은 단계라 자아교감 긍정도가 높으며 공부를 비롯해 매사에 흥미가 높고 학습 의욕을 보여 학습과 심리 모두 긍정적인 상태라고 해요


자존감에 대해서 많이 신경쓴다고했는데 다행히도 높게 나와서 안심이 되었네요


긍정적 자아정체감이 낮은 단계는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으며 무기력하거나 심리적으로 불안할 수 있다고 하네요

긍정적 자아 정체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부모의 꾸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해요


감성 훈련은 부모만이 해줄 수 있는 교육이라고 해요

부모가 책임져야 하는 감성적 역할은 아주 명쾌하다네요

놀때 놀고 공부할 때 공부하고 모든일을 즐기게 하면 된다고 하는데 사실 그게 현실에서는 조금 어려운것 같아요

시간에 쫓겨 학원에서 학원으로 다니기보다는 하늘을 올려다보는 여유를 가질 때 비로소 감성이 자랄 환경이 조성된다고하는데

우리 아이들에게 그런 여유를 주어야 할것 같다고 하네요


긍정적 자아정체감을 높이는 방법으로는 흥미를 유발해서 나도 잘하는 것이 있다는 사실ㅇ르 인식시켜주고

다양한 경험으로 집중도를 높이고 긍적적인 기억을 만들어 주라고하네요

아이를 위한  깜짝 이벤트가 아이의 긍적적 자아정체감을 올려준다고해요

깜짝이벤트 자주 해야겠네요

깜짝 이벤트가 긍정적인 자아정체감을 준다는 사실은 처음 알게된것 같아요.

 


아이가 자주 침울해해요

우울증 증상일까요?

소아 우울증에 대해서 궁금한 부모님들에게 좋은 약식 검사가 될것 같았어요


 


총 20문제였는데 저희 아이는 0~9점 비우울증 이나와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조금이라도 소아우울증이라는 범위에 들었다면 엄청 충격을 받았을것 같아요.

아이의 긍정성은 부모의 믿음이 밑바탕이라고하네요

아동의 자발적 실천력은 타고난통찰력을 바탕으로 스스로 게획된 행동에 의해 완성이 된다고해요

아이가 우울증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는 방법도 나오니 필요하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면 좋을것 같네요




호기심 많은 우리 아이, 창의성도 높을까요?

창의성 검사

창의성을 약식으로 알아보는 이 검사는 두뇌 척도 검사 이고요

알고보니 우리 아이가 복합지능이 높은 내면적 천재?

복합지능 검사도 있었어요

복합지능을 키우는 최고의 놀이는 요리라고 하네요


아이의  숨은 적성과 성향은 무엇일까요?

이 검사는 제가 책을 통해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검사였는데요

아이의 성향과 적성을 약식으로 알아보는 다중지능검사

언어적 지능,논리 수학적 지능, 공간적 지능,신체운동과 감각적 지능, 음악적 지능,

인간친화 지능, 자기성찰 지능 등의 테스트를 할 수 있어요


 


이것은 다중 지능 검사를 가지고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지 알아볼 수 있었어요

이걸로 인해서 뇌의 불균형이 있는지 영재성이 높은지 아니면 전반적으로 지능이 낮은지 불균형 지능인지를 파악할수있더라고요

매우 흥미로운 검사였어요

다행히 저희 아이는 항목마다 비슷하게 분포되어있어서 극단적인 결과에 포함되지 않았어요





 


다중지능 검사 결과와 아이의 다중지능을 향상시키는 방법까지

디테일하게 담겨있는 아이 마음이 궁금해요

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함께 테스트를 해보면서

우리아이의 현재 상황을 조금더 자세히 파악해볼 수 있었어요

아이도 테스트 하면서 재미있다고 하더라고요

다만 공간지각 심리검사는 너무 어렵다고하고요

3개 밖에 못맞췄을때 ㅠㅠ아이에게 닥달하는 제모습을 보면서

아 내가 이 아이에게 많은것을 바라고 있고 내려놓지 못하고 있구나를 깨달았어요

보통수준이라고 했는데 그 이상을 바랬던 욕심많은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우리아이에게 너무 크나큰 기대를 하면 그게 아이에게 족쇄가 될 수 도 있는데

이 책에 담긴 여러가지 심리 검사들을 통해서

우리 아이를 조금더 객관적인 눈으로 바라 볼 수 있게 해주는것 같아서 좋은것 같아요

우리 아이 다들 영재같고 천재같고 똑똑하다고 생각하잖아요

그런 기대가 어쩌면 아이를 숨막히게 할지도 모른다고 하니..

우리도 이 테스트를 통해서 조금은 아이의 수준에 맞춰 기대를 낮추는것도

아이와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는 하나의 방법인것 같다는 생각을 했네요

 


그 외에도 다양한 심리검사들이 담겨있으니 우리아이의 성향을 파악하고 싶으시다면

꼭 책을 통해서 여러가지 테스트를 해보시길 권해드릴게요

그리고 제가 마음에 들었던 공간지각 프로그램 훈련지

이게 영재 뇌 발달 프로그램이라고 하니

아이랑 꾸준히 해봐야겠단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이게 꽤 어려웠어요

제 뇌가 굳었는지..

저도 쉽사리 풀어내지 못하겠더라고요

이거 복사해서 아이랑 자주 반복해서 노출시켜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오늘도 우리 아이의 마음이 궁금하신 부모님들

우리 아이 지금 어떤지 어떤 마음인지 궁금하시다면

우리 아이 마음이 궁금해요 이 책을 통해서 꼭 약식으로도 알아보세요

저처럼 바로 센터나 기관에 가기 겁나는 분들도 계실테니까요

센터에서 검사했는데 우리아이가 무슨 문제가 있다고 하면 얼마나 좌절할까 싶어서요..

저는 그래서 어릴때는 몇번 기관에 가서 검사를 했는데 커서는 점점 가기 꺼려지더라고요

무섭기도 하고요

그래도 이 검사를 통해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상태는 아니고

내가 조금 더 노력해야하는구나 라는 부분들을 많이 느껴서

실질적으로 많이 도움이 된것 같네요

저같은 분들은 꼭 읽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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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나무 (보급판) -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나무 도감 세밀화로 그린 어린이 자연 관찰 (무선) 2
박상진 지음, 손경희.김준영 그림 / 호박꽃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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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주니어 호박꽃 세밀화로 그린 자연관찰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

내가 좋아하는 나무


세밀화로 그려진 자연관찰

디테일하게 그려진 책이라서 받자마자 아이들과 제가 반해버렸죠~

 


내가 좋아하는 나무~

여름이라서 시원한 나무들이 많이 생각 나는데요

그럼 이 책에는 어떤 재미있는 나무 이야기들이 들어있을까요?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나무 43종에 대해서 알려준대요

대나무는 여러해살이풀이지만 흔히 나무로 다루기 때문에 이 책에는 실려있다고 하네요

저랑 아이들이 좋아하는 나무도 담겨있을지 궁금했네요


 



은행나무, 주목, 향나무, 소나무, 메타세쿼이아,수양버들,자작나무,참나무,느티나무,백목련

플라타너스,벚나무,자귀나무,싸리,등나무,아까시나무,회양목,단풍나무,칠엽수,담쟁이덩굴,층층나무

때죽나무,물푸레나무,쥐똥나무,오동나무,대나무, 등이 나와있네요

저랑 아이가 좋아하는 벚나무도 있고

아파트 단지내에 있는 빨간열매가 자라는 나무 이름이 주목이라는것도 배웠어요

매일 볼때마다 이 나무는 무슨나무일까 싶었는데 말이죠

 


저와 아이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벚나무

이른 봄에 피는 벚꽃

꽃봉오리가 열리기 시작해서 일주일임녀 활짝 핀다고 해요

꽃이 질 때는 손톱만 한 꽃잎이 낱낱이 떨어져 눈처럼 흩날려요

눈처럼 꽃잎이 흩날리는걸 보려고 매년 벚꽃구경을 가는데요

정말 너무 황홀하죠 벚꽃잎 날리는 광경은요~

저희 아파트에도 벚나무가 몇그루 있어서 좋은데요. 더 많았으면 좋겠더라고요


우리주위에서 주로 볼 수 있는 가로수로 심겨있는 나무는 왕벚나무라고 하네요

우리가 산에서 볼 수있는 흔한 벚나무는 산벚나무라고 해요






고려 시대 때 팔만대장경을 새긴 경판도 산벚나무가 많다고 하네요


왕벚나무는 제주도가 고향인데 일본의 나라꽃이기도 해요

그래서 궁궐에는 왕벚나무를 심지 않는다고하네요

왜 이렇게 아룸다운 꽃이 일본의 나라꽃인지 너무 아쉬워요


왕벚나무 꽃잎은 얇아서 손을 대면 말갛게 비치죠

벚나무 열매를 버찌라고 하죠 꽃잎이 다 떨어지면 버찌가 열리잖아요

새들이 버찌를 잘 먹는데

새들이 먹고 싼 똥에서 저절로 벚나무가 자라나기도 한데요

새들이 버찌를 먹고 여기저기 똥을 많이써서 벚나무가 많이 많이 자랐으면 좋겠네요


자귀나무

자귀 나무 꽃은 화장솔을 닮았어요.

공원에서 자귀나무를 본적이 있는데요 화장솔 같은 붉은색 수술로 간지럽히기 놀이도 했었어요

겨울이 되면 마른 열매가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꽤나 요란하다고 해요

콩꼬두리처럼 긴 열매가 수없이 매달려서 바람이 불 때마다 소리를 낸다고 하니까요


자귀나무는 잎이 잠자기 운동을 하는 신기한 나무에요

낮에는 활짝 펼치고 있다가 밤이 되면 잎을 포개고 잠이 든다고 해요

광합성을 하지 않는 밤에는 잎을 닫아서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하려고 해서 그렇다네요


분홍빛 꽃송이가 가지 끝에 모여서 피는 자귀나무

향기가 달콤하고 잎이 비단처럼 부드럽다고 서양에서는 비단나무라고 한다고 해요

자귀 나무 꽃으로 화장놀이를 해보면 보들보들 하고 향기도 좋다는데

저희 아이랑도 화장놀이처럼 얼굴을 간지럽히고 놀곤했어요

이 꽃이 자귀나무 꽃이라니 그때는 이름은 몰랐는데 이렇게 책을 통해 배우게 되네요


싸리 나무

우리나라에서 흔히 자라는 나무인데요

싸리나무를 저는 빗자루 때문에 알게 되었죠

싸리나무빗자루, 싸리비 라고 할머니가 말씀하시던게 생각나는데요

싸리는 가느다란 줄기가 삐죽삐죽 볼품이 없지만 쓸모가 아주 많은 나무라고 해요

마당비, 광주리,문짝, 화살대, 못만드는 것이 없고 서당에서 쓰던 회초리도 싸리로 했다고 해요

싸리가 질기고 잘 구부러져서 비도 매고 소쿠리도 엮는다고 하니 참~ 쓸모가 많은 좋은 나무네요





 


등나무

너무 반가운 나무에요

저희 아파트 놀이터 쉼터에도 지붕에 등나무가 자라고 있거든요

버팀대에 기대서 몸을 배배 꼬면서 올라가는 혼자서는 바로 서지 못하는 등나무

학교나 공원에서는 벤치 옆에 등나무를 많이 심죠

여름에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니까요


등나무는 늦봄에 향긋한 보라색 꽃송이를 아래로 길게 늘어뜨려요

꽃이 지고 나면 기다란 꼬투리 열매가 주렁주렁 달리고 가을이 되면 텅텅 소리를 내고 터져서 큼지막한 씨앗이 튀어나오지요

줄기 끝에서부터 피어 내려오는 보랏빛 등나무 꽃

어찌보면 포도송이가 매달린듯 보였어요

향기가 좋고 등나무가 만들어준 그늘이 시원하고 좋다고 생각했는데

그 나무이름이 등나무라니~

역시 사람은 모름지기 배워야하네요

아이에게 지금까지 지나치고 보았던 나무들의 이름을 책을 통해서 알려주니

너무 재미있어했어요

새로운 지식을 알려주니 저도 뿌듯하더라고요

주위에서 종종 보았지만 이름을 몰랐던 나무들이 책속에 담겨있어서 더 도움이 되었던것 같아요



 


제가 세번째로 좋아하는 아카시아 나무

아카시아 인줄 알았는데

아까시아 나무라고 하네요

꽃향기가 좋아서 좋아하는 나무인데요

햐앟게 꽃이 피면 멀리 까지도 향긋한 꽃냄새가 나잖아요~

아까시 꽃은 꿀벌이 아주 좋아한다고 한에ㅛ

꿀이 많아서요

싱싱한 아까시 꽃은 아작아작 씹히고 달짝지근 하다고 해요

한번도 먹어본적은 없지만 입안이 향긋해진다고 해요

하지만 나뭇가지에는 날카로운 가시가 있으니 조심해야한다고 하네요

아까시나무는 고향이 미국이래요




 


도장나무가 별명인 회양목

우리가 쓰이고 있는 도장은 이 화양목으로 만든거라고 해요

단단하고 매끄러워서 도장 파기가 좋다고 해요

조선시대에는 책을 찍을 때 쓰던 나무 활자나 신분을 나타내는 호패를 만들었고요

쓸모는 많은데 워낙 더디 자라다 보니 나라에서 보호를 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100년을 자라도 나무 지름이 10cm 남짓하다고 해요

정말 더디게 자라네요

서양에서는 회양목으로 체스를 만든대요

정말 쓰임새가 많은 나무네요~

저랑 아이도 회양목으로 만든 도장이 하나씩 있어서 놀면서 꺼내보기도 했네요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단풍나무

가을에 가장 예쁘게 물드는 단풍나무는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나무에요

특히나 빨갛게 물드는 단풍나무들을 너무 좋아해요

빨갛게 물든 단풍잎을 보면 너무나도 아름다워서요


단풍나무는 예쁜 잎말고도 나무가 단단해서 테니스 채나 볼링 핀, 야구 방망이 등을 만든다고 해요

체육관 바닥에 까는 마루도 단풍나무가 좋다고 해요

단풍나무가 이렇게 쓰이는줄은 몰랐네요


단풍나무 열매에는 날개가 달려있는데 바람이 불면 팽그르르 돌면서 멀리 날아가요

마치 헬리콥터 프로펠러 처럼요

헬리콥터 프로펠러는 단풍 열매를 보고 만든거라고 하네요


당단풍나무, 고로쇠나무,중국단풍,신나무,복자기,홍단풍

단풍나무는 종류도 정말 다양하네요




나무와 재미있게 노는 방법도 알려주고요



 



 


나무에서 온 여러가지 물건들도 알려주고 계절별로 너무 아름답게 피는 나무들도 알려주네요^^

웅진주니어 호박꽃 세밀화로 그린 자연관찰 내용이 참 괜찮네요

나무에 대해서 궁금한게 많은 아이들이라면 진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을것 같아요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

자연에 대한 호기심들 충족시킬수있는 책인것같아요

6세부터 충분히 즐기며 읽을수 있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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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일까? 춤추는 카멜레온
크림빵 지음, 박경연 그림 / 키즈엠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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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서 독서수업으로 키즈엠 책을 받아봤는데 책이 너무 좋더라고요

그래서 키즈엠 책을 참 좋아해요

다양한 종류의 도서들이고 거기다 따뜻한 이야기들이 많아요

좋아하지 않을수 없죠^^


토끼를 너무나도 좋아하는 아이가 좋아할만한 책

토기일까?

꼭 딸기초콜렛 같은 느낌의 색깔들이 어떤 내용의 책일까 몹시 궁금하게 했네요





키즈엠 출판사

토끼일까?



우아, 맛있는 초콜릿이다!

동글동글 맛있어 보이는 초콜릿 들이에요

이거 보니 초코칩이 먹고 싶다는 아이~

그런데~


아니야!

킁킁 풀 냄새가 나는 게 토끼 똥 같은데?

ㅎㅎㅎㅎㅎㅎ

너무 맛있어 보인다고 생각한 초콜렛들이 사실은 토끼똥 이라고하네요

토끼똥을 실제로 본적이 있던 아이들이 그때를 기억하며 으악~~ㅎㅎㅎ 하네요

하마터면 토끼똥을 먹을뻔했다고요

그러고보니 혹시라도 초콜렛으로 오해하고 먹을수 있으니 조심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네요 ㅎㅎㅎ

그럴리 없겠지만 아이들에게 우리 조심하자~ㅎㅎㅎ이야기 하게되더라고요


와! 와!

달콤한 솜사탕이다!

몽실몽실 솜사탕이에요

이번에는 짱구의 흰둥이가 생각난데요~

그런데~


아니야!

작고 복슬복슬한 게 토끼 꼬리 같아.


몽실몽실 솜사탕 같았던건 복실복실한 토끼 꼬리였어요

한번 만져보고 싶을만큼 몽실몽실하네요


예쁜 털신이네?

누구 걸까?


누구 걸까? 하는데 이제는 바로 대답을 하네요

토끼 귀!!


아냐 아냐~ 길쭉한 모양이 토끼 귀랑 닮았어

털신 모양을 닮은 토끼귀였네요

토끼귀를 어떻게 보면 아기의 털신 같아 보이기도 하네요


응? 이건 뭐지?

정말 이건 뭘까요?

목걸이 같기도 하고

아이가 발자국이라고 한데


발자국 같기도 한데 어떻게 저런 모양을 남길수 있을까요?


틀림없어!

이건 토끼 발자국이야

짧은 다리로 깡충깡충 뛰어다니는

토끼의 발자국이 분명해.


토끼가 저렇게 뛰기때문에 발자국 모양이 저렇게 남나봐요~

아이들이 너무 신기해하네요



으흐흐

배고픈데 마침 잘됐다!

토끼들을 몽땅 잡아먹어야겠다

크항!


이런~ 귀여운 토끼를 잡아 먹는데요 ㅠㅠ

어떻게요~

토끼가 꼼짝없이 먹이가 될것 같은데요


으앙,들켰다!

어쩌면 좋지?

얘들아, 우리 좀 도와줄래?

우리를 숨겨 줘.


아니 이 귀여운 토끼를 어떻게 숨겨줄까요? 어떻게 하면될까요?

빨리 뒷장을 넘기라고 하는 아이


아하~

아이가 어떻게 토끼를 숨겨줘야할지 비밀이 숨어 있네요




통통한 아이의 손으로 토끼를 숨겨줘봤어요



여우는 토끼들을 계속 찾지만 토끼가 보이지 않겠죠?

토끼가 어디갔지?

엥? 분명히 토끼 였는데?

거참 이상하네

잘못 봤나?

아휴 배고파 물이나 마시러 가야겠다


이내 포기하고 굶주린 배를 움켜잡고 물을 마시러가는 여우

 


휴 살았다!

히히 숨겨 줘서 고마워!


아이가 숨겨준 덕에 토끼들이 잘 숨을수있었어요

아이가 토끼를 살려줄수있었다는거에 엄청 뿌듯해 하더라고요

자기가 자기 손으로 꼭꼭 토끼를 숨겨준 덕에 토끼들이 잡아먹지 않았으니 더 뿌듯하겠죠?


3~4세 유아들에게 정말 좋을것 같은책이네요

아이들이 귀여운 토끼를 숨겨주면서 자신감까지 키워줄수있겠어요

 친숙한 동물인 토끼를 소재로 한 흥미롭고 짜임새 있는 이야기와 귀엽고 세련된 그림이 돋보이는 그림책 토끼일까?


 책을 읽으며 토끼의 생김새와 특징을 새롭게 인지하고,

대상을 비교하는 방식, 단서를 통해 결론을 유추하고 추리하는 과정까지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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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손수건, 포포피포 철학하는 아이 8
디디에 레비 지음, 장 바티스트 부르주아 그림, 김주경 옮김, 이보연 해설 / 이마주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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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손수건, 포포피포

이마주 출판사

거짓말이 하면 할수록 눈덩이 처럼 불어나는건 다 아는 사실인데

우리 아이들이 거짓말이 어떻게 눈덩이 처럼 불어나는지 피부에 와닿지 않을텐데

하지만 우리는 거짓말을 하면 나쁘다, 거짓말 하면 안된다 라고 아이들을 가르치죠

아이들이 거짓말이 왜 나쁜지 어른 처럼 이해할 수 있을까요?


거짓말이 왜 눈덩이 처럼 불어나는지

거짓말 손수건, 포포피포를 통해서 직접 느껴볼 수 있었어요


요즘 우리 아이 자꾸 거짓말을 반복한다면 꼭 한번 읽어주세요

 





 



클로비가 거실 한가운데서 축구 묘기를 부리다가 엄마가 아끼는 하마 도자기를 깨트렸어요

클로비는 깨진 조각들을 쓸어 모아 손수건에 쌋어요.

그러고는 주머니 속에 얼른 집어 넣었지요.


 


몇 시간 뒤, 클로비는 손수건을 꺼내 보고 깜짝 놀랐어요

깨진 도자기 조각들이 감쪽같이 사라졌거든요.

모두 손수건에 스며든 거예에요

마법처럼요

엄마는 하마 도자기를 본 사람이 있는지 물었지만 클로비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시치미를 뗐어요.

클로비는 저녁 식사를 하면서 엄마 아빠 몰래 껍질콩을 손수건에 쌌어요

껍질콩을 다 먹었냐고 아빠가 묻자 그럼요 클로비는 싱글거리며 그럼요 라고 대답했어요

 

 


클로비는 방으로 돌아와서 손수건을 펼쳐 보았는데 이번에는 껍질콩 무늬가 생겨나고 손수건은 어느새 커졌어요
클로비는 커진 손수건을 스카프처럼 둘렀어요

다음날, 클로비는 학교 시험을 망쳤어요

그래서 집에 돌아오자마자 시험지에 쓰인 점수를 스카프에 쓱쓱 문질러서 없애 버렸지요

클로비는 신이 났어요

문제가 생기면 마법의 스카프로 덮어버리면 그만이었으니까요



 


거짓말을 하면 할수록 스카프는 자꾸자꾸 커졌어요

이제는 아주 길고 커다란 목도리가 되었지요

목도리는 겨우내 클로비를 따뜻하게 해주었어요

봄이 왔어요 그사이 목도리는 엄청나게 커다란 천이 되었어요

클로비는 천이 더 커지지 않도록 꾹꾹 눌러도 보고 꽁꽁 묶어도 보고 둥글게 말아도 봤어요

하지만 천은 점점 더 커져만 갔지요



 


그러던 어느날 저녁,

그 커다란 천이 차츰 이상한 모양으로 변하더니 방에서 기어 나와 아래층까지 굴러내려왔어요

엄마 아빠가 깜짝 놀라 입을 쩍 벌렸죠

클로비는 깜짝 놀라 더듬거리며

옛날에 갖고 놀던 장난감 포포피포라고 말했어요

클로비의 거짓말 때문에 천은 더욱 커지고 말았어요



 


클로비는 포포피포를 방으로 데리고 갔어요

괴물처럼 변한 천을 없애려고 가위로 잘라보기도 하고 손으로 찢어 보기도 했지만

포포피포는 키득키득 웃을 뿐이였어요

그날 부터 포포피포는 클로비를 꼭 끌어안고 놓아주지 않았어요

클로비는 잠자는 것도 어려워졌어요

포포피포가 침대를 다 차지하고 코까지 골았기때문에요



 


다음날, 또 다음날도 포포피포는 어디를 가나 클로비를 따라다녔어요

어디를 가던지 말이죠

심지어 수영장에까지요

클로비는 찰거머리처럼 따라다니는 포포피포가 지겨워 졌고 떨쳐 버리려고 꾀도 써봤지만

포포피포는 더 신이 나서 클로비에게 달라붙었지요


포포피포는 점점 더 클로비를 괴롭혔어요

클로비는 제발 내버려두라고 혼자 있고 싶다고 했어요



 


그럴수록 포포피포는 클로비를 점점 더 꽉 껴안았고

클로비는 화가 나서 소리 쳤어요


너 때문에 숨막혀. 가버려! 사라지라고!

내가 거짓말한거 다 털어놓고 썩 꺼지란 말이야!!



 


볼일 보고 손 안씻은거

아빠 서명 몰래 베낀거

할머니 선풍기랑 도자기 망가뜨린거

껍질콩 안 먹은거

나쁜 점수 지운것

내가 얼마나 거짓말을 많이 했는지 모두 말해! 말해버리라고


클로비의 눈에 눈물이 그득 고였어요

그래서 눈앞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일을 금방 알아차리지 못했지요

클로비가 거짓말을 하나씩 털어놓을때 마다 포포피포가 점점 작아지고 줄어들었어요

목도리만큼,스카프만큼,드디어 손수건 만큼


클로비는 쓱쓱 눈물을 닦고는 바닥에 떨어진 손수건을 집어 들었어요

바닥에 떨어진 손수건을 집어 들었는데 깨진 도자기 조각들이  있지 뭐에요?





 


클로비는 깨진 도자기 조각들을 정성스럽게 다시 붙여서 거실장 위에 올려놓았어요


클로비는 엄마에게

하마가 축구공에 맞아서 큰 사고를 당했어요

하지만 내가 잘 치료해 줬어요

이제 괜찮을거예요

라고 말했어요


엄마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고

엄마는 저녁 먹자고 하시며 오늘은 껍질콩 남기지 말고 다 먹으렴 이라고 말했어요


이 책은 거짓말의 옳고 그름,

거짓말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용기 같은것을 알려줬어요

특히나 손수건이 커다란 천이 되어서 포포피포를 계속해서 따라다니고 괴롭힐때는

내가 무심코한 거짓말에 얽매이게 되는 상황을 너무나도 잘 묘사했다고 생각해요

거짓말을 하고나서 그 거짓말을 이야기할 용기가 없어서 전전긍긍

그러다가 더 큰 거짓말로 작은거짓말을 덮게 되는데

그 거짓말을 숨기기위해 계속해서 거짓말을 할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게 되죠

그런 상황에서 용기를 내서 그 사실을 밝힐수 있는 아이들이 얼마나 될까요?

어른이라도 그런 곤란한 상황이 오면 정말 힘들것 같은데요

이렇게 내가 한 거짓말이 커다란 부메랑이 되어서 돌아온다는걸

손수건이 커다란 천이 되는 과정을 통해서 재미있게 들려준 거짓말 손수건, 포포 피포


거짓말이 왜 나쁘고, 왜 하지 말아야하는지 제대로 알지못하는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정말 유익할 그림책일것 같아서 아이의 거짓말로 고민하는 부모님들에게 권해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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